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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나지 않는 전쟁 ‘롱코비드’...“백신접종이 발병 줄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됐지만, '롱 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은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전국민의 80% 이상이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롱코비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리는 롱코비드(만성코로나증후군)에 대한 정의는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으며, 국가와 기관마다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연구 및 사례 정의 등을 위해 지난 2022년 5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즉 롱코비드를 코로나19 진단 12주 이후에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 징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용어를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되는 다른 대체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 4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롱코비드로 정의한다. 이날 '롱코비드 관리를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 국민의 80%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의 증상은 약 200여 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많은 환자들이 여러 장기에 걸쳐 수십가지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급성 코로나19 감염 이후 대다수 환자는 증상 호전을 보이지만, 중증 환자를 포함한 약 15%의 환자는 감염 후 만성적 장기 손상 이후 임상적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롱코비드를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동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아급성기 코로나19에서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나 대부분 3개월 경에는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 CDC 조사에 따르면, 관련 증상, 증후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가슴통증, 두근거림,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고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만성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롱코비드 관리 대책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미래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이재갑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16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의 중간발표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롱코비드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내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 확진된 1,200만 여명을 대상으로 확진이후 4개월 간 추적 관찰해 27개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비교했다. 이 교수는 "연구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2회 이상 완료자의 경우 미접종자 대비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질환, 혈전관련질환, 신장질환, 호흡기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심정지 54%, 간질성폐질환 62% 낮았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3회 완료자의 경우 2회 접종 완료자 대비 심부전 15%, 부정맥 16%, 심정지 27% 등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추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롱코비드 질병 부담'을 주제로 발표한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이 롱코비드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학술지 국제학술지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Asia Pacific Allergy)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소 6,500만명이롱코비드로 고통 받고 있다"며 "롱코비드 환자는 장기 기능의 저하, 장기 손상 후유증, 삶의 질 저하 등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미한 증상이 있을 경우 롱코비드 발생률은 30% 정도에 불과 하지만, 중증도에서 중증일 경우 70% 확률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부분의 롱코비드 사례는 36~50세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롱코비드의 연령대 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령층 등으로 구분되는 반면 18~64세 연령대에서 65세 이상보다 더 높은 평균 발병률을 나타냈다. 세디아 의학책임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롱코비드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인의 건강을 넘어서 헬스케어 시스템, 교육과 경제까지 사회적 재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롱코비드 대응을 위해 의료진부터 과학자, 정부 정책 관계자와 일반 대중까지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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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EBS ‘귀하신 몸’...건강 이상 신호 ‘건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아침 9시 용연 씨(63)는 때수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전신에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아침마다 2시간에 걸쳐 목욕하는 용연 씨. 매일 때수건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용연 씨의 피부는 건선 병변과 상처로 울긋불긋하다. 7년 전, 무릎 수술 후 갑작스럽게 건선이 찾아왔고, 그 이후 한 번도 맨살을 사람들에게 내놓은 적 없었다. 하루 종일 옷과 장갑으로 가려져 있는 용연 씨의 피부 상태는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살갗이 벗겨져 어디든 살짝 부딪히기만 하면 터져 피가 나올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사례2. 태성 씨(49)는 건선과 함께 보낸 세월이 30년이다.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처음 찾아온 건선은 30여 년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도 태성 씨를 괴롭히고 있다. 건선과 이별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 봤지만, 건선은 태성 씨를 떠나지 않고 있다. 오는 2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건선, 내 몸이 피부로 보내는 경고’ 편이 방송된다. 삶의 질을 저하하고 두 사람을 위축되게 한 건선을 개선하기 위해 ‘귀하신 몸’을 찾아온 전문가 3인의 생활 밀착 솔루션이 시작된다.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중앙대 임상영양사 심지애 △운동지도자 김경록 세 사람이 알려주는 ‘건선’을 위한 식단부터 운동법까지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건선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면역의 균형을 갖춰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는 관리법이 공개된다. EBS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21일간의 솔루션을 통해 건선과 한 걸음 멀어진 두 사람. 여태껏 소홀히 대했던 나의 몸과 건강 관리를 통해 건선을 개선하는 법을 이번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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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EBS ‘귀하신 몸’...유독 차갑고 저린 내 손발 ‘수족냉증’
