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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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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현대건강신문] 김치가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사망 1위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김치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기능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의 김치 섭취에 따른 지표개선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9년 219만 명에서 2023년 304만 명으로 불과 5년 만에 38.4%나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전이 더 잘 만들어져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배추, 무,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발효시킴으로써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으로, 특히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으며,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 검증을 위해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통해 9년(2004~2012) 동안의 40~69세 남녀 총 6만 1,76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지표 변화를 통한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3.372 mg/dL),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1.155 mg/dL), 총콜레스테롤(1.6 mg/dL) 수치가 감소하는 상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0.469 mg/dL)의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섭취 시 항이상지질혈증 효과가 있음을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진들과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가 항이상지질혈증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치 섭취와 항이상지질혈증과의 영양역학 코호트 연구는 유럽영양학회지인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IF 4.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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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9
  • 저나트륨·고단백 강조 ‘구독형 도시락’, 영양 성분 함량 부적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저나트륨·고단백을 강조하는 구독형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부 도시락의 영양 성분 함량이 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일부 제품서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등이 검출됐는데, 이번에는 영양 성분이 표시된 것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의 △영양성분 △표시 △광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52개 중 37개 제품의 △영양 강조 표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저OO’, ‘고OO’ 등의 표현으로 영양성분의 함량을 강조해 표시할 수 있다. 조사대상 52개 중 △저열량 △저나트륨 △고단백 등 영양성분을 강조하여 표시·광고한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강조성분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영양강조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 영양강조성분별로 보면, △저열량을 강조한 9개 제품 모두 강조 표시 기준(40kcal/100g)을 최소 3.5배에서 최대 5.9배 초과했고 △저나트륨을 강조한 12개 중 9개 제품 △저지방을 강조한 9개 중 3개 제품 △저콜레스테롤을 강조한 6개 중 1개 제품도 강조표시기준을 초과했다. 고단백을 강조한 8개 중 1개 제품은 강조 표시 기준보다 단백질 함량이 부족했다. 소비자원은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이 저열량·저나트륨 등의 표시만 보고 해당 제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열량 △나트륨 △당 등의 영양섭취 조절을 원하는 소비자의 경우 식품에 표시된 영양성분이 구매 선택의 기준이 된다. 조사대상 52개 중 영양성분을 표시한 50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33개 제품이 표시 함량과 비교한 실제 함량이 최대 433%까지 차이가 났다. 특히 당류 함량을 부정확하게 표시한 제품이 2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당류 함량을 ‘0g’으로 표시한 3개 제품은 2~4g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52개 중 28개 제품이 △당뇨 △비만 억제 △해독작용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제품에 표시하거나 온라인에 게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8개 제품이 식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소비기한 등 의무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함량 및 표시·광고가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하며 “소비자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구독형 도시락을 선택할 때 꼼꼼하게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식품유형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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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여름철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 혈당 급격한 변화 초래
    [현대건강신문] 여름이 되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유혹이 커진다. 