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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유자는 수은주가 떨어지면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귀여운’ 과실이다. 감기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비타민C가 100g당 105mg이나 들어 있어서다. 유자의 비타민C 함유량은 사과보다 25배 많다. 항(抗)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는 혈관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 △동맥경화 △혈관 노화도 억제한다. 유자 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혈압을 안정시키고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뇌졸중 △고혈압 예방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P라고도 불린다. 비타민C의 체내 흡수를 돕고,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과잉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소금의 과다 섭취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막아준다. 다른 감귤류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하다는 것도 유자의 매력이다.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유자는 귤과 사촌 간이다. 귤은 생식(生食)하는 데 비해 유자는 대개 유자차, 잼, 드레싱, 향신료, 과자, 조미료, 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는다. 신맛이 강해서다. 유자를 즐겨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정도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전남 고흥, 완도, 장흥, 진도 △경남 남해, 거제, 통영 등이 주산지다. 향이 짙고 껍질이 두껍기로도 국내산이 최고다. 유자는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두꺼우며 광택이 나고 담황색인 것이 당도가 높고 향과 맛도 좋다. 구입한 후엔 폴리에틸렌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건조를 막고 향기를 오래 보전할 수 있다. 컵에 유자즙 20%, 뜨거운 물 80%를 섞은 뒤 꿀 1찻숟갈을 타서 만든 유자차를 매일 1~2잔씩 마시면 냉증 치료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유자즙을 오래 보관하려면 종이 필터에 걸러 냉동실에 넣어둔다. 과즙을 짜고 난 유자는 그물망, 천 주머니 등에 넣어서 목욕할 때 욕조에 띄워둔다. 욕실에 향기가 퍼져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며 겨울에 손발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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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가득’ 유자, 감기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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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섭취 많은 비만 아동·청소년, 대사이상 위험 높여
- [현대건강신문] 음료, 즉석식품 등 초가공식품이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으로,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스낵류 등이 포함된다. 특히,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가공식품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는 과체중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초가공식품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8 ∼17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을 노바(NOVA) 분류체계에 따라 섭취수준이 낮은 그룹(하위 1/3), 중간그룹(중위 1/3), 높은그룹(상위 1/3)으로 분류하고, 가장 낮은 그룹을 기준으로 나머지 그룹 간의 대사질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아동·청소년들은 하루 섭취식품량 20.4%, 하루 섭취에너지 25.6%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중앙값 기준)하고, 섭취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하루 섭취식품량 38.0%, 하루 섭취에너지 44.8%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함을 확인했다.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상위 1/3)은 가장 낮은 군(하위 1/3)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1.75배,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여 혈액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음을 확인했다. 특히 간지방이 10% 이상인 중등도 이상(moderate to severe)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간질환(MASLD)은 비만, 혈당장애, 높은 혈압,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5개중1개 이상을 가진 지방간 환자를 말한다. 또한, 섭취하는 식품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증가함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질환 유병 위험은 1.37배 증가하고, 인슐린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정확한 지방간 평가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지방간을 측정하였는데, 참여자의 83%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는 62.8%로 비만 아동에서 지방간과 제2형 당뇨 위험이 심각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유병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의 섭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초가공식품 섭취 감소를 위한 가정, 보육·교육시설 등의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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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섭취 많은 비만 아동·청소년, 