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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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뇌졸중’ 발생 시 ‘대책 없다’
    “시범사업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혼자 사는 독거노인에게 뇌줄중이 발생할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만 서비스를 받고 있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150,837명이던 뇌졸중 환자는 △2023년 180,550명 △2050년 344,93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뇌졸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0%에 달하고, 202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는 2만6천 명 정도이다.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면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가 7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홍보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와 예방시스템 구축’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독거노인들이 뇌졸중 치료 사각지대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독거노인은 건강관리가 잘 안되는데, 뇌(졸중) 증상이 생겨도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려올 사람이 없다”며 “그렇게 되면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가 남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정책이사)도 “취약계층의 경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망이 전부가 아니고 후유 장애를 가지고 사망보다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뇌졸중은 적정한 시간 내에 치료하면 후유 장애를 줄이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독거노인의 뇌졸중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활동량 감지기로 침실, 화장실, 거실, 주방에서 활동량 감지 △테블릿일체형 게이트웨이로 심박수와 호흡 감지 △응급호출기로 호출 버튼을 누를 시 119로 전화 연결 △출입문 감지기로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감지하여 외출과 재실 상태 파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정 교수는 “독거노인 환자에 관심을 가지고 원격의료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금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이뤄져 활동량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119에) 호출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의 독거노인에게 이 서비스 제공돼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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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전문의 부족’으로 초고령화시대 뇌졸중 치료체계 근간 흔들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 의사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뇌졸중 치료 전문의들이 전문 의사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총 5,058명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후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조직을 전환하고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 격렬히 투쟁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이유로 ‘필수의료 인력 부족’을 주된 근거로 꼽았다. 대표적인 필수의료인 뇌졸중을 치료하는 신경과 교수들이 주축이 된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면 ‘뇌졸중 치료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패키지는 미흡하다’였다. 배희준 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뇌졸중을 치료할) 의사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핵심은 디테일(detail, 셰부적인 대책)로, 어떻게 필수의료로 인력이 모이게 만드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 치료를) 안하려고 하는 것을 하게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엔수(의사 증원)만 늘려서 하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은 2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2040년이면 매년 35만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뇌졸중을 치료하는 전문의는 현재 209명으로 일부 뇌졸중 전문의는 1년 동안 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재와 같은 뇌졸중 전문의 규모로는 고령화로 인한 환자 폭증 시 치료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장기적으로 뇌졸중 치료 체계 유지를 위해 김태정 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전공의 증원 △뇌졸중을 일반진료군에서 전문진료군으로 변경 △뇌졸중 치료 관련 수가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OECD 국가 중 뇌졸중 치료 순위는 3위로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뇌졸중을 전문진료군으로 변경해야 상급종합병원에서 뇌졸중 인프라 유지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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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설날 가족들 모였을 때 화상 입었다고 소주 붓지 말아야
    [현대건강신문]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설 연휴. 설 연휴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소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화상 △장염 등 크고 작은 응급질환들이 느는 설 연휴를 맞아,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와 함께 설 연휴에 잘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소주 등 알코올을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 감자, 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여러 가지 생선요리.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장 잘 알려진 응급처치법은 맨밥 한 숟가락을 삼기는 것인데, 이는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서 오히려 가시가 더 깊이 박히게 하거나 식도에 구멍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다. 또 레몬이나 식초 등 산이 있는 음식을 먹어 가시를 부드럽게 하거나 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하지만 레몬이나 식초가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하면서 식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김건 교수는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힌 상처는 응급실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인위적으로 가시를 빼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을 절대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명절 기간 친척집 등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다보면 나도 모르던 알레르기가 발현되거나 알고 있던 알레르기 유발 음식도 실수로 먹게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재채기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부를 긁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에 마음이 급해져 타인의 알레르기 약을 빌려 먹는 등 의사, 약사와 상의되지 않은 약 복용 또한 절대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음식 알레르기는 해당 음식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친척들에게도 미리 알레르기를 공유하고 음식 조리부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나 알레르기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응급처치용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처음 발현된 알레르기이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활동량이 느는 설 연휴에는 필연적으로 응급실 내원객이 증가한다”며 “질환은 사전에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혹시나 응급 질환이 발생했다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빠르게 119 구급대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대처하며 보다 건강한 연휴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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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배달음식 치킨·고기에 든 ‘퓨린’, 통풍 유발