특히 올여름은 더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박, 참외 등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유혹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은 음식물로 섭취된 포도당이 체내에서 적절하게 분배가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많은 환자들이 당 함유량이 높은 제철과일과 시원한 탄산음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은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므로 조금만 부주의해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냉면, 콩국수 등 대부분의 여름 음식들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고혈당을 유도하며,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땀을 흘린 후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은 순간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칼로리가 높고 당 흡수가 빨라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구조가 단순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음료를 선택할 때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산음료 대신 보리차, 현미차 같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포도 역시 혈당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토마토, 오이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글은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좋은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더위에 취약해지는데,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셔야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 속의 당분으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의 점도를 물이 줄여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더위에는 물이 보약이나 마찬가지이다.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는 “여름철 시원한 제철과일과 음료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1시간에 3~4차례씩 종이컵 한 컵 정도는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은 평소 자기관리가 중요하므로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서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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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EBS ‘귀하신 몸’...목 마르면 이미 탈수
    [현대건강신문] #사례1. 건강을 위해 매일 1.5L의 물을 챙겨 마신다는 천정자씨(62). 하지만 그냥 물을 마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몸에 좋다는 대추, 영지버섯, 보리, 결명자까지 넣어 끓인 물을 마신다. 물도 건강하게 마셔야 한다는 천정자 씨, 하지만 매일 직접 끓여 마셨기에 건강하다고 믿었던 물의 문제점을 지적받게 된다. #사례2. 하루 한 잔(200ml)의 물도 마시지 않는 홍세화 (34)씨는 평소 맛도 없고,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귀찮다는 이유로 물을 찾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피로와 어지럼증은 점점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로부터 심각한 탈수 상태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다. #사례3. 물 대신 커피를 마셔온 신필순(62)씨은 목이 마를 때도 절대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 운동한 뒤에도 과일로 목을 축인다. 물을 마시지 않으니, 화장실을 가는 횟수는 평균 2회 정도, 그런데 이상하게 자는 도중에 화장실을 계속 가게 된다.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가는 횟수는 평균 3회, 낮보다 밤에 화장실을 더 많이 간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몸은 점점 피로해지고, 두통까지 심해지는 와중에 나이가 60에 접어들며 고지혈, 고혈압 등 건강검진 결과에 빨간불이 켜진다. #사례4. 1년 전,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간 윤용한씨(39). 아이를 낳는 것만큼 아프다는 고통을 겪은 용한 님에게 물을 많이 마시라는 처방이 내려진다. 끔찍한 고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날 이후 하루에 500ml도 안 마시던 물을 2L 가까이 마시고 있다. 조금이라도 물을 덜 마신 날에는 여전히 찌릿찌릿 신호를 보내오는 결석으로 마음이 불안한 용한 님이 1년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결과를 확인한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하지만, 더운 여름 뜨거운 햇볕에 숨쉬기도 힘든 날이면 땀과 호흡으로 계속해서 수분이 빠져나간다. 커피, 탄산음료, 차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다 보면 목이 마를 틈이 없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과연 커피 한 잔이 물 한 잔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현대인의 75%는 피로감, 무기력, 변비, 어지럼증을 달고 살면서도 만성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수분 부족 상태가 만성화된 ‘만성 탈수’의 경우, 갈증을 느끼지도 못하기에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수분 부족은 △피로 △무기력 △저혈압 △요로결석 △체온조절 장애 등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20일(토) 밤 9시 50분 EBS ‘귀하신 몸’에서 62화 ‘목이 마르다면 당신은 이미 탈수다’ 편이 방송된다. EBS ‘귀하신 몸’은 치료가 아닌 ‘예방’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의학 방송으로, 질병의 전 단계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맛이 없어서’, ‘귀찮아서’, ‘화장실을 자주 가서’ 여러 이유로 물을 찾지 않던 사례자 4인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의학과 의사, 임상 영양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수분 섭취량이 부족한 사례자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마다 다른 적정 수분 섭취량 계산법부터 물 대체 음료 찾기, 맛있는 물 만들기, 물 마시는 습관 만들기,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까지.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하기 위한 11일 간의 시도 결과가 이번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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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8
  • [사진] 영양표시로 나트륨·당류 섭취 줄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지난 5일 서울 고덕동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고덕그라시움점과 CU그라시움점을 방문해 나트륨·당류 등 영양표시와 편의점 건강 먹거리 코너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오유경 처장은 이 자리에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영양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담지원부문장은 “편의점 건강매장 활성화를 위해 소비기한이 짧은 유음료와 음료류뿐만 아니라 소비기한이 긴 상온제품을 중심으로 건강먹거리 품목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오 처장은 “어린이 건강먹거리 확대를 위해 식품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준을 재설정하여 대상 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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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실시간 병과 음식 기사

