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부 관리 감염병 117개 중 치료제 없는 감염병 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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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리 감염병 117개 중 치료제 없는 감염병 32개

김상훈 의원 “국민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해야”
기사입력 2017.10.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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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긴급상황센터, 감염병관리센터, 질병에방센터가 각각 관리중인 법정감염병 117개 중 32개 감염병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감염병이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열거 규정하고 있는 전염병이다.

제1군 감염병 중에는 장출혈성대장균, A형간염의 치료제가 없으며, 2군의 경우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일본뇌염, 수두가, 3군의 경우 공수병, 신증후군출혈열,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4군의 경우 황열, 뎅기열, 바이러스성출혈열, 두창, 보툴리눔독소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웨스트나일열, 신종감염병증후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진드기매개뇌염, 치쿤구니야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13개가, 지정감염병의 경우 수족구병, 첨규콘딜롬,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아데노바이러스감염증, 사람 보카바이러스감염증,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감염증,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 리노바이러스감염증,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감염증 등 8개 감염병의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들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 환자들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치료제가 없는 법정 감염병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경우 최근 10년간 69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A형간염의 경우 2011~2016년까지만 1만5,37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10년간 홍역의 경우 946명이,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11만8,036명이, 풍진 276명, 일본뇌염 176명, 수두 33만8,843명, 신종증후군출혈열 4,196명, 뎅기열 1,538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경우 2011~2016년에 248명, 신종감염병증후군의 경우 2008~2009년 2년동안 76만3,761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에서 드러난 신종감염병 정보 및 대응인프라 부족, 의료기관 감염관리 미흡, 감염에 취약한 의료이용 행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한 적이 있다”며 “이 방안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그리고 현시점에서 개선하거나 더 보완할 점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볼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치료제를 개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점은 잘 알고 있지만, 감염병 환자의 발생 숫자에 상관없이 치료책은 필요한 만큼 혹시 더 있을지 모를 국외 치료제를 찾는 노력,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국내제약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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