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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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뇌졸중’ 발생 시 ‘대책 없다’
    “시범사업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혼자 사는 독거노인에게 뇌줄중이 발생할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만 서비스를 받고 있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150,837명이던 뇌졸중 환자는 △2023년 180,550명 △2050년 344,93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뇌졸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0%에 달하고, 202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는 2만6천 명 정도이다.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면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가 7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홍보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와 예방시스템 구축’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독거노인들이 뇌졸중 치료 사각지대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독거노인은 건강관리가 잘 안되는데, 뇌(졸중) 증상이 생겨도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려올 사람이 없다”며 “그렇게 되면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가 남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정책이사)도 “취약계층의 경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망이 전부가 아니고 후유 장애를 가지고 사망보다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뇌졸중은 적정한 시간 내에 치료하면 후유 장애를 줄이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독거노인의 뇌졸중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활동량 감지기로 침실, 화장실, 거실, 주방에서 활동량 감지 △테블릿일체형 게이트웨이로 심박수와 호흡 감지 △응급호출기로 호출 버튼을 누를 시 119로 전화 연결 △출입문 감지기로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감지하여 외출과 재실 상태 파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정 교수는 “독거노인 환자에 관심을 가지고 원격의료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금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이뤄져 활동량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119에) 호출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의 독거노인에게 이 서비스 제공돼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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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전문의 부족’으로 초고령화시대 뇌졸중 치료체계 근간 흔들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 의사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뇌졸중 치료 전문의들이 전문 의사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총 5,058명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후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조직을 전환하고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 격렬히 투쟁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이유로 ‘필수의료 인력 부족’을 주된 근거로 꼽았다. 대표적인 필수의료인 뇌졸중을 치료하는 신경과 교수들이 주축이 된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면 ‘뇌졸중 치료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패키지는 미흡하다’였다. 배희준 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뇌졸중을 치료할) 의사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핵심은 디테일(detail, 셰부적인 대책)로, 어떻게 필수의료로 인력이 모이게 만드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 치료를) 안하려고 하는 것을 하게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엔수(의사 증원)만 늘려서 하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은 2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2040년이면 매년 35만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뇌졸중을 치료하는 전문의는 현재 209명으로 일부 뇌졸중 전문의는 1년 동안 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재와 같은 뇌졸중 전문의 규모로는 고령화로 인한 환자 폭증 시 치료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장기적으로 뇌졸중 치료 체계 유지를 위해 김태정 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전공의 증원 △뇌졸중을 일반진료군에서 전문진료군으로 변경 △뇌졸중 치료 관련 수가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OECD 국가 중 뇌졸중 치료 순위는 3위로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뇌졸중을 전문진료군으로 변경해야 상급종합병원에서 뇌졸중 인프라 유지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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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설날 가족들 모였을 때 화상 입었다고 소주 붓지 말아야
    [현대건강신문]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설 연휴. 설 연휴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소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화상 △장염 등 크고 작은 응급질환들이 느는 설 연휴를 맞아,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와 함께 설 연휴에 잘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소주 등 알코올을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 감자, 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여러 가지 생선요리.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장 잘 알려진 응급처치법은 맨밥 한 숟가락을 삼기는 것인데, 이는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서 오히려 가시가 더 깊이 박히게 하거나 식도에 구멍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다. 또 레몬이나 식초 등 산이 있는 음식을 먹어 가시를 부드럽게 하거나 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하지만 레몬이나 식초가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하면서 식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김건 교수는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힌 상처는 응급실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인위적으로 가시를 빼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을 절대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명절 기간 친척집 등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다보면 나도 모르던 알레르기가 발현되거나 알고 있던 알레르기 유발 음식도 실수로 먹게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재채기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부를 긁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에 마음이 급해져 타인의 알레르기 약을 빌려 먹는 등 의사, 약사와 상의되지 않은 약 복용 또한 절대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음식 알레르기는 해당 음식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친척들에게도 미리 알레르기를 공유하고 음식 조리부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나 알레르기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응급처치용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처음 발현된 알레르기이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활동량이 느는 설 연휴에는 필연적으로 응급실 내원객이 증가한다”며 “질환은 사전에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혹시나 응급 질환이 발생했다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빠르게 119 구급대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대처하며 보다 건강한 연휴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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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배달음식 치킨·고기에 든 ‘퓨린’, 통풍 유발
