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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 [현대건강신문] 깜빡깜빡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약속을 잊는 일이 많아질 때, ‘나 혹시 이러다 치매 오는 거 아닐까’ 걱정한다. 건망증이 심하면 치매가 생기는 걸까? 어떤 건망증이 치매가 되는 것일까? 최근 몇 년간 사용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다음 날 아침까지 기억하지 못한 금심 씨, 그리고 20여 년 전 과거 일은 망설임 없이 기억해 내지만 방금 한 말이나 행동을 잊어버리는 희숙 씨. 두 명의 증상은 건망증이 심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큼 흔하다고들 하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힌트를 주면 바로 알아차리는 단순 건망증과 달리, 힌트를 줘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면 치매 혹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건망증의 기억 장애는 일시적으로 일어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가 약 10~15배 빠르다. 경도인지장애는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치료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 하여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가 급선무이다. 오는 7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이 방송된다. ‘깜빡깜빡 건망증, 혹시 나도 치매?’ 편에 함께한 국내 치매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2002년 한국형 치매 선별검사(KDSQ-C)를 개발했다. 양 교수눈 “인지 기능 평가에 필수인 이 검사에서 총점 6점 이하라면 인지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며 “대상자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보호자가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양 교수는 인지 기능 증진을 위한 학습지 ‘날마다 공부’를 개발했다. 귀하신 몸 사례자뿐만 아니라 평소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공부하냐는 것.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등 전반적인 뇌 기능을 아울러 증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한 것이 바로 ‘날마다 공부’이다. 뇌도 안 쓰면 늙는다. 뇌에도 노화가 찾아온다는 말이다. 한 살이라도 젊은 뇌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머리를 계속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 교수는 당부한다. ‘날마다 공부’는 ‘귀하신 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날마다 공부’ 학습지 다음으로 양 교수가 강조한 것은 바로 운동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혈류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축된 뇌가 좋아지기도 한다. △일주일에 4번 △40~45분간 유산소 운동 7 △근력 운동 3으로 분배하는 것이 적절하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간편한 인터벌 걷기가 있다. 운동만 하면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만 활성화하지만 계산, 끝말잇기 등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면 뇌 활성화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인터벌 걷기는 빠른 속도로 5분, 느린 속도로 1~2분 걷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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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내가 건망증·치매·경도인지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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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12월부터 급여...환자부담 225만원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oHCM)’인 캄지오스캡슐(성분명 마바캄텐, 이하 캄지오스)이 오는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캄지오스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결정했다. 한국BMS의 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캄지오스는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시킬 수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온몸으로 나가는 부위인 좌심실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발현되어 시기와 임상 경과가 환자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진단이 더욱 어려운 편이다. 특히, 10~35세 아동, 성인에서 돌연 심장사를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며, 심장 돌연사는 경쟁적인 운동이나 심한 육체 활동과 관련돼 있는데 35세 미만의 운동 선수에서 발생하는 심장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해 그 동안 증상 완화와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컸다. 현재 oHCM 치료는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로 치료해 왔으며, 이들 약물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외에도 비대해진 심근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알코올을 주입해 근육 부위를 괴사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위험도가 높아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캄지오스는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에 허가된 약제로,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에서 마이오신 저해를 통해 △심근의 과도한 수축 완화 △심근 이완 △동적 좌심실 유출로 폐쇄 감소 △심장 구조 △심장 생체표지자 및 운동 기능을 개선시킨다. 이번 건정심에서 질병의 위중도, 사회적 질병부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혁신성 등을 참고해 비용-효용 분석 결과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환자수 및 장기 투여로 인한 누적 재정영향이 큰 점 등을 고려해 환급형 이외에 총액제한형을 추가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협상 결과, 연간 대상 환자 수는 약 1,565명, 예상청구금액 약 351억 원으로 합의됐다. 건보공단 측은 “연간 재정소요금액은 351.9억원이나 위험분담제 환급형 적용으로 실제 재정 소요금액은 이보다 낮다”며 “연간 투약비용은 2,249만원이며, 본인부담금 10% 적용 시 환자부담금은 약 225만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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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12월부터 급여...환자부담 2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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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제왕절개 동시 경험 여성 요실금 발생 비율 높아
