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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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 관련 합병증 중 관상동맥질환 가장 많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15년 만에 고혈압 환자수가 2배 증가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2007년부터 15년 간 고혈압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을 공동 발간했다. 전 국민 실제 진료데이터에 기반을 둔 이번 고혈압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 4,434만 명 중 30.8%가 고혈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유병환자 수는 2007년 695만 명에서 2021년 1,368만 명으로 15년 새 2배 증가했다. 또한, 2007년 대비 고혈압 환자의 의료이용율은 유지되고 있었으나, 적정 투약율은 증가했다. 적절하게 치료를 잘 받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난 셈이다. 2021년 기준 고혈압 환자의 주이용 의료기관은 의원인 경우가 52.8%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14.7% △상급종합병원 10.4% 순으로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원이 주이용 의료기관인 고혈압 환자가 증가했으며, 보건소 등에서 관리받는 고혈압 환자는 크게 감소했다. 또 2021년 기준 전체 고혈압 환자의 14.0%가 1년 동안 고혈압관련 의료이용기록이 없는 신규 환자였다. 신규 고혈압 환자는 2015년 기준 16.1%에서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주이용 의료기관별 고혈압 환자의 적정투약율을 살펴보면, 의원의 적정 투약율이 72.8%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 보건기관 순으로 높았다. 2007년 대비 의원이 주이용 의료기관인 환자의 적정투약율은 10.3%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경우 주이용 의료기관이 보건기관인 고혈압 환자의 적정 투약율이 가장 높았다. 고혈압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는 증가했으나, 인구고령화의 영향을 배제한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사망자는 2007년 15만명에서 2021년 25만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표준화사망률은 2007년 고혈압 환자 100명당 2.4명에서 2021년 1.8명으로 61.0% 감소했다. 고혈압 환자의 주요 합병증 표준화 발생률을 살펴본 결과, 2021년 남성 고혈압 환자의 4.9%인 21만 명, 또 여성 고혈압 환자의 3.9%인 17만 명이 고혈압 관련 주요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이 가장 많았고,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질환 순이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은 고혈압의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등 주요 역학지표와 의료이용 행태, 주요 합병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들의 의료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제 진료환경이 반영된 주요 통계를 시각화하여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전문 학회와 함께 만성질환 관련 정책 수립에 유익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기초통계 등 근거자료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학회 임상현 이사장(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혈압 관리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통한 국민보건향상 뿐 아니라 건강형평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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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당뇨병 진료지침 바뀐다...선별검사 연령 35세로 낮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당뇨병 선별검사 연령이 기존 만 40세에서 35세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당뇨병 환자의 의학영양요법에서 탄수화물제한식사는 추천하지만, 간헐적단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새로운 당뇨병 진료지침이 나온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당뇨병 진료지침(8판)’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진료지침에 대해 발표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이사인 문민경 서울대 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오는 5월 광주에서 열리는 춘계 학술대회에서 진료지침 8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 당뇨병 진료지침의 주요변경 내용으로는 △당뇨병 선별검사 △의학영양요법 △2형 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관리 △고혈압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등이다. 먼저 당뇨병 선별검사의 경우 대상 연령을 기존 40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에서 매년 시행하도록 하고 있는 데 새로운 지침에서는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으로 바뀐다. 문 교수는 "젊은 연령의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베타세포 기능도 더 나빠 유병 기간을 더 오래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합병증의 문제가 훨씬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그래서 선별 검사 연령을 좀 더 낮추는 게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선별 검사 연령을 낮추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진료지침위원회에서는 당뇨병 선별 연령을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김대중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한경도 교수(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보험공단, 심평원 자료를 연계한 자료로 당뇨병 선별검사 효율도를 조사했다. 문 교수는 "연구 결과 40세가 아닌 35세 정도로 내리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며 "또한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만 19세 이상의 성인 전체에서 선별 검사를 추천한다라는 방향으로 권고안을 변경했고, 이번 개정안에도 그래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학영양요법과 관련해서는 최근 굉장히 큰 화두가 됐던 전타수화물 식사와 간헐석 단식에 대해 식품영양위원회에서 문헌 검색과 메타 분석을 시행했다. 문 교수는 "탄수화물 제한 식사의 경우에는 중등도 저탄수화물 제한 식사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한다"며 "다만 초저 탄수화물 제한 식사는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위험과 LDL-콜레스테롤을 올릴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간헐적 단식의 경우 저혈당 위험이 있고 이득이 위험에 비해 더 높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권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것이 올해 의학영양요법에도 반영된다. 또 인공감미료와 관련된 내용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 부분도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2형 당뇨병 환자 약물 치료와 관련해서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문 교수는 "7차 개정 이후 항당뇨 약물과 관련해 새로운 연구가 많이 발표됐다. 특히 SGLT-2 억제제의 경우 단순히 당뇨뿐만 아니라 심부전 환자들의 질병 악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장질환과 관련해서도 EMPA-Kidney 연구 결과가 반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당뇨병신장병증 치료제인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에 있다. 문 교수는 "특히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조기 병용요법 부분이다. 질병관리청에서 우리나라에 새로 진단받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초기 치료 전략을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하는 용역 과제를 당뇨병학회에 맡겼고, 진료지침에 이어 용역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수천편의 논문을 평가하고 메타분석을 통해서 어떤 병용 치료 또는 단독 치료가 초기 환자에게 가장 추천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가 나오면 개정판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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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0
  • 당뇨환자, 설 명절 ‘절대 과식 금지’