대사이상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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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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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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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 [현대건강신문] 김치가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사망 1위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김치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기능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의 김치 섭취에 따른 지표개선의 상관성을 한국인 영양조사를 기반으로 코호트 분석을 통해 구명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9년 219만 명에서 2023년 304만 명으로 불과 5년 만에 38.4%나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전이 더 잘 만들어져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배추, 무,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발효시킴으로써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으로, 특히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으며,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이상지질혈증 효과를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김치의 항비만 기능성 검증을 위해 대규모 코호트 영양역학 분석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도시기반 코호트 자료를 통해 9년(2004~2012) 동안의 40~69세 남녀 총 6만 1,76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지표 변화를 통한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3.372 mg/dL),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1.155 mg/dL), 총콜레스테롤(1.6 mg/dL) 수치가 감소하는 상관성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0.469 mg/dL)의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섭취 시 항이상지질혈증 효과가 있음을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진들과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가 항이상지질혈증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치 섭취와 항이상지질혈증과의 영양역학 코호트 연구는 유럽영양학회지인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IF 4.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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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섭취, 여성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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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고단백 강조 ‘구독형 도시락’, 영양 성분 함량 부적합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저나트륨·고단백을 강조하는 구독형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부 도시락의 영양 성분 함량이 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일부 제품서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등이 검출됐는데, 이번에는 영양 성분이 표시된 것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의 △영양성분 △표시 △광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52개 중 37개 제품의 △영양 강조 표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저OO’, ‘고OO’ 등의 표현으로 영양성분의 함량을 강조해 표시할 수 있다. 조사대상 52개 중 △저열량 △저나트륨 △고단백 등 영양성분을 강조하여 표시·광고한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강조성분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영양강조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 영양강조성분별로 보면, △저열량을 강조한 9개 제품 모두 강조 표시 기준(40kcal/100g)을 최소 3.5배에서 최대 5.9배 초과했고 △저나트륨을 강조한 12개 중 9개 제품 △저지방을 강조한 9개 중 3개 제품 △저콜레스테롤을 강조한 6개 중 1개 제품도 강조표시기준을 초과했다. 고단백을 강조한 8개 중 1개 제품은 강조 표시 기준보다 단백질 함량이 부족했다. 소비자원은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이 저열량·저나트륨 등의 표시만 보고 해당 제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열량 △나트륨 △당 등의 영양섭취 조절을 원하는 소비자의 경우 식품에 표시된 영양성분이 구매 선택의 기준이 된다. 조사대상 52개 중 영양성분을 표시한 50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33개 제품이 표시 함량과 비교한 실제 함량이 최대 433%까지 차이가 났다. 특히 당류 함량을 부정확하게 표시한 제품이 2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당류 함량을 ‘0g’으로 표시한 3개 제품은 2~4g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52개 중 28개 제품이 △당뇨 △비만 억제 △해독작용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제품에 표시하거나 온라인에 게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8개 제품이 식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소비기한 등 의무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함량 및 표시·광고가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하며 “소비자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구독형 도시락을 선택할 때 꼼꼼하게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식품유형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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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고단백 강조 ‘구독형 도시락’, 영양 성분 함량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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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 혈당 급격한 변화 초래
