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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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음주, 치매 위험 높여...국내 연구 결과 CNN에 소개
    [현대건강신문] 과도한 음주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제1저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공동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393만 33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음주량 변화에 따른 치매 발병위험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게재와 동시에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2009년 검진 시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15g/일 미만), 중등도 음주군(15~29.9g/일), 과음군(30g/일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사이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비음주군, 단주군, 절주군, 유지군, 증량군으로 구분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알코올 15g은 시중 판매 상품 기준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한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6.3년으로 이 기간 연구 대상자 중 10만 282명에게서 치매가 발병했다. 분석 결과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량을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을 유지한 경우는 비음주군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 과음에서 중등도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음주량을 과음으로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비음주자가 중등도 이상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경도에서 중등도 음주군이 과음으로 음주량을 늘린 경우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구미 차병원 전근혜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치매 위험을 올린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비음주자들이 경도, 중등도 음주를 하는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온 것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 일수도 있다” 며 “비음주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고 특히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치매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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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한달 새 2배 증가...영유아 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0~6세 사이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2022년 51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51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환자 중 55.8%로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 및 냉동의 상태에서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하며, 전염성이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물 △음식 △침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키는데 주로 제철 음식인 굴 등의 어패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4시간~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에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3일~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장기 혹은 혈액이식 환자 등에게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캠프,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집단으로 활동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의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로타바이러스와는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 △물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고 익혀서 섭취 △조리기구는 세척 및 소독 후 사용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구토물을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 및 살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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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김치 먹고 배탈 나는 사람 없어요”
    [현대건강신문] 국내 연구진이 김치의 유산균이 치명적인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억제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을 밝혔다. ‘김치 먹고 배탈이 나거나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없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를 찾아낸 것이다. 한국교통대 육현균 교수팀이 김치에서 얻은 유산균 36종의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락토코쿠스 락티스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육 교수팀은 세계김치연구소 김치 미생물자원은행으로부터 36종의 유산균을 분양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총 36종의 김치 유산균 중 30종에선 리스테리아 억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보인 6종의 김치 유산균 중 항균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락토코쿠스 락티스였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란 식중독균은 치사율이 높고, 낮은 온도에서도 증식해 냉동식품에서도 검출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을 유발할 수 있다. 김치 유산균인 락토코쿠스 락티스는 박테리오신을 생성해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육 교수팀은 “항균 작용과 정장 작용은 김치의 숨은 매력으로 항균 효과는 김치의 숙성 과정에서 다량 생성되는 유산균 덕분”이라며 “유산균이 김치 내 식중독균 등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코쿠스 락티스 균주의 항리스테리아 활성 및 부분 정제된 박테리오신의 특성’이란 제목으로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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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6
  • 한국인 가장 사랑하는 음료 ‘커피’의 두 얼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는 무엇일까? 바로 커피다. 실제로, 김승대 위덕대 보건관리학과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3,325명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1.8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많이 마시는 커피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은 '커피는 이를테면 두 얼굴을 가진 헐크'라고 말한다. 커피 안에는 1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명승권 대학원장은 "최근 사람을 대상으로 하 관찰역학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일부 암,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커피가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성분이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운동 능력 개선, 우울증 치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이 우울증 치료를 돕는 것은 뇌에서 화학물질인 도파민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은 피로감을 낮추고 지구력과 속도를 높여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카페인은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식욕을 조금 억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설탕이나 우유, 크림 등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의 경우 칼로리가 극히 낮은 것도 체중감량에 좋은 이유다. 