  • ‘흑당 버블티’ 열풍, 진짜 ‘건강한 단맛’일까?...평균 300kcal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얼마 전 방영된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일행들이 ‘흑당 버블티’를 마시며 강렬한 단맛과 재미있는 식감을 극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어 검색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흑당 버블티가 상위권을 장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SNS에서 흑당 버블티에 대한 해시태그가 4만여 건에 육박할 만큼 흑당 음료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런 유행을 틈 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와 음료 업체에서도 앞 다투어 흑당 버블티, 흑당 라떼, 흑당 스무디 등 출시하고 있다. 흑당이라는 낯선 이름은 흔히 흑설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흑당과 흑설탕은 엄연히 다른 식품이다. 사탕수수즙을 원료로 하여 끓이고 졸여 굳히면 흑당이라 하고 정제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없애면 흑설탕이라 한다. 가공을 거치지 않은 흑당은 자연의 단맛이 난다. 이를 식음료 브랜드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 주요 흑당 음료 칼로리는 평균 300Kcal로 밥 한 공기와 맞먹으며 당분 함유량도 다수가 40g대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인 50g에 육박한다. 흑당 소화 흡수 빨라 혈당 급상승...당뇨, 비만, 심장병 등 유발 첨가당인 흑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상승 시켜 인슐린 과잉 분비,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체내에 쌓여 지방으로 축적되어 당뇨, 비만,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진 과장은 “일반 설탕에 비해 흑설탕이 당분이 적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제조에 따라 당류 함량이 다르다”며 “가공식품으로 인한 당 섭취가 10%를 넘을 경우 그러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률이 40% 이상 높아지고 비만, 고혈압 등의 질병 위험이 커지므로 음료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흑당 음료 섭취를 주의해야 할 질병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가 특징이다.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많은 포도당 배출을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때 빠져나가는 포도당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허기와 갈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합병증이다. 실명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신장의 기능 저하로 혈액 투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당뇨발이라고 하는 당뇨병성 족부 질환, 우리 인체 각 부위의 저림 증상과 통증이 지속되는 신경병증, 심장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 생활 관리 중요, 당 섭취 줄여야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은 사망 위험을 최소 두 배로 늘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당뇨병은 완치를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정상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식생활 개선과 체중 조절은 필수적이다. 비만은 당뇨병의 가장 큰 환경적 요인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식생활을 개선하여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조절이 불가능할 경우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민진 과장은 “당뇨병은 발병 후 10년 정도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발생하고 진단 후에는 이미 합병증도 함께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당장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3∼6개월마다 혈당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당뇨병이 있다 해도 관리만 잘한다면 합병증 발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흑당 음료와 같이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줄이고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을 개선하며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도 당뇨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줄이고 하루에 총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200Kcal, 즉 50g 이내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를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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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3
  • [사진] 말복 맞아 삼계탕 나눔 ‘지친 심신 회복’
    [현대건강신문] 서울 동대문구가 12일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을 초대해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말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청량리동에 사는 최 모씨는 “새롭게 단장한 복지관에서 삼계탕을 함께 먹으니 더위로 지친 심신이 회복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삼계탕을 먹을 때 짜지 않게 먹는 것이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한국인의 식단은 건강에 유익한 종류가 많지만 김치나 장류에 소금 함량이 많아 짜게 먹는 것이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권장량 2,000㎎(소금 5g)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027㎎(소금 10g) 정도로 WHO의 권장량보다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골절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나트륨이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설될 때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적정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로부터 칼슘을 빼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뼈가 약해진 상태여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부상의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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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2
  • 더위 식히는 찬 음료·아이스크림, 치아 ‘찌릿’
