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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 [현대건강신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은 최근 모야모야 환자 뇌출혈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진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의 위험인자 식별을 위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영향력지수=5.526)에 발표했다. 미국 신경외과학회지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제일 공신력 있는 저널로 손꼽히고 있다. 모야모야 환자의 약 40~50%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대략 직경 1.0mm 정도의 작은 미세혈관이다.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유지욱 교수팀은 성인 모야모야 환자, 총 76개 대뇌반구의 MRI, CT 등 영상자료, 특히 혈관벽 MRI를 파열군과 비파열군으로 구분해 대조분석했다. 그 결과,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큰 단면적을 가진 경우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단독으로 있는 경우 파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의 임상 증상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뇌출혈은 의식저하를 포함해 매우 치명적이지만, 위험도는 덜 알려진 상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관찰되는 모야모야 환자들의 경우에는 뇌출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희정 “만성콩팥병 환자 요산 수치 추적 관찰 중요” 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교수팀과 협업하여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허혈성 심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 1만 7천4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준 조사일로부터 4년 동안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추적 기간 동안 남성 236명, 여성 99명 등 335명에게 허혈성 심장질환이 새롭게 발생했다. 환자를 초기 만성콩팥병 여부 및 요산 수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그룹이 초기 만성콩팥병이 없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슨즈(Biomedicines, 영향력지수=4.7)’ 8월 호에 게재됐다. 이성범 교수는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이나 합병증 발현 전 단계를 연구함으로써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희정 교수는 “초기 만성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발견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추적관찰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질환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지난 10년 간 2배 증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 증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실명질환이자 주요 망막질환이다. 망막질환은 최근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30일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김안과병원에서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 증가 추세를 조사하였다. 세계 망막의 날은 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로 국제망막연합(Retina International)이 망막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1971년 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주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수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에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별로 살펴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3배,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 증가했다. 환자 수가 증가한 주요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 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인데, 이는 고열량고단백의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시력을 좌우하는 중요조직으로 사회변화에 따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망막질환의 위험성과 망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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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모야모야 뇌출혈 위험 원인 밝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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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 [현대건강신문]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스탠퍼드대학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연구를 미국안과학회지 ‘안과학(Ophthalmology)’ 9월호에 실린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혀냈다. 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환아 중 실명으로 진단된 96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부위는△망막병리 47.7% △시신경 11.6% △수정체 10.0% 순이었다. 망막 장애가 있는 아동의 2/3 정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받았고, 나머지는 망막박리, 백색증 등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소아 실명을 앓고 있는 미숙아 중 절반 이상인 52.4%의 환자가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고, 대부분의 환자가 미숙아 망막병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질환이었다. 아동 실명은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시각 장애 아동은 △운동 △언어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임한웅 교수는 “최근 안과 연구의 발전으로 여러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소아 실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이번 연구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NF-알파 억제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높여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밝혀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그간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질병 발생 기전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서 기존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물질인 TNF-알파를 억제하는 치료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지속할 경우 정상적 면역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패혈성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악화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의 붓기 및 통증과 구별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TNF-알파 억제제 치료 후 패혈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가운데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145,129명의 데이터를 선별했다. 이후 기존에 해당 질환을 보유한 환자를 제외한 뒤 추적 관찰 기간 패혈성 관절염으로 진단된 대상자의 비율을 확인하고 위험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0.8%에 해당하는 1,170명에게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했다. 특히, 두 질환 중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서만 TNF-알파 억제제 사용에 따라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발견됐다.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로는 TNF-알파 억제제의 사용, 나이, 고혈압·당뇨·만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나이와 신장 질환의 기왕력만이 패혈성 관절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질환 모두 TNF-알파 억제제 사용 1년 이내에 패혈성 관절염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안성수 교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와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 사이 연관성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환자의 진료와 모니터링 계획 수립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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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실명 절반 치료 가능, 조기 검진 중요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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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 [현대건강신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독감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해열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그러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나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경우 