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머리가 아프거나 잠이 오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 떨림이 생기기도 한다. 카페인이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해서인데 민감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카페인이 식도하부괄약근을 느슨하게 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에페드린, 테오필린, 에키네시아 등 감기약 성분의 약물을 복용할 때에도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매일 카페인을 100㎎씩 섭취할 때마다 유산 또는 사산할 위험이 각각 최대 14%, 19%까지 커졌고, 하루에 카페인을 150㎎ 이상 섭취하면 유산할 확률이 최대 36%까지 높아졌다는 아이슬란드의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커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메타분석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와 논란이 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최근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교수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을 통해 총 31만여 명의 연구대상자 중 고혈압 환자는 6만 4천여 명임을 확인했고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에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와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되었으나, 유럽 및 아시아에서 수행된 연구와 기타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메타분석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승권 대학원장은 “혈압과 관련된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상승효과를 나타내지만 클로로제닉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종에 기인한 혈압상승을 억제해 항고혈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로제닉산의 효과로 볼 때,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 이유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명 대학원장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은 관련성이 없었지만,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며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코호트 연구 5건 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질적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커피섭취가 고혈압을 낮춘다는 결과는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결과를 밝혀냈지만, 기존의 또 다른 메타분석 결과에서와 같이 커피 섭취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커피 섭취는 삼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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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무더위에 삼계탕, 장어 등 인기 보양식 ‘약’ 아닌 ‘독’ 될 수도
    보양식 든든히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담낭염 불러오는 여름철 과식 [현대건강신문] 무더위로 기력이 약해지는 여름철에는 몸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몸의 기력이 저하됐거나 평소 영양 섭취가 고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보양식이 약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보양식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쓸개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담낭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보관하는 곳이다. 담즙은 담낭에 보관돼 있다가 담낭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면서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담즙이 비정상적으로 농축돼 담석이 형성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담석이 담낭의 입구를 막아 원활한 담즙의 이동을 방해해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담낭염이 발생하게 된다. 담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급성 담낭염은 대부분 날이 덥고 고지방, 고단백으로 구성된 보양식을 찾게 되는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담낭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만 9,724명으로 가장 적은 환자가 발생했던 3월을 기점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 3,847명으로 그 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담낭염의 주요 원인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기름진 고기 위주의 고지방 식단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과포화된 콜레스테롤이 담즙 내에서 침전되면서 결정성 구조물인 담석이 생성된다. 이 담석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담즙이 보관된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즐겨 먹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장어구이 등은 대표적인 고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적당량을 섭취할 시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되지만 단기간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담석 발생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담낭이나 담낭관에 담석이 발생하게 되면 식사 이후 더부룩한 소화불량을 호소하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담낭을 자극하게 되고 이에 따라 우상복부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오한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된다. 통증이 동반되는 담낭염은 대게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담낭은 담즙을 직접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분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제해내도 소화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 게다가 염증이 발생한 담낭은 담낭암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어 담낭을 완전히 절제하는 담낭 절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세란병원 외과 유선경 부장은 "여름철 보양식은 몸의 기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필요 이상의 섭취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고칼로리, 고단백,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담낭 내 담석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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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30
  •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 ‘지중해식 식사’ 도움