    [현대건강신문] 3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때부터 집에서 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ㄱ씨는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송정수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송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 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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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 고혈압 환자, 겨울 한파 오면 혈압약 등 5가지 기억하자
    [현대건강신문] 한겨울 고혈압환자는 외출해야 하는데, 날이 추워 망설여진다. 전문의들은 꾸준히, 그리고 철저하게 △혈압약 △적정체중 △낮 시간대 △최대 운동량의 60% △모자와 목도리 등 5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꾸준히’ 혈압약 복용과 적정 체중 유지 혈관은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를 통한 열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이는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혈소판 활성화와 염증 반응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강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철, 야외활동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체온유지를 위해 우리 몸 속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생리적 반응들은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나 건강한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돌연사의 주범 ‘급성 심장질환’의 경우, 기온 차에 따른 혈압 변화를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혈압의 반동현상으로 원래 자기 혈압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며, 이 때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김원 교수는 “추위로 활동량이 감소하는 반면, 음식섭취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특히나 비만을 주의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 감량 시, 수축기혈압을 1mm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고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술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를 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혈관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과로 후의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 심장병을 유발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철저히’ 낮 시간대, 최대 운동량의 60%, 모자와 목도리 착용 운동은 되도록 새벽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가장 높은 동시에 가장 추운 시간대이기 때문에 혈압의 순간적 상승과 함께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뜬 낮 시간대를 적극 활용하되,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발병 3개월 이내의 심·뇌혈관질환 환자는 추운 겨울에 되도록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겨울에는 일반적인 운동 강도보다 10~20% 정도 낮춰 최대 운동량의 60%가량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운동 시간은 20~60분 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초기 운동 방법으로는 트레드밀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고 말했다. 운동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높이고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 증진을 통해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본인의 근력 상태에 따라 앉았다 일어서기, 아령을 이용한 저항 운동과 균형 운동 등을 병행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폐 능력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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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술 4잔 이상 과음 시, 알코올 분해 능력 낮으면 심장 위험
    [현대건강신문] 일평균 알코올 30g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알코올 30g은 주정에 관계없이 약 4잔에 해당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심방세동 위험이 흡연·비만·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반면,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른 ‘알코올 대사능력’이 실제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39만9329명을 일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자(0g) △약 4잔 미만 경-중등도 음주자(<30g) △약 4잔 이상 과음자(≥30g)로 구분했다. 이어서 ‘알코올 대사능력’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따라 각 집단을 △낮음 △보통 △높음군으로 다시 구분한 뒤, 심방세동이 새롭게 발생할 위험을 약 12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알코올 대사능력 낮은 과음자’ 그룹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또한, 알코올 대사능력에 따라 음주량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자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높아질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감소한 반면, 경-중등도 음주자와 비음주자에서는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즉 알코올 대사능력은 동일한 음주량에서 심방세동에 더 취약한 사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진료 현장에서 금주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평균 약 1잔인 알코올 8g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는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음주량 및 유전적 소인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복합적인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기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적극적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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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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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발표...소변 유기산 농도 높으면, 동맥경화 위험 외(外)