    “차가우면서 딱딱한 얼음 치아 건강해치는 최악 조합” 이런 자극 쌓여 치아에 균열 후 통증으로 발전 찬 음료 빙과 먹은 뒤 30분 후 칫솔질 중요 [현대건강신문] 여름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게 되면 치아의 시리고 아픈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는 치아에 분포하는 신경이 보통 체온 정도의 온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15도부터 50도의 범위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시리거나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잇몸이 위축되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치주질환이 있거나 칫솔질을 세게 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치아과민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차가우면서 딱딱한 얼음이나 빙과류를 씹어 먹는 것이 가장 해로운 조합이다. 극도로 뜨거운 음식 또한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마찬가지다. 이열치열이라 하여 삼계탕이나 추어탕같이 뜨거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시린 이를 유발하는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 차가운 빙과류나 과일 등을 섭취하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치아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긴다. 이런 자극이 쌓여 치아에 균열이 진행되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때 또는 찬 음식이 닿을 때 균열이 있는 치아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를 균열치증후군이라 하며 중년 이후 남성 어금니에 많이 발생하는데, 온도차가 심한 음식은 동시에 먹지 않도록 한다. 이처럼 이가 시린 증상이나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치아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그 외에도 성인들이 즐겨 먹는 냉면 또한 우리 치아를 괴롭히기는 마찬가지다.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의 냉면을 먹을 때 첨가하는 식초는 산성으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한두 방울 정도만 넣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보충해주고 미네랄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박이나 포도의 씨를 씹어 섭취하는 경우 치아에 손상을 일으키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딱딱한 씨앗을 씹다가 치아 일부가 깨지거나 미세한 균열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섭취가 늘어나는 탄산음료, 빙과류에 포함된 당분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한다. 특히 어린이용 음료수의 대부분이 산성이 강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니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탄산음료나 빙과류를 먹은 뒤에는 약 30분 후 칫솔질을 권하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도록 하는 것도 치아건강 관리에 좋은 방법이 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치과 김희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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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 상동나무 추출물 암세포 생장억제 탁월...대장암·폐암에 효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에서 자생하는 상동나무의 추출물이 대장암·폐암 등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7일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에서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 효과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상동나무[Sageretia thea (Osbeck) M. C. Johnst.]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약용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되어 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안동대학교 원예·생약융합부 정진부 교수팀이 공동으로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작용 기전을 살펴본 결과, 정상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기존 대장암 항암제와 비교하였을 때도 암세포 억제 효과가 현저히 앞섰다. 먼저, 인간의 대장암과 폐암세포에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을 처리하여 엠티티(MTT) 분석한 결과, 50μg/ml 농도일 때 각각 53.6%, 72.2%의 암세포 생장이 억제되었고, 100μg/ml 농도에서는 77.0%와 82.0%가 억제되었다. 정상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또한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하였을 때도 상동나무 가지와 잎 추출물이 더 효과가 뛰어났다. 같은 농도(50μg/ml)로 비교해 보았을 때 기존 항암제인 5-플루오로유라실(5-Fluorouracil, 5-FU)은 11.4%의 억제 효과를 보인 반면, 상동나무 가지 추출물은 63.6%, 잎 추출물은 43.2%의 우수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이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생육을 유도하는 사이클린 디원(Cyclin D1)의 발현을 억제하고, 종양 발생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윈트·베타카테닌(Wnt/β-catenin)을 분해해 대장암 및 폐암세포의 생육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상동나무는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약용자원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상동나무의 식품원료 등록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 평가와 활성물질에 대한 분석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보완대체의학 국제학술지인 비엠씨 컴플리멘터리 엔드 얼터네이티브 메디신(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되었으며,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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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암 환자 영양·면역력 높이는 ‘식용곤충 고소애’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의 장기 복용이 수술 받은 암 환자의 영양 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소애는 2016년 3월,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곤충이다. 영양 성분은 단백질 53%, 지방 31%, 탄수화물 9%로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다. 기능성 검토 결과, △항치매 △항암활성 △항염증 △모발 촉진 △항비만 △항당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를 활용한 병원 식사, 영양 상태와 면역에 대한 임상 영양 연구로, 수술 후 3주 동안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와 기존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고소애식을 먹은 환자는 기존 환자식 대비 평균 열량은 1.4배, 단백질량은 1.5배 높았다. 