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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음식 검색결과

  • ‘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미니’ 콩인 쥐눈이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지방간 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cytokine,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생쥐 체중 ㎏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주목할 만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흔히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검은콩보다 훨씬 작아 마치 쥐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서목태(鼠目太)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은 기침이나 열병의 해열제나 각종 중독 증상의 해독제 등으로 민간에서 사용돼 왔으며, 주로 청국장이나 두부 등을 만들거나, 콩나물, 두유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간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12주 후 생쥐의 체중 대비 간(肝)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 농도도 각각 40%, 30% 감소했다. ALT와 AS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유전자 차원에서도 증명됐다. 생쥐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을 때 지방간 유발 유전자인 SREBP-1c와 FAS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나,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이 두 유전자의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대로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AMPK의 인산화는 증가했다. 하상근·김동환 박사팀은 “쥐눈이콩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항산화 성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며 “쥐눈이콩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간 손상을 억제하고 간 건강을 돕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뜻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2017년 28만 3,038명에서 2022년 40만 7,719명으로, 5년 새 4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무심코 방치하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열량 섭취,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직장인은 간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간 건강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4-09-30
  • 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 A씨는 올해 6월 4일 인터넷 검색 중 유명 의사의 인터뷰 사진이 포함된 광고를 보고 ’PharmaFlex RX‘ 6개월 분을 미화 212달러에 구매했다. 결제 직후 소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판매자에게 주문 취소를 요청했으나 72시간 내 답변하겠다는 자동응답 회신만 받았다. 또 소비자가 상품 확인을 위해 다시 광고에 접속해 보고자 했으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되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짜 관절염약 광고 글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하는 해외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한 피해 사례가 올해 5월 말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접수됐다. 특히 상품 특성으로 인해 50대 이상 소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 해당 쇼핑몰(www.nativelyhealth.com)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혜걸 대표와 이국종 원장의 인터뷰 화면을 짜깁기하여 마치 이국종 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광고라는 표시 없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화면 구성을 도용해서 소비자의 착각을 유도했다. 광고화면은 ‘PharmaFlex RX Joint Support’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됐다. 쇼핑몰은 구매량에 따라 1개월 치인 1병 당 약 30~50달러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지만, 피해 소비자 일부는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채 안내와 다른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결제 후 60일이 지나면 14.95달러가 매달 결제되는 유료멤버십 가입 옵션이 미리 선택되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관절 건강식품의 성분으로 활용되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메틸설포닐메탄(MSM)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성분 및 함유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또한 인터뷰 형식의 광고 페이지는 ‘신약’, ‘관절을 완전히 회복’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했으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의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은 취소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이미 배송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금액을 환불받고 반품하지 않거나, 배송비와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반품하는 것 중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전액 환급을 요구하면 72시간 내 답변하겠다고 한 후 더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쇼핑몰에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또한 쇼핑몰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제조·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진위 여부, 안전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약국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결제 과정에서 유료멤버십에 가입되었을 수 있으므로 쇼핑몰에 제품 반품과 별개로 유료멤버십 해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만약 멤버십을 해지했음에도 자동결제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에 해외 결제 차단을 요청하거나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에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발생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9-13
  • [사진]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각자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 이번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64개 팀이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을 만든 ‘저당했어요. 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웰빙음식
    • 병과 음식
    2024-09-11
  • 가을철 독버섯 주의보...광대버섯류 간에 심각한 피해 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야생버섯 발생이 대량으로 늘어난다. 특히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객들이 늘고, 단풍철 등산객들이 늘면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아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가을철 추석 성묘,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버섯을 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2,220종의 버섯 기록종(국가표준버섯목록 기준) 중에서 독버섯과 식독 불명의 버섯이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한다. 그러나 일부 버섯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중독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마톡신을 함유하고 있는 광대버섯류는 사람의 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야생버섯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재배되어 판매되는 것을 구매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은 음식물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고 남은 버섯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독소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독버섯은 ‘화려한 색깔을 띤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만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전문가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식용할 수 있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해가 없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은 식용할 수 있다’ 등 과학적 근거 없이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 대부분의 독버섯 성분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야생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먹은 것을 토해 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4-09-09