    [현대건강신문] 라이프센터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함지희 교수와 차움 삼성분원 김문종 교수는 소변 유기산 대사물 농도가 높은 사람에서, 맥파전달속도 수치가 증가되어 있음을 발견하여, 이 대사물의 수치가 동맥경화와 관련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는 심장수축에 따른 뿜어져 나온 혈액에 의해 생긴 혈관의 파동이 전달되는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클수록 동맥경화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는 관상동맥경화와 관련이 있으며,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함지희 교수팀은 차움에서 소변 유기산 검사를 받은 330명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특정 대사물 농도가 높으면 동맥경화도의 지표인 맥파전달속도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와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평가하는 검사로 주로 이용된다. 소변 유기산 대사물의 증가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를 평가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산소 감지, 세포 신호 전달, 세포의 스트레스 조절, 에너지 생산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활성산소를 생성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지희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변 유기산 대사물 중 특정 대사물의 농도가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와 연관성을 보이고,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와 같은 혼란변수를 보정한 다변수 회귀 분석 후에도 여전히 그 연관성이 의미 있게 보였다고 발표했다.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함지희 교수는 “환자의 특정 소변 유기산 대사물 농도로 동맥경화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며 “이와 함께 세포 내 대사 장애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아 뇌전증 항경련제 부작용 분석 이대목동병원 최선아 교수, 공통 데이터 모델 이용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아 교수가 최근 2021년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공동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항경련제 부작용 분석'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뇌전증퇴치연맹 공식 저널에 게재됐으며,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부작용을 분석한 연구로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소아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부작용 빈도를 분석했다. 뇌전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항경련제는 최소 2년 이상 복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약물 부작용 평가는 임상시험 단계나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이뤄져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논문은 데이터 구조와 용어를 통일하는 ‘공통 데이터 모델’ 방식을 활용해 항경련제 약물을 복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갑상선 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 등 약물 부작용 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복용중인 환자에서의 약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다기관 연구를 통하여 약물 부작용을 포함하여 약물 치료 반응 등 의료 빅데이터 분석이 의료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뇌전증은 갑작스러운 뇌신경의 전기적 신호 이상으로 의식을 잃거나 몸을 떠는 등의 발작이 반복되는 질병이다. 국내에는 약 2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다고 추산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시작되는 뇌전증의 경우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으나 발작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 약 70-80%의 환자에서는 발작 조절 효과를 보여 일상생활의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약 2~3년 약물치료가 필요해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약물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많다. 최 교수는 “뇌전증은 약물 치료를 잘 받으면 발작이 조절될 확률이 80%로 높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며 “뇌전증이 있는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잘 키우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의료진이 서로 소통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대근무·불규칙한 수면습관, 치주염 위험 2배 이상 높여 고려대안암병원 치주과 박정수 교수팀, 근무형태와 치주염 관계연구 최근 고려대안암병원 박정수 교수팀이 근무형태와 수면장애가 치주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박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2,50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근무형태에 따라 주간근무자와 교대근무자로 구분하고, 하루 정상수면시간 6~8시간을 기준으로 5시간 이하와, 9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로 나눴다. 연구결과, 밤낮이 바뀌는 교대근무자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치주염의 위험이 2.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간근무자에게서는 수면시간이 큰 영향이 없었던 반면, 교대근무와 더불어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2.13배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 2.33배까지 위험도가 높아지는 양상을 확인하여, 불규칙한 수면습관이 치주염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치주염은 잇몸을 넘어 치조골까지 염증이 확산된 것을 말하는데, 당뇨,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조산 및 미숙아 출산 등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을 정도로 전신에 걸쳐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구강관리, 절주, 금연, 적절한 영양섭취 등이 필수적이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박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교대근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수면장애가 치주염을 일으키고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치주염뿐 아니라 대사질환, 뇌심혈관질환 등의 만성 및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교대근무자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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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8
  • 의학연구...실내 활동 많은 청소년 대부분 비타민D 결핍 외(外)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고 연어, 참치, 달걀, 우유 등 섭취 권장 [현대건강신문]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비타민D와 청소년의 골밀도와 지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더불어, 교수팀은 상당수의 한국 소아청소년들이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타민D는 칼슘과 뼈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써 심혈관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인이 아닌 소아청소년에 있어 비타민D 결핍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매우 제한적이었다. 송경철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1년의 자료를 연구한 결과 체내의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하지 않은 12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들은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칼슘 섭취량, 신체 활동 시간,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의 변수들을 보정한 후에도 비타민D 수치는 여전히 골밀도와 양의 선형 관계를 보여 비타민D가 골밀도와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08~2013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연구한 결과에서는 청소년(12~18세) 중 비타민D 결핍군은 충분군에 비해 HDL(고밀도지단백질)이 저하되는 저 HDL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중 남아에서 저 HDL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비타민D 충분군은 12%인 것에 비해 결핍군은 17%였으며, 과체중·비만 남아에서는 비타민D 충분군은 14%인 반면 결핍군은 22%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더해 교수팀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 상당수가 비타민D 결핍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 소아청소년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6.28ng/ml로 미국의 25.6ng/ml에 비해 낮았으며, 한국의 소아청소년 비타민D 결핍 비율은 79.3%로 미국에 비해 매우 높았다. 