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3(금)
 
  • 종양내과학회·항암요법연구회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 신뢰성 정보’ 간담회 개최
  • 국내 발병률 높은 7대암의 온라인 정보 현황 분석 결과 발표
  • “온라인에서 쉽게 접하는 부정확한 암 치료 정보, 관리 주체 확인 중요”
  • 유방암, 광고성 포스팅 비율 가장 많아...대장암 위암 간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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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제6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네이버, 구글 등 온라인 상 유통되고 있는 암 치료 정보의 절반 가까이가 광고나 홍보성 글로 정확한 정보 습득을 위해서는 정보 관리 주최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민들에게 온라인 상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하고, 온라인에서 올바른 암 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사용능력)를 높일 수 있는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 등 7대암의 온라인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 네이버, 구글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는 게시글 919건을 분석한 결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암 치료 정보는 주로 블로그를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암 치료 정보 혹은 암 투병 경험관련 내용에 병원 홍보나 광고 내용을 같이 작성하는 광고성 포스팅 은 분석 대상의 48.6%를 차지했다.


광고성 컨텐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게시자는 한방요양병원으로 26.8%였으며, 광고성 컨텐츠가 주요하게 게시되는 채널은 전체의 60.4%를 차지한 블로그였다.


또한 광고성 포스팅 비율이 높은 암종은 유방암이 65.3%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 55.2%, 위암 53.7% 였으며, 간암과 췌장암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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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최원영 홍보위원

이날 분석결과를 발표한 대한종양내과학회 최원영 홍보위원(국립암센터 종양내과)은 “광고도 순수 광고, 내용만 채우지 않고 매우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식의 유도글이 주를 이뤘다”며 “광고성 컨텐츠 내 광고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절반 이상이 광고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 홍보위원은 “광고성 포스팅은 전체의 48.6%로 포털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글 중 약 절반에 가까운 게시글이 광고성 포스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처럼 광고성 컨텐츠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환우들이 스스로 온라인상에 유통되는 암 정보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학회에서는 온라인 상 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수칙을 제언했다.


먼저 부정확한 암 정보를 피하기 위한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몸과 건강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설명하는 암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암 투병기는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의료진이 아닌 사람에게 치료나 약에 대한 추천을 받지 않기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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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임주한 홍보위원

대한종양내과학회 임주한 홍보위원(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 치료와 연관된 정보를 찾을 때 정보의 출처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인터넷 상 정보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환자가 자기 주도성을 증대하고,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받을 수 있어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최신 연구나 건강관리 팁을 제공하거나 의사 환자 간의 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최신 임상정보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크다. 


임 홍보위원은 “잘못된 정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필요하지 않은 비용이 자꾸 발생해서 재정적인 착취가 일어날 수 있다”며 “또, 너무 많은 정보가 올라 와 있어 어떤 것이 나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인지를 구별하고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환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홍보위원은 “특히 정부기관이나 학회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개인마다 암의 유전 정보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연세대암병원 교수)은 “정확하지 않은 온라인 의료정보는 자칫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고, 해외의 저명한 의학저널에서도 다룰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암 환우분들의 부정확한 온라인 상 정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암 치료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꼭 상의해주시길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종양내과학회는 앞으로도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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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구글 등 포털 암 치료 정보 절반, ‘광고성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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