- [현대건강신문] 여름이 되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유혹이 커진다. 특히 올여름은 더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박, 참외 등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유혹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은 음식물로 섭취된 포도당이 체내에서 적절하게 분배가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많은 환자들이 당 함유량이 높은 제철과일과 시원한 탄산음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은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므로 조금만 부주의해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냉면, 콩국수 등 대부분의 여름 음식들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고혈당을 유도하며,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땀을 흘린 후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은 순간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칼로리가 높고 당 흡수가 빨라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구조가 단순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음료를 선택할 때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산음료 대신 보리차, 현미차 같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포도 역시 혈당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토마토, 오이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글은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좋은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더위에 취약해지는데,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셔야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 속의 당분으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의 점도를 물이 줄여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더위에는 물이 보약이나 마찬가지이다.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는 “여름철 시원한 제철과일과 음료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1시간에 3~4차례씩 종이컵 한 컵 정도는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은 평소 자기관리가 중요하므로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서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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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 혈당 급격한 변화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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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담당자가 말하는 ‘뜨는’ 건강기능식품
- ‘장 건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38개로 가장 많아 다음으로 혈당 조절, 관절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장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이 뜨겁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증 현황을 보면 ‘장 건강’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혈당조절 36개 △체지방 감소 34개 △콜레스테롤 개선 32개 △관절 건강 30개 순으로 나타났다. NS홈표핑 김진태 팀장은 지난 18일 열린 ‘한국식품연구원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국내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 받은 항목이 314개에 달하지만 218개만 개별인정을 받았고 그중 63개가 국내에서 제품으로 개발됐다”며 “그중(63개)에서 홈쇼핑이나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25개이고 꾸준하게 팔리는 것은 7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3백 개가 넘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원료가 있지만 이중에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항목이 왜 7개에 불과할까? 김진태 팀장은 주요 이유를 ‘상품화까지 험난한 과정’을 꼽았다. 김 팀장은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연구 개발의 중심인데, 개별인정을 거치고 홈쇼핑에 팔기위해 제품을 가져오는데 이 과정이 험난하다”며 제품화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건강기능식품 중 성공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경우 △인구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다이어트처럼 전 연량대 고객 타겟팅 △소비자 가격 △소재 특이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팀장이 밝힌 건강기능식품별 특징이다. ● 장 건강 장 건강, 유산균 이외에 카테고리가 많지 않지만 최근 핫이슈이다. ● 혈당 조절 바나나 추출물이 조금 있지만 혈당 조절은 ‘당뇨’와 관련 있어 의료계 영역으로 넘어간다. ● 혈압 조절 혈압관련 소재도 의료영역을 넘어설 수 없어 마케팅이 잘 안 된다. 병원에서 지급하는 약값이 건강기능식품 보다 싼 편이다. ● 관절 건강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개월 당 6만원 선인데 재구매가 적다. 관절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게 바람직하지만 관절이 아파야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경우가 많다. ● 참당귀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강원도에서 나왔는데 가격이 비싸다. 개월당 8~10만원 선이다. ● 헛개나무 알콜성 간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 백수오 좋지만 아쉬운 소재이다. 2천억 정도 판 것으로 안다. 