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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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검색결과

  • [사진]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신경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전문의로 구성된 대한수면학회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수면건강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문제와 건강’을 주제로 발표한 양광익 대한수면학회 회장(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면시간이 부족하며 수면 질이 낮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잘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주중에 수면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에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4-03-14
  • 초기 증상 없는 콩팥병 악화되면 ‘만성 신부전·신장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서 노인 인구의 만성 콩팥병 발생이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만성질환이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 신체 내 여러 혈관들을 손상시키고, 미세혈관이 많은 콩팥에 치명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국민관심질환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2019년 321만여 명에서 2022년 368만 여명으로 3년 사이 14.7%가 증가했다. 당뇨 환자가 증가하며 만성 콩팥병(신부전) 환자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 환자는 2018년 22만 6천 명에서 2022년 29만 6천명으로 5년 새 30% 이상 늘었다. 전체 만성신부전 환자 중 80%가 60대 이상으로, 인구 고령화로 만성신부전 환자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고서연 과장은 “신장은 방광 위, 갈비뼈 아래에 자리하고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며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유병률이 높은 고령층의 경우 정기적인 사구체 여과율 검사로 콩팥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원인 질환 치료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년층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다면 신장 기능 저하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어 관리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소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면 만성 콩팥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은 1~5기로 나눠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1~2단계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 등 원인 질환을 우선 치료하며, 3단계부터는 신장 기능 소실을 최대한 늦추는 것을 목표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신장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신장 질환, 다양한 환경적·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흡연과 음주, 비만, 고혈압 등도 신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소변에 피가 나오거나 옆구리 통증, 복부 종양 등이 신장암의 주된 증상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신장암이 매우 진행된 상황이다. 만성콩팥병과 신장암 등 중증 신장 질환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약물과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담배와 술은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암을 일으키는 주요인이므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당뇨병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흡연 역시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위험인자로 평소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만성질환을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4-03-12
  • EBS ‘귀하신 몸’...건강 이상 신호 ‘건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례1. 아침 9시 용연 씨(63)는 때수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전신에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아침마다 2시간에 걸쳐 목욕하는 용연 씨. 매일 때수건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용연 씨의 피부는 건선 병변과 상처로 울긋불긋하다. 7년 전, 무릎 수술 후 갑작스럽게 건선이 찾아왔고, 그 이후 한 번도 맨살을 사람들에게 내놓은 적 없었다. 하루 종일 옷과 장갑으로 가려져 있는 용연 씨의 피부 상태는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살갗이 벗겨져 어디든 살짝 부딪히기만 하면 터져 피가 나올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사례2. 태성 씨(49)는 건선과 함께 보낸 세월이 30년이다.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처음 찾아온 건선은 30여 년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도 태성 씨를 괴롭히고 있다. 건선과 이별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 봤지만, 건선은 태성 씨를 떠나지 않고 있다. 오는 2일(토) 밤 9시 4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건선, 내 몸이 피부로 보내는 경고’ 편이 방송된다. 삶의 질을 저하하고 두 사람을 위축되게 한 건선을 개선하기 위해 ‘귀하신 몸’을 찾아온 전문가 3인의 생활 밀착 솔루션이 시작된다. △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중앙대 임상영양사 심지애 △운동지도자 김경록 세 사람이 알려주는 ‘건선’을 위한 식단부터 운동법까지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건선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면역의 균형을 갖춰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는 관리법이 공개된다. EBS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21일간의 솔루션을 통해 건선과 한 걸음 멀어진 두 사람. 여태껏 소홀히 대했던 나의 몸과 건강 관리를 통해 건선을 개선하는 법을 이번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질병
    • 기타질환
    2024-02-29
  • 독거노인 ‘뇌졸중’ 발생 시 ‘대책 없다’
    “시범사업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혼자 사는 독거노인에게 뇌줄중이 발생할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만 서비스를 받고 있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이하 뇌졸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150,837명이던 뇌졸중 환자는 △2023년 180,550명 △2050년 344,93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뇌졸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0%에 달하고, 202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는 2만6천 명 정도이다. 뇌졸중학회는 2050년이면 독거 노인 중 뇌졸중 환자가 7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홍보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와 예방시스템 구축’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독거노인들이 뇌졸중 치료 사각지대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독거노인은 건강관리가 잘 안되는데, 뇌(졸중) 증상이 생겨도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려올 사람이 없다”며 “그렇게 되면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가 남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뇌졸중학회 정책이사)도 “취약계층의 경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망이 전부가 아니고 후유 장애를 가지고 사망보다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뇌졸중은 적정한 시간 내에 치료하면 후유 장애를 줄이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독거노인의 뇌졸중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활동량 감지기로 침실, 화장실, 거실, 주방에서 활동량 감지 △테블릿일체형 게이트웨이로 심박수와 호흡 감지 △응급호출기로 호출 버튼을 누를 시 119로 전화 연결 △출입문 감지기로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감지하여 외출과 재실 상태 파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정 교수는 “독거노인 환자에 관심을 가지고 원격의료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금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이뤄져 활동량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119에) 호출하고 있지만 굉장히 적은 수의 독거노인에게 이 서비스 제공돼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4-02-19
  • 초음파 활용하며 유방암 진단·치료술 다양해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초음파를 활용해 유방암을 치료하는 술기가 점차 활성화되며, 유방암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외과 전문의들이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암 조직 제거가 서 보편화되며,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기기인 맘모톰으로 고주파 치료를 하고 ‘남아있는 암’을 확인하는 유방암 치료술이 국내에서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외과 전문의 정회원이 1,500여 명인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이하 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은 초음파를 활용해 진단할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맘모톰 등 유방생검기기를 사용해 암 조직을 떼어내 암세포인지를 확인하는 술기를 말한다. 김형철 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 진료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방생검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유방생검 술기 수준이 높아지며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심포지엄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전국에 명망 있는 강사진을 초빙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조은유외과 김준호 원장 △라라유외과 문소향 원장 △용인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신은아 교수 △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 원장 등이 유방생검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현재 양성 종양을 절제하고 유방생검에 활용하는 맘모톰 등 유방생검기기가 유방암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에서는 유방암 치료 시 냉동요법과 고주파요법으로 치료한 뒤 맘모톰을 사용해 ‘남아있는 암’을 확인하고 있다. 이럴 경우 전신마취 없이 초기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방생검을 1만5천례 이상 시행한 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은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유방조직검사에 있어서 외과 전문의가 반드시 알아야 할 초음파 지식과 조직검사의 방법, 조직검사 결과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최신지견을 강의하는 자리”라며 “여러가지 생검법 중 가장 정확한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인 ‘맘모톰’으로 진단된 유방암 수술법과 후소 조치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총무이사는 “맘모톰은 전신 마취의 필요성과 흉터를 줄이고 5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유방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맘모톰은) 많은 양의 조직을 제거하며 발생되는 출혈 등 부작용이 있어 최소한 6시간 이상 입원 관찰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연과 실습이 동시에 열렸다. 강연을 들은 일부 외과 전문의들은 핸즈온 세션(Hands on session)에 참여해 실제 맘모톰 장비를 이용하며 술기 경험을 쌓았다.