폐렴,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당뇨환자 등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80%가 예방효과를 갖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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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백신 접종자 80%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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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 [현대건강신문]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축제와 콘서트가 성행하며 본격적인 나들이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무리한 산행과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무릎과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등산, 중장거리 마라톤, 축구나 농구 등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을 장시간 즐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등 야외활동 후 근골격계 발생 통증은 꼭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활동은 연령에 따라 가벼운 외상으로도 힘줄 파열과 심각한 관절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어깨, 충돌증후군 흔하게 발생..스트레칭과 휴식 병행해야 어깨 사용이 많은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을 무리하게 하면 관절 부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레포츠활동 후 가장 흔히 발병하는 대표 어깨 질환은 ‘충돌증후군’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좌우로 흔들고 뻗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쉽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뼈와 힘줄이 부딪쳐 닳으면서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데, 어깨를 둘러 싼 4개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충돌하며 통증이 생긴다. 움직일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나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을 느끼지만 완전히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며, 아픈 어깨 쪽으로는 돌아눕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한 현상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 힘줄에 염증만 생기기 때문에 며칠 휴식으로 어깨통증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어깨를 계속 쓰면 힘줄과 뼈 충돌이 재발하면서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 어깨 통증이 있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어깨 부상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적절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을 병행해 피로 누적에 대비해야 한다.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빈번..보존적 치료가 중요 스포츠 시즌, 운동 열기에 축구나 풋살,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하지 않게 되면 무릎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주로 하체 중심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 부위 대퇴골과 정강이의 경골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반달 모양 조직으로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는 것은 대부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됐음을 의미한다. 축구, 농구, 러닝 등 급한 방향 전환과 점프, 뛰어내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중 발생하며,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앉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 후 통증, 부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철 전문의는 “무릎 역시 어깨처럼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무릎 보호대, 테이핑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 관리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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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 스포츠 많이 즐기는 계절, 어깨·무릎 부상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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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3일은 세계패혈증연대에서 패혈증의 위험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패혈증의 날'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세계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우리나라 패혈증 환자의 역학적 특성 및 예후를 분석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집된 13,879건의 자료 분석 결과, 응급실 방문 환자 10만명 당 613명, 입원 환자 10만명 당 104명에서 패혈증이 발생했다. 전체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발 감염 병소는 호흡기계로 폐렴이 전체 패혈증 환자의 45.0%를 차지하였으며, 복강 감염(27.9%)이 두 번째로 흔했다. 그러나, 병원 발생 패혈증은 복강 감염이 40%로 가장 흔하고 두 번째가 폐렴(29.7%)으로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과는 다른 분포를 보였다.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젖산농도 측정 △혈액배양 검사시행 △항생제 투여 △수액 투여 △승압제 투여 등 패혈증 묶음치료는 1시간, 3시간, 6시간 이내 수행률이 각각 10.1%, 53.6%, 78.9%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에서 29.4%, 병원 발생 패혈증은 38.2%로 확인되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지난 4일 대한중한자의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세계 패혈증의 날 심포지엄'에서는 패혈증 진료지침서에 대한 관련 학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되는 패혈증 진료지침서 최종안은 올해 안에 임상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패혈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골든 타임(Golden time)’이 있어 빠른 인지와 초기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우리나라 패혈증 관리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패혈증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패혈증 진료지침서가 개발되어 전국적인 진료 표준화를 통한 패혈증 예방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패혈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패혈증은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1 중환자실 환자 중 약 10~40%에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환자 중 20~60%는 신기능 이상 또는 신부전을 경험하며, 발생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40-50%에 달할 정도로 패혈증은 병원 내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내독소(Endotoxin), 사이토카인(염증매개체, Cytokine)을 제거하는 것은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미국 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한 패혈증치료 지침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증 패혈증 환자에서 수분 균형 관리를 위해 패혈증 및 급성신손상 치료에 지속적신대체요법(이하 CRRT)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스터코리아는 세계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중환자실 환자의 신기능과 병원 내 사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패혈증의 원인과 경과 및 합병증, 치료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어 7월부터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혈액 내 내독소 및 사이토카인 제거를 위한 치료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진 자사의 ‘옥사이리스(oXiris)’의 치료 유효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되었다. 직원들은 옥사이리스의 비급여 처방을 기념하며 패혈증 치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주요 물질을 뜻하는 세 가지 퍼즐(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을 제한 시간 내에 맞추는 미션에 참여하면서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옥사이리스는 연구를 통해 패혈성 쇼크 관련 급성신부전으로 CRRT가 필요한 환자에서 표준 필터 대비 높은 내독소 제거율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이토카인 제거율을 보였으며, 패혈성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교군 대비 연장된 중앙 생존 시간과 감소된 28일 사망률을 확인했다. 박스터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이번 ‘패혈증의 날’ 사내행사를 통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우들을 위해 박스터코리아 임직원이 노력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박스터코리아는 패혈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질환 인식 증진에 힘쓰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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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면 20~50% 사망, 장기 손상 일으키는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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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 높아지면 녹내장 위험 주의