건강생활 검색결과

  • [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8일 환경재단 주최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하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453만 명으로,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플로깅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박시은 씨는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본 적은 처음이다.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며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30
  • [사진] “이러다 다 죽는다”...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촉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국환경회의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 26일 비가 내리는 강원도 양양군청 앞에 모여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40년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논란은 끝없이 이어져 왔다. 이미 환경적 문제와 경제성 문제 그에 더해 막대한 예산 투입마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효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케이블카는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기 위해 건설을 강행하는 강원도지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강원도지사는 삭도추진단을 만들어 강원도내 6개의 케이블카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건설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녹색연합 박그림 대표는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할 절박한 시대에 그들을 죽음으로 밀어 넣는 사업은 공멸의 길이며 죽음의 행진”이라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우리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놓을 수 없어 우리가 투쟁을 멈추는 순간 우리의 삶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김동일 위원은 “설악산 케이블카카 설치되는 강원도 양양군민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됐다”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전용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재정안정기금 사용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홍경남 위원은 “케이블카 사업의 경제수입은 거짓이다. 몇 년 가지 않아 적자에 몰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사업”이라며 “양양군은 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발언 이후 이어진 퍼포먼스에서는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결의문 낭독, 초록 연막탄을 사용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27
  • [사진] 서울동물영화제...홍보대사 남보라 “동물·지구 함께 고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7회 서울동물영화제(SAFF)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남보라씨는 “서울동물영화제가 단순한 영화제가 아니라 동물과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24
  • 오색 단풍 가을 정취 느끼며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늦더위가 9월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0월 초에는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휴일이 많아 가족들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 국립공원 탐방로를 가볍게 거닐어 보면 어떨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이며,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다. 경주 삼릉숲은 곧게 뻗은 소나무가 아니라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에 잘 보전되어 있는 문화 유적도 함께 만날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사계절을 즐기는 섬으로 유명하다. 특히 청산도 단풍길은 붉은빛 단풍 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슬로시티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은 길로 슬로길 11개 구간 중 9구간에 해당한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끼고 소나무숲이 울창한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귀에 담을 수 있는 저지대 탐방로로 2023년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으로 인증 받았다, 농산정, 낙화담 폭포 등 볼거리가 쉼 없이 이어지고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된 4구간은 노약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탐방객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예로부터 수려한 기암괴석과 맑은 폭포, 소와 담이 조화롭게 어우러저 풍광이 빼어나며 그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소금강산은 1970년 명승 제1호로 지정됐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무릉계, 천하대, 십자소, 식당암, 구룡폭포 등 아름다운 명소들이 이어지고, 특히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는 울창한 산림과 계곡을 낀 탐방코스로 용담, 범부채 등 다양한 야생화가 있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무장애관찰로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탐방하기 좋은 곳 소백산 죽령옛길은 경북 영주와 단양까지 이어진 길로 삼국시대에 조성된 숲길로 명승지 30호로 지정되어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는 명소로 초입 인근 희방사역(폐역)의 풍경과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길이다.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으로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코스 중 무장애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길을 걷다 보면 좌우로 펼쳐지는 소나무, 삼나무와 가을 야생화 구절초, 참취 등은 자연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라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20
  • 항생제 내성 해결책, 담수식물 ‘뚜껑덩굴’서 찾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연못가와 하천변 등에 자라는 자생식물 뚜껑덩굴에서 추출한 물질이 항생제 내성을 완화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생물막은 미생물들이 서로 밀집하여 형성하는 보호막으로, 여러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당류와 폴리펩타이드가 주성분인 점액성 물질로 구성된다. 이는 미생물들이 서로 영양분을 공유하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생물막 내부에서 미생물들은 항생제가 침투하기 어려운 밀집된 환경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항생제가 미생물에 도달하기 어렵게 되어 효과가 감소한다. 또한 생물막은 두껍고 점성이 있어 항생제의 확산을 방해하며, 이는 미생물들이 항생제에 노출되는 시간과 농도를 줄여 효과를 약화시킨다. 생물막 내에서는 미생물들이 유전자를 교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미생물 집단 내에서 빠르게 퍼지게 하며, 결과적으로 내성 균주의 발생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병원성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면 항생제의 효과가 상실되는 경향이 커진다고 보고되어 있고, 특히 항생제 내성 상태를 갖는 다제내성균에 의한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생물막 형성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이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 중 하나로, 연부 조직 감염(봉와직염, 화농성 근육염), 화농성 관절염, 화농성 골수염, 중이염, 폐렴, 심내막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이 균의 감염은 지역사회 및 병원 환경에서 흔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독성인자를 생성한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시 사용하는 항생제는 페니실린계, 카바페넘계, 세팔오스포린계, 베타 락탐계열인데, 항생제의 남용으로 페니실린에 내성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의 증가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올해 7월에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궤르세틴은 폴리페놀의 플라보노이드 그룹에 속하는 식물성 플라보놀 화합물로 과일, 채소, 씨앗, 곡물에 발견된다. 쓴맛이 나며 항산화작용, 항염 작용,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건강식품, 음료, 식품 등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19
