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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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뇌졸중’ 발생 시 ‘대책 없다’
    “시범사업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혼자 사는 독거노인에게 뇌줄중이 발생할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만 서비스를 받고 있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150,837명이던 뇌졸중 환자는 △2023년 180,550명 △2050년 344,93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뇌졸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0%에 달하고, 202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는 2만6천 명 정도이다.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면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가 7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홍보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와 예방시스템 구축’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독거노인들이 뇌졸중 치료 사각지대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독거노인은 건강관리가 잘 안되는데, 뇌(졸중) 증상이 생겨도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려올 사람이 없다”며 “그렇게 되면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가 남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정책이사)도 “취약계층의 경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망이 전부가 아니고 후유 장애를 가지고 사망보다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뇌졸중은 적정한 시간 내에 치료하면 후유 장애를 줄이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독거노인의 뇌졸중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활동량 감지기로 침실, 화장실, 거실, 주방에서 활동량 감지 △테블릿일체형 게이트웨이로 심박수와 호흡 감지 △응급호출기로 호출 버튼을 누를 시 119로 전화 연결 △출입문 감지기로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감지하여 외출과 재실 상태 파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정 교수는 “독거노인 환자에 관심을 가지고 원격의료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금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이뤄져 활동량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119에) 호출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의 독거노인에게 이 서비스 제공돼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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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전문의 부족’으로 초고령화시대 뇌졸중 치료체계 근간 흔들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 의사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뇌졸중 치료 전문의들이 전문 의사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총 5,058명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후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조직을 전환하고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 격렬히 투쟁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이유로 ‘필수의료 인력 부족’을 주된 근거로 꼽았다. 대표적인 필수의료인 뇌졸중을 치료하는 신경과 교수들이 주축이 된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면 ‘뇌졸중 치료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패키지는 미흡하다’였다. 배희준 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뇌졸중을 치료할) 의사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핵심은 디테일(detail, 셰부적인 대책)로, 어떻게 필수의료로 인력이 모이게 만드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 치료를) 안하려고 하는 것을 하게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엔수(의사 증원)만 늘려서 하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은 2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2040년이면 매년 35만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뇌졸중을 치료하는 전문의는 현재 209명으로 일부 뇌졸중 전문의는 1년 동안 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재와 같은 뇌졸중 전문의 규모로는 고령화로 인한 환자 폭증 시 치료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장기적으로 뇌졸중 치료 체계 유지를 위해 김태정 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전공의 증원 △뇌졸중을 일반진료군에서 전문진료군으로 변경 △뇌졸중 치료 관련 수가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OECD 국가 중 뇌졸중 치료 순위는 3위로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뇌졸중을 전문진료군으로 변경해야 상급종합병원에서 뇌졸중 인프라 유지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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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설날 가족들 모였을 때 화상 입었다고 소주 붓지 말아야
    [현대건강신문]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설 연휴. 설 연휴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소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화상 △장염 등 크고 작은 응급질환들이 느는 설 연휴를 맞아,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와 함께 설 연휴에 잘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소주 등 알코올을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 감자, 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여러 가지 생선요리.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장 잘 알려진 응급처치법은 맨밥 한 숟가락을 삼기는 것인데, 이는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서 오히려 가시가 더 깊이 박히게 하거나 식도에 구멍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다. 