    • 질병
    2024-02-19

남녀노소 검색결과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 남녀노소
    • 남성
    2024-03-18

건강생활 검색결과

  • 의정 대립에 고통 받는 환자들 ‘더 못 참아, 서명·행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되면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수술이 연기 되고, 항암 치료가 미뤄지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은 수술 건수가 줄어들며 입원환자도 감소하자, 일부 병동을 폐쇄해 축소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에 따르면 환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70세 암환자 ㄱ씨는 지난해 10월 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입원했지만 전공의 사직 사태로 퇴원을 종용받고 요양병원으로 전원 뒤 다음날 새벽에 사망했다. 경상도에 거주하는 암환자 ㄴ씨는 지난 1월 1차 항암치료를 진행한 뒤 ‘호중구 수치’ 때문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지만 전공의 사직 사태로 입원한 병원에서 2차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권해, 대변 검사 결과도 듣지 못한 채 2차병원으로 전원했다. ㄴ씨는 호중구와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는 등 악화 중임에도, ㄴ씨를 최초 진단한 병원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이하 중증질환자연합회) 김성주 대표는 “정부와 의사들의 대립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계속되며 이런 상황이 일상화되는 상황까지 방치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다음주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하는데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증질환자연합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정부와 의사의 강 대 강 대치로 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국민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범국민서명운동을 통해 의사들이 하루빨리 진료 거부를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 정상화에 협력할 것과 정부가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위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16일 서울에서 현 의료사태에 책임을 묻는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시민단체들로 이뤄진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16일(토)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의-정대립 속에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정부는 사태 책임자로서 역할은커녕, 총선용 윤석열표 ‘의료개혁’ 을 내세우며 선거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노동 시민사회는 현 의료사태의 근본 원인을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기업 친화적 ‘시장의료’ 중심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제대로 된 공공의료 확충·강화만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진 참여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까지 행진 한 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15
  • 길어지는 환자 고통에 보건의료노조, ‘선 진료 정상화, 후 사회적 대화’ 제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반발해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3주가 지나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수술·항암·중증응급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와 ‘산모의 유산 사례’도 발생했다. 진료 파행과 진료 차질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이하 보건의료노조)가 각 병원 지부를 통해 파악한 결과, 전공의가 많이 빠져나간 응급실은 응급구조사나 진료지원간호사(PA)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고, 일부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30%까지 떨어지고 중환자실에도 빈 병상이 나올 정도로 환자가 줄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수술이 가장 큰 문제인데, 평소 (수술 건수의) 50% 미만으로 수술방이 운영되고 있어, 수술해야 할 환자가 지금 가장 크게 피해보고 있다”며 “항암 환자들 경우에는 2주나 3주 단위로 항암 스케줄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스케줄이 진행되지 않아 항암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강대강 대치를 끝내야 한다고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보건의료노조는 ‘사회적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희선 위원장은 “고통받는 환자와 국민 생각하면 ‘선 진료 정상화, 후 사회적 대회’가 올바른 해결책”이라며 “정부와 의사단체가 즉시 강대강 대치를 중단하고 환자와 국민을 위해 진료를 정상화하겠다는 결단을 밝힌 후 사회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필수의료·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배출되는 의사를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방법’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필수의료 적정수가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난이도·중증도·위험도가 높은 중증·응급의료와 수지타산이 낮아 기피하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에 대해서는 적정수가를 보장하기 위한 적정수가 보상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해 △선 진료 정상화, 후 사회적 대화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해법 마련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사회적 대화기구에 관련 이해당사자 폭넓게 참가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위기 해결에 관한 모든 의제 포함 △사회적 대화기간 3~6개월 이내 사회적 합의 등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더 이상 지금의 의료대란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어 국민들이 나설 때”라며 “진료 정상화를 위한 국민행동이 필요해, 다음 주부터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4-03-07
  • [사진] 동백 꽃망울 맺힌 여수 오동도서 ‘힐링’
    [현대건강신문=여수=박현진 기자] 지난 1일 전남 여수 오동도를 찾은 사람들이 동백나무 그늘 아래에서 동백꽃을 보며 쉬고 있다. 동백꽃의 발효 동백 오일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동백꽃이 핀 오동도를 찾는 여행객이 폭증하며 오동도 입구 도로는 꽉 막힌 교통 체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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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사진] “후쿠시마 오염수 망언 정치인 공천 반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며 망언을 한 정치인의 공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 제보와 투표로 선정된 ‘오염수5적’은 △오염수가 안전하다며 수조 물을 퍼먹거나 △오염수가 괴담 △북한의 긴급 지령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집회를 개최 △빗물에도 삼중수소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중앙집행위원장은 후쿠시마 해양 투기 이후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과 고통의 나날 속에 지내고 있다”며 “오염수가 안전하다며 옹호하던 정치인에게 절대 공천을 주지 말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세상에 버릴 게 따로 있지 핵물질을 바다에 버리냐”며 “생태계 파괴를 누가 책임질거냐”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오염수의 육상저장이라는 명백한 대안 대신 해양 투기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국내 정치인들이 반대하거나 제대로 된 요구를 하지 않고 투기에 동조하며 망언 망동하는 것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도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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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뉴스 검색결과

  • 2024 KIMES...리메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쏙 반한 코비(COBY) TMS”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비(COBY)-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를 사용해본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디지털 인지 훈련 효과에 만족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리메드 브레인스팀 이상용 대표는 코비(COBY)-TMS 사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인과 해외 바이어들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NMS(Neuro Magnetic Stimulation) 장비를 개발한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뇌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MS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그 결과 코비(COBY)-TMS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이상용 대표는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 치료와 디지털 방식을 묶은 것이 코비(COBY)-TMS로 환자들은 헬멧을 쓰고 두 손을 자유롭게 디지털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코비(COBY)-TMS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인지훈련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인지훈련 솔루션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인지재활치료로, 자폐아동을 대상으로 △인지 과정 △행동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재활전문가와 심리학자가 개발한 치료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주로 초기 지폐아동에게 디지털 인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몇몇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있었다”며 “자폐아동이 아니더라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소견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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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2024 KIMES...인바디, 의료진-림프부종 환자 연결 ‘체수분측정기 BWA ON’ 선보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바디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 의료진과 연결해주는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선보였다.