  • “우리나라 남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계 최고 수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되기 위해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시민사회 연대체인 플뿌리연대(플라스틱문제를 뿌리뽑는연대)는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정부 간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협상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게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전 세계 175개국이 첨예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5차이자 마지막 회의가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오는 11월에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다수의 유엔 회원국이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감축에 동의하는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최대 생산국이자 산유국인 미국 또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산업계가 국제 규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회피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와 재활용, 대체재 개발 등 플라스틱의 하류(downstream) 방식만을 강조해왔다. 이와 같은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플뿌리연대는 시민사회의 핵심 제안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자 △생산 감축 △재사용 △오염자부담원칙 등 협약의 주요 요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도록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플라스틱 협약의 4개 관계부처는 모두 외교적 전략 노출을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단체별 발언 시간에서 국제소각반대대안연맹(GAIA)의 아시아태평양 지부 사무총장 프로일란 그레이트(Froilan Grate)는 생산감축 없이는 성공적인 협약의 성안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미 40여개 국가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에 대한 ‘부산으로 가는 길’ 선언에 서명했고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협상 과정에 생산 감축을 다루는 것에 지지를 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제5차 협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생산감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김원 실장은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에 시민들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통해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생산감축이 이루어져야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수 만 가지의 화학물질, 수천가지의 유해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자연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산제로상점의 대표 이하경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서, 후퇴하는 환경 정책과 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인해 자생하고 있는 다회용, 재사용 리필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회용품 사용과 재사용 리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정부의 제도 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물질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폐기하는 단계까지의 전주기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탄소배출 비중은 총배출량 대비 45%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폐기물 처리만 강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성환경연대의 활동가 르다는 남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미세플라스틱에서 나오는 유해환경물질은 호르몬 작용 방해, 자궁질환, 월경통 등으로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속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개인적인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을 넘어서 환경정의를 고려해야 하며, 오염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의 활동가는 “편리함을 이유로 막대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보다 더 오래 지구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로 전달하며 “미래를 위한 결정이 지금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우호국 연합의 가입국이자 마지막 회기의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생산 감축 지지와 UN 정신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준비를 촉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적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원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5차 정부간협상 위원회는 협약문 성안을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각국 정부대표단과 유엔환경계획과 관련 국제기구, 정책결정자, 학계 및 전문가, 시민사회와 공익 활동가 등 역대 위원회 중 가장 많은 약 3000여명의 참석이 예측된다. 2024년 11월, 국제사회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될 것이다. ‘플뿌리연대’는 국내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서울환경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BFFP, GAIA, RELOOP 등 총 14개 단체가 함께 모여 INC 참석, 포럼 개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11
  •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암 사망위험 45% 감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할 경우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대사를 조절하여 뼈의 성장 및 재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근골격계질환뿐 아니라 암, 심혈관계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사망위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어류,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의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농촌기반코호트의 약 14년간의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8,797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0nmol/L(리터당 나노몰) 미만,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30nmol/L 미만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혈중 비타민D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30nmol/L보다 낮으면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30nmol/L 미만 그룹에 비해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각각 18%, 26%,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에서 각각 37%, 45% 더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타민D는 주로 골격건강과 관련된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나, 비골격계 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 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암,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 및 대사질환, 감염 및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었으며, 비타민D 결핍과 사망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대상의 대규모 코호트 추적자료를 활용하여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사망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에서 전체 사망위험 감소를 위한 적정 비타민D 수준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질병의 발생 예방이나 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필요한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혈중 비타민D가 1nmol/L씩 증가함에 따른 전체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낮은 농도부터 약 50-60nmol/L 수준까지는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및 식이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43권 9호에 게재 되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질병 예방 및 사망위험 감소를 위하여 한국인에 맞는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 규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나은희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7~202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mol/L로 나타났다. 결핍 또는 심각한 결핍으로 보는 기준인 30nmol/L에도 한참 못미치는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의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여성으로 나타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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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9-11