    [현대건강신문] 3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때부터 집에서 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ㄱ씨는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송정수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송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 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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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 고혈압 환자, 겨울 한파 오면 혈압약 등 5가지 기억하자
    [현대건강신문] 한겨울 고혈압환자는 외출해야 하는데, 날이 추워 망설여진다. 전문의들은 꾸준히, 그리고 철저하게 △혈압약 △적정체중 △낮 시간대 △최대 운동량의 60% △모자와 목도리 등 5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꾸준히’ 혈압약 복용과 적정 체중 유지 혈관은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를 통한 열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이는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혈소판 활성화와 염증 반응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강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철, 야외활동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체온유지를 위해 우리 몸 속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생리적 반응들은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나 건강한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돌연사의 주범 ‘급성 심장질환’의 경우, 기온 차에 따른 혈압 변화를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혈압의 반동현상으로 원래 자기 혈압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이 때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김원 교수는 “추위로 활동량이 감소하는 반면, 음식섭취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특히나 비만을 주의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 감량 시, 수축기혈압을 1mm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고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술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를 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혈관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과로 후의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 심장병을 유발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철저히’ 낮 시간대, 최대 운동량의 60%, 모자와 목도리 착용 운동은 되도록 새벽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가장 높은 동시에 가장 추운 시간대이기 때문에 혈압의 순간적 상승과 함께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뜬 낮 시간대를 적극 활용하되,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발병 3개월 이내의 심·뇌혈관질환 환자는 추운 겨울에 되도록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겨울에는 일반적인 운동 강도보다 10~20% 정도 낮춰 최대 운동량의 60%가량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운동 시간은 20~60분 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초기 운동 방법으로는 트레드밀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고 말했다. 운동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높이고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 증진을 통해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본인의 근력 상태에 따라 앉았다 일어서기, 아령을 이용한 저항 운동과 균형 운동 등을 병행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폐 능력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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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술 4잔 이상 과음 시, 알코올 분해 능력 낮으면 심장 위험
    [현대건강신문] 일평균 알코올 30g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알코올 30g은 주정에 관계없이 약 4잔에 해당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심방세동 위험이 흡연·비만·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반면,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른 ‘알코올 대사능력’이 실제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39만9329명을 일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자(0g) △약 4잔 미만 경-중등도 음주자(<30g) △약 4잔 이상 과음자(≥30g)로 구분했다. 이어서 ‘알코올 대사능력’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따라 각 집단을 △낮음 △보통 △높음군으로 다시 구분한 뒤, 심방세동이 새롭게 발생할 위험을 약 12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알코올 대사능력 낮은 과음자’ 그룹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또한, 알코올 대사능력에 따라 음주량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자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높아질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감소한 반면, 경-중등도 음주자와 비음주자에서는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즉 알코올 대사능력은 동일한 음주량에서 심방세동에 더 취약한 사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진료 현장에서 금주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평균 약 1잔인 알코올 8g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는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음주량 및 유전적 소인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복합적인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기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적극적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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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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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원인 1위 질환 심혈관질환...동맥경화 예방 중요