송경철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의 비타민D 수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하루 30분가량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하며 추가적으로 연어, 참치, 계란, 우유 등의 음식이나 보충제 섭취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 근감소증도 함께 가지고 있으면 사망 위험은 2배↑ 보라매병원 구보경·김원 교수 연구팀,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 발표 서울시보라매병원 교수 연구팀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해 증상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및 근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로, 노년층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인자이며,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비만,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그 유병률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근감소증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염증이라는 공통된 발병원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가진 고령자의 경우 근감소증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28,060명의 임상데이터 및 사망자료를 분석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령과 성별, 만성질환 등 교란변수를 보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 또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진단된 단일질환군은 건강한 대조군보다 사망위험이 각각 1.4배, 1.5배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두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무려 2.2배까지 상승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의 대표적 위험인자인 간섬유화를 보정해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만성대사질환을 가진 경우,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며 “근감소증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자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로 밝혀진 만큼, 노년기에는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한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인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2021년 6월 게재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AI기반 중환자 신경학적 예후 예측 모델 개발 신경과 홍정호 교수팀, ‘2021 의료데이터 인공지능’개발 사업 참여 계명대 동산병원이 450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비가 투입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 기반 CDSS(중환자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중환자실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사업인 K-MIMIC 사업과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생체 신호 의료 데이터를 이용하여 AI 기반의 CDSS’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홍정호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전체 주관기관으로 하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총 10개의 세부 과제 중 세부 과제 1번에 대한 공동연구 참여와 세부 과제 8번의 책임연구를 담당한다. 홍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 있는 ‘중환자 신경학적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과제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신경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경계 중환자실에서의 치료 및 진단, 예후를 예측하여 실제 임상에 사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최근 인력이 부족한 중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체 과제의 사업기간은 2021년 4월 1일부터 2025년 12월까지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홍정호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에 47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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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 관동맥스텐트 환자,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우월
    관동맥 스텐트 시술 후 환자맞춤형 항혈소판제 용법 증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관동맥 스텐트 시술 후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들이 일생동안 투여할 단일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의 연구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심혈관센터의 김효수, 구본권, 박경우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교수)이 관동맥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들에서, 혈전합병증과 출혈합병증을 동시에 낮추는 이상적인 단일-항혈소판제 용법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다기관 임상연구인 HOST-EXAM RCT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16일 저녁 미국심장학회 연례대회인 ACC 2021의 LBCT(Late-Breaking Clinical Trial)세션에서 김효수 교수의 발표를 통해서 세계에 전파됨과 동시에 최고 권위지인 란셋에 논문으로서 공개됐다. ‘HOST-EXAM trial’라고 명명된 연구에는, 8년간 전국 37개 병원의 연구자들이 약 5,500명의 관동맥 스텐트 삽입 환자를 동재하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관동맥스텐트 시술을 받고 약 1년 동안 재발이나 합병증 없이 안정된 환자들로서, 이후 장기혈전예방 치료로서 단일 항혈소판제 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단일-항혈소판제 요법으로서 아스피린 100mg 혹은 클로피도그렐 75mg을 무작위 배정해 투여하면서, 24개월 동안 관찰했다. 일차목표점인 ‘모든 심장/뇌혈관 관련 사건’의 발생 건수는 클로피도그렐 군에서 5.7%, 아스피린 군에서 7.7%였다. 심장뇌혈관 사건들을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혈전 사건과 출혈 사건이 클로피도그렐군에서 유의하게 적게 발생했다. 결론적으로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에 급성기를 무사히 통과한 안정된 환자에게 일생동안 투여할 단일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우월한 것이 증명 되었다. 즉, 전체 사건 수를 27% 경감시키면서, 환자의 혈전‧출혈 사건도 각각 30%씩 경감시켰다. 기존의 세계 치료 지침에서는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에 안정된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단일항혈소판제로서 아스피린을 권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권장사항은 2000년대 이전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권장사항이었다. 또, 당시에는 관상동맥질환의 치료가 현재의 치료 방법과 매우 상이하였으며, 현재 표준 치료인 최신 약물방출 스텐트도 사용되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서 아스피린과 다른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이 진료현장에 널리 적용되고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나, 단일 항혈소판제로서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비교하는 연구가 없었다. 이 때문에 치료 지침에서는 아스피린을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 진료현장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적지 않게 사용되는 등, 혼란의 상태에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김효수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서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에 안정이 된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단일 항혈소판제로서, 아스피린보다는 클로피도그렐이 우월하다는 것을 세계최초로 규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치료 지침이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에 시작해 8여년 만에 첫 논문을 출판하고 이어서 후속 논문들을 낼 예정인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MRCC(센터장 강현재 교수)의 관리와 연관 기업체들의 연구비 출연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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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8