- [현대건강신문] 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 시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의 주 발병 원인은 안압 상승인데,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섬유주에 작용하여 방수의 유출을 방해하게 되고 눈 안의 방수 유출 양이 적어지면서 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치료 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경우 안압이 상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녹내장 의증 및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제1형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거나 △10대 미만 △외상으로 인한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을 때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다면 한 달 이내에 안압 상승이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만약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음에도 안압 변동이 크지 않다면, 추가적인 안과검진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로 맞는 것이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눈이나 눈꺼풀에 직접 도포하는 안약 및 안연고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 안압이 높아졌다면 먼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고 이후 안압이 정상범위로 낮아질 때까지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했음에도 안압이 상승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녹내장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안압 하강 경과를 관찰하여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찾을 수 있고 녹내장 증상이 심하고 안압이 높은 환자들은 방수 유출을 원활히 해주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테로이드에 의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요건이 있다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특히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환자군 △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 녹내장 의증 또는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환자 △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 △ 제1형 당뇨 환자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 10대 미만인 환자 △ 외상으로 인해 방수유출로가 변형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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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로 진료 받는 환자 6세 남아 가장 많아
- 어른들 코피, 고혈압․간질환 의심해봐야 호흡기도의 출혈, 즉 코피로 인해 매년 26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코피질환로 진료 받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연령별로는 주로 아동․청소년층(10대 이하)과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진료를 많이 받았으며, 성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하고는 여성보다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대 이하 인구 10만명당 환자수의 분포를 보면, 0세는 70명, 1세는 514명으로 연령에 따라 계속 증가하여 6세에 2,013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아 정점을 이루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세에는 488명 수준으로 낮아진다.계절별 환자발생수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7월(42.2명)과 8월(39.2명)에 환자가 적었고, 봄철인 3월~6월(67.1명~72.0명)에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장정현 교수 코피에 대해 “대게 물리적 자극에 의한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염증질환, 혈우병,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 질환 그리고 고혈압, 간장 질환 등의 순환장애가 원인”이라며 “그 밖에 급성 열병, 급격한 기압변동 그리고 콧속에 생긴 신생물(종양)등의 원인이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코를 후비거나, 급만성 비염이나 혹은 감기가 있을 때 코를 세게 풀면 나타나는 외상에 의한 경우이며,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말했다.장 교수는 특히 “어른의 경우도 코피가 나게 되는 원인은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어른들의 코피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고혈압과 간질환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외상에 의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비중격 만곡증, 비용종(콧속에 생기는 물혹) 드물게 악성 종양 등의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반복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봄철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점막이 손상되기 쉬우며 이러한 물리적 손상에 의한 코피가 많아지게 된다”며 “코피가 날 경우 어린아이의 경우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하고, 솜뭉치를 비교적 크게 만들어 코피가 나오는 콧속에 넣고 콧등의 아래쪽에 있는 연골부위를 압박하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후 몇 분간 기다리면 대개 지혈되거나 코피 양이 줄어들게 된다”고 조언했다.또한 “압박과 동시에 코에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한 찜질을 하는 것도 코피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그러나 “어른의 경우 지혈을 시도해 보지만 고개를 숙였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목으로 넘어가거나 넘어가는 코피의 양이 점차 줄어들지 않을 때에는 고혈압이나 간질환과 같은 원인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코피를 예방하는 것은 가장 먼저 코를 건드리는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딱지는 코 속에 물을 묻혀 부드러워진 다음 파고,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의 경우 아침·저녁으로 연고를 코 속에 발라 줘 코 속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것도 코피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이밖에 비염 및 비중격 만곡증 등의 코 질환이 있을 경우 코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벌리며 하고 코를 세게 풀지 않는 습관도 중요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혈압 및 간수치 조절과 같은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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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살 문제 해결
- ▲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가톨릭의대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 개최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자살예방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5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목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의 예방 및 치료방안을 모색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보건의료인력뿐 아니라 사회복지, 심리상담,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 경찰사목위원회, 서울도시철도공사, 심사평가원 관계자와 보건대학원, 생명대학원 학생, 일반인 등이 참가했다. 세미나에는 예방의학교실과 정신과학교실, 응급의학교실, 간호대학 연구자들이 발제자로 참가했으며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박사,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센터장,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이영문 센터장 등도 주제발표를 한 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사업의 방향과 전망, 추진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예방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자살시도자 및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병원과 정신보건센터·보건소 그리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사후관리를 통해 자살방지와 자살문제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 차원의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제안했다. 또한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하며 "자살예방은 우리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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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돌 보다 무서운 탈모돌?
