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쉰 살의 어깨’ 오십견, 주사부터 맞다 병 키운다
- 통증 잡으려 맞은 스테로이드, 당뇨 부작용 경고
- 수술은 극히 드물어,,,핵심 보존 치료와 스트레칭
- EBS 김명서 교수 “굳은 어깨, 매일 푸는 게 답”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중장년층 어깨 질환, 오십견. ‘쉰 살의 어깨’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중장년층의 ‘국민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치료가 오히려 병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증이 심해 밤잠을 설칠 정도가 되면 많은 환자들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선택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힐 뿐, 굳어버린 어깨 관절낭 자체를 풀어주는 치료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69세 여성은 극심한 오십견 통증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지만, 치료 이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며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빠른 만큼 혈당 상승, 면역력 저하, 힘줄과 인대 약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오십견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당뇨병 여부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오십견이 심해지면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 오십견 수술은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EBS <명의> ‘오십견’ 편에 출연한 어깨 전문의 김명서 교수는 “오십견 수술은 1~2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할 정도로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며 “대부분은 보존 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가 특히 강조하는 치료법은 ‘오십견 스트레칭’이다. 하루 두 차례, 네 가지 동작을 20분씩 꾸준히 시행하는 방식으로, 실제 여러 사례에서 어깨 가동 범위와 통증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주사 치료에 의존하던 환자들이 스트레칭만으로 팔을 머리 위로 들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해진 사례도 소개됐다.
EBS <명의> ‘오십견’ 편에서는 김명서 교수와 함께 오십견의 오해와 진실, 스테로이드 주사의 위험성, 그리고 수술보다 중요한 스트레칭 치료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방송은 1월 30일(금)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