- [현대건강신문] 임산부 10명 중 4명가량 요실금이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3개 병원에서 임산부 824명을 조사한 결과, 40.2%인 331명이 요실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유형으로는 운동이나 기침 등 신체 활동 중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 77.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복합성 요실금 16.9% △긴박성 요실금 6%이 뒤를 이었다. 이전 임신 분만 방법과 횟수에 따라 요실금 발생률도 올라갔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비율이 85.7%로 가장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 중 요실금 발병 비율은 62.7% △제왕절개 여성 39.7% △미분만 임신 여성은 32.2%로 나타났다. 출산 횟수와 요실금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번 이상 분만한 여성에서 53.6%가 요실금이 발생했고, 1번 임신 여성 중 52.1%, 미출산 여성은 33.2%에서 요실금이 나타났다. 분만 방법에 따라 요실금 발생 위험도가 크게 달랐다. 제왕절개와 질식분만을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위험이 23배 이상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은 5배 △제왕절개 여성이 2배로 나타났다. 임신시기에 따라서는 △임신 1기(임신 14주 이내)에 19.3% △임신 2기(임신 14~27주) 32.9% △임신 3기(임신 28주 이후~출산) 54.2%로 나타나, 임신이 진행될수록 태아와 자궁이 커지면서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졌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산부 요실금 유병률과 위험 요인을 밝혀낸 국내 첫 번째 연구”라며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질식분만을 하게 되면 골반 근육과 골반 신경이 손상돼 괄약근과 방광 조절 기능이 약해져 요실금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정열 교수는 “요실금은 신체 활동, 사회적 관계, 정서적 안정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임신 중에라도 요실금이 발생하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and Gynecology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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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제왕절개 동시 경험 여성 요실금 발생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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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아토피 피부염의 헷갈리는 정보 ‘바로잡기’
- [현대건강신문] 아무리 긁어봐도 남는 것은 흉터뿐,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려움. 이 불쾌하고도 지긋지긋한 것의 정체는 바로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수면 장애와 과도한 스트레스, 대인관계 악화 등을 초래해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서는 심각한 질환이다. 게다가 유발 원인 또한 복잡해 단순히 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성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가려움을 없애는 건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차태협 씨(27)는 20년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그의 아토피 피부염은 ‘인생의 방해물’이다. 항상 무언가에 집중하려고만 하면 지독한 가려움이 몰려 와 포기하게 만든다. 이런 그가 아토피 피부염만큼 두려운 것은 다름 아닌 약. 학창 시절 아토피 피부염 약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일어나 온몸이 망가진 적이 있기 때문. 태협 씨는 약보다 생활 습관을 고쳐서 아토피 피부염을 낫고 싶다. 황유현 씨(60)는 7~8년 전 예전에는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이 생겼다. 증상은 점점 심해져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움이 몰려 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다. 유현 씨의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 대인관계 악화까지 불렀다. 가려움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가족여행은 물론 가족 간의 대화도 줄어들었기 때문. 어떻게 하면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좋아졌다고 하는 영양제, 크림, 음식. 왜 내가 하고 먹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이 치료법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정말로 낫게 하는 치료법일까? 이런 의문을 품어 왔던 사람들은 이번 편을 특히 유심히 보아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전문의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피부과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OX 퀴즈를 통해 해소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 사람을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이금호 운동 전문가, 강석아 아토피 피부염 식단 전문가, 김호석 청소 전문가가 나섰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은 땀을 흘릴 때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 가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증상 개선에는 도움을 주는 맞춤 운동법을 제공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지 나쁜지 구별하기 힘들다면? 아토피 피부염 식단 전문가인 강석아 식품영양학 이학박사가 아토피 피부염 맞춤 음식 선별법을 알려준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식단 교정 방법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요리법까지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김호석 청소 전문가는 직접 사례자의 집을 방문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인 청소 방법을 공개한다. 이소민 씨(16개월)는 생후 6개월 때부터 발등과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등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시작됐다. 