    “인슐린 감수성 높여 혈당 관리에 기여” [현대건강신문] 지중해식 식사가 지방간 예방과 치유에도 이롭다는 사실이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 매체에 소개됐다. 지중해식 식사는 통곡·올리브유·과일·채소·생선·견과류·콩류가 풍부하고 첨가당·가공육이 적은 식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식단 중 하나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지중해식 식사가 지방간과 싸우나(Does the Mediterranean Diet Combat Fatty Liver Disease)’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지중해식 식사는 지방간 환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썼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지중해식 식사와 지방간의 관계를 밝힌 대부분의 연구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치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있는 54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높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성인 3,220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선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췄다. 29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2021년 연구에서 운동과 함께 지중해식 식사를 한 사람의 간 내 지방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리브유·견과류·채소·통곡물·과일 등 지중해식 식사에 포함된 많은 개별 식품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치료에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사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유익하다. 지중해식 식사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관리를 돕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지방간이 있으면 포도당을 혈액에서 세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해 둔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혈당이 높고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이 둔해지면 여분의 포도당이 간으로 이동한다. 간에서 과잉의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2017년에 발표된 연구에선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지중해식 식사를 철저히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는 우리나라 등 개별 국가의 요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엄격한 규칙은 없다. 통곡물·과일· 채소·콩류·생선·올리브유 등을 즐겨 먹으면 된다. 음주는 자제한다. 지중해식 식사엔 일반적으로 적당량의 적포도주가 포함되지만,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설탕과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등 첨가당을 많이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지중해식 식사 원칙에 뿌리를 둔 식습관을 선택한다고 해서 고유의 음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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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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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가장 핫한 영양소 ‘콜린’,,,계란·콩 등에 많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콜린(choline)이 기억력·인지 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심장 건강을 지켜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임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의료 전문 웹사이트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지난 11월 25일자 기사(당신이 콜린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모든 것,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choline)에서 콜린의 다양한 용도와 공급식품을 소개했다. 계란 노른자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콜린은 비타민 D와 함께 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영양소다. 기사에 따르면 콜린은 뇌 발달을 돕는다. 70~74세 노인 2,19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혈중 콜린 수치가 높은 노인이 낮은 노인보다 더 나은 인지 기능을 갖고 있었다. 2019년 연구에선 △혈중 콜린 △비타민 C △아연 수치가 낮은 남성 노인은 기억력이 떨어졌다. 콜린은 심장 보호에도 이롭다.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선 식사를 통한 콜린 섭취가 많을수록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흑인 약 4000명을 평균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콜린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기여한다. 이미 일부 연구에선 콜린이 지방 대사(분해)에 분명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운동선수에게 콜린 보충제를 제공한 2014년 연구에선 이들의 체질량지수(BMI)와 혈중 렙틴 농도가 낮아졌다. 콜린은 임신 합병증 위험도 낮춰준다. 콜린이 태아의 발육과 임신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콜린 섭취가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근육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정보도 포함됐다. 콜린은 우리 몸에서 소량 합성되지만 대부분은 음식을 통해 보충된다. 특히 우리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계란이나 콩, 감자 등에 풍부해 섭취가 용이하다. 또 콜린 성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초석잠이다. 본초강목에 뇌경색 및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해 주목을 받은 초석잠에는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페닐에타노이드와 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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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 건강한 단백질 섭취, 심장병·당뇨병 예방...고단백 식품 8가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건강한 단백질 식품을 즐겨 먹으면 심장병·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인구에서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과 칼슘 등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와 근육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영양소다. 미국의 유명 병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영양사를 만족시키는 8가지 고단백 식품’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기사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 함유 식품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엔 어린 콩(edamame)ㆍ렌틸콩(렌즈콩)ㆍ꼬투리를 벗겨 말린 뒤 쪼갠 완두콩 등 콩류 셋이 포함됐다. 동물성 단백질 공급식품으론 껍질 벗긴 닭 가슴살ㆍ그릭 요거트(Greek yogurt)ㆍ 1% 코티지치즈(cottage cheese)ㆍ캔 참치ㆍ계란 흰자가 선정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영양팀은 건강한 단백질 공급식품을 즐겨 먹으면 심장병ㆍ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백질도 과다 섭취하면 신장을 망가뜨리거나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량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단백질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각자의 체중 20 파운드(약 9㎏) 7g이다. 만약 체중이 50㎏이라면 하루에 약 5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통하는 콩은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식품이다. 어린 콩 반 컵엔 단백질 9g, 식이섬유가 4g 들어 있고 열량은 100㎉ 미만이다. 렌틸콩 반 컵의 단백질ㆍ열량ㆍ식이섬유의 양은 각각 9gㆍ115㎉ㆍ8g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유용하다. 요리시간이 짧다는 것도 돋보인다. 쪼갠 완두콩 반 컵엔 단백질 8g, 열량 115㎉, 식이섬유 8g이 함유돼 있다. 쪼갠 완두콩은 액체에 잘 흡수되므로 수프와 ‘궁합’이 잘 맞는다. 동물성 단백질 식품으론 뼈와 껍질을 제거한 닭 가슴살이 우선 꼽힌다. 닭 가슴살의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보다 높다. 3 온스(약 85g)의 닭 가슴살엔 단백질이 27g이나 들어 있다. 열량은 140㎉이고,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양은 1g에 불과하다. 그릭 요거트엔 장 건강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풍부할 뿐 아니라 무(無)지방 플레인(plain) 그릭 요거트 반 컵엔 단백질이 11g 함유돼 있다. 열량은 60㎉이고, 포화지방은 전혀 없다. 1% 코티지치즈(반 컵에 단백질 14g, 80㎉, 포화지방 1g 함유)와 캔 참치(85g당 단백질 20g, 90㎉, 포화지방 2g)도 훌륭한 고단백ㆍ저지방 식품이다. 최고급 단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계란은 노른자 뿐 아니라 흰자도 단백질의 보고(寶庫)다. 특히 계란 흰자엔 순수한 단백질이 들어 있고, 포화지방이 일절 없다. 계란 4개를 깨면 얻을 수 있는 계란 흰자 반 컵엔 단백질이 13g이나 들어 있다. 열량은 60㎉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강추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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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김치·장아찌 즐겨먹는 사람,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높아