또한, 근육량 3.7%, 제지방량(근육과 골격)이 4.8% 늘고, 환자의 영양 상태 지표(PG-SGA)도 높았다. 전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 이어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을 수술 직후부터 퇴원 후까지 2개월간 면역과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 등을 측정했다. 환자의 영양 지표 중 건강한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의 변화량이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2.4% 높게 나타났다.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NK cell)와 세포독성 T세포 활성도가 고소애 섭취 환자군에서 각각 16.9%, 7.5% 늘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상처 치유와 체력 회복을 위해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품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수술 후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육질이 단단한 육류나 생선류를 충분히 먹기는 어렵다. 조리를 위한 번거로움, 건강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따라 느는 것도 문제다. 가루로 된 고소애식은 섭취도 간편하다.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방혜선 곤충산업과장은 “식품공전 등록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고소애가 수술 후 환자의 근골격 형성, 면역력 개선 등에 효능이 밝혀진 만큼 환자식은 물론, 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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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2
  • 낮 최고 기온 36도...씻은 채소도 다시보자 ‘식중독 경보’
    세척한 채소류 냉장 보관해야 대장균 번식 예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6도 이상 지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병원성대장균이란 식중독 원인균으로 채소류, 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되며,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을 일으킨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주요 발생 장소는 학교로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으로 나타낫다. 특히, 30도~35도에서는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도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5년 여름철 평균 발생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1,5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캠필로박터 376명 △살모넬라 320명 순이었다. 최근 5년 주요 원인식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현황은 △채소류 29% △육류 14% △지하수 등 기타 8% 순으로, 채소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았다. 폭염 기간 채소를 제대로 세척‧보관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식품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이다.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한다.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장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하여 안전하게 보관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는다.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 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메뉴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 섭취한다. △조리할 때는 속 까지 완전히 익도록 75도 온도에서 이상 1분 이상 가열 조리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조리 후 바로 먹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한다. △조리된 음식은 생고기, 생채소 등과 구분하여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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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2
  • 흑당음료 선풍...‘건강한 단맛’ 있을까요?
    달콤한 유혹 ‘흑당음료’ 열풍, 모르고 먹으면 당(糖)한다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들 당 섭취 제한해야 [현대건강신문] 얼마 전 방영된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일행들이 ‘흑당 버블티’를 마시며 강렬한 단맛과 재미있는 식감을 극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어 검색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흑당 버블티가 상위권을 장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SNS에서 흑당 버블티에 대한 해시태그가 4만여 건에 육박할 만큼 흑당 음료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런 유행을 틈 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와 음료 업체에서도 앞 다투어 △흑당 버블티 △흑당 라떼 △흑당 스무디 등 출시하고 있다. 흑당이라는 낯선 이름은 흔히 흑설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흑당과 흑설탕은 엄연히 다른 식품이다. 사탕수수즙을 원료로 하여 끓이고 졸여 굳히면 흑당이라 하고 정제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없애면 흑설탕이라 한다. 가공을 거치지 않은 흑당은 자연의 단맛이 난다. 이를 식음료 브랜드에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건강한 단맛’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 주요 흑당 음료 칼로리는 평균 300Kcal로 밥 한 공기와 맞먹으며 당분 함유량도 다수가 40g대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인 50g에 육박한다. 첨가당인 흑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상승 시켜 인슐린 과잉 분비,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체내에 쌓여 지방으로 축적되어 당뇨, 비만,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진 과장은 “일반 설탕에 비해 흑설탕이 당분이 적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제조에 따라 당류 함량이 다르다”며 “가공식품으로 인한 당 섭취가 10%를 넘을 경우 그러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률이 40% 이상 높아지고 비만, 고혈압 등의 질병 위험이 커지므로 음료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흑당 음료 섭취를 주의해야 할 질병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가 특징이다.