    [현대건강신문]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으로, 많은 사람의 시간과 비용을 잡아먹으며 행복한 삶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생긴 동맥경화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이 없는 만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동맥경화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이 사망한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이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으로, 아쉽게도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이미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더 진행하지 않게 하거나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직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는 동맥경화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제거해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동맥경화 이미 있으면 더는 진행하지 않도록 치료 이미 동맥경화가 있으면 더 진행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동맥경화 진행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은 바로 고혈압과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복용을 통해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낮춰야 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당뇨약을 복용하여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직 동맥경화 없으면 2년마다 건강검진으로 정기 점검해야 만약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2년마다 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 꼭 참여해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국가건강검진이 무료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이전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비싼 건강검진이 더 좋다는 보고는 없다. 국가건강검진은 꼭 필요한, 그리고 도움이 되는 검사만을 시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 하는 것이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 아스피린, 다른 합병증 유발할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복용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은 논란이 많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 출혈이나 출혈성 뇌졸중 발생과 같은 합병증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이전에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술 받은 경우나 기타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중단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담배가 사망률 30% 증가 시켜 금연 필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약 30% 증가시키는데, 그 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한다. 이 외에도 흡연은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폐기종, 폐암 및 여러 암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최근에는 금연클리닉에서 상담하거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보험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의사와 만나 금연을 상담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약물처방이나 보조기구, 금연프로그램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소금, 기름기 줄인 식습관과 규칙적 운동으로 예방 식습관은 육고기나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여러 신선한 과일과 야채, 저지방식, 생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지 않고 음주량은 하루 맥주 1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나이에 맞게 본인이 조절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3~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경우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은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을 줄이면 요요현상이 오기 쉬우므로 1년에 10% 이내가 적당하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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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4
  • 통풍 치료제 ‘알로퓨리놀’ 투여 전 유전형 확인해야
    유병율 급증하는 통풍, ‘고요산혈증’이 원인...관절염 유사 증상 한국인 중 HLA-B*5801 유전형 비율 약 12%, 서양인보다 높아 [현대건강신문]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의 국내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15년 33만 4705명에서 2020년 46만 8083명으로 약 40% 증가했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은 콩팥에서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반하여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주로 30대 이후 중장년층 남성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대 남성의 유병율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요산이란 세포가 수명을 다한 후 핵산이 유리된 뒤에 이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 (purine)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을 일컫는다. 요산은 보통 콩팥을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요산 배설이 저하되는 원인으로는 신장 질환이나 아스피린, 이뇨제 복용, 음주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혈액 내 요산이 정상보다 높은 고요산혈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급성 통풍 관절염을 일으키고, 나아가 요산결정이 관절이나 피부 내에 축적되어 피하 결절을 형성 할 수 있다. 이는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해 통풍결절(tophi)이 침착되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한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nephrolithiasis)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풍의 증상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의 전형적인 4단계를 거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지만 관절염 증상이나 통풍 결절, 요산 콩팥돌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태로, 대개 최소 20년 동안 지속되다가 첫 번째 통풍발작이 나타나거나 콩팥돌증이 발생하게 된다.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다. 첫 번째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을 침범하며 전신 증상은 없는 편이지만, 그 후에 발생하는 발작들은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열이 동반된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관절이며, 그 외에도 사지관절 어디나 침범이 가능하다. 