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쇠똥구리, 몽골에서 200마리 도입...국내 증식 연구 착수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쇠똥구리, 몽골에서 200마리 도입...국내 증식 연구 착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쇠똥구리 먹이원 개발과 행동, 생태 연구 시작
기사입력 2019.08.14 09:4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가로_사진.gif
경단 굴리는 쇠똥구리 (사진제공=국립생태원)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에서는 사라진 멸종위기종 쇠똥구리를 몽골에서 도입해 국내 증식 연구에 착수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쇠똥구리 200마리를 최근 몽골에서 도입했다고 밝혔다.

 

쇠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나 1971년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으며,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지역적색목록에 지역절멸로 기재됐다.

 

지역절멸(RE, Regionally Extinct)은 지역 내에서 잠재적인 번식능력을 가진 마지막 개체가 죽거나 지역 내 야생 상태에서 사라져 버린 것을 의미한다.

 

축산업의 변화로 인해 가축방목과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쇠똥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구충제와 항생제, 사료의 보급도 쇠똥구리 절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쇠똥구리 도입은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에 따른 우선 복원 대상 종 복원 사업의 하나이며, 올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마리가 몽골에서 도입되었다.

 

쇠똥구리는 유전자 다양성 등을 고려하여 몽골의 동고비, 남고비 지역의 개체군에서 각각 103마리, 97마리가 도입되었으며, 몽골 정부의 반출 절차와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과 심사 등을 거쳐 국내에 반입되었다.

 

현재 쇠똥구리는 경북 영양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곤충사육동에서 적응 중에 있으며,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서식지 생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사육장 내에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먹이를 쇠똥구리에게 공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앞으로 쇠똥구리 증식기술 연구를 통해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 적합한 서식지를 확보하여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먹이 섭취 및 번식 행동 연구를 통해 대체 먹이원과 증식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시범 방사 후 안전한 서식지 및 개체군 유지, 지속적인 관찰 등 안정적인 자생 기반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도입한 소똥구리는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곤충이다"라며, "소똥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다시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환경부 멸종위기종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소똥구리 등 우선 복원대상종 25종에 대한 증식·복원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현대건강신문 & www.h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현대건강신문 (http://www.hnews.kr| 발행일 : 1995년 6월 2
우)02577   서울시 동대문구 무학로 44길 4-9 101호 / 발행·편집 박현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여경남
대표전화 : 02-2242-0757 / 광고문의 : 02-2243-7997 |  health@hnews.kr
Copyright ⓒ 1995 hnews.kr All right reserved.
현대건강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