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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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 서로에게 위로이고 힘이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백혈병환우회가 만들어지고 22년이 되면서 환자-환자가족의 심리·정서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백혈병환우회)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자, 환자 가족과 이들을 기부와 자원봉사로 돕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환자단체이다. 백혈병환우회는 지난달 15일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동병상련(同病相憐)+희로애락(喜怒哀樂)=휴식락(休食樂) △환자중심의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LBC(Lekemia Blood Cancer) △후원 프로그램 버팀목기부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지난 2월 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은영 대표를 만나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들어봤다. Q.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A. 그 동안 사무처장으로 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실무 활동가가 상근하게 돼 실무를 떠나 환우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려고 한다. 안기종 대표가 정책을 맡으면 저는 백혈병 투병 경험자로 환자와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개선될 사항을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암환자 투병 과정, 투병 이후 심리·정서적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또한 투병 경험을 가진 후배들이 환우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Q. 매년 창립 기념행사마다 열리는 ‘희망 사진 공모전’이 뜨겁다 A. 질환 자체가 중증이고 힘들지만 모든 부분을 희망적으로 보려고 만들었다. 올해 공모전에 수상한 이채연 씨는 조혈모세포 이식 마지막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이식실 앞에서 엄마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연주 씨는 엄마와 모교 앞에서 졸업식은 지났지만 ‘셀프 졸업 사진’을 찍었다. 이런 참여작들을 보며 환우들이 공모전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병과정은 길고 힘들고 생사를 오가는데 공모전 참여작들은 순간순간을 잘 포착해, 보면서 투병 의지를 느낄 수 있다. Q.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준비하는 건 어떤 것이 있나 A. 백혈병환우회는 처음 글리벡 이슈로 시작돼, 15주년이 지나며 환자들의 심리·정서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는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심리·정서적 개선을 위해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의 정서지지 프로그램인 ‘휴식락’이다. 백혈병, 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이 모여 휴식으로 쉼을 얻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문화공연을 즐기며 함께 의지하고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은 골수이식 후 외출도 힘들고 외래진료를 받을 때도 어려움이 많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책읽기 모임을 통해 서로 힘을 얻었다. 코로나19 때는 온라인으로 만났다. 온라인으로 하며 지방 환우들도 참여하고 있다. 책 이야기 뿐만 아니라 서로 치료 경험을 소개하고 위로하며 힘을 얻는다. Q. 환우회 10년을 내다보며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A.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버팀목 기부, 해외 환자단체와 네트워크 등을 중점사업을 정했다. 건강보험 급여화로 환자 본인 부담이 줄었지만 몇몇 급여기준은 개선이 필요하다. 컨퍼런스는 환자, 의료진, 정책당국 등 당사자가 모여 약제, 치료재료, 의료기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 마련이라고 보면 된다. ‘버팀목 기부’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가게·식당·카페 등이 백혈병환우회 스티커 명판을 달고 정기 후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호점을 준비 중인데 곧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0일 영국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 교류하며 연대를 강화해 전 세계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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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7-19
  • 코로나19 감염 후 뇌졸중·불안·뇌염 현저히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우리나라와 일본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뇌졸중 △불안장애 △뇌염 등 질환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ur)’ 온라인 6월호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에 대한 단기 및 장기 신경정신병적 결과’이다. 연구팀은 한국 1,000만 명, 일본 1,20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불면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신경정신병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경험한 환자가 일반 인구 및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길랭-바레 증후군 △인지기능 저하 △불안장애 △뇌염 △허혈성 뇌졸중 △기분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장기적인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 신경정신병적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도 확인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1회 접종한 경우 부작용 위험이 30% 감소했고, 2회 접종한 경우 89% 감소했다.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코로나 중에서도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코로나를 겪는 환자는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진단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4주 이상 코로나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케어센터 연동건 교수는 “해당 연구는 경희의료원 연구팀이 스페인, 영국, 프랑스, 스웨덴, 그리스, 캐나다 등 다국적 연구팀을 조직해,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구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신경정신병적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연구내용을 평가했다. 한편, 이번 논문의 연구팀 전원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되는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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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소아암 환자 치료 위해 쉼터 필요한데 예산 배정 힘들어”
