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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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눈 안구건조증 원인은 스마트폰·컴퓨터’
    [현대건강신문] 지난 10월 대한안과학회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기존의 안구건조증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가 꼽혔지만 젊은 환자들이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위험이 전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묻는 중복선택 질문에 무려 설문 참여자 중 73.4%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미세먼지, 공해 등 대기환경 56.4% △냉난방 기기 등 건조한 환경 53.0% △노화 49.5% △콘택트렌즈 착용 16.8% △라식·라섹 16.6%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 보유 또는 약물 복용 7.3% 순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을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연령대별 기준 △50대 84.1% △20대 76.8% △30대 72.8% △40대 65.7% △60대 65.4%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를 막론하고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이 안구건조증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초기 증세로는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이 있으며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부산대병원 안과 교수)은 "전자기기 보급화, 콘택트렌즈 사용 등으로 젊은 세대의 안구건조증이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경각심은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며 " 눈깜박임 횟수를 감소시키는 전자기기 사용이나 에어컨, 연기, 대기오염 등 환경으로 인해 안증상이 악화되거나 시력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 건성안을 의심해야 하며 초기에 안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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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30대 조기폐경 여성,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높아
    [현대건강신문] 30대 폐경을 겪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및 이른 폐경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폐경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자 로 생각되고 있지만, 인종과 민족에 따라 조기폐경 발생률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난다. 40세에서 44세 사이에 폐경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폐경, 그보다 빠른 40세 이전에 폐경이 발생한 경우를 조기폐경으로 정의한다. 한국인에서 폐경 시기가 심뇌혈관질환과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요소 인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아 관련 연구가 요구되어 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데이터를 통해 2009년에 수검한 폐경이후 여성 1,159,405명을 대상으로 평균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19,999명이 조기폐경이었으며, 1,139,406명은 40세 이상의 시기에 폐경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난 경우 50세 이상에서 폐경을 겪은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의 위험이 1.4배, 뇌경색의 위험은 1.24배, 사망률은 1.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에서 가장 낮은 연령 그룹인 30~34세에 폐경을 겪은 경우, △심근경색은 1.52배 △뇌경색은 1.29배 △사망률은 1.33배로 가장 높은 위험도를 나타나는 등 폐경의 연령이 낮을수록 모든 위험도가 증가함이 밝혀졌다. 이규배 교수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고 그로 인해 치료가 늦어지거나 치료를 받아도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연구에서는 폐경이 심뇌혈관질환과 사망률에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사실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었고 이번 연구결과에서 폐경이 발생한 연령이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의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부터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폐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뇌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로서 고려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현 교수는 “국내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폐경이후 한국인 여성의 건강척도로서 폐경시기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며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관찰과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관련 가이드라인이 보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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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희귀난치 질환 ‘천포창’,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질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물집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할 항체들이 자신의 점막과 피부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해 수포를 유발한다. 천포창은 보통 천포창, 낙엽상 천포창, igA 천포창, 약물 유발성 천포창, 종양 연관성 천포창 등 5가지가 있는데, 이 중 보통 천포창과 낙엽상 천포창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수의 커다란 수포가 특징적인 천포창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50세를 넘으면 2배 이상, 80대에는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사망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물질이 체표면적에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를 고려해 증상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조절제 등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국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를 통한 치료이다. 스테로이드를 통해 천포창의 사망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오랜 기간 많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따른다. 