    [현대건강신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명절은 이래저래 고민거리를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실제 명절 후에 평소보다 혈당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명절이면 가족과 함께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음식이 떠오르는데, 평소 먹기 쉽지 않고 맛이 좋아 자꾸 손이 가게 된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열량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름져 자칫 혈당이나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가 명절을 슬기롭게 보내려면 어떤 걸 주의해야 할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우선, 과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명절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 조금씩만 먹더라도 과식하기 쉬우며, 대부분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이라 혈당 및 체중 조절이 어렵다. 최대한 먹더라도 평소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으며, 얼핏 보았을 때 달고 기름진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먹은 양과 운동량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계속 망설이다가 하는 군것질 후에는 혈당을 떨어트리기 위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운동을 훨씬 많이 해야 한다. 평소 정해진 식단 이외 추가로 섭취한 음식이나 간식의 열량을 알아본 후, 섭취 열량과 운동량의 균형을 따져보아야 한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명절에는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정해진 식사 시간을 놓친다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저혈당 대비용 사탕을 가지고 다녀야 하며, 무엇보다 안전수칙에 맞추어 쉬엄쉬엄 운전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지키지 못했던 당뇨병 환자는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되짚어보는 것이 좋다. 긴 명절 연휴에 생활수칙을 잘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평소에도 충실한 생활로 잘 지킬 수 있었던 수칙은 아니었는지 스스로 판단해본다. 고경수 상계백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교수는 “환자의 평소 혈당 조절 상태가 중요한데, 혈당 조절이 잘 되었던 환자라면 췌장 기능의 여유가 남아있어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던 환자에 비해 혈당 상승의 폭이 크지 않다”며, “평소 혈당 조절 상태는 환자가 얼마나 번듯하게 생활해 왔는지를 반영하므로 명절 기간 동안 잠시 흔들린 혈당도 원상 복귀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명절 때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고 해도 이는 대부분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혈당이 높아졌다고 하여 자신을 질책하기 보다는 누구보다 즐겁고 넉넉한 명절 연휴를 지내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고경수 교수는 “당뇨병 때문에 우울한 명절을 보낼 이유는 없으며, 앞서 강조한 수칙을 되새기며 명절을 지낸 후 평소 생활로 빠르게 복귀해 명절 전보다 나아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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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7
  • 내년부터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환자 중심으로 개선
    [현대건강신문] 내년부터 고혈압과 당뇨병을 하나로 평가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 평가강화를 위해 의원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2주기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2주기 고혈압·당뇨병 평가 개선 방향으로는 먼저,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를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괄하는 하나의 통합된 평가로 개선한다. 심평원은 “그간의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는 질환별로 나누어 평가했으나, 2023년부터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 동시 관리를 위해 하나의 평가로 전환하여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을 해소 및 환자 측면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혈압·당뇨병 평가 대상은 의원이며, 평가지표를 공통지표와 질환별 개별지표로 구분해 일차의료 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평가 등급이 우수한 의원에 대하여 가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혈압 조절률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신설하여 해당 지표를 선택한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진료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2주기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2023년 3월에서 2024년 2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의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평가기준은 총 15개 지표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 2개 △고혈압·당뇨병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개별지표 7개 △선택지표 2개 △1모니터링지표 4개로 구성했으며, 이 중 선택지표와 모니터링지표는 2주기 평가에 새롭게 도입됐다. 평가결과는 의원의 기관별 종합점수를 등급으로 구분하여 고혈압·당뇨병 기관별 등급과 질환별 등급을 공개할 예정이며, 의원의 일차의료 관리 향상을 위해 등급과 환자구성을 고려하여 가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정영애 심평원 평가실장은 “2주기 1차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기존 평가에서 각각 관리하던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복합질환자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환자의 건강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압 및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도입함에 따라 일차의료 만성질환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오는 1월부터 국민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홍보와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관들의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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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0
  • 고지혈증 예방 위해 고깃국 기름 걷어내고 과자 피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직장인 김 모(43)씨는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어 특별히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건강검진 결과표에 고지혈증이 의심 된다는 소견이 나온 것이다. 특히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혈관이 막혀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혈관 관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리는 고지혈증은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보통 비만이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만 고지혈증에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육류나 술을 즐기지 않고 마른 체형의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혈액내로 운반 된다. 체내로 흡수된 지방과 대사산물인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용성 형태의 지단백이 되는데 이런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되는 것이다. 고지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로 비교적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진단하며, 200~239mg/dl는 고지혈증 주의, 240mg/dl 이상은 고지혈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결함에 의한 1차성 고지혈증과 질병, 약물, 식이 등의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고지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된 요인이며 △급격한 체중증가 △운동부족 △잦은 음주 △스트레스 △야식 △과로 등도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로 50∼60대 중장년층이나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30∼40대 젊은층 환자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혈관이 거의 막힐 때까지 증상이 보이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혈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액 흐름이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장 및 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고지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혈관 내막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의 안지름을 좁히고 혈류장애를 유발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동맥의 70%이상이 막혔을 경우에 간혹 목 뒷덜미가 찌릿찌릿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져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나 말초동맥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음주다. 