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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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보건대학원 정혜선 교수는 “한 마스크 업체 대표는 직장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는 보건관리자를 보고 ‘직장에 간호사 있다는 것 몰랐다’고 말했다”며 “주로 의료기관에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지만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이 보건관리자로 직장인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장 코로나19 방역 일등공신 보건관리자 잘 안 알려져”


“건설업 보건관리자 현장 방역 준비 위해 ‘별 보기 일상’”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감염병 위험 업종, 보건관리자 배치 이뤄져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회사 내에서 간호사가 마스크를 나눠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 (모 마스크업체 대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 지난 1월부터 지속되면서 고위험군이 있는 병원·요양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


실내외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관리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보건관리자들의 보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직업건강협회는 2020년 상반기에 코로나19 예방 8대 수칙과 직장인의 사회적 거리두기 10대 약속이 담긴 ‘직장내 코로나19 예방 매뉴얼’을 만들어 구체적인 대응법을 배포하기도 했다.


최근 직업건강협회 회장에서 물러난 가톨릭의대 보건대학원 정혜선 교수는 직장 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보건관리자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한 마스크 업체 대표는 직장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는 보건관리자를 보고 ‘직장에 간호사가 있다는 것 몰랐다’고 말했다”며 “주로 의료기관에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지만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이 보건관리자로 직장인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건관리자는 지난 1월말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녹초가 되기 직전이다.


다른 사업장에 비해 출근이 빠른 건설업 근무자들의 발열 검사를 하기 위해 4시~5시에 출근하는 건설 현장 보건관리자는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매일△발열 검사 △마스크 지급 △방역활동을 위한 물품 준비 등으로 9~10시에 퇴근하는 생활이 일상이 되었다.


정 교수는 “건설업체 담당 보건관리자는 코로나19 유향으로 엄청나게 많은 업무가 생겨 힘들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규제완화 조치로 각 건설 현장마다 보건관리자가 1명만 배치돼,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개정돼 앞으로 2~3명이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콜센터·물류센터 등도 보건관리에 사각이라고 지적한 정 교수는 “밀집도가 높은 콜센터 ·물류센터 등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관리가 있어야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현재 이들 작업장은 보건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규정이 없는데, 이곳에도 보건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보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최근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로 산업재해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런 관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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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업체 대표 “회사에서 마스크 나눠주는 간호사 보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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