    [현대건강신문] #사례1.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나라에서 살기까지 했다는 문정 씨(32)은 다시 마주한 한국의 추위에 손발이 따뜻할 날이 없다. #사례2. 한의학부터 약학까지,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 안 찾아본 자료가 없다는 용우 씨(67)는 아직도 수족냉증의 원인조차 찾지 못했다. 병원에 가려고 해도, 어떤 과를 찾아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고. #사례3.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종열 씨(39세)는 심한 수족냉증으로 인해 집안에서도 온열 기기를 손에서 놓질 못한다. 오는 24일(토) 밤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에서 ‘원인 없는 증상은 없다, 수족냉증’ 편이 방송된다. 수족냉증은 인구의 12%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통증의 세기와 경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증상이 심한 경우 겨울철에는 집안일이나 외출 같은 일상생활도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수족냉증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개 이 증상의 원인을 혈액 순환 문제라고 예상하지만, 수족냉증의 원인에는 우리의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이 존재한다. 특히 신경계 문제로 발생하는 수족냉증의 경우, 방치 시 피부괴사나 궤양 등의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데, 손발이 찬 이유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수족냉증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의 원인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손발 온도를 올릴 수 있는 생활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당신이 그동안 몰랐던,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수족냉증에 대한 것을 EBS ‘귀하신 몸’ ‘원인 없는 증상은 없다, 수족냉증’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 ‘귀하신 몸’에서는 수족냉증의 원인과 진단법,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족냉증 솔루션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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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확인하자
    [현대건강신문] 입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이다. 초등학교 필수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며, 중학교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여학생만 대상) 등 3종이다. 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의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되었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여 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 사유의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부) 건강증진의원 한은진 진료과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집단 면역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입학 전 예방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국가예방접종과 HPV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을 수 있다. 건협 서부지부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HPV 국가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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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20대 돌발성 난청 환자, 5년 새 40% 증가...청력 잃을수도
    [현대건강신문]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의 20대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84,049명에서 2022년 103,474명으로 약 2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대는 8,240명에서 11,557명으로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발성 난청은 응급치료 여부에 따라 정상 청력을 되찾기도 하지만, 환자 3분의 1은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고, 나머지 3분의 1은 난청이 전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 응급치료가 강조된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돌발성 난청에 대해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심대보 교수와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보았다. 돌발성 난청이란 어떤 질환인가? 돌발성 난청은 이름처럼 어떠한 전조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며, 초기 치료 여부에 따라 청력 회복정도가 달라지는 만큼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어느 정도 들리지 않을 때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하나? 정상청력을 0~20dB라고 할 때,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돌발성 난청은 보통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30~40dB 이상 청력이 떨어지면 일상 대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수준을 말한다. 돌발성 난청 원인은 무엇인가? A)원인을 무엇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정밀검사를 진행해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 특발성이라고 말하는데, 돌발성 난청의 80~90%가 이 특발성에 해당한다. 다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혈관장애로 인한 달팽이관 저산소증, 외상, 면역성질환, 메니에르병, 종양성 질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20대 등 젊은 층에서 급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발생 원인은 명확치 않은 만큼 20대의 급증 원인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된 환경이나 이어폰 등을 통해 고음을 장시간 듣는 음악 청취습관, 휴대폰 사용,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요인들이 작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귀에 삐~하는 이명이 나타나거나,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것(이충만감)이다. 돌발성 난청은 3분의 2정도가 이명을 동반하기 때문에 갑자기 이명이나 이충만감이 지속되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잠시 증상이 나타나면 괜찮지만, 반나절 이상 지속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방법은? 기본적인 병력청취와 이내시경 검사 및 청력검사를 진행해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감별을 진행한다. 일부 환자들은 어지럼 증상이 동반해 응급실로 내원하기도 한다. 응급실에서는 정확한 청각검사를 바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단한 응급 청력 검사 후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면 치료하기도 하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날 외래에서 검사 후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 골든타임은 언제인가? 또 치료법은? 증상이 나타나고 늦어도 14일 이내에는 치료받아야 하며, 3~7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난청 정도가 경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통한 약물치료만 진행하지만, 난청 정도가 심하다면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치료를 함께 받기를 권장한다. 스테로이드치료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경구복용, 혈관주사, 고실 내 약물 주입술(고막주사) 등으로 투여한다. 