과음으로 남은 알코올이 중성지방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며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경로를 활성화해 결국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또 체내에 저장되지 못한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거쳐 대사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있어 간세포에 손상을 주고, 이로 인해 간 내에서 지방산과 결합한 단백질이 증가한다. 알코올의 대사 결과 지방산이 많이 만들어져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이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고지혈증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더불어 금연, 금주와 함께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적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식이요법의 일반적인 원칙은 전체적인 열량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있다. 특히 혈관건강을 위해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은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 혈관건강을 위해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을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케롤을 증가시키므로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포화지방산은 하루 총 열량의 7%, 1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한 종류의 지방산만 많이 먹기보다는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중요하다. 적정 섭취 비율은 오메가-6 지방산 4~10%, 오메가-3 지방산 1%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 섭취는 줄이고,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보다는 삶거나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또, 눈에 보이는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기 위해 고기국은 냉장고에서 식혀 기름을 걷어낸다. 커피에는 분말크림 대신 우유를 넣고, 간식으로 햄버거, 빵, 과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이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혈중 지질의 감소효과가 크며, 특히 중성지방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쉽게 감소되기도 한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씩 운동하여 2개월이면 효과가 나타난다. 그 외에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을 관리함으로써 지질대사의 악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증의 유발 인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하더라도 실제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수치는 20%가 채 되지 않는다“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통한 적절한 약물치료로 고지혈증 수치를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고 말한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2-27
  • 연말연시 늘어난 술자리에 대사질환자 ‘요로결석’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2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연말연시를 맞이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났다. 갑자기 늘어난 술자리로 과식과 과음을 반복하면 요로결석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만하고 평소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요로결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생동안 요로결석이 발병할 확률은 5~10%로 평균 10명 중 0.5~1명꼴로 요로결석에 걸리며, 성별로는 남성은 100명 중 6명꼴로 여성은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한다. 지난해 국내 요로결석 환자수는 33만8544명으로 2017년보다 12% 증가했으며, 이 중 남성은 22만6247명으로 여성 11만2297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치료법은 크게 3가지로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대기요법과 충격파를 통해 몸 밖에서 결석을 분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그리고 내시경시술이나 개복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요로결석의 발병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결석을 제거해도 재발하는 비율이 △5년 내 50% △10년 내 80~9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요로결석 재발을 막기 위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이 치료만큼이나 중요시된다. 대표적으로 요로결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비만과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의 대사질환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최창일 교수는 “비만과 대사질환은 각각 요로결석을 형성하는 무수한 신체반응을 일으키며, 두 질환을 모두 갖고 있을 경우 요로결석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며 “비만이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하거나 대사질환은 있지만 비만하지는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비만과 대사질환은 각각 요로결석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비만은 그 자체로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요로결석 발병 가능성을 최대 75%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은 혈액의 산도(ph)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산염기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소변의 화학변화가 나타나고 결석의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소변의 산도(ph)를 감소시키는 근위세뇨관의 암모늄 생성을 줄여 요로결석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 최창일 교수는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와 성질에 따라 수술까지 할 수 있고 한번 생기면 재발이 잦은 질환인 만큼 평소 예방에 힘써야 한다”며 “연말연시 술자리를 줄이고 평소 건강한 식습관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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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통증 치료...컴퓨터 모니터도 높이, 목·허리 곧게 편 자세로 걷기
    “허리 통증, 운동 아닌 자세로 좋아지는 것” 장시간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 보는 업무자 목통증 많아 빠르게 증가하는 현대인의 목, 어깨 통증의 주범, 목 디스크 EBS 명의 ‘허리통증 치료 프로젝트’ 2부 통증 없애는 자세 혁명 17일 방송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병원에서 해드릴 게 없습니다” 척추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수술뿐만 아니라 시술과 주사, 약까지 병원에서 해드릴 게 없다고 말하는 의사가 있다. 척추통증은 운동으로 낫게 하는 것이 아닌 자세로 좋아진다고 말하는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도 환자 스스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미 척추통증에서 벗어난 수많은 사람이 정선근식 자세 치료법을 완치 비결로 꼽고 있다. 정선근 교수가 말하는 척추통증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인 수술 없이 척추통증을 낫게 하는 ‘자세 치료법’을 EBS ‘명의-허리통증 치료 프로젝트 2부. 통증을 없애는 자세 혁명‘편에서 알아본다. 17일(금)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허리통증 치료 프로젝트’ 방송 맛보기 ‘스스로 고친다. 허리통증 치료 프로젝트’ 과연 그 결과는? 허리통증 치료 프로젝트에 참여한 환자들은 대부분 디스크탈출증 또는 디스크 손상,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 병력도, 나이대도 다양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여러 가지 치료를 시도하고도 통증이 잘 낫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했다는 것이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는 적도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 최근 2주간 느꼈던 통증과 일상생활 속에서 통증으로 인해 얼마나 불편함이 있었는지를 측정했다. 자세 치료법을 실천한 후에 재측정해 비교해 보기로 했다. 