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곰곰 눈꽃치즈 불닭' 살모넬라 기준 부적합 확인...판매 중단 및 회수
- 살모넬라균 감염증, 오염된 달걀이나 육류 통해 감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간편조리 식품인 '곰곰 눈꽃치즈 불닭'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베지스타(인천 남동구)’가 제조하고 ‘씨피엘비㈜(서울 송파구)’가 판매한 ‘곰곰 눈꽃치즈 불닭(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되어,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유통)기한이 ‘2024년 8월 3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감염될 수 있으며, 주로 날달걀, 덜 익힌 달걀 및 달걀 가공품, 오염된 육류, 육류가공품이 감염원인 식품이다. 특히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이나 감염된 동물 주변 환경을 접촉해 감염이 가능하고, 감염 환자를 통한 분변, 구강 경로로 감염이 가능하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72시간 후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며칠간 설사가 지속되어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소변, 혈액, 뼈, 관절, 뇌, 중추신경계로 감염돼 침습적 살모넬라감염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5~7일 후에 회복되며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심한 설사, 심한 병증, 합병증 위험이 있는 영아나 65세 이상, 면역저하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