    [현대건강신문=고양=박현진 기자] 지방에서 상경한 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단기 거주 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시설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암 치료는 민간 의료기관이 경영상 이유로 기피하고 있어, 공공 의료기관이 담당해야 할 분야라는 공감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정 당국은 적자를 이유로 공공 의료기관을 압박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는 16일 장거리 소아청소년 암환자를 위해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서 출연한 자금으로 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는 “방사선 치료 중 하나인 양성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소아암 환자가 일 년에 50~60명 정도 된다”며 “일부는 입원 치료를 하지만 방사선 치료만 필요한 경우 입원이 어려워 통원 치료를 받는데, 이들은 암센터 인근 고시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성자 치료는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80~90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소아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5%가 원거리 지역에 거주했다. 이들 환자들은 매일 6주간 치료를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 주변 모텔이나 환자방을 이용하고 있다. 김주영 교수는 “부모와 환자 모두 집에서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이해 쉼터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런 인프라는 경북 안동, 전남 여수 등 먼 거리에서 온 소아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소아청소년 암환자 쉼터 신설을 위해 기부로 조성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을 활용하고 있지만 장기간 운영을 위한 재정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었다. 쉼터 운영비를 국립암센터 공식 예산 항목으로 배치하는 것에 대한 <현대건강신문>의 질의에 서홍관 원장은 즉각 “어렵다”고 답하며 “국립암센터는 정부 산하기관으로 기획재정부는 어디까지나 경제적 효율을 (중심으로) 계산해, (쉼터 예산은) 삭감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쉼터 신설을 위해 발전기금을 통해 8억 원을 투자한 국립암센터는 쉼터의 장기 운영을 위해 매년 소요될 5천만원은 기부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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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1급 감염병’ 백일해로 사망한 1세 이하 영아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감염자 중 1세 이하 영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급 감염병인 백일해 감염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백일해 감염자는 총 5,186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이전 최대 발생 연도인 2018년 연간 발생 수인 980명 보다 5배 이상 많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며 백일해 차단을 위해 △보건복지부·교육부·지자체 등 관계 부처 합동 대응 △연령별 백일해 항체 보유 확인을 위한 면역도 조사 △소아·청소년 예방 접종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백일해 백신 5차 접종율이 96%인데, 6차는 88%로 저조한 것에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백일해 유행 대응’ 관련 질문을 받은 지영미 청장은 “6차에도 적극적으로 접종하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다른 나라는 (백일해 감염으로) 1세 이하 영아 사망자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1세 이하 영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영아 감염 위험성을 강조한 지 청장은 “그래도 영아 (감염) 위험성이 있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영아를 돌보는 분에 대한 접종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백일해 백신 공급 중단 사태 이후 백신 국산화를 위한 과정을 소개하며 “지금은 (백신 공급에) 큰 문제는 없다”며 “국내 백신 개발 차원에서 DTaP 백일해 백신을 2개 (국내)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고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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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의정갈등 여파 충남대병원 재정 악화...“남 일 아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정갈등 장기화로 지역거점 병원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선지급’ 외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5일 ‘개원 52년 맞은 충남대학교병원 재정 악화 정부 차원 지원 절실’이란 제목의 ‘병원이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충남대병원은 세종 분원 개원과 운영을 위한 총차입금 4,224억 원에 달해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다. 특히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며 입원·외래·수술건수가 감소해 매달 의료수익 감소액은 100억 원으로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자구책 마련에 나선 충남대병원은 △무급 휴직 확대 △병동 통폐합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수익 감소로 인한 재정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사정은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도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충남대병원에서 재정난을 호소하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장관은 보셨냐”고 질의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선지급을 통해 급한 불은 끄게 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 충남대병원처럼 지역거점 병원은 중증 희귀질환만 해도 충분히 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며, 건강보험·국가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증환자들이 많이 찾는 대학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은 ‘건강보험 선지급’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부산 ㄱ대학병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의정갈등이 이어져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당장 직원들 월급 지급도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는 이 상황이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미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서울 ㄴ대학병원 관계자는 “50대가 넘은 병원 직원들 중 희망퇴직을 고민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다들 예민해 현재에 대해 말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사직서 처리 연기 등 정부의 다양한 유화책에도 전공의들이 꿈쩍하지 않고 있어, 