  • 건강 발표...“투석 환자 주요 사망 원인, 심혈관 질환” 외(外)
    [현대건강신문] 대한신장학회는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에 등록된 149,947명의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2001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간의 사망률의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 2021년 3월 대한신장학회지에 발표한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분석 결과 투석 방법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투석 환자의 연간 1천명 당 사망률은 122.5명에서 45.2명으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19.3명에서 45.1명으로,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21.6명에서 51.3명으로 감소했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1년 5년 생존율은 혈액투석 69%, 복막투석 52.4%였으나 2013년에는 혈액투석 77%, 복막투석 71.5%로 향상되었다. 2019년 말기신부전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은 심혈관 질환이 47.0% 차지했고,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의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는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질환이나 심정지에 의한 사망 비율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의 비율 보다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감염 22.9% △암 5.2% △간질환 2.3% 순이었다. 연구 분석을 주도한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투석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심혈관계 합병증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투석치료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등 뿐 아니라 투석 치료와 관련된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요독증, 혈관 석회, 대사성산증를 동반하고 있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담”며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하려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당조절 실패 위험 낮추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병용요법 적극 고려 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발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에서는 △성인1형 △성인2형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당뇨병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으로 당뇨병을 진료하는 모든 의료인이 전국의 진료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간했다.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이번 당뇨병 진료지침 주요 변경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인 2형당뇨병 선별검사에서 당뇨병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검사방법을 최근 국내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공복혈당이 100~109mg/dL이면서체질량지수 23kg/m2이상인 성인에서는 경구포도당내성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추가되었다. 2형당뇨병의 예방에서 체질량지수에 따라 생활습관교정 목표를 나누어 기술하였으며 생활습관교정과 유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보조수단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1형당뇨병 환자의 치료에서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환자와 환자의 부모양육자에게는 환자의 발달단계에 적절하도록 개별화된 자기관리교육이 진단 당시부터 이루어져야 하고, 환자의 성장과 독립적인 자기관리능력 발달에 따라 정기적인 재평가하도록 하였다. 2형당뇨병 환자의 약제치료에서 약제 선택 시 △혈당강하 효과 △저혈당 위험도 △부작용 △심부전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 신질환 등 동반질환 여부 △치료 수용성 △나이 △환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고려하였다. 메트포민을 우선 사용하고 부작용이나 금기가 없는 한 유지하도록 한 기본적인 원칙을 유지하였다. 혈당조절 실패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도록 하였으며 강력한 혈당강하효과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경우 주사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질환에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병용요법시 심혈관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 혹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며,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심혈관 및 신장이익이 입증된 SGLT2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도록 하였다. 환경보건학회지 “CMIT·MIT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일으키는 과학적 사실 충분” “CMIT·MIT 가습기살균제는 건강 피해를 일으키는 과학적 사실 충분하다” 2021년 4월호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실린 가습기살균제 법원무죄판결을 비판하는 학술논문 첫 페이지이다. 2021년1월12일 CMIT·MIT 살균성분의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들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법원이 1심 무죄판결을 한 사실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환경보건학, 의학, 독성학, 법학 등 여러 관련 학계에서 법원의 결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검찰의 항소로 오늘 5 월18일부터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환경보건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인 2021년도 4월호에 법원의 판결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학술논문이 게재되어 주목을 끈다. 방송통신대 박동욱 교수가 1저자이고 서울대 김성균과 조경이, 고려대 권정환, 가톨릭대 최상준, 강원대 전형배, 방송대 김지원 등 환경보건학, 환경생태공학, 법학 등을 전공한 학자들이 참여한 이 학술논문의 제목은 “CMIT·MIT함유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제조 및 판매기업 형사판결 1심 재판 판결문에 대한 과학적 고찰-제품 위험성과 노출평가 측면에서”이다. 저자들은 논문의 서론에서 “CMIT·MIT로 인한 건강피해를 두고, 법원은 형사책임을 물을 정도의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폐 손상 등 건강피해를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학적 사실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논문이 실린 한국환경보건학회는 ‘이번 호의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이 논문을 선정하고 다음과 같이 논문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기업은 CMIT·MIT 함유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을 건강 위험에 빠뜨렸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기업의 위험 행위가 흡입독성에 의한 폐 손상과 천식을 초래했다는 인과관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업의 과실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았다” 논문은 “이번 판결은 제품 안전을 사전에 확인하지 않는 등 기업의 과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화학물질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해서 대중을 위험에 처하게 하더라도 건강 영향 등 피해와의 인과관계가 엄밀하게 입증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게된다”고 1심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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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 [의료 칼럼] 특별한 이유 없이 손발 붓는 ‘급성 신부전’