이후 통풍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인 간헐기 기간을 지나고 만성 결정성 통풍의 시기가 되면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첫 발작 후 통풍결절이 관찰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평균 10년 정도 걸리고, 20년 후에는 전체 환자 중 1/4의 확률로 결절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결절은 귓바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하고, 관절에 점진적인 뻣뻣함과 지속적인 통증을 종종 발생시킨다. 통풍의 치료법은 질환의 진행 단계에 따라 조금씩 상이한데,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발전한 경우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이용하여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면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혈중 요산농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 이 때 ‘알로퓨리놀(allopurinol)’이라는 요산배설촉진제가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일부 환자의 경우 알로퓨리놀을 투여했을 때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SCAR)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 및 유럽에서 알로퓨리놀은 SCAR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은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데, 알로퓨리놀에 의한 SCAR의 발생은 HLA-B*5801 유전형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중 HLA-B*5801 유전형의 비율은 약 12%로 서양보다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알로퓨리놀 약제를 투여하려는 통풍 환자라면 사전에 HLA-B*5801 유전형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해당 유전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HLA-B*5801 유전자검사’가 권장된다. 이 검사는 HLA-B*5801 유전자의 보유 여부를 확인하여, 알로퓨리놀 약물치료 시 약물 관련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HLA-B*5801 유전자검사’는 PCR 및 염기서열분석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이 중 PCR 검사는 지난 8월 1일부로 알로퓨리놀 투여가 필요한 모든 환자에서 최초 투여 전 1회에 한해 급여 인정이 되어 환자의 부담을 덜게 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의 이미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HLA-B*5801 유전형을 가지는 환자의 경우,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므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알로퓨리놀 처방 전 ‘HLA-B*5801 유전자검사’를 받도록 식약처 가이드라인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HLA-B*5801 유전형이 확인된 통풍 환자의 경우, 알로퓨리놀 대신 대체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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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5
  • “당뇨환자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후, 기존 생활방식 180도 바꿔”
    손 끝 채혈해 혈당 측정하는 방식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으로 변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시 음식·약·운동 등으로 인한 혈당 변화 쉽게 확인 유 교수 “연속혈당측정기 마법 도구 아니야, 교육 통해 활용법 높여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서 당뇨환자들이 기존 생활방식을 180도 바꾸며 당뇨 관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당뇨병환자들은 집에서 수시로 자가 혈당 측정을 해야하는데, 기존에는 손가락 끝에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하루에도 몇 번씩 손끝에서 채혈을 하는 게 고통스럽다보니, 당뇨환자들은 권장 횟수만큼 혈당 측정을 하기 쉽지 않다. 혈등 측정을 위해 채혈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연속혈당측정기가 등장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환자 몸에 작은 센서를 부탁해, 이 센서 안에 있는 마이크로필라멘트가 피부 아래에 고정돼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 센서와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혈당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앱도 등장했다. 당뇨환자들은 하루에 몇 번씩 겪어야 했던 채혈을 고통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통해 △음식 △복용하는 약 △운동 등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당뇨 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유승현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교수는 지나 10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 간담회에서 “최근 연속혈당측정기의 정확도가 향상되면서 의사들도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조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로 △현재 혈당 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자기 관리 도구로 유용하며 △원하지 않는 저혈당과 고혈당 원인을 발견하고 개선시키고 △약물이나 인슐린 치료 환자에게서 약물의 효과를 파악하는 유동하고 △다양한 식사 종류에 따른 혈당 변화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 유 조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이하 측정기)를 사용하면서 기존 생활방식을 180도 바꾼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례1. 당화혈색소 수치가 10인 남자 환자로 ‘으악’하는 수치다. 측정기를 사용하며 3개월이 안된 시점에서 정상과 가깝게 떨어졌다. 20년간 음주를 하다가 술을 줄이고 최근 걷는 시간을 늘리고 2시간 정도 사이클을 탄다. 4개월 만에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체지방을 줄였다. #사례2. 몰아서 업무를 하는 직종 종사자로, 혈당이 200에 가까웠다. 당화혈색소는 8 정도 나왔다. 이 환자의 특징은 저녁에 야식을 해, 밤에 혈당이 치솟아 아침에 떨어진다. 이 환자는 측정기를 활용하면서 점심 때 약간 높고 대부분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일이 몰아치면 혈당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환자 본인이 어떤 상황에 취약한지 알고 있어, 문제 상황이 되면 내원해 어떻게 바꿀지 같이 논의한다. #사례3. 오랜 기간 당뇨병을 겪고 있는 노인이다. 환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혈당이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교육을 통해 알려줬다. 장기 이식 환자인데 관련 약물을 투여하면 혈당이 올라가, 환자가 힘들어했다. 측정기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익히면서 혈당이 제자릴 찾아가는 것을 확인했다. 10년 간 당뇨 환자 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유 조교수는 “측정기를 사용하면서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사례가 있지만, 측정기가 마법 도구는 아니라”라고 잘라 말하며 “측정기를 활용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 컨텐츠를 마련하고 효과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당뇨교육에 더해 어떤 교육 컨텐츠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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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심근경색 조기인지율 절반 불과, 조깅·등산 때 가슴통증 발생시 협심증 의심