또 레몬이나 식초 등 산이 있는 음식을 먹어 가시를 부드럽게 하거나 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하지만 레몬이나 식초가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하면서 식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김건 교수는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힌 상처는 응급실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인위적으로 가시를 빼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을 절대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명절 기간 친척집 등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다보면 나도 모르던 알레르기가 발현되거나 알고 있던 알레르기 유발 음식도 실수로 먹게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재채기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부를 긁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에 마음이 급해져 타인의 알레르기 약을 빌려 먹는 등 의사, 약사와 상의되지 않은 약 복용 또한 절대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음식 알레르기는 해당 음식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친척들에게도 미리 알레르기를 공유하고 음식 조리부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나 알레르기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응급처치용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처음 발현된 알레르기이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활동량이 느는 설 연휴에는 필연적으로 응급실 내원객이 증가한다”며 “질환은 사전에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혹시나 응급 질환이 발생했다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빠르게 119 구급대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대처하며 보다 건강한 연휴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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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배달음식 치킨·고기에 든 ‘퓨린’, 통풍 유발
    [현대건강신문] 3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때부터 집에서 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ㄱ씨는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송정수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송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 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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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 고혈압 환자, 겨울 한파 오면 혈압약 등 5가지 기억하자
    [현대건강신문] 한겨울 고혈압환자는 외출해야 하는데, 날이 추워 망설여진다. 전문의들은 꾸준히, 그리고 철저하게 △혈압약 △적정체중 △낮 시간대 △최대 운동량의 60% △모자와 목도리 등 5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꾸준히’ 혈압약 복용과 적정 체중 유지 혈관은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를 통한 열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이는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혈소판 활성화와 염증 반응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강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철, 야외활동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체온유지를 위해 우리 몸 속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생리적 반응들은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나 건강한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돌연사의 주범 ‘급성 심장질환’의 경우, 기온 차에 따른 혈압 변화를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혈압의 반동현상으로 원래 자기 혈압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이 때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김원 교수는 “추위로 활동량이 감소하는 반면, 음식섭취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특히나 비만을 주의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 감량 시, 수축기혈압을 1mm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고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술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를 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혈관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과로 후의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 심장병을 유발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철저히’ 낮 시간대, 최대 운동량의 60%, 모자와 목도리 착용 운동은 되도록 새벽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가장 높은 동시에 가장 추운 시간대이기 때문에 혈압의 순간적 상승과 함께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뜬 낮 시간대를 적극 활용하되,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발병 3개월 이내의 심·뇌혈관질환 환자는 추운 겨울에 되도록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겨울에는 일반적인 운동 강도보다 10~20% 정도 낮춰 최대 운동량의 60%가량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운동 시간은 20~60분 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초기 운동 방법으로는 트레드밀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고 말했다. 운동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높이고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 증진을 통해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본인의 근력 상태에 따라 앉았다 일어서기, 아령을 이용한 저항 운동과 균형 운동 등을 병행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폐 능력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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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술 4잔 이상 과음 시, 알코올 분해 능력 낮으면 심장 위험
    [현대건강신문] 일평균 알코올 30g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알코올 30g은 주정에 관계없이 약 4잔에 해당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심방세동 위험이 흡연·비만·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반면,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른 ‘알코올 대사능력’이 실제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39만9329명을 일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자(0g) △약 4잔 미만 경-중등도 음주자(<30g) △약 4잔 이상 과음자(≥30g)로 구분했다. 이어서 ‘알코올 대사능력’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따라 각 집단을 △낮음 △보통 △높음군으로 다시 구분한 뒤, 심방세동이 새롭게 발생할 위험을 약 12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알코올 대사능력 낮은 과음자’ 그룹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또한, 알코올 대사능력에 따라 음주량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자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높아질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감소한 반면, 경-중등도 음주자와 비음주자에서는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즉 알코올 대사능력은 동일한 음주량에서 심방세동에 더 취약한 사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진료 현장에서 금주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평균 약 1잔인 알코올 8g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는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음주량 및 유전적 소인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복합적인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기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적극적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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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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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심실 비대 있는 고혈압 환자, 혈압 130-80mmHg 유지 중요
