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 세계 환경보건전문가 “어린이 환경·보건 문제 해결 위해 젊은 엄마들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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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환경보건전문가 “어린이 환경·보건 문제 해결 위해 젊은 엄마들 나서야”

피터 반 덴 헤이즐 아동건강위한 국제네트워크 회장 “시민 집단 역할 중요”
기사입력 2018.07.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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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_세로.gif▲ 학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국제환경역학회 비테 리츠(Beate Ritz) 회장(미국 UCLA 직업환경보건센터 교수)은 어린이 보건·환경 개선 노력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로_사진.gif▲ 피터 반 덴 헤이즐 아동 건강·환경·안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회장(왼쪽)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회장이 서울구암초등학교 이수린 어린이와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린이 보건·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젊은 엄마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국제어린이환경보건학회를 위해 방한한 피터 반 덴 헤이즐(Peter van den Hazel) 아동 건강·환경·안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INCHES) 회장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선언문을 발표한 국제어린이환경보건학회 관계자들은 “이 선언문으로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위해 환경보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하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보건 정책은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회장은 “2009년 환경·보건에 대한 부산 선언이 발표됐는데 아직도 환경 개선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서울선언도 전 세계 환경보건 문제 개선을 위해 많이 쓰일 것으로 본다”고 선언 발표 의미를 설명했다.

서울선언문은 어린이들이 화학, 생물학 및 물리적 위해 요인에 취약함을 선포하고, 학계, 정부, 국제기구, 시민 사회단체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제어린이환경보건학회에 참여해 서울선언문 발표를 주도한 국제환경역학회(ISEE)는 보건·의료·환경 전문가 1만5천여 명이 참여한 전 세계적인 조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만든 대기오염 기준도 국제환경역학회의 가이드에서 나온 것이다. 

학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국제환경역학회 비테 리츠(Beate Ritz) 회장(미국 UCLA 직업환경보건센터 교수)은 어린이 보건·환경 개선 노력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 오염, 화학물질 영향 등으로 어린이의 환경 보건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 관련 정책은 뒤로 밀리기 일쑤다. 정치인이나 행정부 공무원들이 투표권이 있는 성인들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비테 리츠 회장은 “어린이들이 환경·보건 문제에 제일 취약한데 이들에 대한 대책이 정책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며 “이 문제는 오랫동안 계속된 것으로 지금은 어린이들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젊은 엄마의 힘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출산율이 자꾸 떨어지는 것으로 아는데 임산부들이 정부에 의견을 내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산업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산업 활동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환경보건 관련 과학자들이 산업과 환경보건 사이에서 균형추를 잘 잡아야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환경(UNE),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환경부, 미국 환경청(EPA) 및 전 세계 50여개 국가의 어린이 환경보건 전문가가 참석했다.

학회를 준비한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는 내외 유해물질 노출이 어린이의 성장 발달뿐만 아니라 IQ, 사회성, 자폐증 등 정신 발달에 미치는 건강영향에 관한 연구결과가 소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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