  • 907기후정의행진 맞아 시민들 “탈핵” 요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907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탈핵시민행동, 907 기후정의행진 탈핵행진기획단 등 시민단체 회원들, 종교환경회의 소속 종교인들은 지난 7일 강남역 인근에서 ‘윤석열 핵폭주에 맞서는 탈핵행진’ 사전대회를 열었다. 현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SMR 개발 등 핵 발전 진흥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며, 핵폭주라 불릴 만큼 가속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전대회 첫 발언을 맡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 천도스님은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법 헌법 불합치 판결을 지적다. 천도스님은 고준위핵폐기물 역시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활성단층 위의 핵발전소로 위협받는 울산은 인구 110만 명의 안전이 외면당하는 위기”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오하라 정책팀장은 “핵발전소가 기후위기의 대안이라는 주장은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라며 “한빛 1, 2호기 수명연장 절차가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으며, 한수원은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를 상정하지 않고, 주민 피난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는데 진정한 에너지 전환, 안전한 사회를 위해 탈핵을 이루어내자”고 말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박은숙 대표는 “만약 중대 사고가 없더라도 희생을 요구하고, 치명적인 독성 핵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이 정의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겠냐”고 물으며 “AI 등“새로운 국익과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한 송전탑 공사를 밀어붙이기 위해 에너지 3대 악법을 전원개발특별법, 전기법, 송주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4대 악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진을 위해 경주에서 이모 삼촌들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이 많다”며 “우리 운동은 희망이 가득한 투쟁으로, 오는 21일 열리는 월성 인접지역 이주대책위 천막농성 10년 대회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정치하는엄마들 김정덕 활동가는 “기후재난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핵폐기물이라는 저주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세대간 정의를 지키기 위해 탈핵, 탈석탄은 쪼갤 수 없는 운명으로,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키고자, 살리고자 탈핵집회에 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녹색당 공시형 탈핵위원장은 “탈핵이 기후정의인 이유가 우리의 서식지를 스스로 파괴하고 지구상에 발디딜 곳을 줄여버린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하는 데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기후대응 능력이 오히려 위기에 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억제하고 핵 발전을 확대하는 정부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날 사전대회에서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준비한 ‘한국 탈핵의 꿈’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떼창으로 사전대회를 마무리한 후, 본대회인 907기후정의행진에서 탈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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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9-09
  • 식품인데 면역력 증진, 질병치료?..추석 선물 부당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와 얇아진 지갑 탓에 올 추석에는 선물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추석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과일에 이어 건강식품이 뒤를 이었고 대형마트나 이커머스들의 추석 선물 사전 예약에서도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건강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이 많다. 하지만, 제품을 고를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물용 식품과 화장품 등의 온라인 광고 게시물을 집중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194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반복 위반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거나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의약외품 광고,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등이었다. 먼저, 식품 등 분야에서는 면역력 증진, 갱년기 효과 등 광고 244건을 점검한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가 17건(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9건(24.3%) △거짓·과장 광고 4건(10.8%) △자율 심의위반 광고 3건(8.1%) △식품을 의약품처럼 광고 2건(5.4%) △소비자 기만 광고 2건(5.4%) 등 부당광고 37건을 적발했다. 화장품에서는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미백·주름 기능성 표방 화장품 광고 200건을 점검한 결과,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하거나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은 결과와 다른 내용으로 광고 43건(49.4%) △화장품이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40건(46%)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4건(4.6%) 등 부당광고 87건을 적발했다. 의약외품에서는 선물 세트의 구성품인 치약제, 구중청량제, 치아미백제 광고 200건을 점검한 결과,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거짓·과장 광고 55건을 적발했다. 의료기기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온열기, 전동식부항기 등 제품 광고 100건을 점검한 결과,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12건(80%), △허가받은 성능·효능·효과를 벗어난 거짓·과장 광고 2건(13.3%), △의료기기 오인 광고 1건(6.7%) 등 부당광고 15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식품, 화장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경우 부당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인정받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부당광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무허가(신고)·무표시 제품, 소비기한(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임의로 포장을 훼손한 제품 등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점검이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 화장품 등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부당광고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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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4-09-09

건강생각 검색결과