이 때문에 엄마 강신희 씨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멸균 티슈로 열심히 주변을 닦고 식단을 꼼꼼히 챙겨보아도 발진은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해주는 관리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싶어 인터넷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아도 정확한 정보는 찾기가 힘들었다. 내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강신희 씨와 같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자녀를 둔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동훈 교수가 나섰다. 이동훈 교수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일어나는 원인과 개선할 수 있는 관리법을 오는 30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 ‘나의 아토피 해방일지’ 편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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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귀하신 몸’...아토피 피부염의 헷갈리는 정보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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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라식·라섹 수술을 많이 하는 안과 전문의가 수술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114만 명이 근시를 앓고 있고 이 중 약 27.4%는 20~40대이다. 알콘 관계자는 시력교정 시스템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 출시를 기념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근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50년경에는 세계 인구 절반이 근시를 겪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굴절 교정술 수요는 2020년 360만 명에서 2025년 580만 명으로 6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콘 관계자는 라식·라섹 등 굴절 교정술 수요 증가 원인을 △기술의 발전 △삶의 질 중시 △안경 의존도 감소로 꼽았다.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라식·라섹 등 굴절 수술을 원하는 근시 환자 중 ‘빛 번짐’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안과 전문의가 이런 우려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라는 것을 확인해줬다. 간담회에서 발표한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은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확인하며 “시력은 1.0~1.5까지 나오는데, ‘야간에 빛이 퍼져 운전을 못하겠다’, ‘글자는 보이는데 퍼져 보인다’, ‘상대 얼굴이 두 개로 보인다’는 환자가 있다”며 “1.0~1.2가 나와도 이건 성공한 수술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근시, 난시만 조정하면 시력이 1.0~1.2가 나와 성공한 수술로 생각하지만 근시 교정량이 많을수록 빛 번짐이 더 심해지고 또 어떤 분들은 겹쳐 보일 수 있다”며 “각막이 예쁘게 깎인 경우도 있지만, 비대칭으로 깎이기도, 뾰족하게 되기도 해, 둥그렇게 각막을 깎는 것이 야간 빛 번짐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라식·라섹 수술 후 재수술을 받는 환자가 있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아닌 비급여로 시행되고 있어, 재수술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안경, 콘텍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은 비급여 대상이다. 노안인 경우에도 라식·라섹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안경을 쓴 알콘 임직원이 있는 것에 대해 한 기자가 ‘좋은 시력 교정술인 ‘퍼스널아이즈’ 시술을 받지 않았냐‘고 질의하자 최 원장은 “여기 있는 분들은 노안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을 분”들이라고 답했다. 한편, 알콘은 “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Sightmap) 진단장비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광선 추적 기술을 적용, 이후 단층촬영을 진행해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퍼스널아이즈는 해외에서 웨이브라이트 플러스(Wavelight Plus)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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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후 ‘빛 번짐’으로 재수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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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환자, 다양한 치료 옵션에도 미충족 수요 여전히 존재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선 치료에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있고, 급여 기준 등 정보가 부족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선협회(회장 김성기)가 국내 건선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치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건선 환자들의 치료 현황과 어려움, 신약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건선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으로는 건선 환자들이 겪는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 치료현황, 기존 치료 옵션 및 신약에 대한 인식 등이 포함됐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에 각질과 발진이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사회활동이 위축되는 등 심리적, 사회∙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된다. 중증 건선의 경우 지난 2017년 6월부터 산정특례 질환에 포함되면서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정해진 기준 조건에 부합하면 생물학적 제제 등 신약들도 약가의 1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현재 건선의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며,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건선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낮은 치료 효과(41%)였다. 