다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혈당이나 혈압 상승, 안면홍조 및 부종, 위장장애, 간이나 신장 손상, 녹내장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외에도 경우에 따라 추가로 항바이러스제, 혈관확장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고압산소치료는 2기압 이상의 높은 압력으로 산소를 제공,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로 공급해 청각 기능 회복을 돕는 방법이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돌발성 난청 가이드라인에서도 고도 난청 시 스테로이드치료와 함께 선택사항으로 권고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생소한데, 어떤 치료법인가?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환경에서 공기 내 산소가 체액에 더 잘 용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높여 체내 곳곳에 산소 이동을 원활하게 도와 손상된 부위 치유에 도움을 준다. 이런 원리를 활용해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중독이나 잠수부가 많이 겪는 감압병 치료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 기간은 얼마나 되나? 부작용은 없는지. 보통 주 5회, 2주간 10회 치료 후 청력평가와 부작용 여부를 점검한다. 결과에 따라 상담을 진행해 20회까지 치료를 유지하고, 최종 청력 평가를 통해 그 이후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고압산소치료는 별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지만 높은 압력으로 고막이 팽창돼 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기흉이 있는 경우 이용이 어렵다. 스테로이드와 고압산소치료를 함께 받으면 비용 부담이 높지 않나? 초기 청력 80dB 이상인 돌발성 난청의 경우, 고압산소치료의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는 어떻게 하나?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치료 후에도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면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시점에서는 보조기기를 통한 청각재활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청각재활 방법으로는 난청과 이명 정도에 따라 보청기, CROS나 BICROS 보청기, 골도이식기, 인공와우이식술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돌발성 난청 예방법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평소 귀의 피로도를 낮추는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이하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술, 담배,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위 조건을 지키기 어려울 경우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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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틱장애’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10년 새 2배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으며, 2020년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 및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DB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의 연령군별 발생률 및 임상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이상 행동이나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헛기침 소리 등이 대표 증상이다. 국내 2~19세 인구 유병률은 1천명당 2.6명이며, 20세 이상 성인 틱장애 유병률은 0.008%~0.024%에 그친다. 특정 질병의 발생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한 시점에서 질병 보유자의 비율을 뜻하는 ‘유병률’이 아닌, 일정 기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를 뜻하는 ‘발생률’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틱장애 발생률을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로 새롭게 진단받은 23만5849명을 ▲소아청소년(0~19세) ▲성인(20세 이상)으로 구분해 연간 틱장애 발생률 및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인구 10만명당 틱장애 발생률은 2003년 17.5명에서 2020년 4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발생률 증가폭은 전반적으로 소아청소년이 성인보다 컸다. 반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달랐다. 이 기간 소아청소년 틱장애 발생률은 1.5배 증가했으나, 성인은 약 3배로 증가폭이 더 컸다. 특히 20~30대 성인은 발생률이 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간 발생 건수는 2015년부터 성인 환자가 점차 증가해, 2020년 전체 틱장애 환자의 41.8%는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두 연령군의 사회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비교 분석해 다양한 차이를 확인했다. 특히 틱장애 진단 1년 전 ‘정신과적 기저질환’ 발생률을 분석하자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명 중 2명 이상(약 26%)이 ‘ADHD’를 동반하고 있었다. 성인 환자는 10명 중 4명 이상(약 43%)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성별, 약물 종류, 약물 순응도 등에서도 두 연령군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10여년간 틱장애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한 원인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과거 ‘사회적 낙인’으로 여겨졌던 정신질환이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자주 노출되고, 그에 따라 정신과 내원 및 신규 진단 건수가 늘어난 것이 한 가지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범 교수는 “틱장애는 주로 소아정신과 영역에서 주목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신규 틱장애 환자의 40% 이상은 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뿐 아니라 연령에 따라 틱장애의 특성 및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반 정신과 영역에서 ‘성인 틱장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선 적극적인 틱장애 검사 및 치료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 IF 11.3)’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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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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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처방 일수 많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 높아 외(外)