  •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WHO “6조달러(7,971조원) 화석연료 지원금 중단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하지만, 세계 각국 정부들이 6조 달러, 한화 7,971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화석산업에 지원하고 있어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석탄·석유 산업은 이산화탄소(Co2)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석탄·석유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위해 지난주 우리나라를 찾은 류딕어 크레흐(Ruediger Krech)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부 국장은 26일 ‘지속가능한 건강도시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화석연료 지원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시알레아우올(Siale Akau’ol) 퉁가 보건부 장관이 “맹그로브 숲이 돈 위에 자라는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자, 류딕어 국장은 “예산이 있어야 (침식 위기의) 섬을 돕고 기후변화를 저감시킬 수 있다”며 “6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 연료 지원금도 중단해, 웰빙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세계 투자은행들은 지구에 건강한 선택이 무엇인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알코올, 담배, 설탕 등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 정부에서 활동하는 석탄·석유 등 화석산업 로비스트들이 정부와 긴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6조 달러 이상의 화석연료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납세자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다가 화석연로 산업에 주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지원되는 국가 예산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효력을 지닌 국제조약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태어났을 때 보다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떠나야 한다”며 “옳은 행동을 위한 충분한 자료가 있어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해결할지도 안다. 다음 단계는 법적 효력을 지닌 조약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7일 열린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폐회식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에는 “기후변화가 도시 거주민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동시에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인식을 통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문구를 명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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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4-09-30
  • “GDP 지상주의, 정신건강·복지·기후 가치 외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30대 청년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가 삶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한 달간 716명의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래의 기후위기 영향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3%는 ‘기후위기와 생태계파괴 등 환경 문제가 10년 내 삶의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 정부가 청년과 아동 등 젊은 세대들의 기후 피해를 고려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냐’는 질문에 80.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GDP 대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청년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GDP를 대체하는 지표 개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90.3%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 정신건강이나 환경 보존 등에 사용되는 웰빙예산제 도입’에 51.9%가 동의했다. 정부의 예산이 우선 투입돼야 하는 분야로 △환경 47.8% △사회복지 32.2%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7.9% 순이었다. 신민주 그린피스 활동가는 “GDP라는 지표는 환경파괴나 가사 노동 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뚜렷해, 기후위기 문제가 인류의 생존 마저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볼 때 GDP는 결코 최선의 경제지표가 될 수 없다”며 “정부가 GDP 대안으로 마련한 국민 삶의 질 지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기후·생태위기와 청년 삶의 질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안지표를 전면 재수립하고 이를 실제 정부 예산 수립에 반영하는 뉴질랜드의 웰빙예산제와 같은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GDP 부작용의 결과를 보여주는 청구서’와 현수막을 들고 행위극을 펼쳤다. 청년 활동가들은 불타는 지구의 모습이 구현된 너비 4미터, 높이 3미터 규모의 LED 전광판 앞에서 너비 1.8미터, 길이 5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청구서를 들어 보였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길게 늘어뜨려진 청구서를 통해 “우리 사회가 GDP만을 경제·사회 진보의 주요 척도로 삼으면서 삶의 질과 행복, 복지, 기후 등의 중요한 가치들이 외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사회가 GDP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양적 성장에 집중한 동안 오히려 국민의 정신 건강은 더욱 피폐해졌음을 강조했다. 1990년부터 약 30년간 한국의 실질 GDP는 4배 이상 늘어난 반면, 비슷한 기간 국민 자살률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국의 자살률은 1988년에는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2020년 OECD 평균의 2배에 달했고, 지금까지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기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GDP 부작용 청구서 안에는 ‘△세대간 기후 불평등 가속화, △폭염으로 인한 전기 요금 부담 폭증, △행복지수 OECD 최하위권’ 등 우리 사회가 GDP라는 지표에만 집중하면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이 기록됐다. 그린피스는 “겁게 끌어오는 지구 영상을 배경으로 불에 타 그을린 흔적이 남은 GDP 부작용 청구서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해 청년의 미래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많은 가치들이 위협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행위극 의미를 설명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9-19
  • 20일부터 독감 무료예방접종...겨울 독감 유행 대비 접종 필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내일(20일)부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이번에 독감 예방접종 무료 접종 대상자는 △9월 20일 2회 접종 대상인 6개월부터 9세 미만 어린이 △10월 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인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산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이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작일도 11일로 동일하다. 질병관리청은 올 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독감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아울러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여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집에서도 편하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되어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무료 접종 취지를 설명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일선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소개한 독감 예방접종 관련 질문 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Q. 예방접종 하면 인플루엔자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나요? A.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효과는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Q. 연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접종 시작일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어린이 접종은 2회 접종대상자가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먼저 시작되고, 1회 접종대상자는 유행시기 등을 고려 10월에 사업이 시작된다. 노인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 Q.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과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할 때 맞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가요? A. 다르지 않다.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조달구매를 통해 구매하여 배포하고, 일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고 있다. 구매 방법 차이만 있다. Q. 독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무엇이 있나요? A. 독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9-19

