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찰청 국정감사...매년 평균 경찰관 22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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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정감사...매년 평균 경찰관 22명 자살

경찰관 전담 트라우마 치료센터 상담인력은 1명 뿐
기사입력 2018.10.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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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하루 빨리 상담인력 충원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4년간 매년 평균 22명의 경찰관이 자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은 11일 경찰관들의 자살건수는 줄지 않고 있으나, 경찰관 전담 트라우마센터인 ‘마음동행센터’ 상담사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경찰관들의 자살건수’를 살펴보니, 해마다 평균 22명의 경찰관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년간 순직한 경찰관 60명 보다 높은 수치이다.


반면, 경찰관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직무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한 ‘마음동행센터(구 경찰 트라우마 센터)’의 상담인력은 각 센터별로 한 명밖에 없었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2014년에는 상담과 치료를 상시지원하기 위한 마음동행센터를 개소했다. 


마음동행센터는 서울·부산·광주·대전 4개 지역에 설립된 이후로 현재까지 모두 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 수는 총 7,766명에 달한다.


각 센터에는 센터장과 전담 상담사가 배치되어 있으나, 한 명의 상근 상담사가 매년 500여명의 경찰관들의 상담·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해 새로 설립된 경찰병원과 경기남부 지역만 예외적으로 두 명의 상담사가 충원되었다. 


경찰청은 추후 ‘마음동행센터’내 상담인력을 3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주 부의장은 “경찰 공무원 수는 매해 늘어나고 있고, 자살하는 경찰관도 줄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담인력이 충원되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한 경찰관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루 빨리 상담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3년 ‘경찰관 건강질병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관 설문응답자 중 41.35%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현장 근무가 많은 곳이 PTSD 증상 발병위험이 2.0배에서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 평균 283명이 격무와 스트레스 노출로 인한 암 진단을 받았으며 1만여 명이 질병 또는 상해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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