    신장 기능 저하, 3개월 이상 지속시 만성신부전 의심 백나나 상계백병원 교수 “소변량 감소, 부종 등이 가장 흔한 증상” [현대건강신문] 어느 날부터 몸이 붓는 듯한 느낌을 받은 50대 남성 A씨. 짜게 먹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몸에 이상이 느껴지진 않았는데 몸이 붓는 게 이상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급성신부전이라며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루아침에 병원에 입원하게 된 ‘급성 신부전’이라는 병이 대체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자.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5% 정도가 신장을 지나가는데, 신장에는 채반 역할을 하는 사구체와 수분·전해질의 흡수 및 배설을 조절하는 세관이 있어 혈액이 이를 통과하며 소변이 만들어진다. 신장이 만든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전달된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 속 노폐물이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급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 내 갑자기 떨어지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콩팥 기능이 단기간에 좋아지면 급성 신부전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신장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탈수, 출혈, 저혈압, 심장병이나 심한 간질환 등으로 인해 신장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이 감소해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심각한 감염이나 신독성을 가진 약제로 인해 급성 세뇨관이 손상되거나 자가면역이상으로 사구체 손상이 생겨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인 요관, 방광 등이 결석이나 종양, 전립선 비대 등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도 원인이 된다. 급성 신부전의 증상은 신장 기능 손상의 원인, 정도, 기능 저하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소변량이 하루 400cc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손등과 발등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하며 △울혈성 심부전이나 폐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노폐물이 증가해 식욕이 저하되고 구토, 설사 외에도 위장관 출혈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의식 저하부터 심한 발작까지 다양한 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전해질과 산염기의 균형이 깨지면서 전해질 이상과 대사성 산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소변량 감소, 부종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나 이런 증상 없이 검사 소견만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가 신장 기능 이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건강검진 혹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콩팥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신장내과 진료가 필요하다. 급성 신부전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수치를 측정하여 신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소변 검사로 혈뇨, 단백뇨, 요 캐스트 등을 관찰하고 신장 초음파나 CT 검사로 구조적 이상을 판단할 수 있다. 앞선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이 불가하다면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요 캐스트는 소변의 침사물로 현미경으로 볼 때 원기둥 모양의 유기물질을 말한다. 급성 신부전은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수분 상태에 따라 수분을 투여하기도 하고 수분 제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적절한 수액 조절 및 체액과 전해질 균형 유지를 위한 약물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다면 투석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상계백병원 신장내과 백나나 교수] ▲ 신장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한다. △ 흡연은 반드시 중단한다. △ 음식을 싱겁게 먹고 지나친 고단백질 식사를 피한다.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 건강검진을 꾸준히 시행한다. △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 수분 섭취를 적절히 한다. △ 꼭 필요한 약만 신장 기능에 맞게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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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 남성 당뇨·고혈압 환자면 노인성난청 위험 높아
    당뇨환자 흡연 시 노인성난청 발생 확률 2배 "금연 시 노인성난청의 위험성 줄일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당뇨 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 난청의 발생 확률이 약 2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거에 흡연했지만,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당뇨 환자는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며, 당뇨 환자의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인성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3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향후 국내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노인성난청의 예방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진세·배성훈 교수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노인성난청 발생과 관련이 높은 단일 질환들을 밝히고자 했다. 지금까지 노인성난청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요소는 공통으로 혈관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상관관계가 밀접해, 분석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변수가 될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연구팀은 각 질환이 독립적으로 얼마나 노인성난청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교란변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2010년~2013년에 3만 3,5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국민건강영향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성별, 직업성 소음 노출, 흡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만을 변수로 정해 성향점수매칭을 수행했다. 각 변수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니, △직업성 소음에 노출될수록 1.78배 △남성이면 1.43배 △당뇨를 앓고 있으면 1.29배 △고혈압은 1.16배 더 노인성난청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흡연,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만은 유의하지 않았던 변수로 나타났다. 각 변수 간의 시너지 효과를 알아보고자,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의 노인성난청 유병률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 흡연과 당뇨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1.96배, 고혈압과 당뇨가 동시에 있는 경우는 1.39배 더 노인성난청과 관련성이 높았다. 