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6(금)
 
  • 질병관리청 “현재 인도 외 타 국가 전파나 추가 확진자 보고 없어”
  • 인체 감염 시 40~75% 높은 치명률로 철저한 관리 필요한 질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인도 서벵골주에서 발생한 니파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으로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공식 지정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일부 현지 언론보도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관련된 접촉자 196명은 증상이 없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에 의해 사람과 동물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과일박쥐가 베어 먹은 대추야자, 자두 등의 과일이나 생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니파바이러스는 상온 환경에서도 과일이나 과일즙에서 최대 3일간 생존할 수 있으며, 22도에서 보관된 대추야자 수액에서는 최소 7일간 전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주된 감염경로는 감염된 동물(과일박쥐, 돼지 등)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대추야자수액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 및 중증으로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해외감염병 발생 동향과 위험평가를 반영하여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인도, 방글라데시)로 출국하는 경우 감염병 예방정보 문자를 발송(1.29.~)하여 사전에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입국 시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검역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일선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지역) 여행력과 동물 접촉력이 확인되면서 관련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인도 외 국가들에서는 추가 발생이 없으나 감염시 치명률이 높아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해당 국가 여행시 불필요한 병원 방문은 자제하여 주시고 오염된 음료 섭취나 동물과 접촉하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고, 자주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보다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도 서벵골주 ‘니파바이러스’ 발생...제1급 감염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