홍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종 혼입으로 아쉽게 됐다. ● 레몬 추출물 작년과 올해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백수오 (사건이) 터진 다음부터 잘 팔렸다. PPL 판매를 주로 했다. 드라마 PPL이 전통적인 방법인데, 종편 건강프로그램 PPL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 인삼가수분해 농축액 홍삼이란 적이 있어 실패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는데, 혈당 조절은 의료 영역이다. ● 호박씨추출물 방광의 배뇨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았다. 보통 방광에 이상이 있는 연령은 50~70대가 많은데 이들이 개월 당 5만원을 부담하고 제품을 구입하기 쉽지 않아 시장 진입이 어렵다. ● 당귀 추출물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유명 연구소에서 제품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마케팅서 활용하고 있다. ●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미국·유럽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화장품의 벽을 넘기 쉽지 않다. ● 발효식초 석류복합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소비자들은 제품명을 알기보다는 원료명으로 많이 하는 제품군이다. ● 감태 추출물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는 지속적인 아이템이 아니다. 홈쇼핑에서 잘 안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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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담당자가 말하는 ‘뜨는’ 건강기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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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 유발 요로결석 예방 위해 땅콩·초콜릿 과식 피해야
- 건국대병원 박형근 교수 “소금 같이 짠 음식 접착제 역할, 섭취 제한해야” [현대건강신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 등 소변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서로 붙어 돌처럼 된 물질을 말한다. 결석은 신장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소변과 함께 배출돼 나가기도 하는 데 그 과정에서 요관이나 방광 요도에 걸리면서 옆구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결석이 소변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막히게 되면 요관과 신장 내에 갑작스럽게 소변이 차기 때문에 콩팥이 늘어나고 주변 근육과 장기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하다”며 “통증은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은 날이 더워지면서 체내 수분이 적어져 소변이 농축돼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소변 속 결석 성분이 잘 녹지 않고 또 결석이 생기더라도 소변량이 적어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결석이 더욱 생기기 쉽다. 또 다른 원인은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을 많이 배출하는 경우다. 박형근 교수는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짜게 먹는 경우 소변으로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쉽다”며 “물에 소금을 넣으면 어느 기점에서는 소금이 더 녹지 않고 결정을 이루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체내에 부족한 경우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와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결석이 자연스럽게 빠지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사용한다. 하루 소변량이 2~3L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에는 충격파를 이용해 몸 안에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박형근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며 “다만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한 번에 깨지지 않을 수 있어 여러 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X-ray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시술이 어렵다”고 말했다. 내시경 치료는 결석이 매우 크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쇄석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쇄석술과 달리 입원해 마취 후 치료하지만 성공률은 9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1.5~2L 정도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 결석의 성분이 되는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형근 교수는 “시금치와 땅콩, 초콜릿 등에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며 “칼슘의 경우는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소금 같이 짠 음식은 결석을 서로 붙이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식습관 개선 외에도 결석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대사 검사와 영양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합병증과 재발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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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 유발 요로결석 예방 위해 땅콩·초콜릿 과식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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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전설의 떡볶이 달인...홍삼 맛간장+사골육수 비법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가게 수만큼이나 비법이 많다는 국민간식 떡볶이. 이런 떡볶이계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떡볶이 달인이 있다. 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떡볶이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53의 ‘돌아온 떡볶이’. 이곳의 박갑주 달인(경력 35년)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엄청난 내공을 품은 떡볶이를 30년 넘게 만들어왔다. 