    [현대건강신문] 혈당이 높아지는 당뇨는 신부전, 심혈관질환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국내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를 앓고 있으며, 이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약 1,440만 명에 이른다. 혈당관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경써야하는 평생 과제이다. 이때, 항생제가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29일 발표됐다. 항생제를 사용한 집단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짧은 기간 사용한 집단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이 높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201,459명을 14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항생제 누적 처방 일수와 항생제 계열 수가 많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항생제를 90일 이상 사용한 그룹은 항생제 미사용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 높았다. 또한, 항생제를 5가지 이상 사용한 경우, 1가지만 투여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 높았다. 이러한 원인으로 연구팀은 신체 내 장내미생물균총을 지목했다. 항생제 사용이 장내미생물균총에 영향을 미쳐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것.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OECD 29개국 중 항생제 사용량이 세 번째로 많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아시아계 성인 대상으로 항생제와 당뇨병의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국내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주나 흡연 등 당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란변수들도 고려해 정교함을 더했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여러 변수를 고려해 연구의 신뢰가 높다”며 “40세 이상 성인에서의 항생제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밝혀졌으므로, 항생제의 득실을 고려해 신중히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그룹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폐기능 저하 미세먼지, 아토피·건선에도 악영향 “미세먼지 지루피부염·주사 등 만성 염증 질환에 영향 확인” 폐기능이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미세먼지가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지루성피부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악화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8개 시도 자료를 분석해 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다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혔다.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가 10㎍/㎥증가 할 때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월별 병의원 방문횟수가 각각 2.71%, 2.01%씩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또한 건선, 지루성피부염, 주사피부염 환자도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월별 병의원 방문횟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아황산가스(SO₂)는 1ppb 증가할 때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월별 병의원 방문횟수가 2.26%씩 증가했다. 일산화탄소(CO)는 100ppb 증가 할 때마다 2.86%씩 유의하게 증가했다. 오존과 이산화질소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월별 병의원 방문횟수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교수는 “피부는 인체에서 대기 오염 물질과 가장 먼저 접촉하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여러 피부질환과의 연관성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이번 연구로 미세먼지가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 피부염, 주사 등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피부과 의사협회의 SCIE 저널인 ‘임상 및 실험 피부과(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에 ’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상관성)’라는 제목으로 최신호에 출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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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담낭절제술, 파킨슨병 위험 높여
    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팀 “남성, 최대 1.2배까지 상승 확인”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분석 결과 담낭절제술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낭절제술은 담낭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해결하기 위하여 담낭을 침습적 도구로 제거하는 수술을 말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담낭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향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강직(굳어짐) △서동증(움직임 느려짐) △떨림 등 운동장애가 나타나며 서서히 보행장애가 진행돼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해 인구가 고령화된 현대사회에 들어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익명화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숭실대학교 한경도 박사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16만 1천 838명과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29만 6천 135명을 비교 분석해 담낭절제술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위험도를 연구했다. 파킨슨병 발병의 여러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분석 결과, 담낭절제술로 인한 파킨슨병 발병위험도는 1.14배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인 경우 발병위험도는 최대 1.2배까지 상승했는데, 반면 여성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찾지 못해 연구팀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담낭절제술이 후속적인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지영 교수는 “본 연구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역학 연구이므로 담낭절제술과 파킨슨병 발병 사이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제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담즙산 대사 변화가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절대위험도 상승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여러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한 영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신철민 교수는 “담즙은 장내미생물 조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술을 통해 담낭을 절제하게 되면 담즙의 대사과정이 바뀌어 인체에서 담즙산의 조성 및 담즙 순환풀(pool)이 크게 변화하고, 이로 인해 장관 내 미세물균총의 변화가 발생해 장내미생물-장-뇌 축의 항상성의 교란을 유도할 수 있다”며 “또한, 담즙이 새어 나가면서 초래되는 인체 내 미세환경 변화는 뇌신경계의 미세염증 및 퇴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기전 연구 및 임상 연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NPJ 파킨슨 병(NPJ Parkinson’s Disease)’의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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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아시아 ‘외과 초음파’ 발전 위해 개도국 계속 지원”