- ▲ 탈모가 일찍 시작된 경우, 나이가 들어 탈모가 시작된 환자들보다 탈모유병기간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자신의 모발은 온전히 지킬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로 탈모 연령 빨라져 21살 젊은 아이돌 가수가 탈모 위험 진단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 비타민 ‘탈모’특집에서 아이돌 그룹 2AM의 진운은 출연 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출연자 중 세 번째로 탈모 위험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 본격적으로 탈모가 시작된 단계는 아니었지만 앞이마의 양쪽부위가 조금씩 넓어지는 단계로 증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남성형 탈모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이제 막 스무살이 지난 젊은 아이돌 가수에게 정말 탈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일까? 적극적 탈모 치료, 모발 지킬 수 있어 클린업 피부과 신종훈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주로 중년층의 탈모 인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으로 유전적 탈모의 발현 연령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 증상 초기부터 피나스테리드제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초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기준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과반수인 48.4%는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 발생한다.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면역반응의 이상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는 여성형 탈모와 달리 유전적인 원인이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되며 탈모가 더 심해지게 된다. 특히 탈모가 일찍 시작된 경우, 나이가 들어 탈모가 시작된 환자들보다 탈모유병기간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자신의 모발은 온전히 지킬 수 있다. 탈모, 꾸준히 치료해야 효과 남성형 탈모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바르는 약 미녹시딜제제와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제제가를 사용한 약물치료이다. 특히 피나스테리드제제의 경우 초기 탈모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아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탈모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1일 1회 복용하는 제형이며 약물이 체내에 쌓이지 않아 장기복용을 해도 안전성이 높다. 단 피나스테리드제제는 남성에게만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 받은 제품으로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 FDA에서 허가를 받은 유일한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가 있다.바르는 약물은 두피에 직접 도포하여 발모를 촉진하는 치료제로, 약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자신의 탈모 형태에 맞는 효과적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상담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치료 역시 중요하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 효과를 빨리 보지 못하거나 자의적 판단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탈모치료 효과발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고 지속적인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치료효과가 큰 환자들의 경우에도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탈모가 다시 시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모발이식도 고려 젊은 탈모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개선이 가능하지만, 탈모 정도가 심하거나 이마나 정수리 등 특정 부위의 탈모가 심하게 두드러지는 환자라면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가시적인 효과도 뚜렷한데다가 한번 이식된 모발은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반영구적인 치료법이란 장점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시술법이 있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받고 시술법을 경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젊은 환자가 모발이식수술을 할 때는 앞으로 나이가 들며 모발이식을 하지 않은 부위에 탈모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여, 시술하고 시술 후에도 꾸준히 약물치료 등의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종훈 원장은 “탈모는 남성의 첫인상과 외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된 환자들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의지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탈모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청결한 두피관리와 함께 증상 초기에 의학적인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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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와 놀다 보니 불안함 사라져
- 동물과 놀이를 즐기고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자아감을 느끼고 관찰력이 높으며 언어 발달 능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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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성대결절’ 예방하려면?