또한 병원 내원에 따른 시간 부담(28%)이나 부작용(16%)과 더불어 주사에 대한 두려움‧편함(4%), 비용‧산정특례(4%), 재발‧합병증(4%)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은 부작용(37%), 불충분한 효과(32%), 복약하기 불편(27%) 등의 어려움을 꼽았으며,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은 높은 비용(53%), 정해진 주사 일정에 맞춰 내원(52%)을 가장 큰 불편함이라고 응답하며,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구제 신약에 대한 질문에서는 약 9%에서 사용 중(3%)이거나 사용 경험(6%)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2%의 환자들이 경구제 신약 사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경구제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복용 편의성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 43%, 내원 횟수 감소 37%, 합리적 비용 30%,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안전성 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구제 신약의 보험 급여 적용 기준에 대해 알고 있는 환자는 5%에 불과했으며, 25%가 들어 본 적은 있으나 자세히 알지 못하고 70%가 잘 모른다고 답변해 아직 치료제 급여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환자들의 질환 정보 획득 경로로는 협회가 운영하는 환자 커뮤니티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뉴스 기사(35%)나 유튜브(16%), 블로그(12%) 등 주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의료진(26%)이나 오프라인 모임(10%), 지인(7%)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필요한 정보로는 신약 정보(7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병원/의료진 정보(44%), 약제 급여 정보(44%) 등 실제 치료에 관련해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선협회 김성기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건선 환자들이 신체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전히 현재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등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며, 신약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협회는 건선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치료에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건선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질환 인식 개선 활동과 더불어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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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환자, 다양한 치료 옵션에도 미충족 수요 여전히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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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료 시, 병원 CT·MRI 촬영 많지만 치매 전문의 적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치매 진료 시 병원급 의료기관의 뇌영상 검사 비율은 상급종합병원(상종)과 비슷하지만, 치매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사 비율은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25%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진단은 △혈액검사 △척도검사 △뇌영상 검사 등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 치매 증상이 있는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같은 뇌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뇌영상 검사를 통해 대뇌병소와 치매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지난해 12월 심평원 누리집에 공개한 ‘1차 치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요양병원을 제외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치매 의심 환자 10명 중 8명은 CT, MRI 등 뇌영상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치매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은 상종 90.6%, 종합병원 84.4%, 병원 65.2%, 요양병원 55.6%였고 △뇌영상 검사 비율은 상종 79.3%, 종합병원 80.2%, 병원 79.3%, 요양병원 54.5% 순이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위해 뇌영상 검사가 상종, 종합병원 만큼 이뤄지고 있지만, 치매 진료 전문의는 상종, 종합병원에 비해 부족하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치매 진료 서비스 질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에서 치매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병원을 찾는 치매 의심환자들에게 CT나 MRI 검사를 한 이후 약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같은 진료 행태는 치매 환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이라며 “아밀로이드 침착 같은 내부적 문제인지, 약물이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뇌손상 문제인지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84만명으로 추정하고 연간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17조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치매는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하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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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료 시, 병원 CT·MRI 촬영 많지만 치매 전문의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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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공황장애 치료약 ‘알프라졸람’, 임신부 복용 주의
- [현대건강신문] 불안, 우울증, 공황장애 등에 처방되는 '알프라졸람'이 임신 여성에게 자연유산과 저체중아 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프라졸람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단시간 작용하는 신경안정제로 일반적으로 불안증,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이 오는 불안증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알프라졸람은 우울증이나 불안,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위·십이지장, 과민성대장증후군,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임신 중 알프라졸람을 복용한 여성들을 분석한 결과, 자연 유산과 저출생아 출산, 조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한국마더세이프(임신약물정보센터)’에 등록된 출산 여성을 분석했다. 임신 중 알프라졸람 복용 여성 그룹(96명)과 미복용 그룹(629명)을 비교했다. 분석결과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의 자연유산 비율은 14.6%(14명)로 미복용 그룹(6.0%)보다 8.6%포인트 더 높았다. 