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많은 포도당 배출을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때 빠져나가는 포도당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허기와 갈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합병증이다. 실명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신장의 기능 저하로 혈액 투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당뇨발이라고 하는 당뇨병성 족부 질환, 우리 인체 각 부위의 저림 증상과 통증이 지속되는 신경병증, 심장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은 사망 위험을 최소 두 배로 늘인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당뇨병은 완치를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정상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식생활 개선과 체중 조절은 필수적이다. 비만은 당뇨병의 가장 큰 환경적 요인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식생활을 개선하여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조절이 불가능할 경우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민진 과장은 “당뇨병은 발병 후 10년 정도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발생하고 진단 후에는 이미 합병증도 함께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당장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3∼6개월마다 혈당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당뇨병이 있다 해도 관리만 잘한다면 합병증 발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흑당 음료와 같이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줄이고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을 개선하며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도 당뇨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줄이고 하루에 총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200Kcal, 즉 50g 이내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를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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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 국민 2명 중 1명 “‘폭발적인 먹방’도 규제 필요”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 성인 1,200명 설문조사 [현대건강신문] 미디어를 통해 유해식품에 노출되거나 이로부터 건강습관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세 부과나 미디어 규제를 찬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계형, 강은교, 윤영호 교수팀은 2018년 4월부터 5월까지 만 20세 이상의 응답자 1,200명을 대상으로 유해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대한 찬반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민 10명중 7명은 건강세 부과를 지지했다. 또한 담배와 주류소비가 많은 국가임에도 응답자들은 주류광고와 흡연 장면에 대한 미디어 규제를 지지했다. 최근 성행하는 먹방과 식품광고에 대해서도 규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유해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찬성하는 사람의 요인을 분석했다. 기혼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의 연구와 달리 나이, 성별, 학력은 관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디어에서 주류광고, 흡연장면, 먹방, 식품광고를 본 적이 있거나 혹은 그것이 자신의 건강습관에 영향을 주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세 부과나 미디어 규제에 더 찬성했다. 기업은 광고나 미디어 노출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하지만 정작 미디어를 통해 주류광고를 접한 사람은 이에 규제가 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흡연장면, 먹방도 마찬가지다. 이번 연구결과는 담배, 술 등 비만 유발 식품 등 유해식품에 대한 과세나 규제가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흡연과 음주에 대한 과세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는 지방과 설탕이 많은 식품에도 세금을 부과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비만 인구 감소를 위해 20%의 설탕세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런 시도는 제품개선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영국 에 설탕세가 도입된 이후 시중음료 절반이 설탕 함유량을 줄였다. 현재 담배, 술, 유해식품의 소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건강관리를 위해 과세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개인과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는 “무조건적인 과세보다 기업이 보다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장려하는 제도 및 보조금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정부가 다각적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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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6
  • 홈쇼핑 담당자가 말하는 ‘뜨는’ 건강기능식품
    ‘장 건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38개로 가장 많아 다음으로 혈당 조절, 관절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장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이 뜨겁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증 현황을 보면 ‘장 건강’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혈당조절 36개 △체지방 감소 34개 △콜레스테롤 개선 32개 △관절 건강 30개 순으로 나타났다. NS홈표핑 김진태 팀장은 지난 18일 열린 ‘한국식품연구원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국내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 받은 항목이 314개에 달하지만 218개만 개별인정을 받았고 그중 63개가 국내에서 제품으로 개발됐다”며 “그중(63개)에서 홈쇼핑이나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25개이고 꾸준하게 팔리는 것은 7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3백 개가 넘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원료가 있지만 이중에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항목이 왜 7개에 불과할까? 