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설명회, 취업전략 특강, 멘토링, 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 67개 기업·기관 등 현장 박람회 참여, 1100여건 상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10년 전 7만 여명이었나,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힘입어 12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의 고용 증가율은 국내 산업 전체 평균의 9배에 이르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는 하루 종일 박람회장을 취업준비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등 60개 기업이 채용부스를 설치해 현장을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1,10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안전성평가연구소,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동국대학교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연세대학교 제약산업학 협동과정, 연세대학교 K-NIBRT, 한국규제과학센터,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등 7개 기관은 아카데미관을 구성해 인재 발굴에 나섰다.

채용설명회는 13개 기업이 참여한다. 채용설명회 A관에선 오전 10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휴온스그룹, HK 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순으로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또,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취업성공을 위한 맞춤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B관은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4시 20까지 운영되며,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이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취준생들의 이목이 쏠렸다.

직무 멘토링관에선 구직자들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현직자들과 자유롭게 상담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1개 기업 20명이 멘토로 나서며, 672명의 구직자를 상대로 R&D, 경영일반,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 멘토링을 진행했다. 진로 컨설팅관에선 제약바이오산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진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현장 박람회 외에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전용 채용관도 주목된다. 온라인 채용관에는 각 직무별로 채용절차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5일 현재 68개 기업에서 320건의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43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1,7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