    국내 외과 전문의,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 500명 온라인 참석 박일영 회장 “기존 참석 국가에 더해 베트남, 캄보디아 참석 모색” 윤상섭 학술위원장 “아시아 열악한 지역에 초음파 통해 의료질 향상 계기” 박해린 사무총장 “해외 의사들 우리나라서 술기 배우고 싶어 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 교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개발도상국 의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의료 지식을 전파하는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이하 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20, 21일 양일간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국제 학술대회(ASUS 2021)를 개최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을 택했다.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는 발표자 등 최소한의 인원이 현장에 참석하고 등록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 전문의와 아시아권 14개국 외과의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4회째를 맞는 ASUS에는 1회부터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국가 외과의사들이 참석했다. 올해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에서 국가별 자국 조직을 만들어, 최신 술기 강의를 들었다. 각국의 의사들이 각 나라의 회의장에 모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ASUS 강의를 듣고, 줌 등을 통해 토론을 진행해, 기존의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박일영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회장(가톨릭의대 외과 명예교수)는 “코로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고자 했다”며 “외과 초음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시아 국가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외과의사들도 문호를 넓히려고 한다”며 “코로나가 극복되면 현장 학술대회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섭 학회 학술위원장(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열악한 아시아 지역에서 초음파를 통해서 의료질 향상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외과의사들과 술기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대주제로 70여개의 강의가 마련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국인 강사가 20여명 초청돼 실시간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중 라이브(Live) 질의응답 시간을 추가 배정해 국제적인 외과 초음파 지식 교류와 더불어 최신 동향을 점검할 수 있었다. 박해린 학회 사무총장(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복부·혈관질환 등에 대한 최소침습적 수술과 시술이 가장 앞서있는 나라로서 많은 국가의 의사들이 방문하고 연수를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이런 기회가 차단돼 아쉬워하는 해외 의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상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아시아 국가 외과의사들에게 최신 지견과 최소침습 수술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외과초음파학회 앱을 통해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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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뇌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가족력 있다면 확인해야
    자각 증상 없는 경우 많아 지나치기 쉬워 파열되면 생명 위협, 20~40대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지나치기 쉽지만 파열되면 생명까지 위협해 ‘뇌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다. 바로 ‘뇌동맥류’. 최근 가수 윤계상과 배우 정일우가 치료를 받은 사연이 보도되면서 주목을 받은 뇌동맥류는 주로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4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45세에 뇌동맥류로 인해 뇌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의 약 3~5%에서 관찰되는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얇게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로 터지기 전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파열이 되어 뇌출혈을 야기한다. 흔히 ‘뇌동맥류’ 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성훈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100명 중 15명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한 병이다.” 며 “대부분 어지럼증, 두통 등 증상으로 인해 시행하는 뇌검사와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고 밝혔다.” 아직까지 뇌동맥류의 발생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뇌동맥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위험인자들이 여러 가지 연구나 보고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데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이 그것이다. 특히,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게서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도 조기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혈압 변동폭이 커져 뇌동맥류가 파열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적다. 주로 편두통, 긴장성 두통, 어지럼증 등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사시,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안검하수(윗눈꺼풀이 늘어지는 현상), 시력 저하 등과 같은 뇌신경 마비 증상이나, 간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전조 증상은 뒷목이 뻣뻣한 증상인 경부 강직, 의식저하, 극심한 두통, 오심과 구토 등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을 의심할 수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동맥류는 명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으나 혈관 염증과 손상, 유전적 혈관벽 문제, 뇌동맥 기형(모야모야병), 고혈압, 흡연, 마약류 사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추측된다. 뇌동맥류 예방은 피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각별한 질환 관리가 필요하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CT(컴퓨터 단층 촬영), MRA(자기공명 혈관조영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MRA 검사로 뇌동맥류의 95%를 잡아낼 수 있다. 의료진이 환자의 동맥류와 주변 혈관을 더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뇌혈관 조영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뇌동맥류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뇌동맥류 결찰술이다. 이는 신경외과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개두술이 동반된다. 수술은 보통 두개골편을 제거하고 뇌조직 사이에 위치해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의료용 클립으로 해당 부위를 결찰하여 동맥류 외부에서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둘째는 혈관 내 코일색전술이다. 허벅지의 대퇴동맥에서 카테터를 삽입하고 뇌의 동맥으로 접근하여 뇌동맥류 안에 얇은 백금코일을 채워 넣어 뇌동맥류를 막는 방법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개두술을 하는 결찰술보다 코일색전술이 부담이 적은 치료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뇌동맥류를 코일색전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일례로, 뇌동맥류의 경부가 너무 넓은 경우에는 코일색전술을 통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뇌혈관 중재시술(긴 관을 통해서 좁아진 혈관에 접근하여 치료하는 방법)의 발전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스텐트 보조 코일색전술, 플로우 다이버터(Flow Diverter)를 활용하여 혈액이 뇌동맥류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시술 등 개두술을 동반하지 않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최종일 교수는 “안타깝게도 파열성 뇌동맥류의 약 15%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하더라도 30% 정도는 치료받는 도중에 목숨을 잃는다. 생존자들 중에서도 18% 정도만 장애 없이 정상 생활을 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평소 금연, 혈압관리에 주의하고 뇌동맥류 발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조기 뇌혈관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이 뇌동맥류 발병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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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류마티스관절염·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 구별법