대표적으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위궤양, 백내장, 피부위축, 쿠싱증후군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만성 재발성 수포창 환자의 경우 피부 병변이 특정 부위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특정 구조가 피부 병변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조에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더불어 국소 치료법으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천포창 환자에게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 물집을 조사한 결과, 연구팀은 병변 근처에 3차 림프구 구조(TLS, Tertiary Lymphoid structure)가 존재함과 이들 구조 내에 자가 항원 특이 B세포와 CXCL13+CD4+T세포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TLS는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으며 만성 염증, 또는 암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돼 면역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면역체 공장’이다. 자가면역질환에서의 TLS는 결과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다. 더불어 연구팀은 18명의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 결과, 만성 병변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종훈 교수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물집 병변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천포창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관해시킬 수 있다는 새롭고도 간단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최근 암치료에서 면역 항암제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차 림프구 구조 형성에 관한 매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종양 내 미세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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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겨울 기모레깅스, 혈관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원인
    [현대건강신문] 직장인 ㄱ씨(28세, 여) 겨울을 맞아 롱부츠와 보온성을 높여줄 기모레깅스를 구입했다. 추운 겨울철 체온을 유지해 주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자주 신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종아리 부위에 혈관이 보이고 통증이 심해져 살펴보니 혈관이 울퉁불퉁 불거져 병원을 찾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혈관질환이다. 다리 정맥에는 60여 개의 판막이 있다. 판막은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해 피가 몰리게 되고 혈관 팽창을 유발해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종아리 부위 혈관이 마치 지렁이가 기어가듯 울퉁불퉁 불거지게 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붓거나 쥐가 나며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피부 색소침착 △피부염 △혈관염 △출혈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피부궤양까지 유발한다. 소화불량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호르몬 대사까지 방해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온과 패션을 위해 착용하는 레깅스나 부츠는 다리를 압박해 혈액과 체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돼 하지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온열기구를 강하게 사용할 경우 실내외 온도 차가 커져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탄력이 낮아져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다리 근력이 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역류로 기능을 상실한 대복재 정맥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환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고위결찰 및 발거술, 국소혈관절제술, 레이저수술, 혈관경화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료법의 발달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고려대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전흥만 교수는 “하지정맥류가 간단한 수술로 완치되는 질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정맥혈전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며 “나이가 들고 오래 서 있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경험하기에 하지정맥류와 이를 유발하는 하지정맥순환부전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압박, 운동, 약물, 수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흥만 교수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부위까지 꽉 조이는 부츠보다 발목 움직임이 편한 신발이 좋으며,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앉아 있을 때도 다리 꼬는 자세를 삼가고 잠들기 전 발목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 올리듯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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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경남 중심 12세 이하 ‘백일해 집단감염’ 비상
    [현대건강신문]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겨울, 크고 작은 전염병들이 기승이다. 독감과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심상치 않다.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이 급격히 낮아졌던 백일해의 유행 조짐이라 정부와 전문의, 보호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지난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83명으로 작년 25명이었던 것에 비해 3배나 많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나 환자의 대다수가 12세 미만 어린이다. ‘백일간 기침을 한다’는 뜻의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감염됐을때 생기는 질환으로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이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데 14일 이상 지속되는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이다. 낮은 연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 만 1세 미만에서 최고 사망률을 보인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백일해가 포함되어 있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면 그 효과가 떨어지고 접종률 또한 낮다. 