    좌심실 비대 고혈압 환자의 관리 적정 혈압 범위 나와 [현대건강신문] 좌심실 비대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혈압의 적정 범위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혁희·이호규, 내과학교실 박성하 교수 연구팀은 약 10만 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연구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혈압 범위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영향력지수=24.094)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인 1,200만 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병이다. 고혈압은 다양한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필수다. 하지만 좌심실 비대가 있는 고혈압의 경우,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면 비대해진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아 심혈관 위험도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현재까지 이 환자에서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정 목표 혈압 수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조사된 바 없다. 연구팀은 2004~2008년 국가건강검진에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좌심실 비대가 확인된 고혈압 치료자 95,545명을 12년 간 추적 관찰했다.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해 혈압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연구했다.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은 질병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를 분석하는 도구로, 혈압 수치가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다. 가장 낮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보인 혈압 범위는 수축기 13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었다.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각각 130mmHg, 80mmHg보다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률 역시 이와 비례하여 증가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130~139mmHg일 때 혈압이 120~129mmHg인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각각 31%, 8% 높았다. 이완기의 경우 혈압이 90mmHg 이상 혹은 80~89mmHg일 때 혈압이 70~79mmHg인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각각 30%, 6% 높았다. 반면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혹은 이완기 혈압이 70mmHg 미만으로 더 낮아지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추가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김현창 교수는 “이는 좌심실 비대 동반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 13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을 목표 치료 혈압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좌심실 비대증은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서 흔히 보이는 질병이지만 지금까지 좌심실 비대 동반 고혈압에 관한 연구는 적었다”며 “이번 연구가 밝힌 좌심실 비대증 동반 고혈압 환자에서의 적정 혈압 범위를 추후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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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국내 당뇨 인구 5년간 27.8% 증가...심혈관질환 위험 2배 높아
    식생활습관 개선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고려해야 [현대건강신문] 매년 11월 14일은 국제 당뇨병 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과 세계 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제정한 ‘세계 당뇨의 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0년에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뇨는 크게 1형 및 2형 당뇨로 나뉘는 데, 국내의 경우 1형 및 임신성 당뇨 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환자가 2형 당뇨를 앓고 있다. 2020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2형 당뇨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30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 역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당뇨병은 심장과 혈관을 포함한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당뇨 위험 요소는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은 진단된 후에 지속적으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며, 심혈관질환, 케톤산증, 고혈압, 뇌졸중 등의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이다. 그 중 특히, 2형 당뇨 환자는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의 ‘심혈관질환’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약 2배가량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약 7%가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미국당뇨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의 2/3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 만큼 당뇨 환자라면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당뇨와 심혈관질환은 공통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를 앓고 있다면 싱겁게 먹는 습관과 금주는 물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상승을 촉진시키는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해야 하며 식이섬유소의 적절한 섭취로 혈당과 혈종지방의 농도를 낮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은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는 “본인이 전문의와 상담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당뇨 환자라고 판단되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명확한 금기 