인터넷이 없던 1990년 대에도 전국구 떡볶이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던 달인은 8년 전 홀연히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이 때문에 젊은 사람이 주로 찾는 일반 떡볶이집과 달리 중장년층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떡볶이 하나에 미쳤다는 달인 떡볶이의 첫 번째 비법은 바로 몸에 좋은 갖가지 천연재료가 첨가되고 진한 육수까지 합세해 내공 가득한 비법양념장이다. 도라지, 생강, 배, 사과 등을 넣어 6개월간 숙성시킨 청을 비롯해 20가지의 천연 재료들을 시작으로 직접 담근 간장이 양념의 핵심 비법이다. 배와 사과, 양파 등을 켜켜히 올린 후 체에 대파를 올리고 그 위해 홍삼을 올려 7시간을 쪄낸다. 이렇게 만든 홍삼은 달큰한 맛을 품고 2배 이상 커진다. 이렇게 쪄낸 홍삼을 중심으로 참나무 표고버섯과, 감초, 건새우와 멸치 등을 간장과 함께 끓인다. 사골육수에 홍삼 맛간장, 홍시,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 양념을 찹쌀풀을 올려 숙성시켜야 양념장이 완성된다. 떡볶이 떡도 그냥 사용하지 않는다. 사골육수에 삶아내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떡볶이를 맛보는 순간 진하고 깊은 맛이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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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전설의 떡볶이 달인...홍삼 맛간장+사골육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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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콩으로 만든 전두유, 맛도 효과도 ‘일품’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고품질 혼합 전두유’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콩 품종을 특정 비율로 배합해 기능성이 뛰어나고 맛도 좋은 혼합 전두유 만드는 기술을 건국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두유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3,791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판 중인 두유의 대부분은 외국산 콩이 원료이며, 2017년 한 해에만 2만 5,777톤이 쓰였다. 이번 연구의 원료 콩은 9품종의 우리 콩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찬 △청자3호 △새단백을 선발했다. 세 품종은 항산화·항비만 활성이 높고 단백질 산화 억제 효능이 있으며, 관능 평가 결과도 우수했다. 기호도 조사에서는 △대찬 5 △청자3호 3 △새단백2 배합일 때 ‘가장 맛있다’는 소비자 응답이 많았다. 혼합 전두유의 항대사증후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도 진행했다. 혼합 전두유와 고지방 식이를 함께 먹은 집단(group)은 고지방 식이만 먹은 집단에 비해 체중이 4.2% 줄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13.7% 저하, 체중 당 지방 함량도 13.3% 감소했다. 또한, 혼합 전두유에는 일반 두유보다 총 식이섬유 함량이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개선이 필요했던 전두유의 질감과 층 분리 현상은 초미립화 기술 적용으로 품질을 높였으며, 학술 발표 및 특허 출원을 했다. ‘초미립화 혼합 전두유’의 입자 크기는 30∼50nm로, 혼합 전두유의 1/2,400로 작고 균질화돼 질감과 분산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초미립화로 인해 혼합 전두유의 총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 함유량과 항산화 활성이 증가되는 것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산 콩으로 맛과 기능성을 높여 생애주기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고령화 대비 실버푸드, 프리미엄급 유아식, 비만 예방 간식 등 주력 시장에 적용해 국산 콩의 소비를 늘린다면 농가 수익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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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채소 ‘몰로키아’ 면역력 증진에 효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영양가가 높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왕의 채소’로 불리는 몰로키아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면역력 증진 기능성 식품소재 발굴을 위한 연구를 통해 몰로키아 추출물에서 면역 저하를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몰로키아는 국내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물이지만 영양・기능성분이 알려지며 국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온난화에 따른 기후대응 작물로 재배면적 또한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왕의 채소’라는 뜻을 가진 몰로키아는 이집트가 원산지인 피나무과 식물로 어린잎을 수확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는 녹황색의 야채이다.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A, B1, B2, C 등의 미네랄과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를 억제하고 장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개선하고,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함으로서 고혈압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연의 식품기능연구본부 박호영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몰로키아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용 쥐에 면역력 억제를 유도한 결과, 일반사료만 섭취한 대조군에 비해 백혈구 수치와 같은 면역 관련 지표를 건강상태로 유지함을 확인하였고 관련 연구결과를 건강기능식품 분야 국제학술지인 ‘기능성 식품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소개했다. 몰로키아에서 추출한 기능성 소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natural killer)세포와 체내 조직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면역 활성을 증진시키고, 세포의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하는 T세포의 수적 저하 예방을 주요한 효능으로 제시했다. 