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MSD ‘키트루다 급여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 “다양한 진행성 소화기암에서 치료 성적 향상 기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지난 1월 1일부터 전이성 HER2 양성∙음성 위암, 재발성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과 두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11개 적응증에서 급여가 확대됐다. 하나의 치료제가 이처럼 여러 암종에서 동일 시점에 급여가 확대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특히 미충족 수요가 컸던 다양한 소외된 암종까지 포함해 급여가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MSD는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를 기념해 ‘함께 걸어온 길, 함께 만드는 내일’을 주제로 성암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함께 걸어온 길, 함께 만드는 내일’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가 소화기암에서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과 이번 급여 적용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키트루다의 등장으로 국내 소화기암의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위암, 대장암으로 대표되는 소화기암은 식이, 소화, 배변 기능과 직결돼 암이 악화되거나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기능 저하로 인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는 암종으로 이번 키트루다 급여 적용은 꼭 필요한 치료임에도 비용 문제로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던 치료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HER2 양성 위암에서 급여가 적용되는 면역항암제 옵션이 생겼고, HER2 음성 위암에서는 PD-L1 CPS≥10 환자들에게 1차 치료제 선택의 폭이 확대되었다는 것에 주목했다.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조기 발견과 치료로 암생존율이 높은 암종이다. 하지만, 조기 암 단계에 발견하지 못해 전이 상태로 병원을 찾을 경우 생존율이 급감한다. 원격전이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6%로 국소 진행 단계 생존률 97.4%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 교수는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발생 대비 사망비는 낮으나 여전히 전이성 위암의 5년 생존률은 10% 미만으로 치료성적 향상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키트루다 등장 이후 HER2 여부, PD-L1 발현에 따라 치료 혜택을 높일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키트루다는)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 완전관해를 확인해 전이성 위암에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MSI-H 대장암까지 이번에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다양한 진행성, 전이성 소화기암에서의 치료 성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