의정갈등 상황이 최소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대학병원은 현재의 재정난을 회복하는데 3~4년이 걸릴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 ㄷ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병원 경영진들은 올해를 넘긴 3~4년 이후 정상화 플랜을 구상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결국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환자들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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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작년 보다 힘든 올해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 재고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폭을 1.49%로 발표한 가운데,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상율을 동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이후 외래, 입원, 수술 건수가 크게 감소하며 건강보험 적립금이 27조원까지 늘면서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보고에서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정갈등으로 의료 이용이 감소하며 건강보험 재정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작년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어렵다”고 현재 경제 상황을 소개했다.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보험료 인상율을 동결했는데, (경제 상황이 어려운) 내년에는 보험료율 동결하는 게 맞지 않냐”고 질의했다. 한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 2024년 1분기 의약품 사용금액은 직전 분기에 비해 1,500억 원이 감소했고, 의정갈등 이후 종합병원의 외래·입원·수술 관련 건강보험 청구 건수가 급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험료 인상율 최소화 요구가 있는데, 의대 정원 파급 효과를 떠나서 의료체계 정상화로 건강보험 지출이 불가피하다”며 “국민 부담 완화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7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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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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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 서로에게 위로이고 힘이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백혈병환우회가 만들어지고 22년이 되면서 환자-환자가족의 심리·정서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려고 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백혈병환우회)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다발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자, 환자 가족과 이들을 기부와 자원봉사로 돕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환자단체이다. 백혈병환우회는 지난달 15일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동병상련(同病相憐)+희로애락(喜怒哀樂)=휴식락(休食樂) △환자중심의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LBC(Lekemia Blood Cancer) △후원 프로그램 버팀목기부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지난 2월 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은영 대표를 만나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들어봤다. Q.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A. 그 동안 사무처장으로 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실무 활동가가 상근하게 돼 실무를 떠나 환우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려고 한다. 안기종 대표가 정책을 맡으면 저는 백혈병 투병 경험자로 환자와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개선될 사항을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암환자 투병 과정, 투병 이후 심리·정서적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또한 투병 경험을 가진 후배들이 환우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Q. 매년 창립 기념행사마다 열리는 ‘희망 사진 공모전’이 뜨겁다 A. 질환 자체가 중증이고 힘들지만 모든 부분을 희망적으로 보려고 만들었다. 올해 공모전에 수상한 이채연 씨는 조혈모세포 이식 마지막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이식실 앞에서 엄마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연주 씨는 엄마와 모교 앞에서 졸업식은 지났지만 ‘셀프 졸업 사진’을 찍었다. 이런 참여작들을 보며 환우들이 공모전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병과정은 길고 힘들고 생사를 오가는데 공모전 참여작들은 순간순간을 잘 포착해, 보면서 투병 의지를 느낄 수 있다. Q. 22살 청년 백혈병환우회가 준비하는 건 어떤 것이 있나 A. 백혈병환우회는 처음 글리벡 이슈로 시작돼, 15주년이 지나며 환자들의 심리·정서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는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심리·정서적 개선을 위해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의 정서지지 프로그램인 ‘휴식락’이다. 백혈병, 혈액암 환자와 환자가족이 모여 휴식으로 쉼을 얻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문화공연을 즐기며 함께 의지하고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자들은 골수이식 후 외출도 힘들고 외래진료를 받을 때도 어려움이 많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책읽기 모임을 통해 서로 힘을 얻었다. 코로나19 때는 온라인으로 만났다. 온라인으로 하며 지방 환우들도 참여하고 있다. 책 이야기 뿐만 아니라 서로 치료 경험을 소개하고 위로하며 힘을 얻는다. Q. 환우회 10년을 내다보며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A. 백혈병혈액암 컨퍼런스, 버팀목 기부, 해외 환자단체와 네트워크 등을 중점사업을 정했다. 건강보험 급여화로 환자 본인 부담이 줄었지만 몇몇 급여기준은 개선이 필요하다. 컨퍼런스는 환자, 의료진, 정책당국 등 당사자가 모여 약제, 치료재료, 의료기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 마련이라고 보면 된다. ‘버팀목 기부’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가게·식당·카페 등이 백혈병환우회 스티커 명판을 달고 정기 후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호점을 준비 중인데 곧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0일 영국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해외 환자단체와 교류하며 연대를 강화해 전 세계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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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코로나19 감염 후 뇌졸중·불안·뇌염 현저히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우리나라와 일본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뇌졸중 △불안장애 △뇌염 등 질환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ur)’ 온라인 6월호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에 대한 단기 및 장기 신경정신병적 결과’이다. 