    간소한 식사 습관,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도 낮춰 서울대병원 정고은 교수 “지방간 예방 위해 극단적 다이어트 피해야” [현대건강신문] 식습관이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방간에서 술이나 운동 이외에 식생활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고은·김영선,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2011년 건강검진을 받은 1,190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 빈도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대상자들 모두 B형 및 C형 간염 환자가 아니고 알코올 소비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다. 연구결과,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증가한 반면 단순하게 먹는 식사 습관을 가진 사람은 위험이 감소했다. 지방간은 간에서 지방 비중이 5% 이상인 상태다. 단순 지방간은 성인 10명 중 3명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간 방치해 염증이나 섬유화가 진행되면 간경변과 드물게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지방간의 원인은 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셔 생기는 알코올 지방간은 20% 정도다.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조금만 마셔도 지방간이 나타나는 ‘비알코올 지방간’이 대다수다. 주로 과체중과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36가지 음식의 1년 동안 섭취한 빈도를 조사해 △전통식 △서양식 고탄수화물 △간단한 식사 패턴으로 나누고 다시 각각을 빈도수로 5개 그룹으로 구별했다. △ 전통식 = 김치, 장아찌, 된장, 나물, 녹색야채, 생선, 콩류 등 △ 서양식 고탄수화물 = 빵, 청량음료, 육류, 가공육, 커피, 설탕 등 △ 간단한 식사 = 과일, 채소, 계란, 유제품, 견과류 등 그 결과, 1,190명 중 331명(27.8%)이 비알코올 간질환으로 진단됐다. 전통식 식이습관을 가진 패턴에서는 가장 빈도수가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도가 무려 85% 높았다. 반면, 간단한 식사 빈도가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41% 위험도가 낮았다. 서양식 고탄수화물의 식사 패턴은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각 그룹은 238명 씩 Q1~Q5으로 나눴다. Q1이 해당 식사 습관 빈도수가 가장 적은 그룹이고 Q5가 가장 빈도수가 높은 그룹. 수치는 비알코올 간질환 위험도. Q1을 100으로 봤을 때, 전통적인 식사 습관 빈도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85% 비알코올 간질환 위험도가 높았다. 간단한 식사 습관 빈도수가 가장 많은 그룹 Q5는 Q1보다 41% 위험도가 낮았다. 일반적으로 지방간 환자에게는 에너지 섭취량 25% 감량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피하라고 권장했다. 그러나 개별 식품군을 조합하고 분석해 식이 습관에 따른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생 위험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잘 밝혀져 있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고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식이습관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통한 무리한 체중 감소가 아닌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Nutri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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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0
  • 과자 치킨 등 간식 즐기는 중년 여성, 퇴행성 관절염 주의해야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 "식습관 개선, 체중 관리 동시 필요" [현대건강신문] 잦은 음주와 함께 치킨, 피자 혹은 튀김, 과자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즐겨 먹는 중년 여성들은 ‘퇴행성 관절염’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월 한 국내 연구팀이 ‘네이처’지를 통해 퇴행성 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고, 증가한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29.6%가 60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여성의 비만율은 42.7%에 달한다.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지나친 음주는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고, 과체중은 관절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52만 명이 여성, 116만 명이 남성이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근력이 약하고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 발생 위험이 남성보다 2.2배 더 높다.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은 “중년 여성의 경우 약해진 무릎 관절에, 잦은 음주와 간식 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증가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무릎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경우 압박당하는 느낌이 들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가만히 쉴 때도 통증을 느낀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의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다. 양발 사이에 10cm의 간격을 두고 튀어나온 무릎뼈 방향을 관찰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무릎의 경우에는 무릎뼈가 정면을 향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뼈는 안쪽을 향하고 있다. 끝으로 박 원장은 “무엇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병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음주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작은 실천으로부터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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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8
  • [사진] ‘슬기로운 식생활, 건강 살린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동대문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 ‘혁신교육축제’에서 슬기로운 식생활이 건강이 살린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학생, 학부모, 마을주민 등이 함께 모여 혁신교육의 가치와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 단체, 마을 등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 23개 팀이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큰 행사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총 23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 내용 전시 △환경생태‧전래놀이 체험 △진로상담 및 멘토링을 해주는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나만의 식물을 만드는 ‘개운죽 꿈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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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소아청소년, 비타민D 부족하면 대사증후군·동맥경화 위험도 높아져
