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2(목)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환자는 23.9%,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진료환자는 60.0%,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혈당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당뇨병 진료환자 보다 7%p 높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주요 당뇨합병증인 말초순환장애와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료환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환자는 23.9%,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진료환자는 60.0%,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말초순환장애와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당뇨합병증의 연평균 증가율이 당뇨병으로 진료받는 환자보다 각각 7%p, 2.5%p 높은 수치다.

연령대별 인구분포를 고려한 건강보험적용 인구 10만 명당 △당뇨병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진료환자수도 증가하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당뇨병’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 보다 주요 당뇨합병증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50대의 경우, ‘당뇨병’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보다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은 6.5배 높게 나타났으며,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는 2.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최근 5년간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50대 이하 중년층 보다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의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조절을 하는 질병으로 당뇨병 조절이 안 되는 상태가 수년 이상 경과하여 누적되면 만성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며 혈당조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송 교수는 또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으로 눈에 생기는 ‘망막증’, 신장에 생기는 ‘신증’, 주로 하지에 생기는 ‘신경병증’과 말초순환 장애, 그리고 심장과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대혈관질환(대개 중풍과 관상동맥협착)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당장의 혈당 조절이 (만성)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환자는 자기의 느낌이나 증상으로는 잘 알기 어렵다”며 “혈당 조절을 잘 하려면 자기에게 맞는 치료약제의 선택과 본인 스스로의 생활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교수는 “만성 합병증은 서서히 발생하여 누적이 되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발견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현재의 합병증 치료법은 발생한 합병증을 되돌리지는 못하고 진행을 억제하거나 중단시키는 것이 최선인 만큼 혈당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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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망막병증 등 당뇨합병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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