정선근식 자세 치료법은 자연치유가 가능한 디스크의 성질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찢어진 디스크가 다시 붙을 수 있는 자세를 반복하는 게 관건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허리통증과 다리에 방사통이 있는 경우에는 이 치료법을 따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척추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허리에 베개를 베는 등 철저하게 관리했다. 처음에는 약간의 통증도 있었지만 이내 적응해 꾸준히 실천해나갔다. 과연 그 결과는 어떨까? 수술 없이 통증을 낫게 하는 자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허리통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쿠션을 고르는 방법과 다양한 실생활 팁에 대해서 소개한다. 정선근 교수, 척추통증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을 말하다 정선근 교수의 진료실 앞은 오늘도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그에게 외래 진료를 받으려면 2~3년은 대기해야 하지만, 환자들은 지긋지긋한 허리통증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온다. 정 교수는 더 많은 환자가 허리통증을 치료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과 영상을 통해 자세 치료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했다. 실제로 긴 대기기간 동안 자세 치료법 영상을 보고 따라 해 완치한 환자들도 많다. 지금도 자세 치료법의 효과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 교수는 40대 중반에 심각한 허리통증을 앓은 후 통증 치료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허리통증을 운동으로 낫게 하는 것이 아닌 자세로 좋아지는 거라는 게 정교수의 생각이다. 그래서 스스로 좋은 자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도 높이 두고 일하고, 목과 허리를 곧게 편 자세로 걷는다. 좋은 자세는 디스크에 생긴 상처를 저절로 아물게 하므로 모든 척추통증의 첫 번째는 ‘자세’다. 디스크 수술을 했더라도 좋은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대다수의 척추통증 환자가 자세의 중요성을 놓치고 있어 치료에 실패한다. 척추통증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 정선근식 자세 치료법을 통해 알아본다. 목통증으로 인해 심각한 두통을 겪고 있는 30대 남성 환자. 1년 전에 처음으로 왼쪽 뒤통수에 강한 통증을 느꼈다. 혹시 뇌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병원에 찾아 검사받았지만, 뇌 질환은 아니었다. 최근 통증이 재발하면서 목 디스크를 의심하게 됐고, 다른 치료를 받기 전에 자세 치료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디지털기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목 디스크로 익숙한 ‘추간판 탈출증’ 환자 수는 약 39% 증가했다. 어깨, 팔은 물론 두통으로 번져 심각할 경우 마비에 이르는 목디스크도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까? 정선근식 자세 치료법, 목통증에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정선근 교수는 허리가 펴지지 않고 목이 절대 좋아질 수 없다고 말한다. 허리 자체가 나쁜 것만으로도 목 디스크는 계속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전체적인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세 치료법이 목통증에도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목디스크 환자 6명을 선정했다. 벌써 10년째 목통증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 환자부터 이미 목 디스크 수술을 한 차례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 이들은 대부분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업무를 해야 하는 사무직이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와 자세 교육을 진행하고, 3주 동안 자세 치료법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목통증에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알아본다. EBS ‘명의-허리통증 치료 프로젝트 2부. 통증을 없애는 자세 혁명’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선근 교수와 함께 수술 없이 척추통증을 낫게 하는 정선근식 자세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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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6
  • 살 빠지는 혈당강하제 ‘SGLT-2억제제’ 병용요법 급여 성큼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SGLT-2 억제제 병용요급에 대한 급여 확대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방해해 소변을 통해 포도당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강하시키는 기전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다. 특히 SGLT-2억제제는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 체중 증가를 막고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와 신장 보호 효과까지 입증됐다. 특히 혈당이 높아졌을 때만 소변을 통해 당을 내보내기 때문에 저혈당 위험이 낮다. 체중 증가의 부담과 저혈당 위험을 낮추는 특징 때문에 기존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급여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SGLT-2억제제의 병용요법 확대를 위한 재정 영향 분석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뜨겁다. 김애련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14일 강원도 원주 심평원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자리에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SGLT-2억제제, DPP-4 억제제의 병용투여에 대한 급여 기준 검토 후 현재 재정영향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급여기준 확대 검토에 따라 3제 병용요법 중 2가지 조합, SGLT-2억제제 중 일부 품목과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병용요법에 급여 적용 시 재정영향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병용요법 급여 기준 확대 주요 검토 내용으로는 3제 병용요법 중 메트포르민+SGLT-2억제제+DPP-4억제제, 메트포르민+SGLT-2억제제+TZD, SGLT-2억제제 중 일부 품목과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병용요법 급여 적용 등이다. 김 실장은 “앞으로 제약사의 재정영향 분석서 학회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검토 후, 처리기한 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여기준 변경 및 약가 관련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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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심장의 문’ 대동맥판막 협착 시, 인공 판막 교체 치료
    대동맥판막 좁아져 혈류량 감소되면 호흡곤란·심부전·돌연사로 협착증 오랜 잠복기 특징...증상 나타나면 생존율 급락 국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10년 전 비해 3배 증가 대동맥판막, 인공 판막 교체하는 TAVI 시술로 치료 TAVI 올해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화로 본인 부담금 대폭 줄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심장의 문’으로 불리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는 협착이 발생할 경우 호흡곤란, 심부전,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인공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을 하는 것이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해 5월부터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시술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동맥판막은 4개의 심장 판막 중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혈액 이동이 줄어들어 심장이 더 강하게 수축하게 되면 △호흡곤란 △기절 △심부전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2006년 의학학술지 란셋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50세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해 8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오랜 잠복기가 특징이며 증상이 발현된 이후 생존율은 급격히 감소해, 증상이 있는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생존율은 △대동맥판막 치환술(AVR)을 받는 경우, 10년 생존율은 62% △AVR을 받지 않는 경우 생존율은 2%로 급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2010년 9,650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28.399명으로 증가해, 10년 새 3배가 늘었다. 대동맥판막 협착 치료시 사용되는 인공 판막을 생산하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우상길 이사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10명 중 9명이 진단 이후에도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65세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수술 치료는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과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가 있다. 