사항이 없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혹은 ‘위험이 높은’ 단계로 분류되는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예방용 저용량 아스피린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성호 교수는 “한 연구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위약 대비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을 19% 감소시키고, 비치명적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는 31%로 더 크게 나타난 바 있다”며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복용 중에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정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보다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은 ‘리바운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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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고혈당과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 증가 유의미한 관련
    당뇨병 진행 이전 당뇨 전단계라도 치매 위험 김 교수팀 “당뇨 기간 길어지면 치매 위험 불가피하게 증가” [현대건강신문]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지 ‘당뇨병관리(Diabetes Care, 영향력지수=19.112)’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이 체내 치매 유발물질을 생성하거나 뇌 혈액 공급에 만성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전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당뇨 전단계(prediabetes,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나 당뇨 합병증과 치매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으며 그 관련성 역시 명확하지 않았다. 김우정 교수팀은 고혈당 및 동반질환과 치매 발병의 관련성을 살피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9년~2010년 일반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모든 검진자를 △정상군 △당뇨 전단계 △새로 발병한 당뇨 △5년 미만 치료 중인 당뇨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로 구분하고 비례위험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당뇨 전단계를 포함한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당뇨 전단계에서 5년 미만 및 5년 이상의 당뇨로 갈수록 유의미하게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했으며, 특히 허혈성 심질환‧뇌졸중, 만성신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을 경우 단순 당뇨만 있는 경우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연구팀은 새로 발병해 치료받기 전인 당뇨에서의 치매 발생 위험이 발병 5년 미만의 치료 중인 당뇨에서보다는 높고,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보다는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당뇨를 잘 관리할 경우 초기에는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결국 당뇨의 유병기간이 길어질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불가피하게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김우정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적정량의 식이 조절을 통해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당뇨 혹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방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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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0
  • 야간뇨 잦을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높아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야간뇨 횟수가 잦을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릉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성진 교수 등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해 야간뇨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평가한 결과, 야간뇨의 중증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인 9892명(남성 4758명, 여성 5134명) 중 3314명이 야뇨증을 겪었다. 야간뇨 횟수가 △2~3회는 경증 △4회 이상은 중증도 내지는 중증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야간뇨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특히, 이번 분석 결과, 중증도 야간뇨인 경우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요로결석 제거술 급증 내시경 장비 발달로 요로결석 수술 증가 예상 최근 5년간 요로(요관)결석 내시경 수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10년 누적발생률은 5.71%이며, 남성 7.07%, 여성 4.34%로 남성이 더 많이 겪는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의 위험이 크며,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구간에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경찰병원 비뇨의학과 최귀복 과장 등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요로결석 관련 내시경수술 치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성요관경 요로결석 제거술(URS) 건수는 2018년 정점을 찍은 후 약간 감소했지만, 연성요관경 요관결석 제거술(fURS) 건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신장결석 환자 중 fURS 건수가 많았다. 신장결석 환자 중 2/3가 fURS을 받았고 △신장결석 치료 중 fURS 받은 남성이 여성 보다 20%가 많았고 △신장결석에 대한 fURS은 55~64세에서 가장 많이 시술됐고 △fURS 시술 환자는 대학병원 보다 종합병원·병원급에서 빠르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국내 fURS 건수는 지난 5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다양한 내시경 장비의 발달로 앞으로 요로결석 수술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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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의료발표...대사 위험 1가지 증가 시, 코로나19 합병증 위험 13% 증가 외(外)