또한, 당뇨가 있는 과거 흡연자와 현재 흡연자의 노인성난청 관련성을 비교했다. 당뇨가 있는 현재 흡연자의 경우 1.89배 더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과거 흡연자의 경우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정진세 교수는 “이 결과는 현재 흡연을 하는 당뇨 환자라도, 금연할 때 노인성난청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직업성 소음 노출의 경우, 소음성 난청 예방 목적의 제도적 장치들이 국내에 많이 도입되어있는 상황이지만, 당뇨나 흡연이 노인성난청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번 연구결과가 노인성난청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연구 의미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또한, 최근에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3.998)에 ‘노인성난청에 미치는 흡연과 당뇨의 시너지효과’라는 주제로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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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자신의 혈압 아는 것 중요
    코로나로 더 중요해진 혈압관리...혈압 측정부터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 World Hypertension League)이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고혈압은 뚜렷한 자가 증상이 없지만,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거나 제대로 관리를 받지 않으면 관련 질병의 위험성이 커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중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질환들이 평상시에는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라도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져 질병이 악화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우려가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혈압 수치를 적절하게 통제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만큼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혈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혈압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혈압을 아는 것이다. 심장은 우리 몸의 활동 상황에 따라 피의 양을 조절하는 자동펌프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자동펌프의 제어에 의해 혈압은 순간순간마다 다르다. 정원의 펌프에서 호스의 구멍을 좁게 만들면 압력이 높아져 물이 더 멀리 나가는 것처럼 사람 몸의 혈관이 좁아지면 그만큼 압력이 커지게 된다. 올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이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성인 수축기/이완기 혈압 120/80㎜Hg 미만이 최적혈압이며 140/90㎜Hg이상은 고혈압이다. 120/80mmHg~139/89 mmHg까지도 최근에는 ‘고혈압 전 단계’라 하여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요하는 등 지속적인 혈압유지가 중요하다. 고혈압은 대부분 그 원인을 모른다. 수년이 지나도 위험을 알리는 징후가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병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전혀 모르고 지내거나 알아도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혈압인지도 모르고 방치하다가 신장, 뇌, 심장, 눈에 합병증을 일으키며 건강을 잃고 고생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대 이상 인구의 약 29%인 1,2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30대 고혈압 환자는 1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고혈압은 평상시엔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중장년층의 질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20~30대 환자 중 스스로 고혈압을 인지하는 비율은 17%,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혈압이 올라갈 때마다 합병증 위험성은 배가 된다. 고혈압을 방치했을 때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심뇌혈관 질환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높은 혈압을 이겨가며 신체가 일을 하다가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는 심부전증이 올 수 있다”며 “혈관에는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고,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물론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혈류가 많이 지나가는 장기로 혈압의 영향을 받기 쉬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고혈압을 꼽는다. 이 외에도 고혈압은 중요한 여러 신체 장기에 손상을 초래하여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고혈압 자체에 의한 합병증과 고혈압에 의하여 2차적으로 동맥경화가 촉진되어 일어나는 합병증이 있다. 기름진 식사나 흡연, 운동 부족 등이 고혈압의 흔한 원인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짜게 먹는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문화가 고혈압 발병률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준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위험 요소를 하나씩 줄이는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교정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천천히 근력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를 포함해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이 되기 쉽다. 우리나라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8년 3,274㎎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나트륨 2,000㎎ △소금 5g보다 1.6배 높기 때문에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 물론 혈압 관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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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고혈압 환자 특정 유전자 변이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현대건강신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이 분석한 대상자는 △고혈압 16,309명 △당뇨병 5,314명 △이상지질혈증 20,770명 등 42,393명이다.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에게 17q25.3/CBX8-CBX4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심장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2.6배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4q32.3/MARCH1-LINC01207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허혈뇌졸중의 위험이 약 5.6배 증가하고, 17q25.3/RPTOR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기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3.5배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9q22.2/UNQ6494-LOC101927847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심장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약 2.3 배 증가하고, 3p22.1/ULK4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허혈뇌졸중의 위험이 2.2배, 2p22.2/CYP1B1-CYP1B1-AS1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기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지원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어도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이 있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잘 조절해도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을 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당 유전자 변이를 목표로 한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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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4