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73%가 수분으로 이뤄진 만큼,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나 당뇨환자들은 체수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환자 △당뇨환자 등은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집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체수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 BWA 2.0이 2019년 하반기에 이미 출시돼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질환 별로 앱을 출시할 예정인데, 가장 먼저 림프부종 환자용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팔이 붓는 것은 수분의 영향으로 부종 수치 관리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고 무거워지는 질환으로, 팔과 다리가 평소보다 굵어지면서 옷차림에 제한이 생길뿐 아니라 부종이 있는 피부가 적색으로 변하고 가려움, 통증, 발열까지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 암 환자가 종양절제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종종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인바디는 림프부종 환자들이 집에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측정한 데이터가 병의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환자는 스마트폰 앱을 보며 자신의 부종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그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전달된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몇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체수분을 측정하는 것은 위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은 올해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상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이번 KIMES 무대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의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체성분 빅데이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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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2024 KIMES...동서메디케어, 암치료용 고주파 온열기 CPB-1300 선보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다양한 모델의 암치료용 고주파 온열기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서메디케어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셀리프 CPB-1300을 선보였다. 동서메디케어 김상한 대표는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O타입 전극 기술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였다”며 “PC까지 내장해 진정한 올인원시스템(All in One System)으로 안락한 치료를 위한 최신 온열 매트 시스템을 내장했다”고 밝혔다. 동서메디케어 김진국 본부장은 “O타입 전극 기술을 적용해 환자가 누워 있으면 위아래에서 암세포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셀리프 CPB-13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진행 중으로, 동서메디케어 측은 올해 말에는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메디케어는 지난해 독일 메디카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은 ‘모바일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셀리프(Celief) CPB-2100’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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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시민단체 “진짜 ‘의료 개혁’ 건강보험 강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보건의료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4일 서울 통인동 참연연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의사를 늘리면 안된다는 전공의 파업은 정당성이 없지만,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정책들도 제대로 된 ‘의료개혁’은 아니다”라며 “진짜 ‘의료 개혁’은 건강보험 강화, 의료 민영화 중단, 공공의료 확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강성권 부위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돈벌이를 부추기는 낭비적 진료를 없애야 한다”며 “우리는 OECD 평균 수준인 최소 80%의 건강보험 보장성에 도달하는 게 시급하고, 낭비적인 비급여 진료를 정부가 제대로 통제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이 열악해 보장성을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가 발생하자 매달 1,882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민간병원 매출 손실을 메우는데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식으로 실손보험 민원 수리를 위해 극히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없다”며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획기적 강화 △필수의료를 더 붕괴시킬 의료 민영화·시장화, 규제 완화 정책을 중단 △돈벌이에 혈안인 대형병원들을 통제해 충분한 전문의·간호사 고용을 의무화 △공공병원에서 활동할 의사 대폭 확중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여야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이 같은 요구를 각 정당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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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
    2024-03-14
  •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개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다. 이번 KIMES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천여 점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이앤엑스는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의료산업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한 MedicomteK 2024(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술전)을 코엑스 D홀에서 병행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보건의료계 종사자를 위해 주말에도 열린다. 입장료는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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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사진] 간호협회 “다시 간호법 추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호협회)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간호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국회를 통과시킨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 추진이 무산됐다. 최근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의료대란이 초래되자 윤 대통령은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에 간호협회 등 간호계는 다시 간호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윤 대통령의 의지 표현에 65만 간호인은 환영과 동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간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법으로 정해지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이제라도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보호를 해 주겠다고 한 것은 의료체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추진했던 간호법은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의료의 안정성을 만드는 법’임에도 이익단체들의 ‘의료계를 분열시키는 악법’이라는 프레임 속에 결국 좌초되고 말았다”며 “간호계는 국민이 더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논란의 여지를 없앤 새로운 간호법을 추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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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 정부 “의사단체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 동원 사실이면 부당 행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한 의사단체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부가 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7,000여 명에 대한 면허를 정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7,000여 명의 면허정지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박 차관은 “환자 곁으로 복귀해 달라는 정부의 지속적인 호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공의가 여전히 의료현장을 비우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생사의 기로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환자 곁으로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3일 열린 의사단체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부당한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를 철저히 규명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는 응급환자가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되어 제때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4개 권역을 담당하는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박 차관은 “병원에서 대체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재정을 지원하고 현장의 진료지원 인력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업무지침도 신속히 보완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였고 현장의 상황에 맞추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29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945명으로 소속 전공의의 72%에 해당된다. 박 차관은 “정부는 현장을 점검하여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의료현장에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므로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된다”며 “또한,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되므로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3일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387명이나 현재까지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 박 차관은 의대 증원 제출 규모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증원할 건지는 오늘 마감을 해 보면 알 수 있을 같다”며 “학교에서 요청하지 않으면 배정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의료개혁 4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단기적인 조치가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이행하고 구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이므로 구성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준비 TF를 우선 설치하고 의료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TF 교육부, 법무부, 복지부 등을 포함한 정부위원과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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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사진] 서울에 모인 의사들 “의대 증원 반드시 저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에 참여한 의사들은 △소신있는 응급진료 형사처벌 왠말이냐 △무분별한 의대증원 양질의료 붕괴된다 △근거없는 의사증원 피해자는 국민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 위원장은 “우리가 모두 의대정원 증원을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민 불편과 불안을 조속하게 해결하길 원한다면, 전공의를 포함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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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3