몰로키아 추출물을 50 mg/kg 용량으로 4주 동안 식이할 경우 면역억제제에 의한 대표적 면역지표인 백혈구 수치와 비장 T세포 수 감소를 야기하지 않고도 세포독성이나 알레르기 관련 소견은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용 쥐에게 2주 동안 몰로키아 추출물을 식이했을 때 NK세포기능이 활성화 하여 외부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등 비정상적인 세포에 대한 공격성이 다른 면역세포들 보다 높기 때문에 생체방어의 최전선에 포진한 주요 면역관련 세포로 알려져 있다. 몰로키아 추출물을 50mg/kg 용량으로 2주 동안 식이 한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비장을 암세포종(YAC-1)에 다양한 비율로 노출하였을 때 세포살해인자인 그랜자임B(granzyme B) 분비를 통하여 83∼256% 비율로 일반식이 실험용 쥐보다 높은 암세포 공격력이 확인되었다. 한편, 식품연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소재 개발 회사인 ㈜노바렉스와 이번 연구결과의 기술이전을 위해 전용실시권계약을 체결했으며, 식품연과 공동으로 인체적용시험 및 표준화를 진행하여 새로운 면역력 증진 개별인정 소재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품연의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정체되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면역력 개선분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련 산업·식품 분야 및 농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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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채소 ‘몰로키아’ 면역력 증진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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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달고 짜진 ‘배달 치킨’, 나트륨 함량 높아
- 치킨 반마리 하루 나트륨 섭취량 80% 차지 양념치킨 3년 전보다 당류 38%, 나트륨 28%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민 ‘야식’인 배달 치킨의 나트륨 함량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8~9월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6개 치킨 브랜드 BBQ,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30개 매장에서 인기품목인 후라이드, 양념, 간장, 치즈치킨 등 4종 105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치즈, 간장치킨 나트륨 함량, 후라이드 치킨보다 1.2~1.4배 높아 105건 조사결과, 치킨 가식부 100g의 나트륨 함량은 치즈치킨이 가장 높고, △간장치킨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순으로 후라이드치킨 보다 간장치킨이 1.2배, 치즈치킨이 1.4배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치킨 가식부 100g당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이 가장 높고, △치즈치킨 △간장치킨 △후라이드치킨 순이었다. 양념치킨의 당류 함량은 후라이드 치킨보다 17.2배나 높았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양념치킨의 경우 2015년에 비해 당과 나트륨 함량이 크게 증가했다.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보다 당류 함량 17.2배 높아 양념치킨의 100g당 당류 함량은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보다 38% 높아졌고, 나트륨 함량도도 2015년보다 28% 높아져 배달치킨의 맛이 더 달고 짜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배달치킨의 당,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 치킨 종류에 따라 당, 나트륨 함량의 차이가 크고, 반마리에 하루 기준치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는 건강을 고려한 메뉴 선택이 필요하다”며 “치킨은 탄산음료나 절임무 등과 함께 먹는 경우 더 많은 나트륨과 당류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킨은 청소년, 어른 모두 즐겨먹는 음식으로 달고 짠 맛에 익숙해져 더 자극적인 맛을 찾을 수 있어 업계의 당, 나트륨 저감 노력도 중요하다”며 “따라서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당, 나트륨 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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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달고 짜진 ‘배달 치킨’, 나트륨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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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한 어린이에게 단백질 가득한 ‘한우 요리’
- [현대건강신문] 입학식과 새 학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이맘때쯤 성장기 아이를 둔 학부모의 큰 관심사는 바로 아이의 키 번호다. 지난해 맞벌이하는 박상철(가명)씨와 김지연(가명)씨 부부는 아들의 키 번호가 1번이라는 소식에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제가 일하느라 아이 밥을 못 챙겨줘서 키가 안 큰 건가 해서 미안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키가 평균보다 큰 편인데” 아이들의 키는 단순히 신장의 차이뿐만 아니라 자신감, 친구 관계에도 중요하다. ‘키는 유전’이라는 말이 많지만, 키 성장에서 유전의 영향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크지 않다. 학계 전문가들은 키 성장에 미치는 유전적 요인은 23%에 불과하며, 나머지 77%는 환경과 노력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부모들의 관심이 중요한 이유다. 대한성장의학회에 따르면 후천적 요인 77%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1%를 차지하는 것은 영양이다. 키 성장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인 등의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키 성장에 필수적이다. 특히 성장기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지연뿐만 아니라 뇌 기능 감퇴, 성 성숙의 지연 등이 나타난다. 키 성장에 가장 잘 알려진 영양소인 칼슘은 뼈를 단단하게 하고 체내 칼슘의 저장 기능도 수행하여 성장에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 성장기 아이들은 칼슘 급원 식품 섭취량이 적어 칼슘 부족이 추정된다고 한다. 칼슘과 함께 키 성장의 주요 영양소로 꼽히는 철분은 혈액 생성을 돕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발달장애, 인지능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연과 각종 비타민 등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한우의 양질의 단백질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켜 줄 뿐만 아니라 철분, 아연, 셀레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한우 사골에는 양질의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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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한 어린이에게 단백질 가득한 ‘한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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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과다 섭취, 뇌경색 발생 위험 높여