    비타민D 농도 낮은 그룹서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도 비율 높아 차의대 정수진 교수 “성장기에 필요한 비타민 D 관리 및 섭취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소아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동맥경화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비만, 대사증후군,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대사물질(Metabolites)에 게재됐다. 정수진 교수팀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9~18세 건강한 소아 및 청소년 243명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 비타민 D 수치, 혈중 지질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9.5%에 해당하는 169명은 비타민 D 평균 수치가 13.58ng/mL로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부족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90.27mmol/L로 정상군 74.74mmol/L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비율도 비타민 D 부족군에서 1.75mg/dL으로 정상군 1.36mg/dL 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성 지방 수치 및 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 비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성인이 된 후 비만과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분당차여성병원 정수진 교수는 “비타민 D가 성장하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뼈의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부족할 경우 소아의 혈중 지방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밝혀냈다”며 “비타민 D가 부족한 소아의 경우 성인이 된 후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평균 400IU 정도로, 적정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 교수는 “하루 20~30분 한낮에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한다던가, 등푸른 생선, 버섯, 우유, 치즈 등을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를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다”며 “소아청소년의 경우 보조제를 통한 섭취 보다는 자연적으로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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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2
  • 조개젓 때문? A형간염 대유행...B형·C형간염도 관리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해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확인한 결과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8배 증가한 14,214건이었으며, 이와 같은 대유행의 주요요인은 오염된 조개젓이었음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냈다. 특히 다른 법정감염병인 B형간염과 C형간염을 앓는 환자는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아지므로, 이들 질병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B형·C형간염 진료 현황’에 따르면 B형간염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8년 B형 간염 진료비는 약 3655억 원이며,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다. 2016년의 경우 이전 해보다 소폭 감소하였으나 2017년, 2018년 연이어 진료비 총액이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파악된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47%(약 1729억 원)에 해당되어, 총 진료비는 작년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B형간염 진료를 받은 환자의 성별,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57.7%(1,017,755명)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여성(42.3%, 745,624명)에 비해 진료를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도별로 진료 환자수를 파악한 결과 2018년에는 2015년 330,445명에서 약 17% 증가한 387,789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의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0%에 이르는 환자가 B형간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더욱 많은 수의 환자가 진료를 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형간염 뿐만이 아니다. C형간염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와 진료비는 큰 폭의 증감을 거듭하고 있어,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응책 실행이 각별히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5년 C형간염으로 인한 진료비 총액은 420억 원인데 비해, 2016년에는 무려 362% 증가한 1,5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강원도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까지 3개의 의료기관에서 연이어 발생한 집단 감염 사건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2018년 기준 C형 간염 진료비는 1,049억 원으로 감소하였고 2019년 상반기 진료비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여전히 2015년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C형간염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50대 27.7%, 60대 26.7%, 70대 이상 23.3% 순으로 나타나, 주로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 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 의원은 “C형간염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제3군 감염병에 해당된다”며 “무엇보다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감염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질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B형간염과 C형간염 모두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으로써,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방역 대책을 통해 올해 유행하는 A형간염과 중첩해 질환을 앓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C형간염의 경우 과거 집단 감염 사태를 반면교사해 1회용품 의료기구 재사용 금지 및 철저한 소독 관리, 주사제 투여 오류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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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1
  • ‘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뛰어나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은 식품 원료이면서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오가피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주로 복통, 가려움증, 골절상 등에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열매의 경우,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본초강목’에서는 오가피나무의 열매를 ‘추풍사(追風使)’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으로, 오가피나무 열매가 어혈, 풍증 등의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인 소재임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양지병원, 산업체와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고혈압 전 단계 증상을 보이는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하루 2g씩 먹은 집단은 가짜 약(위약)을 먹은 집단보다 혈압이 유의적으로 줄어들었다. 수축기 정상 혈압인 120mmHg에 도달한 대상자 비율을 보면,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먹은 집단은 48%였지만, 가짜 약을 먹은 집단은 15%에 그쳤다. 