  • [사진] 의사협회 비대위 “제약사 직원 동원, 비대위와 상관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궐기대회에 앞서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궐기대회에) 제약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말이 도는데, 비대위와 상관없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총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한 전국 의사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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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3
  • 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에 이영규 우영메디칼 대표 선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4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영규 우영메디칼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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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2

건강생각 검색결과

  • “백혈병 정부” 의사 막말 망언...환자단체 “투병 의지 꺾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 지역구 의사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면서 의사 증원을 백혈병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조용진 강서구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며 ‘백혈병 정부’라며 비난한 것이다. 조 회장은 “의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면역세포, 백혈구와 같은 존재로, 의사 증원을 강요한다면 필요 이상 과도하게 증식된 비정상적인 백혈구를 가지는 백혈병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대로 교육 받아도 의료사고가 저리 많을진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과도한 수의 의사들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는 안 봐도 뻔한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에 대한민국에 백혈병을 초래한 ‘백혈병 정부’라고 기록되기를 원하신다면 강행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강서구의사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투병 중인 백혈병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투병의지를 꺾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환우회는 “4주째 계속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응급·중증환자의 의료공백 사태는 더욱 악화했고, 심각한 환자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며, 해당 환자의 불안 또한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술이나 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의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 수치를 일정 수준 미만으로 낮추고,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하는 고형암·혈액암 환자에게 항암치료나 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 연기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다”고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 조용진 강서구의사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며, 백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환우회는 “사람이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진단받으면 그 자체만으로 큰 충격을 받고 절망한다. 질병은 의사가 치료하지만, 고통·두려움에 사로잡힌 환자가 완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심히 투병하도록 응원하는 것은 환자가족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특히, 완치를 위해서 다수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아야 하는 백혈병 환자들은 장기간의 투병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해 더욱 투병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일반인이 아닌 의사이면서 지역의사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백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유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환우회는 “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유하는 것은 환자에게 인권 침해와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백혈병 환자들도 전공의가 떠난 4주간 불편과 불안이 컸지만, 과중한 업무와 과로에도 최선을 다하는 교수·전문의·간호사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버티고 견딜 수 있었다”며 “백혈병 환자와 환자가족 그리고 교수·전문의·간호사가 평상시보다 더욱 인내하고 서로 신뢰하면서 치료받고 치료하는 극한 상황에 백혈병 환자의 투병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투병의지를 꺾는 발언을 의사로부터 듣는 현재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참담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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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정부-의사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습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큰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도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화살’은 의사에게만 향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로 대표되는 ‘의료개혁’에도 향하고 있다. 보건의료시민단체와 노동조합으로 이뤄진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6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의정대립 속에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을 개최하고 정부와 의사들의 대립 속에 사라진 시민들의 건강권을 살리기 위해 ‘공공의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1만여 명이 한 달여 전부터 병원을 떠나고 최근 의대 교수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그 중재마저 좌초되어 이제는 의대 교수들까지도 집단 사직을 예고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 참여연대 이지현 사무처장은 “의대 증원한다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이 세상에 어디 있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토론과 설득, 타협 없이 힘으로 밀어붙이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는 정부가 또 어디 있냐”며 “의사와 정부의 대립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시민들은 안중에 없는 정부와 의료계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모호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지적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석균 정책자문위원장은 “의사가 모자른데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파업은 정당성이 없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방식도 틀렸다”며 “공공의대 신설, 국립의대 증원으로 정부가 책임지는 공공적 지역의사 양성, 의무복무제도 시행이, 즉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정책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정부가 최근에 의료 공백을 해결하겠다고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건강보험 추가 지원 방안으로 매달 1,80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 김철중 위원장은 “건강보험 재정은 거대 재벌병원을 지원하라고 존재하는 재정이 아니”라며 “만약 이처럼 정부가 건정심의 기능과 역할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거수기로 전락시킨다면 우리 건보 노조는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5가를 거쳐 광화문까지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공공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그 밖에 행진 참가자들은 △필수의료는 사회안전망, 윤석열 정부는 의료공공성 강화 △공공병원 확충하고, 공공의사 양성 △값싼 전공의들에 의존한 민간병원들도 사태의 주범, 민간병원 지원할 돈, 공공병원에 지원 △시장의료가 아니라 공공의료를 확충 등의 요구를 구호로 외쳤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리집회를 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제주, 대구, 울산 등에서 공공의료를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의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16
  • 국민 여론 의식한 의대교수 비대위 “진료실 떠난다는 말 안 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지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밤 온라인으로 2차 총회를 개최하고,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 세미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내용을 전했다. 비대위 대표로 참석한 서울대의대 방재승 교수와 울산대의대 김미나 교수는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듯 “사직서 제출이 진료실을 떠난다는 말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김미나 교수는 “(온라인 회의에서) 진료실을 떠난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고, 방재승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응급실·중환자실에서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의대 등 여러 대학에서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 방 교수는 “다음주에 4개 의대 교수들의 설문 조사가 진행되고 몇 개 의대가 추가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 40여개 의대 교수들 의견이 전국의대 교수 비대위로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열린 비대위 2차 총회에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시기는 25일 이후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대학별 진행 일정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자율적으로 제출한다. △3차 회의를 22일에 개최하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한다.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되기 전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 한편 비대위 교수들과 전공의 간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 교수는 “전공의와 대화를 계속 시도하고 노력 중”이라고 짧게 말했다. 지난 1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방재승 교수 등을 만난 것에 대해 방 교수는 “총리의 병원 방문은 점검 차원이었고 ‘대화 하자’는 말이 오갔다”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16