김진태 팀장은 주요 이유를 ‘상품화까지 험난한 과정’을 꼽았다. 김 팀장은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연구 개발의 중심인데, 개별인정을 거치고 홈쇼핑에 팔기위해 제품을 가져오는데 이 과정이 험난하다”며 제품화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건강기능식품 중 성공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경우 △인구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다이어트처럼 전 연량대 고객 타겟팅 △소비자 가격 △소재 특이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팀장이 밝힌 건강기능식품별 특징이다. ● 장 건강 장 건강, 유산균 이외에 카테고리가 많지 않지만 최근 핫이슈이다. ● 혈당 조절 바나나 추출물이 조금 있지만 혈당 조절은 ‘당뇨’와 관련 있어 의료계 영역으로 넘어간다. ● 혈압 조절 혈압관련 소재도 의료영역을 넘어설 수 없어 마케팅이 잘 안 된다. 병원에서 지급하는 약값이 건강기능식품 보다 싼 편이다. ● 관절 건강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개월 당 6만원 선인데 재구매가 적다. 관절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게 바람직하지만 관절이 아파야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경우가 많다. ● 참당귀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강원도에서 나왔는데 가격이 비싸다. 개월당 8~10만원 선이다. ● 헛개나무 알콜성 간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 백수오 좋지만 아쉬운 소재이다. 2천억 정도 판 것으로 안다. 홍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종 혼입으로 아쉽게 됐다. ● 레몬 추출물 작년과 올해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백수오 (사건이) 터진 다음부터 잘 팔렸다. PPL 판매를 주로 했다. 드라마 PPL이 전통적인 방법인데, 종편 건강프로그램 PPL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 인삼가수분해 농축액 홍삼이란 적이 있어 실패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는데, 혈당 조절은 의료 영역이다. ● 호박씨추출물 방광의 배뇨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았다. 보통 방광에 이상이 있는 연령은 50~70대가 많은데 이들이 개월 당 5만원을 부담하고 제품을 구입하기 쉽지 않아 시장 진입이 어렵다. ● 당귀 추출물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유명 연구소에서 제품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마케팅서 활용하고 있다. ●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미국·유럽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화장품의 벽을 넘기 쉽지 않다. ● 발효식초 석류복합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소비자들은 제품명을 알기보다는 원료명으로 많이 하는 제품군이다. ● 감태 추출물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는 지속적인 아이템이 아니다. 홈쇼핑에서 잘 안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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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4
  • 옆구리 통증 유발 요로결석 예방 위해 땅콩·초콜릿 과식 피해야
    건국대병원 박형근 교수 “소금 같이 짠 음식 접착제 역할, 섭취 제한해야” [현대건강신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 등 소변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서로 붙어 돌처럼 된 물질을 말한다. 결석은 신장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소변과 함께 배출돼 나가기도 하는 데 그 과정에서 요관이나 방광 요도에 걸리면서 옆구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결석이 소변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막히게 되면 요관과 신장 내에 갑작스럽게 소변이 차기 때문에 콩팥이 늘어나고 주변 근육과 장기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하다”며 “통증은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은 날이 더워지면서 체내 수분이 적어져 소변이 농축돼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소변 속 결석 성분이 잘 녹지 않고 또 결석이 생기더라도 소변량이 적어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결석이 더욱 생기기 쉽다. 또 다른 원인은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을 많이 배출하는 경우다. 박형근 교수는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짜게 먹는 경우 소변으로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쉽다”며 “물에 소금을 넣으면 어느 기점에서는 소금이 더 녹지 않고 결정을 이루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체내에 부족한 경우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와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결석이 자연스럽게 빠지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사용한다. 하루 소변량이 2~3L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에는 충격파를 이용해 몸 안에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박형근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며 “다만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한 번에 깨지지 않을 수 있어 여러 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X-ray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시술이 어렵다”고 말했다. 내시경 치료는 결석이 매우 크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쇄석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쇄석술과 달리 입원해 마취 후 치료하지만 성공률은 9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1.5~2L 정도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 결석의 성분이 되는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형근 교수는 “시금치와 땅콩, 초콜릿 등에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며 “칼슘의 경우는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소금 같이 짠 음식은 결석을 서로 붙이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식습관 개선 외에도 결석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대사 검사와 영양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합병증과 재발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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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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