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 식약처,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주로 우울‧스트레스 동기, 국민 10명 중 9명은 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 인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 때 마약청정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우리나라이지만, 이제는 마약 사범이 늘면서 그 지위를 잃은 지도 오래다. 실제로,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3,000명과 만 14세~18세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진정제 △대마초 △LSD △암페타민 △크랙 △코카인 △의사의 처방없는 마약성 진통제 △헤로인 △엑스터시 △GHB △메타돈 △마약버섯 △케타민 등 13종의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 신념, 지식, 경험 등에 대한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들 13종의 마약류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였다. 또한,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마약류 사용의 동기를 물어보는 설문에 성인의 경우 대처동기 37.8점, 고양동기 31.3점, 사회동기 15.9점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의 경우 대처동기 31.9점, 고양동기 22.8점, 사회동기 12.0점으로 응답하였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마약류 사용은 우울‧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나 약물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63.5%, 청소년은 67.5%였으며,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56.2%, 청소년은 57.8%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46.5%, 청소년 48.6%는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이 마약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편, 마약류 물질에 대한 인지도는 성인의 경우 △대마초(95%) △코카인(93.7%) △처방전이 필요한 마취제(90.5%) 순으로, 청소년은 △코카인(90.2%) △대마초(90.2%) △마약성 진통제(83.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마약류 물질로는 △캐치논류 △케타민 등이었다.


또,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인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 89.7%, 청소년 84%가 국내에서 직접 마약류를 구하고자 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의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 청년과 국민이 모두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안심할 때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 사회재활 등 관련 대책을 꼼꼼하고 차질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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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약류 문제 심각...성인 100명 중 3명 불법 사용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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