  • “심리치료 받고 있니”
    “극단적 선택, 사회적 책임 있는 죽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미국으로 간 뒤 동기 한 명이 ‘심리치료 받고 있냐’고 물었다.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정신건강을 안 챙기면 어떻게 하냐’는 말을 들었다” 최근 tvN ‘유퀴즈’에도 출연한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과 조교수가 지난 12일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최로 열린 ‘봄생명사랑캠페인 마음돌봄토크’에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다. 나 교수는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위해 ‘극단적 선택’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세상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에도 나 교수는 “(자살은) 개인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있는 죽음”이라며 “꽃이 피지 않으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나 교수의 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솔직히 한국 사회에서 너무 힘들어 10년 전 미국으로 갔다. 연속되는 경쟁이 힘들었다. 한국 사회는 트레드밀(런닝머신) 같았다. 정말 내가 달릴 수 있는 최대 속도로 달린다. 여기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국을) 떠났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고 (미국에서도) 이민자로, 언어나 문화적 장벽으로 나름대로 힘든 게 많았다. 레지던트로 주당 60~70시간 일했다. 적응되며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라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느낀 게 트레드밀 속도가 달랐다. 삶의 ‘빡세다’는 기준이 달랐는데, 한국에서는 밤잠을 줄이면서 일하는 게 흔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사람이 잘 안보였다. 한국에서는 수면 시간이 적고 근무도 많이 하지만 남들도 그렇게 살아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데, 나가서 보면 확실히 이런 부분이 다르게 보였다. 이 사진을 보여 드리겠다. 2000년대 초반 하버드대 새벽 3~4시 사진이다. 하버드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니, 너희도 열심히 해라는 말이다. 막상 가서 보니 (그 시간대에) 아무도 없었다. 정말 잘못된 사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근면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 △BTS 등 한류가 부각되며 한국 사회를 보는 시각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열심히 살면서도 뜻한 대로 안 될 수 있는데, 너무 자책하는 것을 많이 봤다. ‘내가 노력이 부족했다’며 자기 탓을 많이 하는데 저도 그랬다. 레지던트하면서 동기들이 심리치료를 받는 것을 봤는데 나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심리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 당시에 제 스스로 낙인이 있어, 정신건강 서비스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어느 날 동기 한 명이 오라고 하더니 ‘너 괜찮냐. 얼굴이 안좋다’고 했다. 그리고 심리치료를 받고 있냐고 물었는데 얼굴이 화끈거렸다. ‘바빠서 받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정신건강을 안 챙기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미국 병원에서 의대생이나 레지던트들은 수련이 힘들어 심리상담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다. 저도 백발이 성성한 백인을 매주 만나 마음 속 이야기를 했는데 ‘내 말을 오롯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큰 도움이 됐다.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볼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어, 무사히 레지던트를 마칠 수 있었다. 마음의 근육이 자라나는 느낌이었다. 미국에는 피부 관리를 위해, 이 관리를 위해 피부과나 치과에 가듯이 마음 관리를 위해 정신과를 가는 문화가 정착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할리우드 액션배우 드웨인존슨는 ‘도움을 청하는 것은 우리의 슈퍼파워’라고 말했는데, 환자들은 심리상담 전에 ‘도움을 청하면 나아지냐’고 묻는데, 상담 후에는 ‘그 때 도움을 청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트레드밀 속도에 대해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5년간 자살률 1위이고 최근 저출생 문제도 겹쳐 있다. 이 속도로 계속 갈 수 있는 사회인지,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최근 미국 유튜버 마크 맨슨이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에서는 부정적인 내용을 집중해 보도했는데, 저는 마지막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한국에는 특별한 점이 있고,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가 길거리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했다고 소개했다.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 조금 만 바꿔보면 ‘나만 엄청 힘들 줄 알았는데, 너도 많이 힘들구나’로 생각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힘든 사회가 문제다. 왜 공감능력이 부족할까 생각해보면 가혹할 정도로 빨리 돌아가는 트레드밀 속도에 이유가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힘든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번, 그리고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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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비례대표 ‘고배’ 한보총 정혜선 회장 “산업재해 등 안전 중요성 알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많은 분들이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배심원들이 여성 후보 중 (저를) 2등으로 뽑아줬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 정혜선 회장(가톨릭대 보건의료대학원 교수)이 지난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보총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에서 이렇게 말하며 비례대표 선출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을 밝혔다. 정혜선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개오디션에 참석해, 김윤 서울대의대 교수 등 12명과 심사를 받았다. 정 회장은 “(오디션에 나온) 청년들은 빚투(빚내서 투자)로 힘들고 좌절감이 너무 크다고 밝혀, 안전이 사치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회 분위기를 뛰어넘어 안전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하는 절박함을 소개했다”고 오디션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 동안 후원해준 한보총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정혜선 회장은 “안전을 말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국회로) 가려고 했고 생명 보존을 위해 안전이 하나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힘을 모으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여야 정당에 많은 한보총 회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 자격으로 정총에 참석한 대한환경건강학회, 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들은 정혜선 회장의 탈락에 아쉬움을 표하며 “일보 후퇴가 이보 전진일 수 있다는 말처럼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안전 한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총에서 한보총은 △4·10.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각 정당에 ‘안전보건’ 관련 공약 전달 △한보총 산하 위원회 구성 완료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확정했다. 한편, 올해부터 한보총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기로 한 김도근 부회장도 “한보총은 여러 단체가 하나가 돼, 종합적 시각을 갖는 장점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분(회원사)들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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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거리로 나선 환자들 “환자 볼모로 한 의사 진료 거부 중단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1만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지나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비상진료체계’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보건의료노조가 각 지부 병원의 입원 병상 운영을 확인한 결과, 일부 빅5 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가동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각 지부병원의) 수술 건수가 50%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수술받아야 할 환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 예약을 한 환자들의 불편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빅5 병원 중 한 병원의 외래 진료과 간호사는 환자들에게 진료 연기를 알리는 전화 통보를 하고 있었다. 이 간호사는 “4월말이나 5월이 돼야 (외래) 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환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해당 진료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상경했다는 한 환자는 “진료 예정 시간이 2시간이 넘었는데도 아직 의사를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고 담당 간호사는 “최근 들어 자주 있는 일”이라고 환자들을 진정시키기에 바빴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 환우회로 구성된 한국중증질환연합회(이하 중증질환연합회)는 11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 환자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소개하고 의사들의 병원 복귀를 촉구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의사단체 행동으로 발생한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ㄱ환자는 최근 식도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병원으로부터 아무런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없었다. ㄱ환자 보호자는 “(식도암을 진단한 병원에서는) 현 의료 사태로 입원도 치료할 여력도 없으니 알아서 병원을 알아보라는 말을 했다”며 “환자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견으로 머리가 멍해진 상태에서, 정작 치료는 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며 길바닥으로 내쫒긴 심경으로 진료실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본원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환자를 내쫓을 작정이었다면 며칠 전 각종 검사는 대체 왜 했냐”며 “하루하루가 급한 4기 암 환자에게 치료받을 시간과 기회를 빼앗아버리고, 병원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하는 참혹하고 비참한 심정을 겪게 만들고, 어떠한 협력 병원 연결도 없이 환자를 무책임하게 포기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 회장은 “비슷한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 병원에서 전공의의 부재로 입원 일정을 거부당하고 중증뇌질환 환자들은 갈 곳을 잃은 처지로 오늘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에는 암 환자들의 피해 사례에 잇따 접수되고 있다. 