  • CCB계열 고혈압약 복용한다면 자몽주스 마실 때 주의
    이뇨 작용 방식의 고혈압약, 저칼륨혈증 유발할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 생활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고혈압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60대 2명 중 1명 정도가 고혈압으로 보고되고 있다. 성인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되고, 유전적 또는 체질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대부분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을 낮춰주는 약을 복용해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약들이 그러하듯이 고혈압 치료제도 음식이나 다른 약들과 궁합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의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하여 고혈압약의 올바른 복용방법 등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했다.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염분 섭취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염분의 섭취량이 늘어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악화될 수 있어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고혈압의 증상 완화 또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은 작용 방식에 따라 △이뇨 작용을 통한 혈압 저하 방식과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교감신경 차단제 △심장세포막에 있는 칼슘채널을 차단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채널 차단제 △혈관 수축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저해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작용제 등이 있다. 이 중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등 이뇨 작용 방식의 고혈압약은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 암로디핀’ 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CCB)의 경우 자몽주스 및 자몽 섭취 시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자몽주스 등이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으로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약물과의 병용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많은 고혈압 환자들은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식이요법, 운동 등과 함께 고혈압약과 고지혈증 약물로 두 가지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최근에는 한 알에 혈압 및 지질(콜레스테롤 등)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복합제가 시판되고 있어 복용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고혈압약은 정해진 복용시간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고 복용시간을 잊은 경우에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면 되지만 만일 다음 복용시간이 가깝다면 다음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또 복용 시에는 반드시 1회 용량만을 복용해야 하며 복용시간을 놓친 경우에도 절대로 용량을 늘리면 안된다. 또,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약인 경우 보통 아침에 복용하며 저녁 늦게 복용하는 경우 이뇨작용 때문에 수면 시 불편할 수 있다. 칼슘채널차단제는 부종이나 안면홍조 등이,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기침 등이,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최근 한 가지 약물만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해 작용 방식이 다른 여러 성분으로 구성된 다양한 고혈압 복합제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고혈압약을 올바르게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의약품 복용과 함께 정기적 혈압관리, 운동, 체중조절 및 금연·금주 등 꾸준한 자기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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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2
  • 코로나19 이후 혼술·배달음식 즐기며 대사증후군 위험 증가
    “혼술·배달음식 많아지며 비만도↑, 중성지방↑, 좋은콜레스테롤↓” 보라매병원 김상현 교수 “탄수화물 섭취 과다시, 지방으로 전환돼 중성지방 비율 높여”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발생률 25% 증가시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이후 혼술(혼자 술을 마시다)과 배달음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지난 23일 열린 국제학술대회 간담회에서 ‘대사증후군 진료지침 2021’을 발표했다. 진료지침 편집을 맡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상현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을 25% 증가시키고,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2배 증가시키는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심혈관질환의 죽상경화가 주로 염증과정에 의해 발생해,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료지침에서는 △체중조절 △혈압조절 △혈당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현 교수는 “대사증후군에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 즉 높은 중성지방 수치와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대변되는 죽상경화 이상지질혈증의 관리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발생 등에 중요해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진료지침 출판을 위해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2018년 기준으로 △남자 27.9% △여자 17.9%로 남성 유병율이 5%나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생활 습관 변화로 대상증후군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대사증후군 발생 변화 관련 논문을 준비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수 교수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혼술하고 배달음식을 즐겨 먹지만 운동을 적게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만도가 증가하고 중성지방이 상승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가 떨어지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습관에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가 더해지면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전제 영양 섭취 비율 중 탄수화물이 55~65%를 차지하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가 과다하다고 지적한 김상현 교수는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다 섭취하면 지방으로 전환돼 중성지방을 높이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며 “대사증후군 환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며 정제된 곡물보다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고광곤 회장(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진료지침은 최근 3년간 대사증후군 관련 연구를 한 결과”라며 “분석 결과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부분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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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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