- 시금치 등 녹색채소·비타민B가 풍부한 생선 섭취해야 보라매병원 남기웅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밝혀 [현대건강신문] 육류 등 단백질 과다로 쌓이는 물질이 뇌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권형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모시스테인(tHcy)’이라는 물질이 뇌경색의 원인인 뇌 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뇌세포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신체마비, 감각 이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경색 환자의 경우 대부분 뇌백질 고신호 병변(WMH), 뇌 미세출혈(CMB) 등의 소혈관 질환이 함께 발견되며, 증상이 한번 나타나면 완치가 어렵고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동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1,578명의 뇌 MRI 및 혈액검사 결과를 활용해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소혈관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뇌백질 고신호 병변, 뇌 미세출혈 등 소혈관 질환 발생이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호모시스테인은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될 때 만들어지는 단백질 중 하나로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 심혈관 질환 및 뇌 조직 손상에 의한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9.60μmol/L을 기준으로 전체 데이터를 두 집단으로 분류해 호모스테인 농도에 따라 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9.60μmol/L이상인 집단에서 혈관 미세출혈과 뇌백질 고신호 병변, 열공성 뇌경색이 함께 관찰된 비율이 높았으며, 14%가 25개 이상의 확장성 혈관주위 공간(EPVS)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모시스테인이 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임이 밝혀졌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정상 범위라고 알려졌던 호모시스테인 농도인 5~15μmol/L 내에서도 유의한 위험성을 발견하였으며, 다양한 형태의 소혈관 질환들이 호모시스테인이라는 공통된 원인을 가지고 있음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뇌경색과 치매의 발생 기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경과 권형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모시스테인이 뇌 소혈관 질환 전반의 발생에 관여하여 추후 뇌경색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호모시스테인은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체내 농도가 올라가므로 시금치 등의 녹색채소나 생선 같이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해 정상 수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는 “아직까지는 음식을 통한 비타민B 섭취가 아닌 건강기능식품 형태의 비타민B 복합제의 복용이 호모시스테인 감소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섣부른 비타민B 복합제 복용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학회지인 ‘신경학(Neurology)’에 2019년 1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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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과다 섭취, 뇌경색 발생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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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로리 섭취한 설 명절, 운동하며 활동량 늘려야
- [현대건강신문] 명절에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하나 둘 맛보다보면 평소보다 과다한 칼로리를 섭취하기 쉽다. 특히 고칼로리 섭취는 중성지방 증가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2016년에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남녀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콜레스테롤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흔히 설명절의 대표적 음식이라고 한다면 떡국을 들 수 있다. 조리 방법과 음식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그릇에 500칼로리 이상이다. 그 밖에 전이나 육전 등도 50~100정도의 칼로리를 가지며, 대표적 과일인 감귤도 하나당 30칼로리 정도다. 따라서 떡국 한 그릇에 전 몇 개, 후식으로 귤 2개만 먹더라도 보통 최소 7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칼로리의 과다섭취는 중성지방 증가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임도선 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중성지방 증가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혈관 내벽 두께 증가로 인해 심혈관 질환을 발생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당뇨병을 지니거나 혹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주의를 요한다.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설명절의 경우 음식 조리할 때 칼로리나 영양분을 고려하여 만들되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를 보고 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하며, 또한 “설음식을 먹고 나서 고유놀이인 윷놀이나 제기차기 등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 섭취된 칼로리를 소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혈당증가, 콜레스테롤 증가 및 인슐린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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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로리 섭취한 설 명절, 운동하며 활동량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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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이어트 1차 위기 ‘설’...지혜로운 명절 음식 섭취법