    혈관 3대 숫자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상범위 관리 필요 [현대건강신문]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가끔씩 가슴통증이 생긴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협심증은 보통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통증이 생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쥐어짠다 △조인다 △뻐근하다 △누른다 △답답하다 △터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왼쪽 팔이나 목, 턱, 등으로도 통증이 퍼진다. 가슴통증 양상에 따라 ‘안정형·불안정형·변이형’ 협심증으로 나눈다. 조깅이나 등산 등 활동할 때 가슴통증이 발생하면 안정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있다. 5분 정도 가슴통증이 발생하고, 쉬면 바로 통증이 줄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20~30분 정도 지속되고, 활동할 때뿐만 아니라 안정 시에도 발생한다. 변이형 협심증은 가슴통증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변이형 협심증 같은 경우 술, 담배,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혈관 수축시켜 더 주의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달리 가슴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통증이 극심해 대부분의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와 진료가 이뤄진다. 조성우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협심증을 방치할 경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가슴통증 빈도가 잦아지고, 활동할 때뿐만 아니라 안정 시에도 증상이 발생하면 무시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질병관리청 자료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국민 중 48.7%(2018년)에 불과했다. 그래서 사망률도 높다. 질병관리청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환자가 32,000명,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자료를 보면 94만 2,000명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를 받았고, 1인당 진료비도 175만 원 가량 들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예방이 최선이다.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선 ‘혈관 3대 숫자’를 기억해야 한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다.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으로 관리하면 된다. 조성우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다”며 “이런 위험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고, 진단되면 약물 치료 및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하기 9.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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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7
  • [그래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병 시 금연 가장 중요
    [현대건강신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이다. 흡연,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기류제한 현상은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COPD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기류제한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기류제한은 소기도 질환과 폐기종이라고 불리는 ‘폐실질’ 파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COPD 유병률은 12.2%이며 남자 15.7%, 여자 9.9%로 남성에게 더 빈번히 발병했고, 연령별로는 50세 이하 5.3%, 50~59세 10.2%, 60세 이상 21.4%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국내 유병률도 2019년 10.8%로 조사되었는데. 40~50대 11.8%, 60대 19.1%, 70세 이상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증가했다. 특히 2019년 남자 유병률은 16.3%로, 여자(5.9%)에 비해 2.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천식과 같이 쌕쌕 소리가 나거나 흉부 압박감 등이 있다. COPD의 가장 흔한 원인은 흡연이며 유독물질, 공해, 미세먼지 등이 기도는 물론 폐포에 만성 염증을 만들어 폐기능을 떨어뜨리는 것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장기간 흡연을 하면 폐세포 손상 우려가 크고 이로 인해 폐기종이 발생되어 결국 COPD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오홍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고, 효과나 부작용을 고려할 때, 흡입약제를 우선 추천하며 한번 손상된 폐는 다시 원복되지 않기 때문에 폐를 더 손상되지 않게 금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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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6
  • 의료 발표...대사증후군 환자, 특정 소변유기산 농도 증가 외(外)
    [현대건강신문] 라이프센터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함지희 교수(왼쪽)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오른쪽)팀이 소변유기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밝혀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어떤 대사에 문제가 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서 어느 대사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대사증후군과 소변유기산 농도와의 관련성을 평가하였고, 이를 통해 탄수화물, 아미노산, 에너지 합성 등의 대사에 이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혈압 상승 △공복혈당의 상승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하 △중성지방 상승의 다섯 가지 항목 중에 세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진단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 콩팥병, 심뇌혈관질환 및 전체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인체 내의 다양한 대사 과정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대사 과정을 찾아내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간 해독 효율, 장내 유해세균 등을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함지희·김영상 교수팀은 차움에서 소변 유기산 검사를 받은 246명의 남성과 283명의 여성의 데이터를 확인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과 그 요소들인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에서 특정 소변 유기산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사증후군의 주요 병태생리로 알려진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련성도 함께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정확도를 높였다. 함지희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앞으로 대사증후군과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사적 접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미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임상화학 및 진단검사의학(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팀 요실금·빈뇨 측정 ‘스마트 진단법’ 개발 “일상생활에서도 간편하게 진단 가능”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오른쪽 사진)팀은 병원에서만 진단 가능한 요실금, 빈뇨 등 하부요로증상을 일상생활 내에서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법’을 개발했다.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요실금, 야간 배뇨, 잔뇨 등 하부요로증상은 20세 이상 전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며 최근에는 40대 이상 젊은 층에서도 발병율이 늘고 있다. 특히, 요실금이나 절박뇨 등이 심하면 숙면을 방해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병이다. 