포토뉴스 검색결과

  •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WHO “6조달러(7,971조원) 화석연료 지원금 중단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하지만, 세계 각국 정부들이 6조 달러, 한화 7,971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화석산업에 지원하고 있어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석탄·석유 산업은 이산화탄소(Co2)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석탄·석유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위해 지난주 우리나라를 찾은 류딕어 크레흐(Ruediger Krech)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부 국장은 26일 ‘지속가능한 건강도시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화석연료 지원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시알레아우올(Siale Akau’ol) 퉁가 보건부 장관이 “맹그로브 숲이 돈 위에 자라는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자, 류딕어 국장은 “예산이 있어야 (침식 위기의) 섬을 돕고 기후변화를 저감시킬 수 있다”며 “6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 연료 지원금도 중단해, 웰빙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세계 투자은행들은 지구에 건강한 선택이 무엇인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알코올, 담배, 설탕 등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 정부에서 활동하는 석탄·석유 등 화석산업 로비스트들이 정부와 긴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6조 달러 이상의 화석연료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납세자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다가 화석연로 산업에 주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지원되는 국가 예산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효력을 지닌 국제조약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태어났을 때 보다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떠나야 한다”며 “옳은 행동을 위한 충분한 자료가 있어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해결할지도 안다. 다음 단계는 법적 효력을 지닌 조약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7일 열린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폐회식에서 발표된 서울선언문에는 “기후변화가 도시 거주민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동시에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인식을 통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문구를 명문화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9-30
  • [사진] ‘바다쓰담 캠페인’으로 바다·건강 살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28일 환경재단 주최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하며 학생들과 의미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453만 명으로,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플로깅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박시은 씨는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본 적은 처음이다.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며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30
  • ‘쥐눈이콩’, 특효약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해결 대안 될까?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초미니’ 콩인 쥐눈이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지방간 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비만 등의 이유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국내 성인 유병률은 39.3%에 달한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대사 장애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와 염증성 사이토킨(cytokine,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의 생성량을 늘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김동환 박사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생쥐 10마리에 쥐눈이콩 추출물을 생쥐 체중 ㎏당 최대 0.2g을 투여한 결과 주목할 만한 지방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흔히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검은콩보다 훨씬 작아 마치 쥐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서목태(鼠目太)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은 기침이나 열병의 해열제나 각종 중독 증상의 해독제 등으로 민간에서 사용돼 왔으며, 주로 청국장이나 두부 등을 만들거나, 콩나물, 두유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연구팀은 지방간을 앓는 생쥐에 12주간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12주 후 생쥐의 체중 대비 간(肝) 크기가 쥐눈이콩을 먹기 전보다 50%까지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의 혈중 농도도 각각 40%, 30% 감소했다. ALT와 AS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 손상 시 혈중으로 빠져나와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쥐눈이콩 추출물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유전자 차원에서도 증명됐다. 생쥐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였을 때 지방간 유발 유전자인 SREBP-1c와 FAS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나, 쥐눈이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이 두 유전자의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대로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AMPK의 인산화는 증가했다. 하상근·김동환 박사팀은 “쥐눈이콩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항산화 성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며 “쥐눈이콩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간 손상을 억제하고 간 건강을 돕는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뜻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2017년 28만 3,038명에서 2022년 40만 7,719명으로, 5년 새 4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무심코 방치하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열량 섭취,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의 피로를 경험하기 쉬운 직장인은 간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과 간 건강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웰빙음식
    • 건강식품
    2024-09-30
  • [사진] “이러다 다 죽는다”...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촉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국환경회의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 26일 비가 내리는 강원도 양양군청 앞에 모여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40년간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논란은 끝없이 이어져 왔다. 이미 환경적 문제와 경제성 문제 그에 더해 막대한 예산 투입마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효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케이블카는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기 위해 건설을 강행하는 강원도지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강원도지사는 삭도추진단을 만들어 강원도내 6개의 케이블카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건설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녹색연합 박그림 대표는 “뭇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할 절박한 시대에 그들을 죽음으로 밀어 넣는 사업은 공멸의 길이며 죽음의 행진”이라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우리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놓을 수 없어 우리가 투쟁을 멈추는 순간 우리의 삶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김동일 위원은 “설악산 케이블카카 설치되는 강원도 양양군민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됐다”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전용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재정안정기금 사용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홍경남 위원은 “케이블카 사업의 경제수입은 거짓이다. 몇 년 가지 않아 적자에 몰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사업”이라며 “양양군은 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발언 이후 이어진 퍼포먼스에서는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결의문 낭독, 초록 연막탄을 사용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27