백일해는 3~12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발현되는데, 감염초기 전염력이 가장 높다. 또 잠복기 중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과 합병증을 줄이는 핵심이기 때문에 감염자와 접촉하였을 경우 당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감염 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백일해는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발생하고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전파되는 양상이라,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성인들이 먼저 감염관리 수칙을 잘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백일해에 감염됐을 경우 3개월 미만의 영아나 기저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 기준으로 5일 이상의 격리가 필요하다. 이지현 교수는 “아이들에게서 열과 함께 기침 증상이 있으면 감기나 독감, 코로나 이외에도 백일해를 의심해야 하며,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하면 강하게 의심해야한다.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리고, 얼굴이 빨개지며 눈이 충혈되는 증상을 보인다”며 “백일해는 전염력이 높은 만큼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즉시 시작해 증상을 억제하고 폐렴이나 중이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막아야 한다”며 “백일해 백신인 DTaP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3차까지 접종을 하고, 4차는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이뤄진다. 5차 접종은 만 4-6세, 6차는 만 11-12세에 맞아야하며 이후 10년에 한 번씩 재접종을 해야한다. 따라서 4~12세 백일해 추가접종이 권장되는 시기의 어린이의 경우 백일해에 대해 추가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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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초고령사회 그늘에, 삶의 질 좌우하는 ‘골다공증 골절’ 드리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구고령화로 ‘골다공증 골절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발표됐다. 이번 자료는 ‘골다공증 골절의 재골절률’도 확인할 수 있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예방 가능한 골절을 최소화하는 보건의료정책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골대사학회(이하 골대사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요양급여 청구 건수를 분석해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 시트(Fact Sheet, 보고서) 2023’을 출판했다. 이번 보고서를 편집한 골대사학회 김태영 역학이사(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지난 11일 <현대건강신문>과 만나 “최근 골다공증 수술 등 치료법이 많이 발달하고 수가도 많이 변경돼, 골다공증 골절에 대한 정의 작업도 했다”며 “기존에 골다공증 골절은 ‘상완·손목·고관절·척추’ 등 4개 자료만 있었는데 이번에 ‘발목·골반’ 골절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편집에 참여한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김재용 빅데이터연구부 부장은 “기존에는 (골다공증 골절의) 청구 건수로 통계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환자의 외래, 입원, 수술, 재입원 등을 파악하기 위해 180일을 단위로 통계를 내, 보다 정확한 골절 환자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50세 이후 여성에서 골다공증 골절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로,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 2명 중 1명이 골감소증 환자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을 겪는 여성은 37.3%로, 남성(7.5%)에 비해 5배나 높았고 골감소증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유병률이 비슷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증가해, 70세 이상 여성의 2/3, 70세 이상 남성 중 1/5이 골다공증을 겪고 있었다. 특히,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천명 △2010년 29만3천명 △2022년 43만4천명으로 급증했다. 부위에 따른 골절 발생 양상은 △50~60대에는 손목,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척추, 고관절 골절 발생이 증가했다. 골다공증 골절 후 1년 이내에 사망자수와 그 질환의 환자수로 나눈 치명률은 2006년 이후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했다. 김태영 역학이사는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하는 환자 비율은 2006년(21.2%) 이후 꾸준히 감소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해에는 15.9%까지 내려갔는데, 2021년 코로나 대유행 이후 18.2%로 증가해, 코로나19 시기 (고관절 골절 환자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대사학회가 주목한 부분은 재골절 발생 양상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완·손목·고관절·척추·발목·골반’ 등 6개 부위 모두 재골절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김 이사는 “재골절이 증가하는 것은 골절 이후 관리가 안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환자와 의사 모두,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보고서 발간 의미를 밝혔다. 건보공단 김재용 부장도 “골다공증 골절을 겪은 노인과 그렇지 않은 노인의 삶의 질은 차이가 크다”며 “앞으로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예방 가능한 골절을 줄여나갈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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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야구 관람 전 건강검진 받으세요
    ▲ 롯데자이언츠 지정 협력병원인 좋은삼선병원은 개원 16주년을 맞아 14일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혈당 및 혈압 측정 등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관절에 대한 건강상담을 하였다. ▲ 야구장을 찾은 한 시민이 혈압 측정을 하고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롯데자이언츠와 구단 홈경기 전체 의료지원과 선수단 치료 및 관중 부상치료 등을 담당하는 지정병원 협약을 2010년에 이어 올해에도 체결했다. 롯데자이언츠 지정 협력병원인 좋은삼선병원은 개원 16주년을 맞아 14일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혈당 및 혈압 측정 등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관절에 대한 건강상담을 하였다. 이번 행사는 야구장을 찾는 부산시민들에게 당뇨, 혈압 뿐만 아니라, 관절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좋은삼선병원은 롯데자이언츠와 구단 홈경기 전체 의료지원과 선수단 치료 및 관중 부상치료 등을 담당하는 지정병원 협약을 2010년에 이어 올해에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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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8