- 떡 12개, 밥 1/3공기인 100칼로리와 같아 만두피 1개 30칼로리, 두부·당면 줄이고 고기·야채로 만들어야 ‘체지방 감량’ 도움 동그랑땡보다 산적, 동태전보다 생선구이 섭취해야 [현대건강신문]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한 지 한 달. ‘설날’이라는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설날에는 그동안 식욕을 참고 계획을 잘 지키던 사람들도 기름진 음식 앞에 무너지기 쉽다. 특히 “한 입만 먹어봐”, “오늘은 그냥 먹어”라고 유혹하는 가족들의 한마디는 굳게 다짐했던 다이어트 의지를 뒤흔든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와 우혜진 영양사의 도움말로 명절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도 지속하는 방법 7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떡국은 한 국자(떡 12개, 100kcal)가 밥 1/3공기(100kcal)와 열량이 같다. 평소 밥을 1/3공기 정도로 줄여서 섭취했다면, 떡국을 한 국자 먹으면 평소 식사요법대로 유지하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밥을 2/3공기 정도 먹는 분들은 떡국을 두 국자 섭취하면 된다. 그렇다면 떡국과 만두를 함께 먹는 경우엔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만두피는 1개에 약 30kcal다. 탄수화물만 고려해보면, 떡국 한 국자+만두 2개를 섭취할 경우 밥 1/2공기를 섭취한 것이며(=160kcal), 떡국 한 국자+만두 3개를 섭취할 경우 밥 2/3공기(=190kcal)를 섭취한 것이 된다. 이때 만두피는 최대한 얇게 밀고, 만두의 속 재료 중 당면을 빼고 만든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더욱 줄일 수 있다. 명절 음식 다이어트 조리법 5인 가족이 떡국을 두 국자씩 먹을 때는 1kg짜리 떡국 떡 한 봉을 구입해 반만(500g) 끓여 먹는다. △두부를 적게 넣어 만들자. 만두와 동그랑땡을 만들 때 두부는 적게, 고기는 많이 넣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등심과 앞다리 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두부보다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부를 줄이고 고기를 많이 넣는 것이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숙주와 부추, 대파 등 채소를 많이 넣어 포만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만두를 살 경우엔 지방 함량을 비교하여 구입하자. △전보다는 구이를 배부르게 먹자 명절에도 단백질은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그랑땡 반죽을 저지방 육류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기름에 지지면 고지방 음식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동그랑땡과 같은 전 보다는 산적과 같은 구이를 먹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생선도 동태전 보다는 조기(굴비)구이를 추천한다. 음식을 재가열해야 할 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기름의 추가 섭취를 막을 수 있다. 그 밖에 문어 숙회와 같이 물에만 데쳐서 조리한 음식이 있다면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나물은 물을 넣고 볶자. 나물을 처음부터 기름을 넣어가며 조리한다면, 잘 섞이지 않고 익지도 않아 무의식중에 기름을 많이 넣게 된다. 도라지와 고사리는 일단 물을 넣고 재료를 익힌 다음, 불을 끄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서 한번 버무린다는 느낌으로 마무리하면 기름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견과류는 몸에 좋아 많이 먹어도 괜찮다? 명절 선물로 견과류를 받은 적 있다면 “견과류는 몸에 좋으니까”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견과류가 주는 장점은 사실이지만 견과류는 대부분이 지방 성분이기 때문에 체중조절 중이라면 오히려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과일 대신 약과 1개. 괜찮을까? 설 명절에는 딸기가 제철이다. 딸기의 적정 1회 섭취량은 7개(=150g)며, 열량은 50kcal이다. 약과 작은 것 1/3개와 같은 열량이다. 열량은 같지만, 딸기 7개와 약과 1/3개의 포만감 차이는 엄청나다. 이렇게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높은 음식을 ‘열량(에너지) 밀도가 높다’고 하는데, 체중감량 중이라면 이런 음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곶감과 한과도 열량 밀도가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밤과 대추는 채소라고 생각하여 과다 섭취하기 쉬운데, 밤은 탄수화물 식품이고 대추는 과일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다. △음복은 복일까 독일까 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나누는 술자리는 음복을 넘어 독이 되기 쉽다. 알코올의 적당한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여기서 말하는 ‘적당한’이란 남자 2잔, 여자 1잔 이하이다.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면 술자리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겠다. 안주로는 북어포, 문어 숙회, 생선회, 산적 등의 저지방 단백질을 추천한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생각으로 계획 없이 식사하다 보면 5일간의 설날 연휴는 1월 한 달간의 노력을 순식간에 삭제시킬 수 있다. 명절 기간만큼은 체중을 감량하지는 못하더라도, 유지만 해도 성공으로 볼 수 있기에 계획적인 식사와 간식 섭취 잊지 말고 건강한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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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이어트 1차 위기 ‘설’...지혜로운 명절 음식 섭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