    [현대건강신문]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김신곤 교수팀은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20년 1월 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행 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로 정의하는 비만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 중증합병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김 교수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는 대사적 위험요인이 코로나19의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신곤 교수팀이 말하는 대사적 위험인자 △ 공복혈당이 100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 혈압이 130/85mmHg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경우 △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이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이하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매연·석탄 불완전 연소물, 아토피질환에 악영향 소아·노인·비만할 경우 아토피에 더 취약 매연이나, 석탄, 기름, 가스, 폐기물 등의 불완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아와 노인, 과체중 혹은 비만한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의한 아토피 질환 발생의 상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대기 오염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자동차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소모 과정에서 발생하고,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있다. 주로 소변으로 배출된다. 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함께 연구한 ‘소변 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농도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발생의 상관성’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이다.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은 각각 환자의 만성소양증, 감기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증상, 천명음과 쌕쌕거림 등의 대표적인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김수영 교수는 “대기오염물질인 PAH와 아토피 3대 질환의 발생을 분석한 결과, 여러 가지 PAH 유도체는 특히 호흡기 질환인 천식의 발생과 유의하게 관련이 깊었다”며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과체중·비만일 경우에 특정 PAH 유도체가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대기오염에 의한 아토피 질환의 발생에 더 취약함을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궐련담배 끊고 전자담배 사용하면 완전 금연자 대비 심뇌혈관질환 위험 31% 높아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 중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 때문에 일반담배인 궐련를 끊고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일각에서는 전자담배가 심뇌혈관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담배보다 적어 금연보조제로서 전자담배를 활용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에 수행된 연구들은 주로 단일 시점에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의 유해성분 노출 차이를 비교했으며, 혈압 등 제한적인 심뇌혈관질환 지표만을 포함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실제로 일반담배를 사용하다 전자담배로 교체하는 등 흡연 방식에 변화가 있을 때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성인 남성에서 담배와 전자담배 이용행태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이용행태가 바뀔 경우 일반담배만 지속적으로 이용해 온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슬기 연구원은 “비록 질환 발생 위험은 낮았지만, 실제로 흡연자가 일반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고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완전히 금연한 사람에 비하면, 일반담배는 금연했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의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기헌 교수와 함께 연구를 이끈 공동교신저자 박상민 교수는 “5년 미만의 기간 동안 일반담배 금연을 유지했지만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은, 완전한 금연 상태를 유지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1%나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미 일반담배를 5년 이상 금연했던 그룹에서는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우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70%나 높았다. 이는 일반담배 금연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사람이 새롭게 전자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기헌 교수는 “흡연자는 전자담배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일반담배를 완전히 끊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담배를 끊은 사람은 전자담배 사용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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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흡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높여...“반드시 금연해야”
    흡연 중인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 2.4배 높아 오 교수 “흡연 기간 무관,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 위험 상승” [현대건강신문] 흡연 중인 사람이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국내 의료진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3.61%는 과거 흡연경험이 있었고 13.86%가 현재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45%였는데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크게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음수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는 흡연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현재 흡연 중인 그룹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4배 높았고,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또한 각각 2.56배, 3.03배 높았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오 교수는 “특히 젊은 대상자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의 기간과 상관없이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따라서 흡연자는 대사증후군 뿐만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금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8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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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3
  • ‘체내 영구이식’ 심장스텐트 25개 중 제품 정보 설명 없어