하부요로증상의 진단은 최고요속, 소변시간, 소변량, 잔뇨량을 측정해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병원을 방문해 요속검사나 요역동학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 시행하는 요속검사나 요역동학검사는 시간이나 공간에 따른 불편함과 수치심 등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조정기 교수팀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준홍 교수팀과 함께 장단기기억 딥러닝 알고리즘(LSTM)을 설계해 기존 요속검사를 대신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하부요로증상을 앓고 있는 27명을 대상으로 이 알고리즘을 통해 소변의 최고요속, 소변시간, 소변량을 소리와 파동으로 변환하여 분석한 결과 실제 환자들이 요속검사를 했을 때의 데이터와 약94% 이상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 조정기 교수는 “하부요로증상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요속검사는 시간을 예약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고혈압처럼 일상생활과 병원에서의 측정 결과가 다른 경우가 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 요속검사보다 다양한 환경과 소음의 영향을 적게 받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활동범위 내 공중화장실이나 요양원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도 하부요로증상의 정확한 진단이나 이상 증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밀한 수정을 더해 조만간 어플이나 디바이스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MDPI Sensors(인용지수=3.576)’ 온라인판에 ‘음향 신호를 사용한 하부요로증상 신경망에 의한 방광 비움 패턴 분류’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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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3
  • 저소득층 의료수급자, 당뇨병성 족부병증 예후 매우 나빠
    당뇨병성 족부병증, 저소득층이면 증상 악화로 인한 절단 위험 5배, 5년 내 사망위험 2.6배 높아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가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중증도와 사회경제적 지위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 환자 발의 피부에 만성 궤양 및 골수염이 일어나는 심각한 질환이다.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심하면 병변부의 다리를 절단해야 하며, 한번 발생하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하정현 교수, 진희진 박사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NHIS-NSC)에 등록된 976,252명 중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소득과 보험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후 차이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전체 976,252명 중 1,362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와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인한 족부 절단 및 사망률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656일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당뇨병성 족부병증에 인한 족부 절단은 61명의 환자에서 발생했는데, 다변량 분석 결과 저소득층(SEP)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절단 위험이 최대 5.1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 역시 저소득층에서 2.65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 연구진은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증상 악화로 인한 족부 절단 및 사망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의료수급권자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일수록 당뇨병성 족부병증 발생에 따른 예후가 매우 나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치료와 더불어 의료기관의 교육을 통해 환자 스스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의료문턱이 높은 취약계층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취약계층 당뇨환자에 대한 발 관리 교육과 함께 정기적인 검사 지원 등 국가차원의 의료지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공중위생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2021년 7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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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3
  • 관상동맥경화증, 고혈압 전 단계서도 발생
    우리나라 고혈압 전단계와 미국 1단계 고혈압 같아 서울아산병원 이승환 교수 “국내 고혈압 기준 재설정 필요” [현대건강신문] 고혈압은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전 세계적으로 이환율이 높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미국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3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이환율은 일정 기간 내 발생 환자 수를 인구당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어떤 시점의 발생 환자 수’를 알 수 있는 유병률과 다르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고혈압 진단 기준 사이에 해당하는 ‘수축기 혈압 130~139㎜Hg, 이완기 혈압 80~89㎜Hg’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견이 나뉜 가운데, 최근 고혈압 전 단계와 관상동맥경화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이필형 교수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윤용훈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과 정상 혈압군을 대상으로 관상동맥경화증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관상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1.3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관상동맥경화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돼 경화반이라는 단단한 섬유성 막이 생기고, 경화반이 파열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상태를 말한다. 관상동맥경화증이 생기면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수검자 중, 심장질환이 없고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4,66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상군(120/80㎜Hg) △고혈압 전 단계(120~129/80㎜Hg) △1단계 고혈압(130~139/80~89㎜Hg) △2단계 고혈압(140/90㎜Hg)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관상동맥경화증 유병률이 정상 혈압군과 비교해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1.12배 △1단계 고혈압에서는 1.37배 △2단계 고혈압에서는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는 2017년에 고혈압 진단 기준을 140/90㎜Hg에서 130/80㎜Hg으로 낮춘 반면, 유럽과 우리나라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국내 기준으로는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는 혈압이 미국 기준으로는 1단계 고혈압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미국이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근거는 2015년 발표된 ‘수축기혈압 중재임상시험’이다. SPRINT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 혈압을 120㎜Hg 미만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 기준은 약 20년간 변화가 없었다”며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고혈압의 기준을 낮추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고혈압의 기준을 낮추려면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혈압 전단계가 관상동맥경화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향후 국내 고혈압의 진단 기준 재설정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인 ‘미국 고혈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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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만성 콩팥병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만성 심부전 적응증에 이어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까지 추가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만 18세 이상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SGLT-2 억제제가 되었다. 