  • [사진] 서울동물영화제...홍보대사 남보라 “동물·지구 함께 고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7회 서울동물영화제(SAFF)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남보라씨는 “서울동물영화제가 단순한 영화제가 아니라 동물과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4-09-24
  • 오색 단풍 가을 정취 느끼며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늦더위가 9월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0월 초에는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예보가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휴일이 많아 가족들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 국립공원 탐방로를 가볍게 거닐어 보면 어떨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이며,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다. 경주 삼릉숲은 곧게 뻗은 소나무가 아니라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에 잘 보전되어 있는 문화 유적도 함께 만날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사계절을 즐기는 섬으로 유명하다. 특히 청산도 단풍길은 붉은빛 단풍 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슬로시티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은 길로 슬로길 11개 구간 중 9구간에 해당한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끼고 소나무숲이 울창한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귀에 담을 수 있는 저지대 탐방로로 2023년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으로 인증 받았다, 농산정, 낙화담 폭포 등 볼거리가 쉼 없이 이어지고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된 4구간은 노약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탐방객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예로부터 수려한 기암괴석과 맑은 폭포, 소와 담이 조화롭게 어우러저 풍광이 빼어나며 그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소금강산은 1970년 명승 제1호로 지정됐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무릉계, 천하대, 십자소, 식당암, 구룡폭포 등 아름다운 명소들이 이어지고, 특히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는 울창한 산림과 계곡을 낀 탐방코스로 용담, 범부채 등 다양한 야생화가 있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무장애관찰로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탐방하기 좋은 곳 소백산 죽령옛길은 경북 영주와 단양까지 이어진 길로 삼국시대에 조성된 숲길로 명승지 30호로 지정되어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는 명소로 초입 인근 희방사역(폐역)의 풍경과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길이다.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으로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코스 중 무장애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길을 걷다 보면 좌우로 펼쳐지는 소나무, 삼나무와 가을 야생화 구절초, 참취 등은 자연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라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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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9-20
  • “GDP 지상주의, 정신건강·복지·기후 가치 외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30대 청년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가 삶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한 달간 716명의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래의 기후위기 영향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3%는 ‘기후위기와 생태계파괴 등 환경 문제가 10년 내 삶의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 정부가 청년과 아동 등 젊은 세대들의 기후 피해를 고려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냐’는 질문에 80.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GDP 대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청년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GDP를 대체하는 지표 개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90.3%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 정신건강이나 환경 보존 등에 사용되는 웰빙예산제 도입’에 51.9%가 동의했다. 정부의 예산이 우선 투입돼야 하는 분야로 △환경 47.8% △사회복지 32.2%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7.9% 순이었다. 신민주 그린피스 활동가는 “GDP라는 지표는 환경파괴나 가사 노동 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뚜렷해, 기후위기 문제가 인류의 생존 마저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볼 때 GDP는 결코 최선의 경제지표가 될 수 없다”며 “정부가 GDP 대안으로 마련한 국민 삶의 질 지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기후·생태위기와 청년 삶의 질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안지표를 전면 재수립하고 이를 실제 정부 예산 수립에 반영하는 뉴질랜드의 웰빙예산제와 같은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GDP 부작용의 결과를 보여주는 청구서’와 현수막을 들고 행위극을 펼쳤다. 청년 활동가들은 불타는 지구의 모습이 구현된 너비 4미터, 높이 3미터 규모의 LED 전광판 앞에서 너비 1.8미터, 길이 5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청구서를 들어 보였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길게 늘어뜨려진 청구서를 통해 “우리 사회가 GDP만을 경제·사회 진보의 주요 척도로 삼으면서 삶의 질과 행복, 복지, 기후 등의 중요한 가치들이 외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사회가 GDP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양적 성장에 집중한 동안 오히려 국민의 정신 건강은 더욱 피폐해졌음을 강조했다. 1990년부터 약 30년간 한국의 실질 GDP는 4배 이상 늘어난 반면, 비슷한 기간 국민 자살률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국의 자살률은 1988년에는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2020년 OECD 평균의 2배에 달했고, 지금까지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기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GDP 부작용 청구서 안에는 ‘△세대간 기후 불평등 가속화, △폭염으로 인한 전기 요금 부담 폭증, △행복지수 OECD 최하위권’ 등 우리 사회가 GDP라는 지표에만 집중하면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이 기록됐다. 그린피스는 “겁게 끌어오는 지구 영상을 배경으로 불에 타 그을린 흔적이 남은 GDP 부작용 청구서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해 청년의 미래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많은 가치들이 위협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행위극 의미를 설명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4-09-19