  • 세비보, 만성 B형 간염 혈청전환에 뛰어난 효과 보여
    ▲ 아태지역 간학회 차기 회장인 지아 홍 카오 교수가 ‘제 1회 간 포럼(Liver Forum)’에서 세비보는 만성 B형 간염의 단기 치료 목표인 혈청전환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간 포럼서 아태지역 간학회 차기 회장 연구 발표아태지역 간학회 차기 회장인 지아 홍 카오 교수가 ‘제 1회 간 포럼(Liver Forum)’에서 세비보는 만성 B형 간염의 단기 치료 목표인 혈청전환에 있어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간 포럼’은 간질환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의 장으로, 14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독약품 주최로 열렸다.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간질환 관련 석학인 가톨릭의대 이영석 교수, 성균관의대 백승훈 교수, 고려의대 백승운 교수 등이 좌장을 맡고 200여명의 간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B형 간염, C형 간염, 지방간, 간암 등 간질환 관련 전반적인 내용들이 다뤄졌다. 또한 아태지역 간학회(APASL) 차기 회장인 지아 홍 카오 교수의 ‘텔비부딘’에 대한 초청 강의가 있었으며, 2011년 아태 지역 및 유럽 간학회에서 발표됐던 간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이 소개됐다.지아 홍 카오 교수는 “최근 만성 B형 간염 치료 지침에서 단기 치료 목표로 혈청전환을 설정하고 있으며, e항원 혈청전환이 이루어지면 간세포암 예방과 생존율 향상 등의 치료 예후가 좋다”며 “텔비부딘은 e 항원 혈청전환율이 높게 나타나는 약물로, 다국적 대규모 임상 2303 연구에서 4년 누적 e항원 혈청전환율이 5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텔비부딘을 복용하고 e항원 혈청전환을 경험한 환자의 대부분(80%)에서 치료 중단 후 2년까지 혈청전환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텔비부딘은 우수한 e항원 혈청전환 효과와 높은 안전성에도 약가가 다른 치료제의 절반 가량으로 비용 효율성이 높다”고 언급했다.세비보는 2010년 국내 출시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초기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엔테카비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라미부딘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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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6
  • 발에 안맞는 하이힐 티눈 원인
    최근 4년간 티눈·사마귀로 진료받은 환자가 1.5배 늘어난 가운데 1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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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3
  • B형 간염 정기적 검진 중요
    ▲ 대한간학회는 5월 12일부터 ‘B형간염 바로알기 캠페인’ 2차 TV 광고를 실시한다. 대한간학회, B형간염 바로알기 캠페인 TV 광고 실시대한간학회는 5월 12일부터 ‘B형간염 바로알기 캠페인’ 2차 TV 광고를 실시한다. 전국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TV광고는 지난 1차 광고와 비교해 보다 대중과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대부분의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들이 바쁜 일상과 질환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관리에 소홀한 현실을 반영해 B형간염의 정기검진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특히 실제 간 질환 및 간암으로 매년 2만 여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70%는 B형 간염이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함께 전달하고, 최소 6개월마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이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고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병철 이사장은 “이번 TV광고를 통해 B형간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환자 및 대중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며, 의학회로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홍보이사 배시현 교수는 “B형간염 보유자라고 하더라도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평소 간 상태를 확인하면 건강한 삶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며 “광고를 통해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고, B형간염을 당뇨병이나 고혈압같이 늘 신경 쓰고 관리하는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돌보기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본 광고는 5월 12일부터 약 2달 동안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방영되며, 오는 6월에는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를 위한 무료 검진 캠페인이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B형 간염 및 간 질환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대한간학회가 운영하는 콜센터(080-012-1020)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는 간염 정보 홈페이지(간염바로알기.com)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5-13
  • 원인 불명 폐렴 환자 사망...보건 당국 "전염병 아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증폐렴 환자들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10일 만삭의 임산부 환자가 사망해 임산부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5-11
  • 국내 의료 역사상 최대 규모 국제 학술대회 열려