미국의 경우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시 TAVI 시술 건수가 2018년부터 SAVR를 앞서기 시작했다. 침습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5월부터 △만 80세 이상 △수술고위험군 △수술부가능군에 한 해 본인부담금이 5%인 산정특례를 적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우상길 이사는 “나이 등 3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해당되면 필수급여에 포함돼, 5%만 부담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우리나라에 인공 판막 신제품인 ‘사피엔 3 울트라’를 출시했다. 사피엔은 2002년 세계 최초 TAVI 시술, 2010년 국내 최초 TAVI 시술에 사용된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생체 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이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임상학술부 아마드 알-구세인(Ahmad Al-Ghusain) 부서장은 “‘사피엔 3 울트라’는 판막 주위 누출(PVL) 최소화 등 부작용 최소화, 빠른 회복 등으로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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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세계 최초 경구용 GLP-1 ‘리벨서스’ 당뇨병 치료의 ‘게임체인저’
    노보 노디스크제약, ‘리벨서스’, ‘오젬픽’ 기자간담회 개최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 치료 옵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유사체인 ‘리벨서스’는 향후 2형 당뇨병 치료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신곤 고려대암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세마글루티드에 흡수 증진 물질인 SNAC를 결합해 경구 복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유사체인 ‘리벨서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자사의 GLP-1 유사체 계열 세계 최초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와 주 1회 투여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프리필드 펜(이하 오젬픽, 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리벨서스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유사체로 2형 당뇨병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에서 혈당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사용되며, 경구로 1일 1회 복용한다. 특히, 리벨서스는 신기능장애 환자, 간기능장애 환자, 고령의 환자에서 약제 용량의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 또, 오젬픽은 주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티드 성분 주사제로 같은 계열의 다른 약제들과 달리, 2형 당뇨병과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 성인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관련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GLP-1 유사체 제제이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세마글루티드, 2형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한 김신곤 고려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리벨서스’가 2형 당뇨병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벨서스는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 ‘PIONEER’를 통해 2형 성인 당뇨병 환자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되었고, 특히 대표적인 경구용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계열의 엠파글리플로진 및 DPP4 억제제 계열의 시타글립틴보다 우월한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시타글립틴 대비 부수적 체중 조절의 이점이 확인됐다. 그 동안 GLP-1 유사체는 주사제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경구용 GLP-1 유사체인 ‘리벨서스’가 출시되면서 그 한계를 뛰어 넘은 것이다. 김 교수는 “2형 당뇨병 치료제에 있어서 GLP-1 유사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낸다”며 “또 부수적으로 위에서 음식물의 통과를 지연시키고 식욕 억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복합적으로 혈당조절에 관여하며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리벨서스와 오젬픽의 국내 허가는 향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2형 당뇨병 치료의 언맷니즈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원규장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는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당화혈색소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교수는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에서의 당뇨병 환자는 약 500만명 정도 된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조절되는 경우는 28.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 당뇨병은 당화혈색소를 적절하게 유지해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충분하게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 원 교수는 “2형 당뇨병은 장기적 합병증 예방을 고려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GLP-1 유사체의 심혈관 안전성 임상연구에서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또는 동반질환의 하나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미국당뇨병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2형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을 고려해 심혈관 위험 감소의 이점을 보여준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유사체의 조기 선택이 우선 권고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글로벌 가이드라인 변화에 따라 GLP-1 유사체는 죽상경화심혈관질환 및 만성신장잘환을 동반한 환자에 우선 권고되는 약제에 포함시켰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이번 리벨서스와 오젬픽의 국내 허가로 2형 당뇨병 성인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편의성을 개선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리벨서스와 오젬픽 모두 대규모 임상연구들을 통해 유의한 치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까지 확인되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제 분야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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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당뇨환자 체중 조절시 고관절 골절 위험 주의해야 외(外)
    여의도성모병원 이세원 교수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 운동, 고관절 위험 낮춰” [현대건강신문] 당뇨병 환자가 자신의 체중 중 10% 이상 감량할 경우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당뇨환자에게 식이조절, 운동, 체중감소 등 생활습관 변화를 권고한다. 특히,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한 체중조절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관절 골절은 대표적인 골다공증성 골절로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하여 사회적 비용이 큰 골절이다. 당뇨가 없는 일반 성인이 목적을 가지고 체중 감소를 할 경우, 골밀도와 골절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있지만, 당뇨 환자의 체중변화와 고관절 골절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 연구팀은 제2형 당뇨환자의 체중변화와 고관절 골절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건강검진시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성인인 144만7,579명을 체중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10% 이상 체중 감소군은 체중 유지군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1.6배 높았다. 이어 체중이 △10% 이상 증가 △10~5% 감량 △5~10% 증가 순으로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높았고, 체중유지 그룹이 가장 낮았다. 또한 운동강도면에서, 불규칙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인다고 해서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은 고관절 골절 위험도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적절한 체중유지가 고관절 골점 위험을 낮추는 반면 급격한 체중 감소나 체중증가는 오히려 고관절 골절 확률을 높인다는 점을 밝혔다. 즉, 적극적인 체중 감소보다는 정기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관절 골절위험 감소에 효과가 크다는 것. 