- ▲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점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물 많이 마시고, 부드럽게 말해야 무더위에 에어컨을 끼고 살다보면 아무런 증상도 없이 목감기처럼 목소리만 자주 잠기고 허스키해지는 경우가 있다. 목이 가래가 낀 것처럼 갑갑하기도 해서 헛기침도 해보지만 목소리가 쉽게 돌아오지 않고 갈수록 악화된다. 특히 말을 많이 하거나 크게 소리를 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성대결절’에 쉽게 노출된다.목소리는 폐의 호흡이 목의 양쪽에 있는 발성기관인 성대를 진동시키며 만들어진다. 양쪽의 성대가 서로 접촉, 진동하여 소리를 만들어지며, 보통 1초에 150∼250회 정도 고속으로 진동을 한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거나 고함을 칠 때는 수 천회 이상 초고속으로 진동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성대를 혹사할 경우 성대에 굳은살이나 물혹 등이 생겨 진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는데 이를 성대결절이라고 한다. 성대결절 환자, 3명 중 2명이 여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성대결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대결절’ 진료환자는 2006년 12만 3천명에서 2010년 14만 1천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5% 증가하였다.여성 진료환자가 전체 진료환자 3명 중 2명으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연도별 추이는 남성이 2006년 4만 2천명에서 2010년 4만 9천명으로 18% 증가, 여성은 8만 1천명에서 2010년 9만 1천명으로 13%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직업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공무원 및 교직원 가입자가 361명으로 가장 많고, 직장가입자는 288명, 지역가입자는 284명으로 분석됐다. 30대 여성 교사, 성대결절 가장 많아 특히 교직원만 따로 분류할 경우 성대결절 여성 환자는 10만 명당 1535명으로, 여성 가입자 평균 환자의 4배가 넘는다. 교직원은 남성도 10만 명당 환자가 525명으로, 남성 직장가입자 평균 222명, 지역가입자 평균 232명의 2배를 크게 상회한다.성대결절의 원인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긴다.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결국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점점 단단해지며, 특히 6~7세 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성대결절의 예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습관 중요 성대결절은 노래나 말을 많이 하는 등 목소리를 과용하거나 목감기 후 자주 재발하는 쉰목소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화를 할 때보다는 노래할 때 더 민간하게 느껴지고, 결절이 성대진동을 방해함으로써 목소리가 갈라지고, 부드럽지 못한 목소리가 나게 된다. 또한 병의 경과나 음성과용 등에 따라 크기, 색깔, 대칭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양측성이고, 미세혈관 확장이 동반되기도 한다.이런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점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피하고, 목에 힘을 주고 말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반대로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하며, 고함을 지르거나 큰소리를 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음성치료만으로 80% 이상 호전 성대결절의 치료는 우선 성대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충분한 가습과 함께 음성휴식, 음성치료, 인후두역류질환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성대결절의 경우 음성치료로 80%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초기의 성대결절은 음성휴식과 음성치료로 호전되나,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큰 소리를 내기 쉬운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음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신 교수는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가 목소리에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이 목소리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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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성대결절’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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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자에게 희망을...한국희귀질환재단 출범
- 한국희귀질환재단(이사장 김현주 아주대 명예교수 동영상 발언자)이 2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보건 의료 제약 관계자들과 환자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희귀질환재단 출범식’을 열었다. 유한재단 정원식 이사장, 한국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신판자 시인의 ‘한국희귀질환재단의 출범을 축하하며’라는 시를 신경섬유종증 환아 가족으로 다른 환자 가족을 위해 사랑의 릴레이를 펼쳐준 최진영씨가 낭독했다.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로써 우리사회에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의 음악을 전하고자 4번출구라는 그룹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찬수씨의 축가가 있었다. 또한,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에 바탕을 둔 재단의 주요 목적사업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연구 지원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유전상담 서비스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이 있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센터장 송해룡)는 협약을 통해 고대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희귀난치성질환의 질환별 특성에 맞게 환자들에게 전문 유전상담을 통해서 질환에 대한 의학적, 유전학적 정보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유전상담 서비스 지원 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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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돌덩이 ‘담석증’…놔두면 병 키운다