서울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암환자 ㄴ씨(76)는 지난해 암 진단을 받고 입원 대기 후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 ㄴ씨가 기존에 받고 있던 항암 치료 3주기였는데, 1주 이상 늦어지고 있어, ㄴ씨는 매일 병원에 전화하여 대기 순번을 확인하는 중인데 대기 순번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서울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암환자 ㄷ씨(61)는 기존에 항암 치료 2주기로, 지난 3월 5일 치료 예정이었지만 입원 중지를 통보 받고 항암 치료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 ㄷ씨를 치료하는 병원은 확답 없이 병원으로 오라고만 하고 있다.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 회장은 “정부는 수많은 환자들이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임에도 의사들의 집단적 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할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비대면진료사업과 PA(진료지원) 간호사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집단진료 거부 사태를 오히려 정부가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우려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중증질환자연합회는 의사들의 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고 진료 정상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현장과 온라인에서 범국민서명운동(campaigns.do/campaigns/1213)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필수의료를 살리자면서 필수진료를 중단하는 의사들의 모습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의료정책을 관철시켜나가는 의료인다운 자세와 전문가다운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병원 복귀를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강공책 대신 대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전공의들은 36시간 연속근무, 주80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시간, 온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없는 당직근무와 온콜근무, 저임금으로 인력 갈아 넣기를 했지만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 국민들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12
  • 나순자 전 보건노조 위원장 “‘건강과 돌봄’ 국회 만들 것” 출사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나순자 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11일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나순자 전 위원장은 간호사 출신으로 수 십 년간 보건의료노조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국민들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나 전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나날이 발전했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너무 짙다”고 말문을 열며 △출생률 0.7% 인구절벽 △부의 편중과 불평등 양극화 △끊어진 고용사다리 △성별임금격차 △사회안전망 부재 △간병살인 △응급실 뺑뺑이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벌어지는 문제들을 언급했다. 나 전 위원장은 “검찰독재와 입틀막 이대로는 안 된다. 윤석열 정권 심판하고 싹 바꿔야 한다”며 “4월 10일을 노동과 녹색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만들자”고 말했다. 현재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의사 집단 진료 거부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힌 나 전 위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확충은 꼭 필요하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노동조합들, 환자단체, 지역과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 직종협회, 전문가들과 함께 ‘건강돌봄 포럼’을 만들어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위원장을 응원하기 위해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을 찾은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나 전 위원장은 30년동안 지부장, 본부장,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장과 산별노조 운동을 해왔고”며 “모두가 어렵다 할 때 9.2 노정합의와 정책대회, 지난해 위력적인 총파업을 해냈다”고 나 전 위원장의 행보를 소개했다. 청년 노동자를 대표해 지지발언에 나선 국립중앙의료원 민지 간호사는 “10년 사이 두 번의 감염병이 지나갔지만 달라진 게 없고, 국가 위기 순간마다 공공병원과 보건의료노동자가 있었다”며 “나순자 후보가 국회에 가서 누구나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의료 강화를 외쳐달라”고 당부했다. 강성권 국민건강보험공단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나순자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역임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노동자 대표로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폭주에 제공을 걸었다”며 “나 후보의 지난 30여 년 보건의료 현장 경험은 국민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남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나순자 후보의 비전과 실천으로 미루어 볼 때 녹색정의당이 반드시 새로운 정치 혁신을 일으켜 우리 사회 직면한 문제들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지지 의사를 전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3-11
  • “만 4년간 의료기기 연구 인프라 구축, 되돌아가선 안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성과를 발표하며 “만 4년 가까운 지난 시간 동안 의료기기 연구·개발·지원 인프라를 공고히 구축한 현 상황에서 연구개발비 지원과 관리에만 집중했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사업 연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6일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열린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은 4개 부처가 지원금을 마련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국내에서 처음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지난 5년간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가 힘을 합쳐 437개 연구과제에 8,523억 원을 투자해, 사업단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의료기기 R&D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한 9개 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헬스, 로봇, 인체 삽입형 소재, 영상진단·치료기기, 재활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 의료기기를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지난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사업이 시작된 이후 2024년 2월 기준으로 △논문 1,805건 △특허 출원·등록 1,991건 △임상·비임상시험 1,019건 △품목인허가 206건 △창업·매출·투자유치 등 사업화성과 167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6년 주기로 진행된 1기 사업은 2020년에 시작해 2025년까지 이어진다. 김 단장은 “약 200명 정도의 전문가들이 후속사업을 기획 중으로, 연구개발비 지원이나 관리에만 집중했던 기초적인 단계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절박감이 크다”며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집약산업이자 규제산업이고,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보건안보 차원에서도 필수적 분야로 체계적인 국가 R&D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장으로 후속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단은 의료기기 사업이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3-06
  • 정부, 의사 눈치 보나...위헌 가능성 높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밀어 붙여
    [현대건강신무=박현진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 정책 중 하나로 내놓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안)’이 위헌적 법률이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이하 특례법)’을 발표했다. 특례법안 제1조는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의료사고를 일으킨 의료인에 관한 형사 처벌 등의 특례를 정하여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공정하게 구제하고 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처럼 피해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해당 의료인이 피해 전액을 보상하는 종합보험·공제조합에 가입했다면 공소 제기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통해, 환자는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를 구제받고 의료인은 진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발표 직후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은 즉각 성명을 내고 “특례법은 중상해·사망·중과실 의료사고까지 형사처벌 특례를 허용하는 위헌적 법률”이라고 반발했다.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특례법 공청회에도 비슷한 논란이 이어졌다. 환연을 대표해 참석한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은 의료인들의 미용·성형 등 모든 의료행위에 대해 의료사고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특례법 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사무처장은 △법안 논의 시 환자·소비자·시민단체 추천 위원이 사퇴한 상황에서 의료계 요구 전폭적으로 반영해 절차적 정당성 결여 △중상해의 경우 위헌 결정을 받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참조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초안을 만들어 위헌성 내포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에는 의료사고 관련 입증책임 전환 규정 부재 △피해자의 입증완화 내용 부재 △필수의료와 무관한 의료행위의 중과실까지 형사특례 인정 부적절 △중과실 경우 특례 적용 불허 △응급의료법처럼 중과실의 경우에는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특례법안은 응급의료·중중외상·중증소아·흉부외과·분만 등 높은 의료사고 위험으로 전공 선택을 기피하는 필수의료 진료과 의사의 형사책임 부담을 완화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며 “이에 따라 대상자를 필수의료 행위 의사로 그 범위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이하 중증질환연합회) 김성주 대표도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가장 큰 문제는 사고 피해 입증을 환자가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보나 의무기록 접근이 힘든 환자가 피해를 입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공청회를 추진한 보건복지부의 행태도 지적하며 “(특례법 발표 이후) 중증질환연합회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복지부에서) 연락을 준다고 한 뒤 무소식”이라고 밝혔다. 경실련도 공청회에 맞춰 성명서를 발표하고 형사처벌 면제는 위헌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기존에도 환자피해 구제가 어려웠던 현실에 더해 앞으로는 의사가 돈 내면 아예 면죄부를 부여하겠다는 전무후무한 정책”이라며 “일부 직역종사자로 국한해 형사책임을 물을 수없게 하다는 것은 형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시도로, 위헌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이 필수의료 의사확충을 위한 불가피한 대책이라 주장하며 있지만 의대정원 확대로 들끓고 있는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도 넘은 의사 특혜책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의료계와의 최악의 야합이자 환자를 위험에 내모는 특례법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3-06