연구팀은 한국 1,000만 명, 일본 1,20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불면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신경정신병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경험한 환자가 일반 인구 및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길랭-바레 증후군 △인지기능 저하 △불안장애 △뇌염 △허혈성 뇌졸중 △기분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장기적인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 신경정신병적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도 확인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1회 접종한 경우 부작용 위험이 30% 감소했고, 2회 접종한 경우 89% 감소했다.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코로나 중에서도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코로나를 겪는 환자는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진단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4주 이상 코로나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케어센터 연동건 교수는 “해당 연구는 경희의료원 연구팀이 스페인, 영국, 프랑스, 스웨덴, 그리스, 캐나다 등 다국적 연구팀을 조직해,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구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신경정신병적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연구내용을 평가했다. 한편, 이번 논문의 연구팀 전원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되는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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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4-07-19
  • “소아암 환자 치료 위해 쉼터 필요한데 예산 배정 힘들어”
    [현대건강신문=고양=박현진 기자] 지방에서 상경한 소아청소년 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단기 거주 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시설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암 치료는 민간 의료기관이 경영상 이유로 기피하고 있어, 공공 의료기관이 담당해야 할 분야라는 공감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정 당국은 적자를 이유로 공공 의료기관을 압박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는 16일 장거리 소아청소년 암환자를 위해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서 출연한 자금으로 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는 “방사선 치료 중 하나인 양성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소아암 환자가 일 년에 50~60명 정도 된다”며 “일부는 입원 치료를 하지만 방사선 치료만 필요한 경우 입원이 어려워 통원 치료를 받는데, 이들은 암센터 인근 고시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성자 치료는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80~90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소아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5%가 원거리 지역에 거주했다. 이들 환자들은 매일 6주간 치료를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 주변 모텔이나 환자방을 이용하고 있다. 김주영 교수는 “부모와 환자 모두 집에서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이해 쉼터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런 인프라는 경북 안동, 전남 여수 등 먼 거리에서 온 소아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소아청소년 암환자 쉼터 신설을 위해 기부로 조성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을 활용하고 있지만 장기간 운영을 위한 재정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었다. 쉼터 운영비를 국립암센터 공식 예산 항목으로 배치하는 것에 대한 <현대건강신문>의 질의에 서홍관 원장은 즉각 “어렵다”고 답하며 “국립암센터는 정부 산하기관으로 기획재정부는 어디까지나 경제적 효율을 (중심으로) 계산해, (쉼터 예산은) 삭감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쉼터 신설을 위해 발전기금을 통해 8억 원을 투자한 국립암센터는 쉼터의 장기 운영을 위해 매년 소요될 5천만원은 기부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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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7-17
  • ‘1급 감염병’ 백일해로 사망한 1세 이하 영아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감염자 중 1세 이하 영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급 감염병인 백일해 감염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백일해 감염자는 총 5,186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이전 최대 발생 연도인 2018년 연간 발생 수인 980명 보다 5배 이상 많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며 백일해 차단을 위해 △보건복지부·교육부·지자체 등 관계 부처 합동 대응 △연령별 백일해 항체 보유 확인을 위한 면역도 조사 △소아·청소년 예방 접종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백일해 백신 5차 접종율이 96%인데, 6차는 88%로 저조한 것에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백일해 유행 대응’ 관련 질문을 받은 지영미 청장은 “6차에도 적극적으로 접종하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다른 나라는 (백일해 감염으로) 1세 이하 영아 사망자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1세 이하 영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영아 감염 위험성을 강조한 지 청장은 “그래도 영아 (감염) 위험성이 있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영아를 돌보는 분에 대한 접종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백일해 백신 공급 중단 사태 이후 백신 국산화를 위한 과정을 소개하며 “지금은 (백신 공급에) 큰 문제는 없다”며 “국내 백신 개발 차원에서 DTaP 백일해 백신을 2개 (국내)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고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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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의정갈등 여파 충남대병원 재정 악화...