• 최종편집 2026-02-11(수)
 
  • 뇌를 조종하는 니코틴…금연 성공의 열쇠는 ‘전문 치료’
  • 새해 결심해도 80%는 3개월 못 넘겨
  • 흡연은 습관 아닌 ‘중독 질환’
  • 금연 클리닉, 약물·행동요법으로 성공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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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역 전광판에는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씨가 금연을 당부하는 광고가 송출돼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3일 서울역 전광판에는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씨가 금연을 당부하는 광고가 송출돼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지만, 실제로는 새해 결심을 한 사람 중 약 80%가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단순한 기호 습관이 아니라 니코틴이 뇌의 보상 회로를 지배하는 대표적인 ‘중독 질환’이다. 금연을 시작해 니코틴 공급이 중단되면, 뇌 신경회로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불안과 초조함,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이는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도 뇌가 보내는 강력한 화학적 신호를 혼자 힘으로 억누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금연 클리닉의 핵심은 니코틴 중독의 연결고리를 의학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며 “전문 의약품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담배 대신 결합해 흡연 욕구를 줄이고, 담배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함으로써 억지로 참아야 하는 고통을 크게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은 흡연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식후나 스트레스 상황 등 담배가 가장 생각나는 순간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 요법을 코칭한다”며 “혼자만의 의지에 맡기기보다 전문가와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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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도 나선 금연 캠페인…“니코틴 중독, 의지만으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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