단, 비만이 있는 당뇨 환자는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해 체충 조절은 꼭 필요하나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기에 골절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세원 교수는 “제2형 당뇨환자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관절 골절을 가장 줄일 수 있다”며 “운동 강도를 무작정 늘리는 것보다는 정기적인 운동이 고관절 골절 예방에 가장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 골다공증(영향력지수=4.507)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중증도 높을수록, 간 섬유화 위험도 증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연구 발표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에서 대사이상의 중증도에 따라 지방간의 간섬유화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대사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간질환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침착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코올지방간질환과 과체중, 비만으로 인한 비알콜지방간질환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바이러스 간염, 자가면역간염 등 다른 원인의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하면서 대사 이상을 중심으로 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즉,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은 간질환의 원인에 상관없이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대사이상 동반 여부로만 판단하는 하는 새로운 개념인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손원 교수와 영상의학과 권헌주 교수는 2015년~2018년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중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 96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탄성도 검사를 이용하여 간섬유화를 측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간 섬유화 위험도는 △과체중 그룹에서 1.3% △비만 그룹에서 5.5% △체중은 정상이지만 대사 질환이 2개 있는 그룹에서 6.4%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질환이 있는 그룹에서 18.9%로 나타나, 간 섬유화에 대사 질환이 가장 큰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허리둘레 이상, 혈압이상,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질환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간 섬유화의 위험도가 증가해, 대사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간 섬유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에서 간 섬유화의 위험도를 아시아인에서 분석 및 검증한 연구”라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 손 교수는 “지방간 환자에서 동반 대사질환의 확인 및 치료가 간 섬유화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화기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 및 간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5월호에 게재되었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 10년 새 2배 증가 미즈메디병원 임신성당뇨병 선별 검사 자료 분석 코로나로 결혼을 미루다가 작년 초 결혼을 하고 바로 첫아이를 임신한 이 모씨(38세). 임신 25주에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였는데 1차선별 검사수치에 이상이 있어 3시간에 걸친 진단검사를 진행하여 임신성 당뇨병 판정을 받았다.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이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산부인과와 내분비내과 진료를 함께 받으면서 영양요법, 운동, 인슐린 주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였고 다행히 관리가 잘 되어 건강하게 순산하였다. 미즈메디병원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동안 임신성당뇨병 선별검사를 분석한 결과 총 27,127명 중 7%에 해당되는 1,744명의 임신부가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었다. 10년 동안의 임신성 당뇨병 진단비율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5.3% △2017년도에는 7.8% △2021년에는 10.1%로 꾸준히 증가하여 10년 동안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과장은 “임신성당뇨병은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뇨(소변을 많이 봄), 다식( 많이 먹음)등의 증상이 있는 일반 당뇨병과 달리 자각증상이 없어 오로지 혈액검사를 통한 혈당수치로만 진단할 수 있다”며 “임신성당뇨병은 임신 호르몬이 인슐린 대사와 연계되어 발생하는 질환이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나이,체질량 지수와 연관이 깊기에 최근 임신부의 연령이 증가하고, 과체중, 비만 임신부가 증가하면서 임신성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같은 병원 오은숙 과장은 “임신성당뇨병은 나이와 체중에 비례하여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고령, 비만 외에도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 임신에서 4.0kg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임신 초중기 체중이 많이 증가한 경우,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빵, 케이크, 과일 등의 단순 당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에도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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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경쟁 '뜨겁다'...3제·4제 출시 가속화
    대한고혈압학회, 하루 한 번 투약, 단일제형복합제 사용 권고 종근당,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등 4제 복합제 개발 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고혈압 복합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개정된 대한고혈압학회의 진료지침에서는 치료지속성 개선을 위해 하루 한 번 투약과 단일제형복합제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권고 등급을 부여하면서 3제, 4제 복합제가 주목 받고 있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혈압복합제인 '아모잘탄'을 출시했던 한미약품은 연이어 복합제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는 아모잘탄 첫 출시 이후 4제 복합제까지 총 4종 18개 용량이 발매됐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을 출시한 이후, 후발 의약품 단일제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한국 의약품 시장이 복합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최근 고혈압학회의 진료지침까지 바뀌면서 3제, 4제 고혈압 복합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유한양행도 지난 20일 ‘듀오웰에이플러스’의 6가지 용량이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듀오웰에이플러스’는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텔미사르탄,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와 에제티미브를 합한 4제 복합제다. 또, GC녹십자는 지난해 9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로제텔’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 24일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이 다시 품목허가를 받았다. ‘로제텔핀’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 암로디핀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을 한 알에 담은 전문의약품이다. 회사측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국내 환자 약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제텔핀’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결과, ‘로제텔핀’은 대조군 대비 혈관 수축기 혈압(msSBP) 변화량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변화율에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단일제부터 2, 3, 4제 복합제까지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4가지 성분을 한 알로 복용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증명했듯 해당 환자들이 치료받는데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2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칸타벨에이'를 출시했다. 칸타벨에이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칸데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등 고혈압 치료약물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더한 제품으로 해당 성분의 복합제는 칸타벨에이가 국내 최초다. 