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6(금)
 
  •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 암환자 273만 명, 신규 암환자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 전립선암 통계 공표 이래 최초 남성암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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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남성 암유병자는 119만 3,944명, 여성은 153만 8,96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았다. (자료=국립암센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암환자가 273만 명을 넘어 국민 19명 중 1명꼴로 ‘암유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암유병자는 273만 2,906명으로, 전년 대비 14만 4,827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19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암유병자는 119만 3,944명, 여성은 153만 8,96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았다.


2023년 남녀 전체에서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58만 7,292명(21.5%)에 달했다. 이어 △위암 36만 6,717명(13.4%) △유방암 35만 4,699명(13.0%) △대장암 34만 64명(12.4%) △전립선암 16만 1,768명(5.9%) △폐암 14만 1,143명(5.2%) 순이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1~2005년 진단 환자의 생존율(54.2%)과 비교해 19.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의 5년 상대생존율이 79.4%로, 남성(68.2%)보다 높았다.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암종별 5년 상대생존율은 갑상선암이 100.2%로 가장 높았고, 전립선암 96.9%, 유방암 94.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폐암(42.5%), 간암(40.4%), 췌장암(17.0%)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여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 강화가 필요한 암종으로 나타났다.


2001~2005년 대비 2019~2023년에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 암종은 폐암(25.9%포인트 증가), 위암(20.6%포인트), 간암(19.8%포인트) 순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의 경우 44.6%로 2명 중 1명꼴, 여성은 38.2%로 약 3명 중 1명꼴로 추정됐다.


암 발생 순위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 특히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생 1위로 올라섰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통계는 조기검진과 치료 성과로 암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다”며 “고령사회에 따른 암 부담 증가에 대응해 암 예방과 조기진단 중심의 암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도 “암유병자가 273만 명에 이르고 고령암이 증가하면서 암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는 물론, 암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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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9명 중 1명 ‘암유병자’...74% 5년 이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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