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에이즈 확진까지 속타는 '가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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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확진까지 속타는 '가짜 환자'

기사입력 2014.07.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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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본크기1.gif▲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는 23일 서울 공덕동 한국MSD에서 열린 발표에서 "엘리사 검사를 해도 1%는 거짓 양성이 나오는데 이것을 숫자로 환산하면 50만 명"이라며 "이들 중 확진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가짜 환자'로 판명된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만 확진 진행 2주 소요
 
순천향대 김태형 교수 "민간 시설 이용해 확진 기간 단축해야"
 
[현대건강신문] 에이즈 검사 과정을 국가 주도에서 민간으로 확대해야 에이즈 검사로 '속 타는' 피검자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에이즈는 특별법으로 관리되고 있어 에이즈가 의심자는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결과를 얻어야 법이 정한 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확진 결과가 나오는데 2주 이상이 걸려 에이즈 의심자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엘리사(ELISA) 검사법은 정확도가 99%로 높지만 HIV 양성판정을 받는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에이즈 환자 수는 1만 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엘리사 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도 에이즈가 아닐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는 23일 서울 공덕동 한국MSD에서 열린 발표에서 "엘리사 검사를 해도 1%는 거짓 양성이 나오는데 이것을 숫자로 환산하면 50만 명"이라며 "이들 중 확진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가짜 환자'로 판명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HIV 확진은 정부만이 하고 있어 확진 과정에서 행정적인 기간이 소요되고 있어 확진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피'가 마른다"며 "민간병원도 참여해 빠른 확진으로 피검자의 불안감을 줄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HIV 유병률은 0.01%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진짜 감염일 경우는 0.98%에 불과하다.
 
"에이즈 신규 환자 줄지 않는 것 문제"
 
김 교수는 에이즈 환자가 줄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에이즈는 특별법으로 규정돼 에이즈 환자들은 본인 부담이 거의 없이 치료약을 복용할 수 있다.
 
에이즈 감염인 1인의 한달 약값과 검사비는 모두 1천3백만 원으로 이중 건강보험공단에서 1천2백만 원, 지자체에서 1백만 원을 지급해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10만원 정도이다.
 
김 교수는 "매년 1천명의 환자가 발생해, 신규 환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며 "복지부에 에이즈결핵과 담당자가 있는데 에이즈 보다 결핵에 치중하는 것으로 안다. 에이즈도 관심을 가지면 감염으로 인한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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