    25개 제품 중 미국 FDA 허가 8개 불과 이종성 의원 “해외사례 비교자료 없어 환자선택권 위협” “체내 영구이식에도 불구 제품정보 설명의무 없어” [현대건강신문] 국내 심장스텐트 이식환자 4명 중 1명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미승인 제품을 체내에 이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인도산 심장스텐트 제품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된 ‘약물방출형 관상동맥 스텐트(이하 심장스텐트)’는 인도·중국 등 전 세계 25개 제품이나, 그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8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번 인체에 삽입하면 평생 몸에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의료기기 특성상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청구현황에 따르면 심장스텐트는 치료재료 ‘청구금액 1위(2020년 기준 약 2,000억원)’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이 시술받는 제품으로 확인된다. 치료재료 청구현황에 따르면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심장스텐트는 제조국 별로 미국 5개, 아일랜드 4개, 한국 4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인도 등의 제품을 포함해 총 11개국, 25개 제품이 난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심장스텐트 25개 제품 중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8개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허가된 25개 제품을 이종성 의원실에서 미국 FDA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는 방식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다. 심평원이나 식약처 등 국내 유관기관에서는 특정 의료기기가 해외 어느 국가에서 허가받았는지에 대한 세부현황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해 왔다. 이처럼 다양한 제조국의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정책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심장스텐트가 식약처의 허가 기준만 충족하면 제품 성능과 무관하게 허가받은 제품 모두 동일한 급여 상한액인 1,975,940원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모든 제품이 동일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해 동일수가를 적용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제조국과 제품별로 미묘한 성능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한번 삽입하면 체내에서 반영구적으로 작동하는 4등급 의료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허가된 25개 심장스텐트 제품의 해외 사용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길이 없어, 환자선택권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충분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심장스텐트 전체 급여 청구액 중 FDA 승인을 받지 못한 17개 제품의 사용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청구액의 25%를 차지했다. 국내 심장스텐트 이식환자 4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시술받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국 별로는 중국, 인도 제품의 청구액이 해마다 증가해 2020년에는 전체 청구액의 7.53%를 차지했다. 최근 심장스텐트 소재에 따른 △시술 후 부작용 △약물치료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의 연구결과 발표 등을 참고할 때 환자의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한 대안의 필요성이 시급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조 기술발전에 따라 구분되는 2세대와 3세대 심장 스텐트가 같은 상한 가격으로 평가돼 일반인들에게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수가체계에 우려를 제기했다. 식약처는 작년 12월, ‘의료기기 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인체에 이식한 의료기기에 관한 허가정보, 안전성 정보, 의료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원실 자체조사 결과 제품의 부작용 유발의 차이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공개한 심장스텐트 허가제품은 전체 25개 제품 중 FDA 승인 제품 6개 제품을 포함한 9개에 불과했다. 6개 제품은 심평원에서 제출한 허가 제품명을 기준으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국민알권리 확보 차원에서 동 시스템을 구축해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컨텐츠가 미비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종성 의원은 “인체에 삽입되어 평생 지니고 살아가는 위해성 4등급 인체삽입 의료기기 제품 정보에 대한 환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체에 어떤 제품이 들어가는지도 환자에겐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급여 시장에서 사용되는 성형보형물이나 임플란트 등은 제품의 성능, 제조국 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환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에 반해 생명과 연결되는 중요한 시술에는 정작 이러한 과정이 부족하다”며 “임플란트와 같이 환자가 제품명, 제조국, 제조사, 원재료 등을 비교하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심장스텐트의 기술발전에 따른 가치평가 △ 원재료 차이에 따른 시술 후 부작용 추적 △국가별 허가·사용 현황 △국내 허가제품의 인증현황 등에 대한 정부주도의 연구용역 시행을 검토하여 장기적으로 보험당국의 재정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1-10-11
  •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법적 보호망’ 나오나
    이명수 의원 “미래 세대, 행복하고 건강한 삶 누릴 수 있어야” 11월 17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예정 [현대건강신문] 소아, 청소년, 청년을 망라하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돕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대한당뇨병연합)은 6일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이명수 의원실(국민의힘)에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김상훈, 김예지, 서병수, 성일종, 이주환, 최준식, 서병수, 김형동, 황보승희(이상 국민의힘), 노웅래, 장경태(더불어민주당) 등이 발의에 함께 참여했다. 이 법안은 특히 0세부터 34세까지의 어리고 젊은 당뇨병 환자의 처우 개선과 혈당 관리 지원 등을 목적으로 대한당뇨병연합과 이명수 의원실이 협력해 개발했다. 당뇨병 예방과 관리, 환자 지원 등 관련 정책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어린 환자와 젊은 환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이로 인한 폐해는 여전하다는 것이 이명수 의원과 대한당뇨병연합의 일치된 의견이다. 유형과 상관없이 현재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34세 이하 환자는 전국적으로 약 14만5천명에 이른다. 대상을 34세까지로 한 것은 ‘청년기본법’이 내린 ‘청년’에 대한 정의에 따른 것이다.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이들 당뇨병 환자 등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환자들을 위해 △관리종합계획 수립과 지원정책심의위원회 설치 △연구개발과 조사통계사업 △예방관리와 교육홍보 △지자체별 지원센터 설립 △19세 미만 환자와 저소득층 환자 대상 혈당관리 비용지원 등을 시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한당뇨병연합은 오는 11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본 법안을 발의한 이명수 국회의원과 장경태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법안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젊은 당뇨병 환자들의 현실과 관리실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취지를 공유하고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 법안을 발의한 이명수 의원은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지만, 젊은 환자들이 많다는 점과 이들이 겪는 경제적, 사회적 불편이 적지 않음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까지 우리나라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만들어 갈 세대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합리적인 정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한걸음 더 다가가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비단 이번 법안발의뿐만 아니라, 이명수 의원은 제3회 당뇨병의정대상 수상자로서 소아환자와 젊은 당뇨인들에게 평소에도 지대한 관심을 표해 왔다”며 “이 소중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 당뇨병을 가진 어린 환자들과 젊은 환자들이 당당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본 법률안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로, 입법예고와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등을 통과하게 되면 본회의에 넘겨져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1-10-06