    [현대건강신문] 기본적으로 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때 몸 곳곳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 1개 이상의 손가락 관절이 부어있다. △ 아침에 일어난 직후 손가락이 뻣뻣하다. △ 손가락 마디 관절을 누르면 통증이 있다. △ 통증이 있는 곳이 빨갛고 열이 있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전신에 걸쳐 발생하지만,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 마디에 발생할 확률이 높고 양쪽 손가락이나 양쪽 손목 등 양쪽에 함께 나타난다. 간혹 퇴행성 관절염과 헷갈릴 수 있는데 두 관절염 모두 기상 직후 관절의 뻣뻣함은 공통된 증상이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 지속시간이 짧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이 동반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쇼그렌 증후군 우리 몸의 면역세포 백혈구가 눈물샘이나 타액선을 침투해 발생하며 안구나 구강에 건조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침이나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비교적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 건조한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 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자가 면역질환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감각이 얼얼하고 무뎌지는 감각 장애 증상, 반신 마비, 우울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약 25%는 첫 증상으로 시력 저하, 시야 흐름과 같은 안구 장애 증상을 겪는다고 한다. 재발과 완화를 반복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지만, 증상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한다면 합병증 예방과 완치에 가까운 완화에 도움이 된다. ▲혈소판 감소증 혈소판이 적으면 외상 후 출혈이 발생했을 때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혈소판은 혈액 1㎟에 15~40만 개 정도 존재하는데, 이보다 감소하면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한다.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이 혈액 내 부족할 시 피가 잘 멈추지 않거나 피부에 멍이 잘 들 수 있다. 또한 만성피로, 식욕 저하, 피부 발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정상 혈소판 수치: 혈액 1㎕당 15~40만 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완치라는 표현보다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원인도 증상도 다양해 몸 곳곳을 힘들게 하지만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피로감이나 무력감,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인지하기 어렵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평소 올바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광범위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피부, 관절, 혈관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돌연변이나 성호르몬, 햇빛이나 특정 약물, 독성 화학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루푸스에 걸릴 확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약 10배 정도 높으며 여성 환자 비율이 87%이다. 증상은 보통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는 피부 발진, 발열, 피로감, 관절 부종, 햇빛에 대한 민감성,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 -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 △ 햇빛의 직접적인 노출은 피한다. △ 감염 질환에 주의한다. △ 담배는 합병증 발병의 원인이므로 금연한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완치라는 표현보다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원인도 증상도 다양해 몸 곳곳을 힘들게 하지만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피로감이나 무력감,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인지하기 어렵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평소 올바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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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성형외과학회 “최근 젠더수술 분야 음지서 양지로”
    세계적 외국 연자들의 수준 높은 발표, 성형외과 지식 교류의 장 젠더수술, 로봇수술 등 이슈로 100개 이상 세션 구성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정상적인 의료생활로 돌아 갈 것입니다. 2~3년 전과의 정상생활과는 또 다를 것으로 생각되지만, 발전된 사회와 의료생활을 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연례 학술대회인 ‘PRS KOREA 2021'을 온라인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개최했다. ‘PRS KOREA’는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성형외과 학술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PRS KOREA 2021’은 제79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와 제24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제5차 아시안 눈성형 포럼이 동반 진행되는 합동 국제학술행사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기준, 함께하는 여정(The Next Normal, A New Journey)’ 라는 주제하에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78명의 세계적인 외국 연자들이 재건과 미용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졌다.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을식 이사장(고려대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은 “최근 젠더수술 분야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등에서 암암리에 수술이 진행됐지만, 공론화 되거나 하지는 못했다”며 “성형외과학회는 ‘젠더 수술’의 학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회를 창립하고 성형외과의 주요 진료 분야라는 점을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이사장은 “학회지를 국제학술지로 등재하는 것이 숙원사업이다. 성형외과의 세계적인 위상 강화를 위해서 학회지의 중요성이 크다”며 “지난 10년간 준비해온 만큼 한국 성형수술 분야 우수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개최된 이번 ‘PRS KOREA 2021’은 미국 성형 외과 학회(ASPS) 회장인 조셉 로시(Joseph E. Losee)를 포함해 78명의 국제 초청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성형 및 재건 외과 과장 피터 코르데로(Peter G Cordeiro)와 독일 미용 외과 의사 협회 전 회장 울프강 구비쉬(Wolfgang Gubisch). 많은 저명한 한국 연사들도 모든 종류의 미용 및 재건 수술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이사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혼란스러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 동안 배운 노하우로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PRS KOREA 2021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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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4