- 서구화된 식생활 증가세가 주원인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되면서 콜레스테롤에 의한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담석이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담낭(쓸개)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및 침착돼 형성된 결정성 물질을 말한다.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한다. 담석이 생성되는 원인은 비정상적으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이다. 따라서 고령, 고지방 식이(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및 체중 감소, 임신 등을 위험인자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몸매에 신경쓰는 20대 여성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지방섭취 부족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몸속의 돌덩이 ‘담석증’에 대해 안산 한사랑병원 김정윤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식생활 서구화 담낭 담도질환 증가세 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900mL의 담즙을 생산한다. 생산된 담즙은 담도와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며, 지방음식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물질 배출 등의 생리적 기능을 맡는다. 이러한 성분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해 찌꺼기가 생기고, 찌꺼기가 뭉쳐져서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돼 담석이 발생하는 것이다. 담석증의 원인으로 과거에는 색소성 담석이 많았지만, 최근 식이 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등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담낭결석이 증가추세에 있다. 이것은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점차 결정화되고, 아울러 담낭이 수축을 잘 하지 않게 되면 조그만 결절이 담관을 통해 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생기게 된다. 콜레스테롤성 담낭결석은 ‘여성’, ‘다출산’, ‘비만’, ‘40대’ 에게 비교적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현대병인 비만인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에 담석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20대 여성 환자, 다이어트로 남성에 비해 2배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담석증’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이 2009년 10만 3000여명으로 2005년 7만 9000명에 비해 6.8% 증가했다. 남녀비율의 경우 2009년 남자 47.1%, 여자 52.9%로 여성환자 비율이 높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66.1%로 고연령층 비중이 높다. 특히 전 연령대 별로 여성이 비율이 다소 높지만, 20대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높았다. 장기간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지방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상태로 농축돼 결국 돌이 만들어지게 된다. 또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벽을 자극할 경우 만성 담낭염이 생기기도 한다. 담석증 평소에 증상 못 느끼는 경우 많아 담석증 환자의 약 40%는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자신이 담석증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경미한 경우 둔한 통증과 단순 압박감, 또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증상을 못느끼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상복부의 심한 통증을 통해 담석증을 발견한다. 때로는 통증이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전파되기도 한다.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오한과 발열, 급성 및 만성 담낭염 등이 있다. 담관에 생긴 담석은 담관염 또는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담석의 진단은 초음파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진단율이 95%로 높고 검사하기가 비교적 쉽다. CT나 MRI도 담석과 췌관을 진단할 수 있다. 채소 과일섭취 늘리고 꾸준한 운동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 식품과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피해야 하며 알코올, 카페인음료 , 탄산음료, 향신료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날씬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지고 적정체중의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식생활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한다면 담석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김정윤 원장은 “평소 육고기를 즐기거나 비만인 경우,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40대 이상은 섭취를 줄여야 하며, 병원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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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돌덩이 ‘담석증’…놔두면 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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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행 슈즈, 발 건강에는 독
-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의 신발도 일찌감치 시원해지기 시작했다. 회사원 김희연 씨(26)도 진작부터 신발장에서 샌들을 꺼내 신어 여름을 맞이했다. 직업 특성상 서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평소에도 일이 끝나고 나면 피로가 몰려들면서 다리와 발에 욱신거림이 느껴졌다. 늘 있는 일이라고 여겨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넘겼는데 며칠 전부터인가 발바닥에서 극심한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발을 디딜 수조차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플랫슈즈, 족저근막염 유발 올 여름 슈즈의 트렌드는 바로 굽이 거의 없는 플랫슈즈이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공식석상에 플랫슈즈를 신고 자주 등장하면서 유행을 몰고 왔다. 플랫슈즈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떤 옷에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린다는 것이다. 또 발이 예뻐 보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핫 아이템 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편하다고만 생각했던 플랫슈즈도 족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플랫슈즈는 발바닥부분에 쿠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면을 딛는 충격이 고스란히 흡수되어 발이 쉽게 피곤해지고, 자칫 잘못할 경우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하게 손상을 입게 되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이힐, 웨지힐 등 무지외반증 요인 지난 겨울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고 굽이 높은 하이힐이다. 다리를 길고 날씬해 보이게 하는 장점 때문에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켤레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하이힐이다. 올해는 이 하이힐의 장점에 편안함을 더한 웨지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굽이 높고 가늘지만 하이힐과 달리 바닥이 붙어있어 좀 더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웨지힐도 얇은 스트립 하나로만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발목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발가락에 과도한 힘이 몰려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이다. 초기 치료, 스트레칭․보조기착용으로도 가능해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움직임이 없을 때에는 통증이 없다가 일정시간 다시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보조기착용 등으로 원인을 바로잡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돌출된 발가락 관절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 이차적으로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도 굳은살과 통증이 발생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튀어나온 뼈를 바로 잡아주고 주변의 인대, 근육, 관절낭 등을 함께 정렬해주는 교정술을 시행해야 한다. 