  • 항생제 내성 해결책, 담수식물 ‘뚜껑덩굴’서 찾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연못가와 하천변 등에 자라는 자생식물 뚜껑덩굴에서 추출한 물질이 항생제 내성을 완화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생물막은 미생물들이 서로 밀집하여 형성하는 보호막으로, 여러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당류와 폴리펩타이드가 주성분인 점액성 물질로 구성된다. 이는 미생물들이 서로 영양분을 공유하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생물막 내부에서 미생물들은 항생제가 침투하기 어려운 밀집된 환경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항생제가 미생물에 도달하기 어렵게 되어 효과가 감소한다. 또한 생물막은 두껍고 점성이 있어 항생제의 확산을 방해하며, 이는 미생물들이 항생제에 노출되는 시간과 농도를 줄여 효과를 약화시킨다. 생물막 내에서는 미생물들이 유전자를 교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미생물 집단 내에서 빠르게 퍼지게 하며, 결과적으로 내성 균주의 발생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병원성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면 항생제의 효과가 상실되는 경향이 커진다고 보고되어 있고, 특히 항생제 내성 상태를 갖는 다제내성균에 의한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생물막 형성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이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 중 하나로, 연부 조직 감염(봉와직염, 화농성 근육염), 화농성 관절염, 화농성 골수염, 중이염, 폐렴, 심내막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이 균의 감염은 지역사회 및 병원 환경에서 흔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독성인자를 생성한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시 사용하는 항생제는 페니실린계, 카바페넘계, 세팔오스포린계, 베타 락탐계열인데, 항생제의 남용으로 페니실린에 내성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의 증가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올해 7월에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궤르세틴은 폴리페놀의 플라보노이드 그룹에 속하는 식물성 플라보놀 화합물로 과일, 채소, 씨앗, 곡물에 발견된다. 쓴맛이 나며 항산화작용, 항염 작용,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건강식품, 음료, 식품 등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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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9-19
  • 20일부터 독감 무료예방접종...겨울 독감 유행 대비 접종 필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내일(20일)부터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이번에 독감 예방접종 무료 접종 대상자는 △9월 20일 2회 접종 대상인 6개월부터 9세 미만 어린이 △10월 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인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산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이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작일도 11일로 동일하다. 질병관리청은 올 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독감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아울러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여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집에서도 편하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되어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무료 접종 취지를 설명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일선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소개한 독감 예방접종 관련 질문 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Q. 예방접종 하면 인플루엔자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나요? A.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효과는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개인 면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Q. 연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접종 시작일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어린이 접종은 2회 접종대상자가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먼저 시작되고, 1회 접종대상자는 유행시기 등을 고려 10월에 사업이 시작된다. 노인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 Q.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과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할 때 맞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가요? A. 다르지 않다.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조달구매를 통해 구매하여 배포하고, 일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고 있다. 구매 방법 차이만 있다. Q. 독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무엇이 있나요? A. 독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
    • 건강생각
    • 발표
    2024-09-19
  • 이국종 병원장이 개발한 관절염약?...허위 광고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 A씨는 올해 6월 4일 인터넷 검색 중 유명 의사의 인터뷰 사진이 포함된 광고를 보고 ’PharmaFlex RX‘ 6개월 분을 미화 212달러에 구매했다. 결제 직후 소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판매자에게 주문 취소를 요청했으나 72시간 내 답변하겠다는 자동응답 회신만 받았다. 또 소비자가 상품 확인을 위해 다시 광고에 접속해 보고자 했으나 다른 사이트로 접속되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짜 관절염약 광고 글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하는 해외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한 피해 사례가 올해 5월 말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1건이 접수됐다. 특히 상품 특성으로 인해 50대 이상 소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 해당 쇼핑몰(www.nativelyhealth.com)은 유튜브에 공개된 홍혜걸 대표와 이국종 원장의 인터뷰 화면을 짜깁기하여 마치 이국종 원장이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광고라는 표시 없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화면 구성을 도용해서 소비자의 착각을 유도했다. 광고화면은 ‘PharmaFlex RX Joint Support’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됐다. 쇼핑몰은 구매량에 따라 1개월 치인 1병 당 약 30~50달러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지만, 피해 소비자 일부는 최종 결제 금액이 표시되지 않은 채 안내와 다른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결제 과정에서 결제 후 60일이 지나면 14.95달러가 매달 결제되는 유료멤버십 가입 옵션이 미리 선택되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관절 건강식품의 성분으로 활용되는 글루코사민 황산염, 메틸설포닐메탄(MSM)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 실제 성분 및 함유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또한 인터뷰 형식의 광고 페이지는 ‘신약’, ‘관절을 완전히 회복’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했으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의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몰은 취소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이미 배송중이라는 이유로 일부 금액을 환불받고 반품하지 않거나, 배송비와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반품하는 것 중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반복해서 전액 환급을 요구하면 72시간 내 답변하겠다고 한 후 더이상 회신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쇼핑몰에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또한 쇼핑몰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 해결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약품은 제조·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진위 여부, 안전 및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약국 등 지정된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하며,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결제 과정에서 유료멤버십에 가입되었을 수 있으므로 쇼핑몰에 제품 반품과 별개로 유료멤버십 해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만약 멤버십을 해지했음에도 자동결제가 발생하면 신용카드사에 해외 결제 차단을 요청하거나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에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발생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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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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