    ▲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에서 피부과 전문의,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1만 2천 여명이 참여하는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회 포스터. 세계 10대 국제회의 세계피부과학술대회 24일 서울 코엑스서 개막 국내 의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10대 국제회의에 속하는 초대형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은희철, 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는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COEX) 전관(전시관 및 컨퍼런스룸 포함)에서 피부과 전문의,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1만 2천 여명이 참여하는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The 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4년 마다 피부와 관련된 최신 지견과 정보들을 총망라하는 장으로 막대한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에 ‘피부과 올림픽’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개최국이 13개국에 불과하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1982년 일본 동경대회 이후 28년 만에 한국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전세계 100여 개국 1만 2천 여명 방한...경제효과 2천억 ▲ 은희철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대회장(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 대한피부과학회는 2002년부터 서울 유치를 위해 150명에 달하는 조직위원들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시, 관광공사, 해외공관까지 총동원된 올림픽, 월드컵 유치에 버금가는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 2007년 10월 제21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최종 결선까지 올라온 이탈리아 로마(72표)와 영국 런던(26표)를 물리치고 서울(105표)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100여 개국에서 1만 2천 여명의 관계자들이 방한하고, 총 320개의 학술세션에서 강연자만 1,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 1만7500㎡의 코엑스 전관에 500여 회사에서 9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그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관련업계에서는 관광, 숙박, 쇼핑 등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직접 비용만 1500cc 자동차 5,000대에 맞먹는 수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임대료 및 세금 등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총 2,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매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의 특강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25일(수요일) 자궁경부암의 발병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를 처음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Harald Zur Hausen 박사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암 발생과 백신에 의한 예방법’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26일(목요일), 분자생물학 및 유전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Magnus Nordborg 박사의 최신 유전자분석 방법인 ‘Genome-Wide Association Study(GWAS), ▲27일(금요일), 세계 최초로 환자의 피부세포로 만능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한 한국계 재미 과학자 박인현 박사의 ‘피부 줄기세포’ ▲28일(토요일), 당뇨 및 내분비학의 권위자인 Marc Donath 교수의 ‘대사증후군에서의 염증의 역할’ ▲29일(일요일), 면역학 분야의 권위자인 Robert Modlin 교수의 ‘피부의 선천면역’에 대한 특강이 이어진다. 320개 학술세션에 강연자만 1,200여명 규모 이 밖에도 피부노화, 암유발 줄기세포, 골수세포를 이용한 피부회복 및 피부재생, 피부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이식치료, 나노기술을 이용한 피부미용술 등 관련 분야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과 심층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서울대회에는 역대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e-포스터 시스템과 OMR 당일 강의 평가가 도입되며, 전시장내 무료 와이파이 존 설치 등을 통해 IT 한국의 면모를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은희철 대회장(서울대의대 피부과)은 “이번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서울대회 개최는 피부과의 영역을 넘어 전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피부과학의 발전과 연구의 활성화라는 학문적 의미와 함께 한국의 피부관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국제피부과학회연맹(ILDS: International League of Dermatological Societies)은 1935년 창설되어 현재 74개국 104개 학회와 30개의 국제적인 피부과 관련 학회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학술단체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5-11
  • 수족구병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는 9일 수족구병 예방․홍보를 위해 전국 3만 8천여 어린이집과 8천 3백여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포스터 10만부를 배포하고,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감염의심사례는 총 5건으로 이 중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이 2건으로 확인되었으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인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한편,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하절기를 맞아 수족구병을 포함한 수인성 감염병 및 말라리아 등의 발생 증가에 대비하여 5월 6일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단체 생활을 하는 각급 학교나 수련회, 캠프 등에서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음용수에 대한 관리강화 및 환자발생 시 관할 보건소 즉시 신고, 개인위생관리 등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현재까지 가축 매몰지역과 연관된 집단설사환자 발생 등 특이사항은 없으나, 관계부처 및 일선 지방자치단체를 통하여 상수도 미보급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 사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5-09
  • 우울증보다 무서운 조울증, 매년 6.6% 증가
    30~40대 환자 가장 많아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보다 더 심각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조울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과는 달리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4만3천명에서 2010년 5만5천명으로 5년간 약 1만2천명이 증가(28.8%)해, 연평균 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울증은 억울감 등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지속되는 우울증과 달리 감정이 격양되는 ‘조증’과 대조적인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아 조울증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7.3%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 5.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1.2%, 50대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고연령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30~40대의 조울증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42.6%로, 30.7%인 우울증 진료인원 점유율에 비해 12%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9.1%였으나, 조울증 진료인원은 15.7%로 큰 차이를 보였다.