  • 춤 활용한 무용치료, 파킨슨병 호전 외(外)
    [현대건강신문] 고려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연구팀이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함께 ‘춤’을 이용한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 개선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처음으로 밝혀냈다. 보행분석을 통해 파킨슨병에서의 무용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처음이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손꼽힌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의 1~1.5%가 앓고 있으며,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2019년 고려대구로병원 이상운동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파킨슨병 환자 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펠든크라이스 기법을 적용한 무용 치료를 진행해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합파킨슨병 운동 척도검사’에서는 처음 무용 치료를 시작한 후 6개월 동안 약물 용량의 증가 없이도 증상이 호전됐으며, 무용 치료 중단 후 6개월이 경과하자 증상이 다시 악화됐다. 고성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주된 증상인 경직, 서동증 등의 감소와 보행장애를 개선시키고, 더불어 우울증 및 삶의 질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운동·균형·비운동 척도, 보행 정량적 분석, 우울증 척도 및 삶의 질 척도를 다각적으로 증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다양한 증상 조절을 위한 보완요법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복부비만·고혈압 있으면 ‘갑상선 자가면역’ 주의해야 김혜정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 밝혀 복부 비만,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 자가면역과 관련하여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혜정 순천향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최근 갑상선 자가면역과 대사 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자료에서 19세 이상의 참가자 중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면서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시행 받은 4,77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 중 25%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수치가 높았고, 더 높은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양성을 보였다. 또한,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양성 유무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가 양성인 사람은 음성인 사람에 비해 △복부 비만 △고혈압 △낮은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의 양성은 연령, 성별, 가구 소득, 교육, 흡연, 음주, 걷기 활동, 갑상선자극호르몬 및 유리 티록신을 포함한 교란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대사증후군이 유의한 위험요소로 확인되었다. 김혜정 교수는 “갑상선 자가면역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잘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종단 연구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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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갑작스런 시력저하, 혹시 ‘시신경척수염’?...매년 20% 증가
    특정 항체가 신경수초 공격해 발생하는 시신경척수염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 조기진단 및 치료에 도움 [현대건강신문]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겨울철이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안과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심각한 경우 시신경이 죽으면서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시신경척수염’도 이처럼 위험한 안과 질환 중 하나다.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계가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10만명 당 2~3명에게 드물게 발생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지만, 국내 환자 수가 지난 2015년 576명에서 2019년 1499명으로 매년 2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1894년 프랑스에서 유진 데빅(Eugene Devic)이 양측성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신경성 면역질환이라고 처음 기술하여 ‘데빅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질환은 특정 항체로부터 신경수초가 공격을 받게 되어 생기는 병인 탈수초성질환에 해당된다. 신경을 따라 이동하는 정보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전선의 피복과 같은 절연체 역할의 조직이 필요한데, 이를 '수초'라고 일컫는다. 즉, 탈수초란 피복이 벗겨진 전선과도 유사하다. 전선이 벗겨지면 중간에 전류가 소실되어 기기가 오작동 하게 되는 것처럼 탈수초의 진행은 신경과 이어진 감각과 운동의 기능에 문제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시신경척수염의 증상은 양측 급성시각신경염과 횡단척수염이 동시에 또는 수주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로 인해 급속한 시력 장애, 근력약화, 보행 장애, 하반신의 지각 운동 장애, 감각저하, 대소변 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25%는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병하고 수년간 재발이 없으나, 나머지 75%는 수개월 또는 수년의 간격을 두고 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경화증과 초기 증상이 유사하여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인되거나 질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시신경척수염의 주요 증상인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시신경척수염은 과거 다발성경화증의 한 아형으로 분류됐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항아쿠아포린4(anti-AQP-4) 항체라고 불리는 시신경척수염만의 특이 항체가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이 됐다. 현재는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라는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두 질환이 거의 완전히 구별되고 있는 것. 이 검사는 2015년 국내에서도 의료용 검사로서 허가를 받아 현재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전국의 대학병원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기관에 해당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는 환자에게 채취한 혈액에서 항아쿠아포린4 IgG를 검출·분석함으로써 시신경척수염을 진단할 수 있다. 시신경척수염은 한번 발병하면 그 후유증이 심각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해당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효과적인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지원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시신경척수염과 다발성경화증은 모두 중추신경계의 염증탈수초질환으로 뇌, 시신경, 또는 척수를 반복적으로 침범하는 비슷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며 “두 질환은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항아쿠아포린4 IgG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히 감별ㆍ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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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그래프] 50세 이상 10명 중 5명 ‘눈꺼풀처짐’ 증상 느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성인 10명 중 5명이 누꺼풀처짐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꺼풀처짐이 있는 경우, 사물을 볼 때 턱을 들거나 이마에 힘을 주고 눈을 치켜뜰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야장애 △피로 △두통 △이마주름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인상까지 줄 수 있다. 