보령제약도 고혈압신약인 카나브를 앞세워 다양한 복합제를 출시하고 있으며, 종근당,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등도 4제 복합제 임상 중에 있어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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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코로나로 ‘확찐자’ 비만치료제 시장 급성장 중....게임체인저는?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 동향’ 항비만 약물 개발 어려움 중에도 국내외 개발 활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만 환자가 2017년 이후 4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2017~2021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 환자는 3만 170명으로 2017년 1만 4966명의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비만의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비만 유병률은 1975년 이후 3배 증가했으며, 유럽의 경우 코로나 이후 비만환자가 급증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과 같은 위협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비만 문제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과체중이 미국인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성인의 1/3과 청소년의 20%가 당뇨를 가지고 있는 등 체지방을 제어하는 것이 가장 큰 의료문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심장병, 뇌졸중 등 일부 주요 사망 원인과 관련된 심각한 건강 문제이며, 특정 유형의 암 위험 증가와도 관련되어 있다. 비만의 원인으로 인정되는 환경적 요인은 신체활동 부족과 고열량 음식 섭취 증가이며 수면부족, 만성 스트레스, 항간질 및 항정신성 약물의 사용 등은 체중증가를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박봉현 책임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비만치료제 개발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뒤를 잇는 ‘게임체인저’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항비만 약물 개발은 식욕을 조절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타겟으로 하였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심혈관계 부작용, 자살위험 증가 또는 약물 의존 및 남용 가능성 증가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 대표적인 항비만 약물인 펜플루라민은 1996년 FDA 승인을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고, 시부트라민은 1997년 승인을 받았지만 심혈관 위험의 증가로 철회됐다. 특정 약물은 중독 가능성과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으로 단기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펜터민(phentermine)은 심혈관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아 장기적 항비만 약물로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종종 불충분한 효능과 불확실한 안전성을 제공하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큰 것으로 입증되어 장기적인 약물 요법은 극복할 수 없는 과제로 남아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Research and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32억 달러에서 2026년 4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9월 현재 미국에는 10개의 FDA 승인 항 비만제가 있다. 메트포르민, 조니사마이드 및 기타 GLP-1 RA와 같은 이들 허가된 약물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종종 처방의사의 전문적 판단 하에 ‘오프라벨(off label)’로 비만의 치료를 위해서도 처방되고 있다. 2021년 11월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에 게재된 비만치료제 글로벌 임상개발 현황에 따르면, 몇 가지 유망한 치료 표적이 과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됐다. 현재, 렙틴(leptin), 그렐린(ghrelin), mitochondrial uncouplers,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등 4가지 타겟이 비만을 1차 치료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크레틴(incretins), GLP1, 아밀린(amylin)은 비만에 관련된 당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국내외 언론에서 게임체인저로 소개되는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승인됐다. 2021년 6월 4일, FDA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는 성인의 만성 체중관리를 위한 주사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미글루타이드)를 승인했다. 위고비(Wegovy)는 혈액-뇌 장벽을 더 잘 통과할 수 있어 체중 감량 효능을 높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작용제(GLP-1 RA)에 속하며 현재 FDA에서 비만의 장기 치료로 승인한 6가지 약물 중 하나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방출을 증가시키고, 식욕 감소를 일으키는 뇌의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포만감 또는 충만감의 감각을 초래하며, 천연의 GLP-1 호르몬 수치로 가능한 것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는 지난 5월 13일 FDA 허가를 받았으며 위고비가 GLP-1에만 작용한다면,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과 또 다른 호르몬인 GIP에 이중 작용하는 약물이다. GIP는 그동안 몸에 별 효과를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GLP-1과 함께 사용하면 혈당과 체중을 낮추는 데 시너지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기업으로는 한미약품이 비만치료제 시장의 가장 선두에 있으며 GLP-1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임상3상을 마친 상태로 혈당조절 외에 체중감소 효과 확인됐다. 이외에, LG화학, 유한양행, 광동제약, 휴메딕스, 펩트론 등도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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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4
  • WHO "비만은 질병"...제약바이오 기업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
    비만, 복합적 요인 반영된 질병으로 인식해야 대원제약·글라세움,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기술 도입 계약 한국비엔씨, 당뇨비만치료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개발 나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3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지역 비만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서 성인의 59%와 어린이 3명 중 1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식품 소비 및 신체활동 패턴의 변화는 몇 년 동안 인구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WHO는 이러한 추세라면 유럽 지역을 구성하는 53개 국가 중 어느 곳도 2025년까지 비만 증가를 감소시키려는 비전염성질병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만 문제는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비만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나라에 속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후 남성의 비만율은 2019년 41.8%에서 2020년 48.0%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7% 대비 지난해 32.1%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인구는 약 6억 5000만로 의약품으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2%에 불과하다. 특히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2.6%로 성장해 2025년에 약 54억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사의 삭센다펜주는 연매출이 약 1조원에 달하며, 앞으로도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원제약은 바이오기업인 글라세움과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SG4112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SG4112는 비만을 비롯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글라세움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돼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HSG4112는 세포 내에서 PON2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 몸의 내부 환경을 만성 염증 상태에서 정상 상태로 회복시킴에 따라 미토콘드리아로 하여금 지방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기초대사량을 높임으로써 비만은 물론 각종 대사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글라세움으로부터 HSG4112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고 신약의 개발, 허가, 발매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한국비엔씨는 당뇨와 비만치료제 시장 중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Agonist)기반 바이오시밀러와 기존 대조약의 투여기간증가를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바이오베터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현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의 세포주개발과 대량생산기술, 품질시험법을 모두 확립하고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기존 대조약물대비 반감기와 안정성을 높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바이오베터 신약도 개발 중에 있다. 한국비엔씨는 바이오벤처인 프로앱텍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SelecPepTM’ 원천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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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사진] “코로나19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 소홀하셨죠”
