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운동연합 “사고 계기로 시민 안전 위해 수중보 속히 철거해야”
[현대건강신문] 지난 13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인근인, 일산대교와 김포대교 수상에서 실종된 소방관 2명 시신을 발견했다.
김포대교 아래에 위치한 신곡수중보는 구조물의 특성상, 강물이 고정보 위로 얕게 흘러 넘어가도록 되어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 해마다 한 건 이상의 보트 전복 등으로 인명사고가 났고, 올해 들어서도 두 번째 사고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3일 논평을 내고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 사고로 신곡수중보가 시민의 안전마저 위협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곡수중보가 물 흐름을 막아 녹조 등 수질 오염을 발생시키는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키므로, 신곡수중보를 철거하여 한강의 자연성을 복원할 것을 주장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곡수중보를 하루 속히 철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