저체중아 출산비율도 7.5%로, 미복용 그룹(2.1%)보다 5.4%포인트 더 높았다.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조산율도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이 8.5%로, 미복용 그룹(3.8%)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위험도로 따지면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이 미복용 그룹에 비해 자연유산 위험성은 2.38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은 3.65배, 조산 위험은 2.27배 더 높았다. 신생아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의 출생 후 1분 아프가 점수(APGAR score)를 분석한 결과, 7점 이하가 될 위험이 미복용 그룹에 비해 2.19배 높았다. 아프가 점수는 출생 직후 신생아 상태(심박동, 호흡능력, 반사능력, 근육긴장, 피부색)를 점수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보통 신생아들의 생후 1분 아프가 점수는 8~10점이다. 아프가 점수가 6점 이하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선천성 기형 위험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해외 연구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보였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14개 연구를 메타분석 한 결과, 알프라졸람을 포함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제를 복용한 여성이, 미복용 여성보다 자연유산은 1.86배, 조산은 1.96배, 저체중아 출산 2.24배,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 위험은 2.61배 높았다. 알프라졸람은 불안,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감기 같은 호흡기질환이나, 불면증, 편두통, 비만 환자도 처방받고 있어 가임기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알프라졸람을 복용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20.8%(20명)도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우울증 16.7%(16명), 호흡기 질환 12.5%(12명), 공황장애 11.5%(11명), 편두통을 포함한 기타 신경병증 11.5%(11명), 비만 9.4%(9명), 불안 7.3%(7명), 불면증 7.3%(7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가장 많이 처방되는 수면진정제 약물로 알프라졸람이나 디아제팜과 같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조사됐다. 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알프라졸람은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불면증, 호흡기질환, 비만 치료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며 “임신부가 약 처방을 받을 때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임신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정열 교수는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 알프라졸람을 복용해야 하는 여성도 있다”며 “의료진과 임신 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용하고, 복용할 때는 여러 약물보다 단일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알프라졸람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태아세포에 축적, 스테로이드 합성을 일으키기도 하고 산화성 물질 억제에 중요한 글루타티온(glutathione)을 떨어뜨려 조직의 산화성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금기약품 1,078개 중, 임신 중 절대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 131개를 1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머지는 2급에 해당하며,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되나 처방자의 판단에 따라 복용이 가능하다. 알프라졸람과 트리아졸람을 포함한 벤조디아제핀은 2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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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공황장애 치료약 ‘알프라졸람’, 임신부 복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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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음주로 임플란트 감염 유발...알코올, 잇몸 뼈도 녹여
- [현대건강신문] 겨울이 되면 임플란트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추운 날씨가 되면 무의식 중에 치아를 과도하게 악물게 된다. 이런 습관은 턱관절 장애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임플란트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추위에 노출 되면 인체는 근육을 수축시켜 열을 낸다. 이때 추위를 참기 위해 무의식 중에 치아를 과도하게 악물게 되는데 이런 습관은 임플란트에 영향을 준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단단하게 고정시킨 것으로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뼈를 연결해주는 한편 치아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치주인대가 없는 임플란트는 과도한 힘이 가해질 경우 그 힘이 고스란히 잇몸뼈로 전달돼 임플란트와 주위 조직에 영향을 주게 된다. 겨울철 추위로 인해 과도하게 치아에 힘을 주면 임플란트에 영향을 줘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임플란트와 연결된 나사가 풀리거나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은 송년회와 신년회 등의 다양한 행사로 술자리가 많은 시기다. 알코올은 혈압을 상승시켜 잇몸 염증을 유발해 임플란트 주변의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주변은 콜라겐 성분이 들러 붙어 있어서 자연치아에 비해 염증에 취약하다. 음주는 염증에 취약한 임플란트 주변의 염증을 악화시키는 한편 잇몸 뼈를 녹일 수도 있다. 잇몸 뼈가 녹아 내리면 임플란트가 스스로 지탱하지 못해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가급적 술자리에서는 자주 물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시술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임플란스 수명이 달라진다. 그만큼 사후 관리가 임플란트의 수명을 좌우하고 있다.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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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음주로 임플란트 감염 유발...알코올, 잇몸 뼈도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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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쌍꺼풀 수술 먼저, 라식 수술 먼저?