이로써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최초로 당뇨, 만성 심부전, 만성 콩팥병에서의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3가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만성 콩팥병은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며, 이러한 콩팥의 기능은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로 평가 되고 있다. 치료 목표는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등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외의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 포시가 적응증 추가의 근거가 된 DAPA-CKD 연구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요알부민배설량 수치가 증가한 만성 콩팥병 환자(eGFR 25 – 75mL/min/1.73m2)에서 1일 1회 표준 요법과 병용 투여해 포시가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총 4,3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중 약 33%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만성 콩팥병 환자였다. DAPA-CKD 연구 결과, 포시가는 1차 복합평가변수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의 50% 이상 지속적 감소, 말기 신부전 발생, 신장 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39%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에 1차 복합평가변수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50%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여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의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4 포시가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기존에 확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포시가 투여군의 중대한 이상반응은 위약군보다 적게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VRM사업부 심일 전무는 “이번 적응증 추가를 통해 그간 치료 옵션이 한정적이었던 만성 콩팥병 진료 현장에 포시가를 새로운 선택지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포시가가 당뇨 및 심장, 신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된 만큼 환자들의 다양한 합병증을 함께 관리해주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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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 폭염에 치맥 잦은 여름, 통풍 환자에 치명적
    통풍, 신장 기능 이상으로 요산 배출 안돼 아스피린·이뇨제·베타차단제도 요산 배설 억제 건국대병원 이상헌 교수 “퉁풍 환자 치매 피해야”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킨과 맥주에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통풍이다.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다한 요산은 서로 뭉쳐 뾰족한 결정체를 이루고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혈액 내 요산 농도의 기준치는 6.8 mg/dl로 이 수치를 넘어가면 혈액에서 포화량을 초과해 요산결정체가 침착하게 된다. 통풍의 주요 증상은 날카로운 통증이다. 질환명인 통풍도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라는 증상에서 붙여졌다. 특히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풍의 첫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56~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발등 △발목 △팔 △손가락 순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 중 한 군데가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지고 이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며 “통증은 몇 시간 이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약 2~3일 정도 지속되고 심한 경우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헌 교수는 “통풍은 갑자기 발생할 때가 많은데 대게 심한 운동을 하고 난 뒤나 과음, 고단백 음식을 섭취한 다음날 아침이나 큰 수술 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요산이 축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산은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의 최종 분해 산물이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핵산 성분인 퓨린이 체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요산이 된다. 치킨 같은 고기류는 고단백식품으로 퓨린 함유량이 높다. 맥주의 주 원료인 맥주보리에도 퓨린이 많다. 소주보다는 맥주 섭취후에 잘 발생하는 이유는 맥주에 퓨린도 높고, 소주보다는 많은 양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복용 중인 약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이상헌 교수는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이나 이뇨제, 베타차단제도 요산 배설을 억제해 요산의 농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주요 원인은 신장 기능 장애인데, 요산의 2/3는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요산 배출 펌프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기면 요산 배출량이 줄면서, 통풍이 생긴다. 특히 여름에는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되면서 혈액 속 요산의 농도는 더욱 진해진다. 치료는 요산억제제의 지속적인 복용이다. 요산이 계속 쌓일 경우, 신장에도 요산덩어리가 침착해 결석이 생기거나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상헌 교수는 “요산억제제를 통해 혈청산요산치를 6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에 실패하는 요인은 통증이 없어지면 완치가 된 것으로 오인하고 약물 복용을 임의 중단하는 경우”라고 전했다. 또 물을 매일 10~12컵 이상 마시는 것도 요산 결정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습관 조절도 필요하다. 금주는 필수다. 알코올은 요산의 생성은 증가시키는 반면, 요산의 배설은 억제한다. 콜라, 사이다 등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도 피해야 한다. 이 교수는 “내장류와 고기, 고등어 같은 푸른 생선, 멸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며 “다만 알코올에 비해 지속적 섭취하는 경우가 드물고, 포만감으로 인해 일정량 이상 섭취가 제한되는 점으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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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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