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확산 중심으로 부상한 요양병원 ‘문제는 의료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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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중심으로 부상한 요양병원 ‘문제는 의료진·직원’

기저질환 가진 고령자 많은 요양병원서 집단 발병시 위험
기사입력 2020.03.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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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100명 밑으로 내려갔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5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병원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는 노인.

 


대구·경북 요양병원 중심 확진자 급증...어제·오늘 94명


일부 직원들 코로나 증상 있었음에도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중수본 2~3월 2차례 걸쳐 전수 점검 실시했지만 확진자 계속 나와


방역당국 “요양병원·시설, 감염관리 지침 철저히 이행해야할 의무 있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주로 문제는 직원들의 증상 체크이다. 증상이 있는 직원들이 빨리 업무에서 배제되지 않고 있다” (중대본 손영래 홍보관리반장)


대구·경북 지역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100명 밑으로 내려갔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15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0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고위험지역으로 보고 있다.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2월 17~18일, 3월 9~13일 2차례에 걸쳐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해, △병원 △종사자 △환자 별로 상세 준수사항을 안내하는 등 감염관리를 강화했지만 요양병원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소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소재 배성병원 1명 △동구 소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 5곳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제(18일)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등 5곳에서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도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이틀간 94명의 확진자가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생활인 △입원환자 3만3,628명 중 60%인 2만4,448명의 진단 검사를 마쳐, 앞으로 진단검사를 더 진행할 경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확진자가 74명 확인된 한사랑요양병원의 경우, 간호과장이 가장 먼저 확진됐고 일부 의료진·직원들이 확진 전에 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현재 요양병원·요양시설 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주요 이유로, 의료진·직원 등 종사자들의 ‘감염 관리 지침 불이행’으로 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브리핑에서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나 환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탓에 시설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중증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종사자들은 시설 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중대본 손영래 홍보관리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해 복합적인 방역망을 통해 보호하는 중인데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로 문제는 증상이 있는 직원들이 빨리 업무에서 배제되지 않고 일을 더 함에 따라 결국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감염관리지침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총괄방역반장도 “발열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증상을 관찰한 후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과 생활하는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종사하는 근무자는 이러한 원칙을 더 철저히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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