- [현대건강신문] 겨울방학과 휴가 시즌에 맞춰 시력교정수술과 쌍꺼풀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기이다 보니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에서 벗어나고 더 예뻐지기 위해 두 수술을 같이 받는 것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 수술을 연달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두 수술 간에는 적당한 간격을 두어야 한다. 어떤 수술을 먼저 받든지 크게 상관없지만, 특정 여건에 따라 권장되는 순서는 있으므로 자신의 눈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식·라섹으로 대표되는 시력교정수술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이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라식과 라섹 외에도 각막을 최소로 절개하는 스마일라식,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구 내 렌즈삽입술이 있다. 쌍꺼풀수술은 눈 윗부분의 외꺼풀에 하는 수술로, 피부를 절개해 쌍꺼풀 선을 만드는 절개법,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 매몰법과 완전절개법 중간형태의 부분절개법이 있다. 쌍꺼풀수술은 눈 겉에, 시력교정수술은 눈 안에 하는 수술로 서로 부위는 다르지만, 두 수술을 동시에 받기는 어렵다. 한 수술이 끝난 후에 다른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수술은 최소 1~3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에 수술 결과가 안정된 상태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마다 회복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계획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에 결정해야 한다. 두 수술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둔다면 둘 중 어떤 수술을 먼저 할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촉박한 기간 안에 두 수술을 받아야 할 때는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시력교정수술을 먼저 진행하는 편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드물지만 쌍꺼풀수술 이후에는 눈꺼풀 장력의 변화로 각막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은 각막 상태를 측정하여 설계하기 때문에 각막 모양이 변하게 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시력교정수술 진행 시 눈 뜬 상태를 고정하기 위해 개검기를 사용하는데,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이로 인해 쌍꺼풀이 풀릴 수도 있다. 반대로 속눈썹이 눈 안쪽을 향해 자라 눈꺼풀을 찌르는 안검내반증이 있다면 쌍꺼풀수술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 안검내반증은 눈썹찔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눈 성형수술이 필요한데, 시력교정수술을 먼저 받으면 시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속눈썹이 수술 후 예민해진 각막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회복이 더뎌지거나 기대 시력만큼 개선되지 않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자극으로 인한 상처가 염증이 되거나 난시가 생겨 시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쌍꺼풀수술과 시력교정수술을 같이 고려하는 경우, 수술의 순서보다는 충분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감한 신체부위인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어떤 수술을 먼저 하든 믿을 수 있는 안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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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쌍꺼풀 수술 먼저, 라식 수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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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혈우병 비항체 환자 대상 헴리브라 급여확대 촉구”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가 지난 23일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서울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우병 비항체 환자 대상 헴리브라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건강보험 급여확대’를 촉구했다. 헴리브라 급여화 확대는 비용효과성을 놓고 제약사와 심평원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심평원과 JW중외제약은 관련 사안을 두고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제약사와 심평원이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그 사이 그러는 사이에도 10개월이 된 조운이는 일주일에 두 번씩 손등, 발등, 팔뚝, 목을 돌아가며 주삿바늘을 맞고, 고통으로 뒤척이는 긴 밤을 보내고 있다”며 “심평원과 제약회사의 신경전에 그 피해를 환자들이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신속한 논의 종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장용명 심평원 개발상임이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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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혈우병 비항체 환자 대상 헴리브라 급여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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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전조 있다?...혈액으로 치매 발생 여부 확인
- [현대건강신문] 사회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면서 치매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857만 7830명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88만6173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는 2015년 64만8000명과 비교해 7년 사이 무려 30%가 증가한 수치다. 치매는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으나, 조기에 치매 가능성을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경과를 늦출 수 있기에 빠른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지능, 기억력, 시공간능력, 언어기능 등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저하돼 일상이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 기타 등으로 구분되며, 치매 환자 74%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서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이름, 날짜, 장소와 같은 기억이 사라지고 이후 화장실을 가거나 수저를 드는 법 등 일상생활조차도 잊게 된다. 심한 경우 성격변화,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등 정신행동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초기 단계이거나 이미 치매라고 진단되면 뇌 손상 진행을 되돌리거나 호전 및 완치할 수 있는 법은 없기 때문에, 치매가 진행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알츠하이머 검진은 보통 인지 저하 증상이 확인됐을 때,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원인을 판단하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조기진단이라는 의미가 크지 않았다. 