  • ‘왜 금연 실패할까’에 초점 맞춘 금연보조제 등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흡연자들은 답답하면 담배 연기를 뿜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이런 ‘뿜는 습관’이 니코틴 중독 못지않은 금연을 막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흡연 습관에 맞춰 금연할 수 있는 금연보조제가 국내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2018년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금연 실패 요인은 △스트레스 52.6% △흡연 습관 33.7% 순으로, △심리적 압박 △습관적 행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HR메디컬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흡연 습관’을 충족시키며 니코틴이 없는 금연보조제 ‘앤드퍼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드퍼프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HR메디컬 조득상 대표는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하여 흡연습관을 개선하는 제품으로, 금연 실패의 주요 요인인 습관적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습관적인 흡연,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 사회적 유대관계로 인한 흡연 등의 장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드퍼프를 이용한 금연 과정은 △1~2주차 니코틴 대체제와 엔드퍼스 동시 사용 △3~4주차 니코틴 대체제 사용 중단, 엔드퍼프만 사용 △5~6주차 엔드포프 점차 사용 중단으로 이어진다. HR메디컬 임환승 상무는 “금연을 시작하고 1~2주차에 금연 증상이 가장 심하다”며 “흡연 욕구를 참을 필요 없이 흡연 행동으로 심리적 압박을 해소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엔드퍼프의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6주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 결과 △폐활량 평균값 증가 △혈액검사 상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성 결과를 발표한 최미정 바이오의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은 “엔드퍼프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폐활량이 증가하고, 6주차에 금단증상이 없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HR메디컬은 엔드퍼프는 일회 구입 비용은 10만원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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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KIMES...리메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쏙 반한 코비(COBY) TMS”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비(COBY)-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를 사용해본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도 디지털 인지 훈련 효과에 만족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리메드 브레인스팀 이상용 대표는 코비(COBY)-TMS 사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인과 해외 바이어들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NMS(Neuro Magnetic Stimulation) 장비를 개발한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뇌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MS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그 결과 코비(COBY)-TMS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이상용 대표는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 치료와 디지털 방식을 묶은 것이 코비(COBY)-TMS로 환자들은 헬멧을 쓰고 두 손을 자유롭게 디지털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코비(COBY)-TMS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인지훈련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인지훈련 솔루션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인지재활치료로, 자폐아동을 대상으로 △인지 과정 △행동 패턴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재활전문가와 심리학자가 개발한 치료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주로 초기 지폐아동에게 디지털 인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몇몇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있었다”며 “자폐아동이 아니더라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소견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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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백혈병 정부” 의사 막말 망언...환자단체 “투병 의지 꺾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 지역구 의사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면서 의사 증원을 백혈병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조용진 강서구의사회 회장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며 ‘백혈병 정부’라며 비난한 것이다. 조 회장은 “의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면역세포, 백혈구와 같은 존재로, 의사 증원을 강요한다면 필요 이상 과도하게 증식된 비정상적인 백혈구를 가지는 백혈병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대로 교육 받아도 의료사고가 저리 많을진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과도한 수의 의사들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는 안 봐도 뻔한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에 대한민국에 백혈병을 초래한 ‘백혈병 정부’라고 기록되기를 원하신다면 강행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강서구의사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투병 중인 백혈병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투병의지를 꺾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환우회는 “4주째 계속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응급·중증환자의 의료공백 사태는 더욱 악화했고, 심각한 환자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며, 해당 환자의 불안 또한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술이나 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의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 수치를 일정 수준 미만으로 낮추고,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하는 고형암·혈액암 환자에게 항암치료나 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 연기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다”고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 조용진 강서구의사회 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비난하며, 백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환우회는 “사람이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진단받으면 그 자체만으로 큰 충격을 받고 절망한다. 질병은 의사가 치료하지만, 고통·두려움에 사로잡힌 환자가 완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심히 투병하도록 응원하는 것은 환자가족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특히, 완치를 위해서 다수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아야 하는 백혈병 환자들은 장기간의 투병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해 더욱 투병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일반인이 아닌 의사이면서 지역의사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백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유한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환우회는 “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유하는 것은 환자에게 인권 침해와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백혈병 환자들도 전공의가 떠난 4주간 불편과 불안이 컸지만, 과중한 업무와 과로에도 최선을 다하는 교수·전문의·간호사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버티고 견딜 수 있었다”며 “백혈병 환자와 환자가족 그리고 교수·전문의·간호사가 평상시보다 더욱 인내하고 서로 신뢰하면서 치료받고 치료하는 극한 상황에 백혈병 환자의 투병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투병의지를 꺾는 발언을 의사로부터 듣는 현재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참담함을 표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3-18
  •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립선비대증이 날씨가 춥거나 일교차가 크면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인 급성요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급성요폐 발병에 대한 기후 요인의 영향’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중에서도 겨울에, 월별로는 10월에 급성요폐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봄철 급성요폐가 발생하는 날에서 온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의 급성요폐는 40~49세에서 1000명당 1.1건에서 시작해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최대 22.8건까지 증가하여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일교차와 더불어 평균 풍속이 급성요폐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속이 증가할수록 급성요폐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청장년층에서는 교육수준, 노년층에서는 소득수준이 삶의 질 영향 또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연령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에서는 3,806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교육수준, 신체 활동, 앉아있는 시간 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조기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은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을 비롯해 야식 등 밤늦은 수분 섭취를 피한다. 또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좌욕도 도움이 된다.