“남 일 아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정갈등 장기화로 지역거점 병원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선지급’ 외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5일 ‘개원 52년 맞은 충남대학교병원 재정 악화 정부 차원 지원 절실’이란 제목의 ‘병원이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충남대병원은 세종 분원 개원과 운영을 위한 총차입금 4,224억 원에 달해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다. 특히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며 입원·외래·수술건수가 감소해 매달 의료수익 감소액은 100억 원으로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자구책 마련에 나선 충남대병원은 △무급 휴직 확대 △병동 통폐합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수익 감소로 인한 재정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사정은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도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충남대병원에서 재정난을 호소하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장관은 보셨냐”고 질의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선지급을 통해 급한 불은 끄게 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 충남대병원처럼 지역거점 병원은 중증 희귀질환만 해도 충분히 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며, 건강보험·국가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증환자들이 많이 찾는 대학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은 ‘건강보험 선지급’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부산 ㄱ대학병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의정갈등이 이어져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당장 직원들 월급 지급도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는 이 상황이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미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서울 ㄴ대학병원 관계자는 “50대가 넘은 병원 직원들 중 희망퇴직을 고민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다들 예민해 현재에 대해 말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사직서 처리 연기 등 정부의 다양한 유화책에도 전공의들이 꿈쩍하지 않고 있어, 의정갈등 상황이 최소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대학병원은 현재의 재정난을 회복하는데 3~4년이 걸릴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 ㄷ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병원 경영진들은 올해를 넘긴 3~4년 이후 정상화 플랜을 구상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결국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환자들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7-17
  • “작년 보다 힘든 올해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 재고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폭을 1.49%로 발표한 가운데,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상율을 동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특히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이후 외래, 입원, 수술 건수가 크게 감소하며 건강보험 적립금이 27조원까지 늘면서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보고에서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정갈등으로 의료 이용이 감소하며 건강보험 재정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작년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어렵다”고 현재 경제 상황을 소개했다.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보험료 인상율을 동결했는데, (경제 상황이 어려운) 내년에는 보험료율 동결하는 게 맞지 않냐”고 질의했다. 한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 2024년 1분기 의약품 사용금액은 직전 분기에 비해 1,500억 원이 감소했고, 의정갈등 이후 종합병원의 외래·입원·수술 관련 건강보험 청구 건수가 급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험료 인상율 최소화 요구가 있는데, 의대 정원 파급 효과를 떠나서 의료체계 정상화로 건강보험 지출이 불가피하다”며 “국민 부담 완화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7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7-16
  • 여름철 수면 방해 ‘열대야’ 이기는 방법
    [현대건강신문] 초복이 찾아오며 밤에도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인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잠을 못 자면 다음날 컨디션도 저하될뿐더러 면역력도 약해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이후 수면과 함께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된다. 잠에서 깨어나기 2시간 전까지 체온이 내려가고, 이후 조금씩 체온이 높아지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잠자는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된다.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침실 상태를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블라인드와 커튼, 필름 시공을 통해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많다. 또한 밤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고성능 PC, 대형 TV도 열이 상당히 많이 분출되므로 되도록 짧게 사용하거나 취침 1~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를 사용하면 좋다.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 쿨링 매트리스와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침대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LED, OLED 패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면 블루라이트인 청색파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 청색광은 멜라토닌 생성, 분비를 현저히 감소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에 방해를 준다.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않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자기 전 이외에도 하루 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뿐더러 낮에 온열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여름밤에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 도움된다. 일반적으로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열대야에는 찬물 샤워도 좋다. 보통 날씨에 찬물 샤워를 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깊은 잠을 방해하지만, 열대야는 더운 기온이 지속되므로 빠르게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괜찮다. 제습기를 사용해 수면에 가장 좋은 습도인 50% 내외로 조절한다.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에어컨은 도움되는 것이 맞지만,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고 체온이 너무 낮아지면 혈관 수축을 일으켜 몸속 높은 심부체온의 발산을 박아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방안 온도를 고려해 23~26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잠이 적어지는 어르신이 더 못 자게 될까 걱정한다면, 평소의 습관을 교정해 수면의 질 자체를 올리는 것이 좋다. 60세 이후에는 생체시계가 위치한 시상하부가 노화하면서 기본적으로 예전보다 잠을 못 자게 된다. 그러므로 스스로 뇌의 기능을 대신하도록 해야 한다. 소음, 온도 등을 조절해 잘 수 있는 침실 환경을 만들고, 오후에 운동하고 잠을 방해하는 음식을 줄여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20분 이상 잠이 안오면 누워있지 말고 거실에 앉아 독서, 편안한 음악 감상,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 자극을 조절하고 잠이 오면 다시 눕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신원철 교수]