검사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척수액 검사 등 여러 방법으로 시행되는데 PET-CT검사는 비급여 항목으로 환자 부담이 크고 뇌척수액 검사는 검체 추출 과정이 침습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를 조기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올리고머화 아밀로이드 베타(Oligomerized Amyloid Beta, OAβ) 혈액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발병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중 뇌에 축적되어 시냅스 접합 손실 및 신경세포사 등을 일으키는 주된 형태가 올리고머화된 아밀로이드 베타이며, 이를 혈액에서 측정하여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를 평가한다. 이는 인지장애 등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15~30년 전부터 검출될 수 있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 진단 검사로 사용될 수 있다. 올리고머화 아밀로이드 베타 혈액검사는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가능한 비침습적 검사로 안전하며, 기존 선별검사에 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고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약 85%의 진단 정확성을 보이고 있으며 수치 정도에 따라 저위험, 경계, 고위험으로 구분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조기 예측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이 향후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강구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치매 확진 검사가 아닌 진단을 보조하는 검사로 고위험 대상자로 분류돼도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확진되는 것은 아니며, 진료 및 추가 검사 등 전문의의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양미나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을 확인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 위험도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며 “올리고머화 아밀로이드 베타 혈액검사를 통해 15~30년 전에 미리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기에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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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전조 있다?...혈액으로 치매 발생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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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뉴스] 빙판길 낙상 예방 운동
- [현대건강신문] 연일 낮은 기온에 눈이 내리면서 얼어붙은 빙판길에 낙상사고가 우려된다. 낙상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넘어져 뼈와 근육 등에 손상을 입는 사고를 말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약 30%가 매년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빙판길은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요소이지만 특히 노인들의 근육 활동이 줄어들고 관절도 쉽게 굳어 균형을 잡지 못해 빙판길에서 쉽게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질 확률이 높다. 낙상 사고로 인해 척추, 고관절 등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낙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 중 척추 압박골절은 폐경기 여성 중 약 25%에서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의 약 20%는 골절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1년 내 사망하고, 50~60%는 회복된 후에도 생활 제한과 보행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 합병증이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골절 자체 보다는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혈전에 의한 뇌졸중이나 폐렴, 욕창, 영양실조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안재기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낙상은 환경적인 요인과 생체기능의 감소 등의 요인들이 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 요인들을 개선하고 신체기능 검사 및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낙상은 빙판길에서만 발생하지는 않는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닥에 있는 책, 옷, 신발 등의 물건을 치우고 장판이나 매트는 고정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실이나 샤워실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매트나 고무판을 깔고 내부에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면 미끄러져 넘어질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끄러지지 않는 실내용 신발을 신고 집 조명을 항상 밝게 유지하면 낙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낙상 예방 운동도 하는 것이 좋다. 신체 부위의 근육, 힘줄, 인대 등을 늘려주는 운동을 통해 관절의 가동범위 증가, 유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근력과 균형 감각을 높여 낙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안재기 교수는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우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어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시력이 나빠지면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시력을 검사하고 교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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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뉴스] 빙판길 낙상 예방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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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끝나고 강추위 온다...한파주의보 발령 ‘건강 유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 경기 강원 등에 폭설이 내린 뒤 한파 특보가 발령돼, 노약자·만성질환자 등은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최근 급격한 한파로 인해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한랭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노숙인의 경우에는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하여 조심해야 한다. 오늘처럼 한파가 몰아치면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한 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9명 등 모두 300명으로, 직전 절기 보다 사망자는 27% 늘었다. 또한 이중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전체 환자의 77.7%로 가장 많아, 한파에는 무엇보다 체온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체온증은 한랭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저체온증은 일반인은 물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더 위험하다. 