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3(일)
 


대한적십자 노조 “강주성 대표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가혈액관리,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10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는 시민단체 대표와 대한적십자 노조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끝났다.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대표는 “2003년 혈액 문제를 제기하고 15년이 됐지만 많은 자책감이 들 정도로 혈액사업의 문제점이 여전하다”며 “앞으로 대한적십자는 더욱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 노조 관계자들은 “강주성 대표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이윤성 원장은 “토론회가 결국 이렇게 끝난다”며 아쉬워했다.

이 원장은 토론회를 마치고 “이 문제가 이렇게 첨예한지 몰랐다”며 토론회 진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토론회를 마치고도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대한적십자 노조 간의 충돌은 끝나지 않았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대표는 “노조와 우리가 서로 만나 혈액백과 면역검사장비 도입 문제에 대해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고 대한적십자 노조 관계자는 “헌혈 이후 1+1 영화표 제공은 우리뿐만 아니라 한마음(혈액원)이 먼저 한 것인데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준현 대표와 대한적십자 노조 관계자는 이후에 자료를 준비해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대한적십자 일부 노조원들은 토론을 마치고 나오는 강주성 대표에게 “SNS에 (대한적십자) 직원들을 잡놈이라고 했는데 잡놈이 뭐냐”고 크게 외쳤고 국회 관계자들이 자제시키며 충돌 직전까지 갔던 상황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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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가혈액관리 토론회...시민단체 대표 발언에 적십자 노조 강하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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