    • 건강생각
    • 칼럼
    2024-07-15
  • [캘리] 말라리아 위험지역 서울까지 확장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는 양천구에서 2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첫 군집사례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5시 양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과 고열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 건강생각
    • 캘리
    2024-07-15
  • “바이오헬스 펀드 투자자들, 자세하고 분명한 기술 설명에 움직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 세계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투자를 맡고 있는 펀드 담당자들은 한국 바이오업체가 세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자본 조달과 바이오테크 대표들의 자세하고 분명한 기술 설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4, 이하 BIX 2024) 기간 중 열린 ‘해외투자사가 말하는 국내 바이오헬스의 매력’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펀드 매니저들은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 △보건의료 인프라 발달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장려 정책 등을 세계 진출을 위한 유리한 환경으로 꼽았다. 사회를 맡은 미국 바이오센추리(BioCentury) 조슈아 베를린 책임자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싱가포르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선 △다니엘 차이 미국 토렛캐피털 매니저(Daniel Chai Turret Capital Managment Manager) △플래그쉽 파아오니어링 이휘주인 의장(Hwee Juin Lee Flagship Pioneering Asia-Pacific Vice President) △마지 제리파파 쿠르마 파트너 고문(Maziar Zarrehparvar Kurma Partners Advisor) 등 세 명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다니엘 차이 미국 토렛캐피털 매니저는 자신의 회사를 ‘헤지펀드’라고 소개하며 4개 회사를 창업하고 직접 투자를 하기도 하고 최근 한국 쪽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업체가 세계 진출을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다니엘 매니저는 “10년 전부터 케이바이오(K-Bio)가 성장할 것을 예견했다”며 “투자 유치를 위해 찾아오는 곳 중 한국 대기업도 있지만 작은 중소규모 업체도 있는데 이들도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경영 전문성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 조달”이라며 “(투자 결정을 위해) 감정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신뢰가 큰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술 업체 대표의 발표가 중요하다고 밝힌 다이엘 매니저는 “CEO가 투자자들에게 자기 업체의 기술을 분명하고 자신 있게 설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 말도 잘해야 한다”고 투자 유치를 위한 방법을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 시 방문하며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인 플래그쉽 파아오니어링 이휘주인 의장은 “아시아의 인재와 북미 자본이 만나 바이오 생태계를 이루는 것은 좋은 성공 모델”이라며 “서울이야말로 바이오파마(Bio Pharma) 임상 시험의 최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휘주인 의장은 “한국의 경우 리스크(Risk, 위험)를 회피하고자하는 보수주의가 전반적으로 팽배해 있어 미국과 비교 된다”며 “바이오텍 분야는 이런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리에 본사를 둔 쿠르마 파트너 마지 제리파파 고문은 “유럽 투자 펀드 중 정부 연기금 등 국부 펀드도 중요한 투자자”라며 “이를 펀드와 탄탄한 협업을 하는 것은 전 세계로 나가는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 고문은 “한국이 최고 자산은 인재”라고 단언하며 “대전 모 업체에 방문해 정밀한 마이크로 기술을 시연하는 것을 보며 감동했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2024-07-12
  • 의료개혁특위, 의료분쟁 시 ‘환자 대변인제’ 신설 방안 논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의료분쟁 조정 시 초기부터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나섰다. 의료분쟁조정 과정에서 환자들은 의학적·법률적 지식이 부족하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대응이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일부 의료기관들은 의료사고 발생으로 고통을 당한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에 위로나 유감 표시 대신 법적 소송을 예고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의료개혁특위는 11일 열린 회의에서 환자와 피해자 관점에서 의료사고 초기부터 △전문상담 △감정 쟁점 선정 등을 조력하는 가칭 ‘환자 대변인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사고 예방 활성화와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정 조정 시스템 구축 등 세부적인 개선 방안들도 논의되었다”며 “의료사고 예방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해 의료사고예방위원회의 기관장 책임을 강화하고, 조정·중재 사례 공개를 통한 사고 예방 여건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의료 감정의 객관성 제고 △조정절차 합리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노 위원장은 “편향성 논란이 지속 제기되었던 감정위원 구성을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바꾸고, 의료인 위주 감정절차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 소비자, 법조인으로 구성된 피의료인 감정위원들이 감정방향과 쟁점을 우선 선정하도록 권한을 강화하자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된 의료분쟁조정제도 혁신 검토 방향은 이후 전문의 논의를 통해서 구체화한 후 소비자, 환자, 법조계, 의료계 등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서 다음 특위에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법제화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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