강동성심병원 정신과의 한창환 과장은 “조울증의 발병 연령이 주로 20대에서 40대에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취업문제, 결혼, 성공에 대한 욕구 등 사회생활에 관한 부담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울증, 3월에 가장 많이 증가 조울증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해본 결과, 전월대비 증가율은 3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 진료인원이 3월에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한 과장은 “우울증이나 조울증 치료 중 호전되는 과정에서도 새해 첫 계절인 봄, 새 학기 등을 맞이하면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또한 “심한 일교차는 감정기복에 영향을 줄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조울증에 대해 “처음 70% 정도는 우울병으로 시작한다. 다음 재발에 조증이 나타나거나 몇 번 우울증을 앓고 난 후 조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며 “따라서, 10대~20대에 우울증 치료를 적절하게 하여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고, 단기적인 치료에만 집중되어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울한 상태에서 고통 더 느껴, 각별히 주의해야 특히 한 과장은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심각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주변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과도한 행동을 하는 ‘조증’일 경우만 문제를 인식하게 된다”며 “그러나 실제 조울증 환자는 감정이 급격히 가라앉은 ‘우울’상태에서 고통을 더 느끼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 과장은 “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위사람들 또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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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11-05-02
  • "침이 폐에 있는 이유 궁금하다"
    서울대병원 성명훈 교수 "들어간 이유 알 수 없어"서울대병원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8일 흉통으로 입원해 진료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의 몸속에서 발견된 이물은 한방침이었다고 밝히고, 제거한 침을 공개했다. 이번 시술을 진행한 성명훈 교수(위 동영상 발언자)는 “현재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고 건강을 회복중이며,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없으면 곧 퇴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 교수는 “침이 어떻게 폐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환자가 오랫동안 침 시술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돼 언제 어떠한 경로로 유입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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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30
  • 소득 낮을수록, 자연유산 많다
    ▲ 소득 분위별 분만진료인원 1천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 40대 이상 30대보다 5배 많아건보공단 최근 3년간 자연유산 자료 분석소득이 낮을수록 분만진료인원 대비 자연유산이 늘어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40대 이상 산모의 경우 30대보다 자연유산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소득 5분위의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은 최저 소득분위(소득 최하위 20%)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소득이 증가할수록 감소했다.최저 소득분위(소득 최하위 20%)의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은 58.9명으로 소득 상위인 4분위 31.6명에 비해 약 1.8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이 같은 소득별 자연유산율은 매년 동일한 형태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31세~35세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분만진료인원 1000명 대비 자연유산진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연유산이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고, 최종 월경개시일 후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됨을 뜻한다. 자연유산 80%, 임신 12주 이내 발생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자연유산의 80%는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한다”며 “이는 모체의 연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40대 이상 산모에서 특히 자연유산이 많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자연유산의 절반 이상이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라며 “임신부의 연령이 35세 이상인 경우 모체의 노화로 인해 난자의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염색체 이상아를 임신하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또한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약 2배 정도 증가하고,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 발병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며 “이 때문에 유산, 사산, 선천성 기형이 40대 이상 고령 임신부에서는 증가 된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자연유산을 예방하기 위해 “자연유산의 다양한 원인 중 태아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부가 아무리 주의를 하더라도 유산을 예방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임신부의 만성질환, 면역학적 요인, 해부학적 원인, 환경적 원인 등은 전문의의 도움과 생활습관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정 교수는 “자연유산을 경험한 여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자연유산의 예방법은 임신 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연유산의 위험요인을 평가받고 계획임신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반복유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인적 진단을 위해 임신 전 병력청취, 정확한 신체검사, 검사실 및 영상검사(방사선 촬영)를 포함한 포괄적 검사를 시행 받도록 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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