동물실험과 활성 성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4주간 먹인 고혈압 쥐는 202mmHg에서 142mmHg로 고혈압 처방 약(캡토프릴)과 비슷한 수준으로 혈압이 떨어졌다. 이러한 효과는 오가피에만 함유된 ‘세코-사포닌계 화합물’이 혈압을 높이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 고혈압 약(캡토프릴)도 이 효소를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화의약 및 세포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등 2곳에 실렸으며, 원천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과 함께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한, 오가피 열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고혈압 환자가 75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식품소재를 활용해 기존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완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인명 인삼특작부장은 “많은 약용작물이 있지만, 높은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인정받은 것은 오가피 열매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약용작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과 원료 개발을 활성화해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에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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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7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 ‘휴대 축산물‘ 유입 급증
    소시지·햄·만두 등 돼지고기 가공품이 절반 이상 차지 불합격 휴대 축산물 절반 이상이 중국서 유입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17일)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돼지에 치명적인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했다. 국내 유입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요소에 대한 국경검역과 ASF 발생국가 방문 여행객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의원(민주평화당)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한 ‘불합격 휴대축산물 적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29만 6천9백건이 불합격 휴대축산물로 판정되어 소각 또는 반송처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8,970건 △2017년 68,584건 △2018년에는 101,802건이 적발되었다. 올해는 7월말까지 57,555건(7만2천kg)이 공항 또는 여객선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들이 휴대하고 들어오다 적발되어 지난해와 비슷한 적발건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한해 불합격 휴대축산물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소시지 햄 만두 등 돼지고기 가공품이 절반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염된 돼지가 양성으로 판정되면 인근 모든 돼지가 살처분 되기 때문에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며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여행객들이 몰래 휴대축산물을 반입해 국내 전염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작년과 올해 적발건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국내 유입되지 않아야 하지만 결국 방역이 뚫리고 말았다”며 “오늘 발생한 파주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검역을 더 강화하고, 여행객들도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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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7
  • 건강 도움되는 아침밥 먹이자...대학생 1천원 아침밥 사업 필요
    오영훈 의원 “20·30대 청년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필요” 이용학생 90% 만족...농림축산식품부 소극적인 태도와 예산 감축 아쉬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학기 중 20·30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영훈 위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430개 대학에서, 학기 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자급 기반 유지 및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쌀 소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정부와 사업주체인 대학이 아침밥 예산을 지원하여, 3,500원 상당의 학교 급식을 학생들은 1천원만 내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진작은 물론이고, 결식률이 높은 20대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며 아침 먹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7년 기준 전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52%로, 20대 2명 중 1명꼴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추정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천원의 아침밥’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2018년 90%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사업 ‘계속’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92%의 학생들이 ‘동의’한다고 답해 학생들 사이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의 부담을 사업주체인 대학에 전가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2017년 10개에서 2018년 21개로 늘어났지만, 2019년에는 16개 대학만이 참여하며 그 수가 줄었다. 이는 늘어나는 식수인원에 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증가율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수인원은 △2017년 144,873명에서 △2019년 341,150명으로 135% 증가한 반면, 천원의 아침밥 예산은 △2017년 2억원에서 △2019년 4억원으로 늘어, 예산 증가율이 100%에 그쳤다. 또한, 한끼 식사당 대학이 부담하는 금액이 정부 부담 금액보다 높은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017년 한끼 식사 당 정부가 240원, 대학이 2,260원 지원하던 것에서 2019년 정부가 1,000원, 대학이 1,500원 부담하는 것으로 정부 지원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대학이 부담하는 금액이 더 높은 상황이다. 이마저도 학교 재정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적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학기별로 아침이 모두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사업에 대해 3월에 각 대학으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데 그 기간은 일반적으로 5월~6월, 9월~11월로 사실상 약 5개월이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 기간이다. 또한, △양곡관리법 △쌀가공산업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활성화를 지원해야 함에도, 오히려 지원예산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17~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소비 활성화 사업예산은 64억원이었으나, 2020년 예산은 54억원으로 약 15%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우리 정부가 취업난과 계층구조 심화 등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그 취지에 부합하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대한민국 청년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먼저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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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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