  • “코로나 좀 지나 만났더니 몰라보게 살 쪘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 “체질량지수가 25kg/m² 이상이라면 비만 의심”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비만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비만 환자는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커져 과체중 혹은 비만 전 단계부터 비만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미 비만으로 진단됐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보연 교수와 함께 비만의 기준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비만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 비만은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암 등 대사적 이상에 의한 질환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도 있다. 그 외에도 자존감 저하, 우울증, 불안증, 식이장애 등 정신 질환을 겪을 수 있고 피부·비뇨생식계 질환 등이 전신에 발생할 수 있다.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은 더욱 주의 비만 진단 시 흔히 사용되는 기준은 체질량지수다. 대한비만학회는 성인을 기준으로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3kg/m² 이상일 때 ‘과체중’ 또는 ‘비만 전 단계’로, 25kg/m² 이상일 때 ‘비만’으로 정의한다. 날씬한데 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은 일반적인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체질량지수와 별개로 대사증후군,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으며, 이에 따른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동반 질환을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허리둘레 85cm 이상, 남성은 허리둘레 90cm 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비만 치료 핵심은 ‘생활습관 개선’ 비만 치료 목표는 관련 합병증 치료와 동시에 비만 관리를 통해 또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비만으로 진단되면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 전 평가, 동반 질환 확인, 영양상담을 진행하며 체중감소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개인별 맞춤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필요시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반복적인 요요현상을 겪으면 살이 더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어 체중 감량 후 최소 1년 이상은 체중이 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 열량 섭취 목표를 세운다. 대한비만학회 비만관리지침은 하루 열량 목표를 여성 1200~1500Kcal, 남성 1500~1800Kcal로 하거나, 하루 필요 열량보다 여성은 500Kcal, 남성은 750Kcal를 적게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루 섭취 열량을 줄이되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필수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운동은 체중과 체지방률,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고 신체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찾고 꾸준히 하면 좋다. 셋째,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체중 관리를 할 때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자극해 단 음식을 갈망하게 하고 폭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김보연 교수는 “비만은 미용적 측면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비만 환자가 스스로 비만임을 인지하고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며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을 갖고 있고, 체질량지수가 25kg/m² 이상이라면 적절한 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1-09-30
  •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 이상 치료 방치 상태
    30대 젊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 60%에도 미달 [현대건강신문]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았지만 혈당저하제나 인슐린 등 치료를 일절 받지 비율이 전체의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대 젊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은 60%에도 못 미쳤다. 조선대병원 류소연 교수팀(예방의학)이 질병관리청의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 경험) 2만3,772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당뇨병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병에 관한 관심을 두는 것이다. 스스로 혈당을 측정ㆍ관리해야 하고, 식이요법ㆍ운동 등을 계획ㆍ실천해야 하며,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와 같은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 약물치료를 받는 비율이 88.7%이었다. 이는 명백한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고 당뇨병을 버려두고 있다는 의미다. 당뇨병 치료를 받는 환자의 대부분(91.5%)은 먹는 혈당강하제만 복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슐린 주사 치료만 받는 환자는 전체의 1.9%, 인슐린 주사와 먹는 혈당강하제 복용을 함께 하는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6.6%였다. 당뇨병 치료 참여율은 남녀ㆍ나이에 따라 달랐다. 여성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은 89.3%로, 남성 환자(87.9%)보다 약간 높았다. 30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율은 58.3%로, 자신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40대(81.4%)ㆍ50대(87.4%)ㆍ60대(90.0%)ㆍ70세 이상(90.9%)보다 낮았다. 예상외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당뇨병 치료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자의 참여율은 82.6%로, 초졸자(91.9%)보다 낮았다. 류 교수팀은 논문에서 “의사 진단 당뇨병 환자의 혈당강하제ㆍ인슐린 등 치료 참여 가능성은 남성보다 여성이 1.3배 높았다”며 “30대를 기준(1)으로 삼았을 때 40대 당뇨병 환자의 치료 참여 가능성은 2.8배, 50대는 4.5배, 60대는 4.2배, 70세 이상은 6.1배로, 나이를 먹을수록 치료에 더 적극적이란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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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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