김안과병원은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의 ‘성형안과질환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눈의 노화 증상 중 하나인 후천적 눈꺼풀처짐 증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대 이상인 400명 중에서 53%가 눈꺼풀처짐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최혜선 센터장은 “눈꺼풀처짐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기대 수명이 길어지고, 노년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만큼 눈꺼풀처짐증 등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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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린버크' 중증 아토피 환자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 새 지평 열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 목표 높일 잠재력 가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생물학적제제에 이어 소분자억제제가 새롭게 개발되면서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린버크가 만 12세 이상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제로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9일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에만 약 1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아토피피부염은 끊임없는 가려움·발진으로 피부 손상과 고통을 야기하며, 수면을 방해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다. 전체 환자 중 하루 18시간 이상 가려움을 느끼는 환자가 10명 중 4명이고,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는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서 노동 생산성의 하락 및 사회적 지위의 하락을 초래, 결과적으로 환자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악순환이 유발된다. 기존 국소·전신 스테로이드제 및 면역조절제 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장기간 사용 시 잠재적인 부작용 우려가 늘어나는 한계가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아토피피부염 발병 현황과 기존 치료의 미충족 수요, 그리고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해 발표한 경북의대 피부과 장용현 교수는 최근 식약처 승인들로 더 많은 최신 치료제들이 처방 가능하게 된 점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마다 징후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복잡하고 이질적인(heterogenous) 특성을 지녔다”며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임상증상 개선을 넘어 환자들의 질병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린버크가 지난 10월 5일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제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번 승인은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 2,500여명 대상의 제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유효성 및 안전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장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JAK1 경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는 여러 염증매개물질에 의해 유발되며, 린버크는 다른 JAK보다 JAK1에 더 높은 친화력과 선택성을 가진다”며 “JAk 억제제들은 각 염증매개물질 신호 경로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서로 다른 약동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각 JAK억제제들은 각 임상결과와 그 특성에 기반해 개별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대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린버크 임상 결과 및 실제 임상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린버크의 글로벌 3상 연구의 결과로,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승인의 근거가 되었다. 세 건의 연구의 공통 1차 평가지수는 16주차에 기저점 대비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에서 최소 75%의 개선,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의 전반적 평가 점수(vIGA-AD) 0/1(깨끗해짐/거의 깨끗해짐)이었다. 16주차에 EASI 75를 달성한 환자들은 린버크 15mg 투여군과 린버크 30mg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또, 16주차에 전반적 평가 점수 0/1을 달성한 환자들은 린버크 15mg 투여군과 린버크 30mg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가려움 개선 효과가 있는 환자들은 린버크 15mg 투여군과 린버크 30mg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15mg, 30mg 두 용량 및 단독, TCS병용요법 등 린버크 관련 모든 요법군에서 위약군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 개선 및 피부 깨끗해짐 달성이 치료 초기에 각각 관찰됐다. 특히, MU1 및 MU2연구에서 30 mg 및 15mg 치료 시작 후 각 1일, 2일만에 가려움 증상의 빠른 개선이 유의하게 확인됐다. 린버크 관련 모든 요법군에서 16주차 에서 확인된 유효성은 52주차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15mg, 30mg 두 용량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상기도 감염 25.4% △여드름 15.1% △단순포진 8.4% △두통 6.3% 및 혈액 크레아틴 인산 활성 효소 증가였으며, 가장 흔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중대한 감염이었다. 이동훈 교수는 또한 두필루맙(Dupilumab)과의 직접 비교 연구로 우월성을 입증한 3b상 임상 연구의 주요 결과도 발표했다. 이 임상에서 환자들은 무작위 배정되어 24주 동안 유파다시티닙 또는 두필루맙을 투여 받았다.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환자는 첫 방문시 초기 용량으로 600mg을 투여받고 이후 격주로 300mg을 투여받았다. 모든 환자는 이중위약 연구 설계에 따라 다른 치료제의 위약도 투여받았다. 유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3상 중추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16주 동안 발생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의 경우에는 여드름이었고, 두필루맙 투여군의 경우는 결막염이었다. 유파다시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의 2.9%와 두필루맙을 투여 받은 환자의 1.2%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양쪽 투여군 모두에서 심각한 감염은 드물게 보고되었다. 이 교수는 “피부과 전문의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해 오면서 이 질환이 환자들의 일상에 주는 심각한 영향을 목도해 왔다”며 “의료진에게는 이 복잡한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도구가 필요하다. 이번에 소개한 결과는 중등증·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치료 목표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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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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