뼈를 돌려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환자의 발 상태에 따라 다른 수술법을 적용하도록 한다. 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 김응수 원장은 “발은 구조 및 형태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발 자체는 물론 발목, 무릎, 허리 등 우리 몸 전체에 불균형과 부조화를 초래한다”며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발이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고, 발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또 “신발의 굽은 2~4cm가 가장 적당하며 밑창이 딱딱한 것 보다는 푹신하고 부드러운 것을 택하고, 스트립은 두꺼운 것을 골라야 보다 넓은 면적으로 발을 감싸주어 안정감을 준다”며 “특히 외출 후에는 족욕이나 발마사지를 시행하여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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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행 슈즈, 발 건강에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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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위험 A형 간염, 20대 항체보유율 3% 불과해
- 20~30대 환자가 전체의 80% 차지 5~8월 간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A형 간염의 20대 항체 보유율이 3%에 불과하고, 질환 인식 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있어 A형 간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학내일이 최근 수도권 3개 대학교에서 1,170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6%인 74명만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대 항체 보유율은 3%대에 불과해 전체 검사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자연면역 기회 적은 젊은층 A형 간염 발생률 높아 20대의 낮은 항체 보유율은 국내 A형 간염 발생률이 20대에서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것을 반증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A형 간염 발병률은 약 45%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실제로 20~30대 젊은 층에서 A형 간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이 연령대의 낮은 항체 보유율이 주로 꼽힌다. 젊은 세대는 40~50대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해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서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항체가 생성되는 자연면역 기회가 적었기 때문. 또한, 항체 검사와 함께 대학생들의 A형 간염 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1,1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1%인 709명이 A형 간염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해, A형 간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또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생 61%, A형 간염 몰라 특히, A형 간염의 감염 경로에 대한 문항에서 85%인 989명이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사람의 침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응답해,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다른 간염질환과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5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A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 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커진다.A형 간염은 초기에 피로감,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A형 간염은 어린이에 비해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한 달 이상의 입원이 필요하기도 하다. A형 간염은 잦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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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위험 A형 간염, 20대 항체보유율 3%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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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꿈 이룬 희귀질환 소년
- ▲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상훈 군은 상태가 호전되자 일일 바르스타로 변신해 치료를 도운 의료진들에게 차를 만들어주는 일일 카페 주인으로 감사를 표했다. 난치병 극복 위해 도움 준 병원 의료진 위해 사랑의 카페 열어 휠체어를 탄 앳띤 모습의 바리스타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아직 능숙하지 않진 않지만 표정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넓고 납작한 카푸치노 잔에 소복이 쌓여 있는 뽀얀 우유거품에 어느새 자연스럽게 하트와 나뭇잎 모양을 새기는 것이 전문가 못지 않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23일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특별한 소원이 이루어졌다. 소원의 주인공은 올해 2월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갑자기 감각이 저하되고 근육이 약화되면서 쓰러졌던 이상훈(16)군. 당시 상태가 매우 안 좋아 실명에 호흡곤란, 전신마비까지 됐었다. 꾸준히 치료받아 시력은 거의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야만 한다. 상태가 호전되자 이 군은 메이크어위시재단의 도움으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고대 구로병원 일일 사랑의 카페 주인이 됐다. 그동안 힘든 투병 생활 속에서 힘이 되어준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사업사, 목사, 병동 식구들 50여명을 초청해 정성스레 손수 만든 커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배려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병을 앓으면서 정말 힘들고 괴로웠지만 그때마다 가족들과 여기계신 선생님들이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감사해했다.이 군은 이어 음악치료사들과 함께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깜짝 음악선물까지 곁들였다. 김원철 의료사회사업사는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커피와 음악을 선물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상훈이의 아름다운 마음만큼 하루빨리 완쾌하길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1980년 미국에서 설립된 메이크어위시재단은 세계 35개국에서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소원성취 사업을 벌이는 단체로, 한국에서는 2002년 만들어졌다. 이 단체는 백혈병과 소아암,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한 해 300명이 넘는 환자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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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꿈 이룬 희귀질환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