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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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9’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을 통해 헝가리 라즐로 프즈코(Laszlo Puczko) 교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은 어느 분야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가 단순한 치료에서 벗어나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9’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을 통해 헝가리 라즐로 프즈코(Laszlo Puczko) 교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프즈코 교수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 기술이 환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해야한다”며 “이미 활용되고 있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들을 통해 쌓인 의료데이터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해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기기들의 활용으로 인해 환자들이 의료소비자로써 능동적으로 치료계획에 참여하고 있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푸스코 교수는 “의료산업은 단순히 환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헬스케어 산업이 여러 기술들을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의료소비자의 니즈를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의료서비스만을 제공해왔던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어떻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푸스코 교수는 “평균 수명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수명을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단순한 치료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 행복하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수명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의료소비자들도 너무 스마트기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푸스코 교수는 “스마트기기들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며 “너무 지나치게 기술에 의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어리석은 건강과 스마트한 건강을 잘 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래는 이미 성큼 다가와 있다. 지금까지의 방식을 고수할 수만은 없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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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명'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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