    [현대건강신문]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지난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이하여 대전역 시민건강증진실에서 만성질환자의 ‘건강한 하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건강한 하루’ 부스 운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 본부와 연계하여 만성질환자의 자가관리 역량강화 및 질병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올바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질환관리, 영양관리, 운동관리, 합병증 관리에 대한 상담 및 교육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관리가 소홀했던 만성질환에 대해 다시 한 번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나기량 단장은 “이번 건강한 하루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자가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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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 고혈압 환자 14년 새 두 배 증가...혈압약 복용시 주의점은?
    고혈압, 합병증 발생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 없어 식약처, 고혈압약 올바른 복용 방법 등 안전 사용 정보 안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인 고혈압은 인구고령화와 함께 국민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환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과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을 살펴보면,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환자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374만 명으로 거의 두 배가까이 증가했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이다. 고혈압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대부분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고혈압이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고혈압은 우리 몸의 주요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데 대표적으로 심장을 예로 들 수 있다. 혈압이 높아지게 되면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더 많은 힘을 쓰게 되고, 이에 따라 심장벽이 두꺼워지거나 심장이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심장혈관의 동맥경화증이 진행됨에 따라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뇌혈관에도 문제를 일으켜 뇌출혈과 뇌경색, 뇌졸중, 치매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모세혈관이 몰려 있는 신장을 빠르게 손상시켜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무서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압 관리는 약 복용을 통해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약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한 고혈압약의 올바른 복용 방법 등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고혈압이란 혈압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하기 어려우므로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고혈압약은 작용 방식에 따라 △이뇨작용으로 혈압 저하, △교감신경 차단, △칼슘채널 차단,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의약품 등이 있다. 고혈압약의 종류에 따라 칼슘채널 차단제의 경우 부종이나 안면홍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기침,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하여 적절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압약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고 3∼4개월 동안은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간격으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혈압약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만약 복용 시간이 지났다면 인지한 시점에 바로 복용해야 하지만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깝다면 그때 복용하면 된다. 다만, 시간을 놓친 경우에도 반드시 1회 용량만 복용하며 절대로 용량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약은 저녁에 복용하면 이뇨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하면 임부와 태아에게 모두 위험할 수 있어 선택적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다만 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는 임신 중에는 투여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임신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신 또는 혈관부종 환자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나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천식 또는 심한 서맥 환자는 교감신경 차단제 중 베타차단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저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 환자, 통풍 환자의 경우 이뇨작용 고혈압약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최근에는 한 가지 약물만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를 위해 여러 가지 작용 방식의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도 개발되어 있다. 특히, 염분의 섭취량이 늘어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과 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 방식의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등 고혈압약은 저칼륨혈증 유발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약을 복용할 때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 섭취가 도움이 된다. 자몽은 칼슘채널 차단작용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암로디핀’ 등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 복용 1시간 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이나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혈압약 복용과 함께 운동, 식이조절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적절한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음식은 싱겁게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알맞은 체중 유지하기 △금연, 절주, 스트레스 해소 △정기적인 혈압 측정하기 등 꾸준한 자기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육류 위주의 식단을 채소 위주로 바꾸고 소금 섭취를 일부 제한하는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현재보다 혈압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며 "다만 이 같은 방법으로도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에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중장년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젊을 때 관리를 시작해야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나이를 믿고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가 치료 시 상태가 더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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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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