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분당차병원 박석원 교수팀 '예측 시스템' 개발

[현대건강신문] 가족, 고혈압여부, 허리둘레, 흡연 등의 체크만으로도 당뇨병 발병 가능성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분당차병원 박석원 교수팀이 아주대 김대중 교수와 함께 별도의 혈액검사 없이도 당뇨병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당뇨 발병 자가진단 예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성인 1만8천여명의 국민건강영양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연구 참여와 정부 그리고 학계의 노력으로 한국인 고유의 당뇨병 위험 지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당뇨 걱정이 있는 환자들은 누구나 손쉽게 당뇨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당뇨병 위험도 예측 모델은 △연령 △가족력 △고혈압여부 △허리둘레 △흡연 △음주량의 6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당뇨병의 발병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평가 도구를 분석한 결과 지수가 0에서 4점 사이인 경우 당뇨병 가능성은 약 2% 이하로 낮으며, 위험도 지수가 5에서 7점은 당뇨병 가능성이 6%로 보통이고, 위험도 지수가 8-9점이면 12%로 당뇨병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수가 10점을 넘으면 당뇨병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19%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당뇨병 위험도 평가를 통하여 위험지수가 5가 넘을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반드시 혈당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석원 교수는 "당뇨병은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된 당뇨병 위험도 예측 모델을 통하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당뇨병을 손쉽게 조기 진단 할 수 있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당뇨 저널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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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발병 예측 한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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