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5(금)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이 최근 획기적인 난치성고혈압 치료법인 고주파열 이용 신장신경차단술을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해 성공했다.

[현대건강신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이 최근 획기적인 난치성고혈압 치료법인 고주파열 이용 신장신경차단술을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해 성공했다.

정 교수팀은 지난달 29일 평소 7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180/100mmHg에 달하는 64세의 여성 난치성고혈압 환자를 시술했다. 이 환자는 시술 하룻만에 혈압이 140/70mmHg까지 떨어지는 빠른 회복으로 바로 퇴원했다.
 
정 교수는 시술 후 “이제까지 난치성 고혈압 치료를 위한 수술은 개복수술로 진행돼 회복 기간이 길고, 합병증 위험이 있었지만 고주파열을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며 회복기간도 짧다” 면서 “이번 시술은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마쳤으며, 환자는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난치성고혈압은 혈압약을 3개 이상 복용하고도 정상혈압(수축기 120mmHg/이완기 80mmHg)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4가지 이상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가 난치성 고혈압 환자로 알려져 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혈압조절과 관련된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고주파 충격으로 차단해서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현재 이 치료법은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으며 시술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4월부터 10개 주요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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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난치성고혈압 신경차단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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