만성질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랭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건물로 들어가 추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의류를 입고 있다면 제거하고, 체온을 높이기 위해 담요나 이불로 몸을 감싸고 따뜻한 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상이 의심된다면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담가 체온을 올려야 한다. 다면 동상 부위에 핫팩이나 불 등 직접적인 열을 가한다면 손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괴사되거나 의식이 혼미하다면 빠른 시간 내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 전에는 날씨를 확인하고 그에 적절한 옷을 입어야 한다”며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껴입거나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졌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압 변화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한파로 인한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근육이 괴사하게 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면서 혈압도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심장혈관 내 죽상경화반 파열을 일으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혈관 혈압이 1,520mmHg까지 상승해도 혈관이 터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약해져 정상혈압보다 4~5배 가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 상승, 심장과 혈관 부담이 증가해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최 전문의는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물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이 경우 혈액 점성이 높아져 심뇌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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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끝나고 강추위 온다...한파주의보 발령 ‘건강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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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교대근무자 자살 위험 일반근로자 보다 약 2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 교대 근무자,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수치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교대 근무자들의 교대 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 사고를 가질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 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자살사고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교대 근무자들이 어떠한 경로로 자살사고가 높아지는지에 대해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증상을 매개인자로 해 직렬매개모델을 구축한 첫 연구라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교대 근무와 자살 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및 우울증상의 매개효과연구를 통해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과적 질환이 없는 3만3,047명의 건강한 근로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으로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과 자살사고 사이의 관계를 비교했다. 또 매개분석을 통해 교대근무와 자살사고 사이에서 근로시간과 수면시간, 우울증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반근로자들에 비해 교대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1.33배 높았다.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근무자의 자살 사고 위험성은 무려 1.92 배에 달했다.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자는 1.75배, 고정 야간 근무자는 1.58배의 자살사고 위험성을 보였다. 매개분석 결과, 긴 근로시간이 수면시간을 줄이고, 우울증상을 상승시키며 교대근무자들의 자살사고를 높였다. 연구팀은 추후 일주기리듬교란으로 인해 변화된 뇌의 상태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뇌 영상 및 유전자 연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교대근무자들이 어떤 기전으로 수면,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게 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교대근무자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위해 적정 근로시간을 확립하고, 이들이 정서 및 자살 문제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 등을 사내에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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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교대근무자 자살 위험 일반근로자 보다 약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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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회 스케일링으로 충치 예방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연 1회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올해가 가기 전까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스케일링 치료로 건강한 잇몸을 예방하고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1298만 명이었으며, 환자 수 또한 지난 4년 간 연평균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협은 이 같은 잇몸병의 발생 원인 중 하나가 치석이라고 안내하고 스케일링 치료 시 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또 심각한 염증 질환을 겪는 치아는 방치할 경우 추후 높은 치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치협은 건강보험적용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2022년 기준 본인부담금 1만6300원 정도로 연 1회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진 시에는 1만4800원이다. 특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못하면 혜택이 소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간 내 치과에 내원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는 “아무리 양치질을 잘하더라도 치아의 형태학적 구조로 인해 충분히 닦이지 않는 부위가 있기 마련”이라며 “양치질의 사각지대에 있는 치태가 딱딱하게 굳어 치석이 되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어 스케일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미연 치협 홍보이사도 “구강질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는 만큼 실천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케일링만으로도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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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회 스케일링으로 충치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