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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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대구에서 확인돼 확진자가 모두 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중 일부가 격리 입원치료 중인 대구의료원. 31번째 환자도 이곳에 입원 치료 중이다.

 


오후에 추가로 확진된 5명 모두 31번째 환자와 연관


동일 교회 14명, 병원 내 접촉 1명...추가 역학 조사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하루 사이에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이 늘면서 방역당국은 ‘슈퍼 전파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대구에서 확인돼 확진자가 모두 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어제(18일)까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31명에 머물면서 1월 하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쇼크’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18일 저녁부터 19일 오후까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8명이나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당혹스러워하는 상황이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특별대책반을 파견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역본부)의 특별대책반은 대구 지역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 

 

특별대책반은 중수본 소속 국장과 과장, 질병관리본부 방역관 3명과 역학조사관 등 자료 분석 담당자들로 이뤄져 있다. 방역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대구 경우 선별진료소 격리병상 등 자원 동원이 많이 돼야 하는 상황이라 특별대책반이 운영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15명이 31번째 환자와 연관돼 있어 ‘슈퍼 전파’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번째 환자와 연관돼 있는 15명 중 14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이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 내 접촉자로 밝혔다.


방역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9일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1번째 환자를 포함해 11명이 교회와 관련돼,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다”며 “그런데 누가 감염원이고 어떤 감염경로를 통해 확산됐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더 진행해야 밝혀질 것 같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하나의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한 것은 건물 내지는 그 장소에서 대규모 노출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대구지역 경우는 교회의 신도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노출되신 분들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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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코로나 환자 연관 확진 15명...방역당국 “슈퍼 전파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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