    • 남녀노소
    • 남성
    2024-03-18
  • 정부-의사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습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큰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도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화살’은 의사에게만 향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로 대표되는 ‘의료개혁’에도 향하고 있다. 보건의료시민단체와 노동조합으로 이뤄진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6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의정대립 속에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을 개최하고 정부와 의사들의 대립 속에 사라진 시민들의 건강권을 살리기 위해 ‘공공의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1만여 명이 한 달여 전부터 병원을 떠나고 최근 의대 교수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그 중재마저 좌초되어 이제는 의대 교수들까지도 집단 사직을 예고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 참여연대 이지현 사무처장은 “의대 증원한다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이 세상에 어디 있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토론과 설득, 타협 없이 힘으로 밀어붙이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는 정부가 또 어디 있냐”며 “의사와 정부의 대립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시민들은 안중에 없는 정부와 의료계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모호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지적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석균 정책자문위원장은 “의사가 모자른데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파업은 정당성이 없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방식도 틀렸다”며 “공공의대 신설, 국립의대 증원으로 정부가 책임지는 공공적 지역의사 양성, 의무복무제도 시행이, 즉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정책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정부가 최근에 의료 공백을 해결하겠다고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건강보험 추가 지원 방안으로 매달 1,80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 김철중 위원장은 “건강보험 재정은 거대 재벌병원을 지원하라고 존재하는 재정이 아니”라며 “만약 이처럼 정부가 건정심의 기능과 역할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거수기로 전락시킨다면 우리 건보 노조는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5가를 거쳐 광화문까지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공공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그 밖에 행진 참가자들은 △필수의료는 사회안전망, 윤석열 정부는 의료공공성 강화 △공공병원 확충하고, 공공의사 양성 △값싼 전공의들에 의존한 민간병원들도 사태의 주범, 민간병원 지원할 돈, 공공병원에 지원 △시장의료가 아니라 공공의료를 확충 등의 요구를 구호로 외쳤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리집회를 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제주, 대구, 울산 등에서 공공의료를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의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3-16
  • 국민 여론 의식한 의대교수 비대위 “진료실 떠난다는 말 안 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지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밤 온라인으로 2차 총회를 개최하고,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 세미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내용을 전했다. 비대위 대표로 참석한 서울대의대 방재승 교수와 울산대의대 김미나 교수는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듯 “사직서 제출이 진료실을 떠난다는 말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김미나 교수는 “(온라인 회의에서) 진료실을 떠난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고, 방재승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응급실·중환자실에서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의대 등 여러 대학에서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 방 교수는 “다음주에 4개 의대 교수들의 설문 조사가 진행되고 몇 개 의대가 추가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 40여개 의대 교수들 의견이 전국의대 교수 비대위로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열린 비대위 2차 총회에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시기는 25일 이후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대학별 진행 일정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자율적으로 제출한다. △3차 회의를 22일에 개최하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한다.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되기 전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 한편 비대위 교수들과 전공의 간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 교수는 “전공의와 대화를 계속 시도하고 노력 중”이라고 짧게 말했다. 지난 1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방재승 교수 등을 만난 것에 대해 방 교수는 “총리의 병원 방문은 점검 차원이었고 ‘대화 하자’는 말이 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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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2024 KIMES...인바디, 의료진-림프부종 환자 연결 ‘체수분측정기 BWA ON’ 선보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바디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 의료진과 연결해주는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선보였다.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73%가 수분으로 이뤄진 만큼, 림프부종·만성신부전 환자나 당뇨환자들은 체수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환자 △당뇨환자 등은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집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체수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 BWA 2.0이 2019년 하반기에 이미 출시돼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질환 별로 앱을 출시할 예정인데, 가장 먼저 림프부종 환자용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팔이 붓는 것은 수분의 영향으로 부종 수치 관리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고 무거워지는 질환으로, 팔과 다리가 평소보다 굵어지면서 옷차림에 제한이 생길뿐 아니라 부종이 있는 피부가 적색으로 변하고 가려움, 통증, 발열까지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 암 환자가 종양절제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종종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인바디는 림프부종 환자들이 집에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을 이용해 측정한 데이터가 병의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환자는 스마트폰 앱을 보며 자신의 부종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그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전달된다”며 “림프부종 환자들이 몇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체수분을 측정하는 것은 위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 BWA 온(ON)’은 올해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상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이번 KIMES 무대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의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체성분 빅데이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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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의정 대립에 고통 받는 환자들 ‘더 못 참아, 서명·행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지 4주가 되면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수술이 연기 되고, 항암 치료가 미뤄지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은 수술 건수가 줄어들며 입원환자도 감소하자, 일부 병동을 폐쇄해 축소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에 따르면 환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70세 암환자 ㄱ씨는 지난해 10월 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입원했지만 전공의 사직 사태로 퇴원을 종용받고 요양병원으로 전원 뒤 다음날 새벽에 사망했다. 경상도에 거주하는 암환자 ㄴ씨는 지난 1월 1차 항암치료를 진행한 뒤 ‘호중구 수치’ 때문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지만 전공의 사직 사태로 입원한 병원에서 2차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권해, 대변 검사 결과도 듣지 못한 채 2차병원으로 전원했다. ㄴ씨는 호중구와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는 등 악화 중임에도, ㄴ씨를 최초 진단한 병원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이하 중증질환자연합회) 김성주 대표는 “정부와 의사들의 대립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계속되며 이런 상황이 일상화되는 상황까지 방치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다음주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하는데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증질환자연합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정부와 의사의 강 대 강 대치로 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국민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범국민서명운동을 통해 의사들이 하루빨리 진료 거부를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 정상화에 협력할 것과 정부가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위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16일 서울에서 현 의료사태에 책임을 묻는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시민단체들로 이뤄진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16일(토)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의-정대립 속에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정부는 사태 책임자로서 역할은커녕, 총선용 윤석열표 ‘의료개혁’ 을 내세우며 선거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노동 시민사회는 현 의료사태의 근본 원인을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기업 친화적 ‘시장의료’ 중심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제대로 된 공공의료 확충·강화만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진 참여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까지 행진 한 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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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2024 KIMES...동서메디케어, 암치료용 고주파 온열기 CPB-1300 선보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다양한 모델의 암치료용 고주파 온열기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서메디케어가 지난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2024 KIMES)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셀리프 CPB-1300을 선보였다. 동서메디케어 김상한 대표는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O타입 전극 기술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였다”며 “PC까지 내장해 진정한 올인원시스템(All in One System)으로 안락한 치료를 위한 최신 온열 매트 시스템을 내장했다”고 밝혔다. 동서메디케어 김진국 본부장은 “O타입 전극 기술을 적용해 환자가 누워 있으면 위아래에서 암세포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셀리프 CPB-13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진행 중으로, 동서메디케어 측은 올해 말에는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메디케어는 지난해 독일 메디카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은 ‘모바일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셀리프(Celief) CPB-2100’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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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시민단체 “진짜 ‘의료 개혁’ 건강보험 강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보건의료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4일 서울 통인동 참연연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의사를 늘리면 안된다는 전공의 파업은 정당성이 없지만,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정책들도 제대로 된 ‘의료개혁’은 아니다”라며 “진짜 ‘의료 개혁’은 건강보험 강화, 의료 민영화 중단, 공공의료 확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강성권 부위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돈벌이를 부추기는 낭비적 진료를 없애야 한다”며 “우리는 OECD 평균 수준인 최소 80%의 건강보험 보장성에 도달하는 게 시급하고, 낭비적인 비급여 진료를 정부가 제대로 통제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이 열악해 보장성을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가 발생하자 매달 1,882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민간병원 매출 손실을 메우는데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강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식으로 실손보험 민원 수리를 위해 극히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없다”며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획기적 강화 △필수의료를 더 붕괴시킬 의료 민영화·시장화, 규제 완화 정책을 중단 △돈벌이에 혈안인 대형병원들을 통제해 충분한 전문의·간호사 고용을 의무화 △공공병원에서 활동할 의사 대폭 확중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여야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이 같은 요구를 각 정당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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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개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다. 이번 KIMES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천여 점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이앤엑스는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의료산업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한 MedicomteK 2024(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술전)을 코엑스 D홀에서 병행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보건의료계 종사자를 위해 주말에도 열린다. 입장료는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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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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